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9일 금요일

면접 QnA

1. 면접결과 : Failure

"xx씨,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xx, 고요, xx 거주중이고요, xx 재직중이고요, 담당섹터는 ~~ 이렇고요, 이전에는 ~~에서 근무했었습니다."

"끝이에요?"

"넵"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왜 대형사 공채로 입사했는데 다시 중소형 운용사 인턴으로 이직하신거에요?"

"그 당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제가 하는 일이 사회에 도대체 무슨 부가가치를 창출하는지, 제가 이 일에 대한 의미, 가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가 사회 전반에 가치를 창출하진 못 할지 언징 특정 누군가의 재산을 증식시켜줌으로 얻는 만족감,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리고 자꾸 주변 시니어 분들이 매니저가 왜 여기있냐고 이직을 권고해주시기도 많이 해주셨었고요 추천도 해주셔서 이직했습니다."

"그럼 xx 대형 운용사에선 왜 또 이직하셨었어요?"

"주식운용 부서로 입사했는데 대표님이 개인 마케팅 업무에 집중해주길 제게 (개인적으로) 원하셔서 이직했습니다."

"그럼 지금 재직중인 운용사에서는 왜 또 저희 운용사로 오시길 원하시는거에요?"

"현 운용사에 만족하면서 재직중입니다. 다만, 현재 수익률이 올라가도 추가 자금 Inflow가 제한적이여서 제가 추 후 매니저로서 역량을 쌓기 위한 기회가 제한적으로 보였습니다. 반면, xx자산운용사에는 자금 Inflow가 활발한 것 같아 기회를 잡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지금 당장 사야할 주식 있으면 추천해보세요"

"~~, ~~, ~~, blah blah blah~~~"

"우리가 왜 xx씨를 채용해야 하죠?"

"xx 주식에 대한 열정이 많은 사람을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주식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거든요. 저는 제가 xx에서 열정이 많은 사람끼리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희 질문에 너무 명쾌하게 대답해주셨는데, 저희가 걱정되는 건 xx씨가 조직생활에 융화 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저도 그게 가장 큰 risk라고 생각합니다."

(Silence, 무언가를 추가적으로 대답해주길 원하는 눈치..)

"저는 술을 잘 못마십니다. 사내에서 마음을 터놓고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서툴고요"

"아니 그런거 말고요..ㅋㅋㅋ 매니저로서 우리는 XX씨가 성장해주길 원하지만, 그래도 잡무가 수반되니 그런 하기 싫은 일도 잘 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서요"

"돈 받고 일하는 입장인데 불평 불만은 하지 않습니다. 시키는 일에 대한 불평 불만, 하고 싶은 일만하며 자아실현을 하고 싶다면 돈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XX가 제시한 연봉 수준 너무 높은 거 아니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지금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새로운 사람, 새로운 직장, 커리어 관리 risk를 taking하고 지원한거라 이 정도는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이 수준으로 안 맞춰주면 안 오실거에요?"

"네"

"xx씨는 정말 독특한 사람이네요.. 정말 독특한 사람이란 말이지..."


2. 면접결과 : Success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네"

"제가 궁금한건 성과급 배분 조건입니다."

"이러쿵 저러쿵"

"좋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