2024년 3월 20일 수요일

FOMC를 점도표를 보며 (Feat, DJ 파월)





금번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이래 물가에 CPI, PPI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들(Commodity, wage, unemployment rate etc..)을 주간 단위로 체크하면서 느낀점은 금번 금리인하는 쉽지 않겠거니 싶었는데, 이번 FOMC를 보며 파월의 온건적인(=비둘기) 톤은 약간 상식에서 벗어난듯한 느낌이 들었다.



외신에는 별말 없었다는 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간듯 싶은데, 

객관적인 지표만 보면 좀 더 매파적으로 말했어야 상식적이지 않나 싶었지만, 역시 DJ 파월은 정치적 변수를 고려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과거 DJ파월이 연준의장으로 임명됐을시 그의 평가는

경제적으로 좋은것만을 추구할 뿐 정치적인 것에는 귀를 귀울이지 않는 실용주의자라는 평이 많았지만, 사실 연준 내부인사가 쓴 자서전에는 파월은 정치적인 것에 늘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사실 파월은 FOMC 재임 초기시절 연준내에서 QE에 대한 부작용으로서 인플레이션의 재발(?)위험을 경고하면서 QE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가장 분명하고 강력하게 표명한 비판자 역할을 했었지만,

어느날, 당시 연준의장 버냉키 의장과 부름에 개별면담(?)을 한 뒤로 QE 지지자로 돌아섰었다고 한다.

이후 버냉키 의장이 물러난 뒤로, 그 자리를 DJ파월이 이어받았다고 한다. (이게 정치다..)


글로벌 경제가 안보이슈(=정치)와 맞물려버리면서 이를 빌미로 최근들어 더욱 (이전글에 언급했듯) 정치가 돈에 휘둘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업 로비의증가, 소득 불평등 증가, 포퓰리즘, 자국우선주의 보수 우파 득세 등 사회변화 움직임들이 모여 결국 미국 행정부 힘의 증가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다.

정부가 재정정책을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해선 결국 다른 반대쪽 통화정책을 맡고있는 연준의 권한을 더 제한적으로, 경제에서 덜 핵심적인 기관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중앙은행의 정책 독립성은 점차 위협받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관련해, 최근 기사로는 24.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은 대놓고 대중들에게 금리인하 기대감을 내비치며, FED를 금리를 결정하는 '작은기관'일 뿐이라며 일축을 놓기도 했다고 한다. 

트럼프도 재차 FED의 역할을 축소할거라고 으름장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과거 1930년대 경제대공황을 극복하고자 했던 미국 뉴딜정책에서도 결국 통화정책은 재정정책을 거스를 수 없었으며, 뒤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정치적입장

1) 금리인하로 바이든 재취임에 도움이되면 파월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는거고,
2) 금리인하를 하지 않아 혹여나 트럼프가 당선되면 파월 연임은 물건너가고 까내리기 시작할거 같은데, 

파월 입장에선 정치적판단은 당연히 금리인하가 맞지 않나 ?

(금리와는 별개로 어차피 인플레이션 통제/예측은 그 누구도 하지못한다는 가정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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