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9일 수요일

생각정리 324 (* Token Empire)

그동안 개별적으로 작성해온 리서치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정리해본다.

모든 분석은 두 가지 질문에서 출발했다.

중국의 AI 산업은 미국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는가?

그리고 AI 산업에서 가장 희소한 자원은 무엇이며, 장기적인 경쟁우위는 어디에 형성되는가?

이를 따라가며 분석 범위는 LLM에서 GPU와 Memory, 선단공정, Cloud와 데이터센터 전력까지 확장됐다.

결론적으로 오픈웨이트 LLM이 범용화될수록 모델의 성능 격차는 좁혀질 수 있다. 반면 AI를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는 단기간에 복제하기 어렵다.

결국 AI 패권은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드느냐보다, 누가 더 낮은 원가로 더 많은 TOKEN을 생산하고 그 수익을 다음 세대 인프라에 재투자할 수 있느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AI 패권의 최종 승부처는 LLM이 아니라 TOKEN 생산원가다


오픈웨이트 LLM의 성능이 빠르게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어느 기업이 가장 뛰어난 모델을 개발했는지가 AI 경쟁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모델 가중치와 알고리즘이 공개되고, 하나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여러 클라우드 사업자가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되면서 모델 성능만으로 장기간 초과이익을 독점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좁혀질수록 경쟁의 중심은 자연스럽게 모델 아래에 있는 물리적 인프라로 이동한다.

앞으로 AI 산업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누가 같은 수준의 Intelligence를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더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가.


결국 AI 패권의 최종 단위는 LLM 자체가 아니다.

1달러·1MW·1Rack당 얼마나 많은 유료 TOKEN을 생산할 수 있는가.

이 관점에서 보면 AI 산업의 경쟁우위는 모델에서 GPU와 HBM, 네트워크, 전력과 냉각, 데이터센터 운영 Software가 결합된 AI Cloud 생산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체 논리의 흐름


이 글의 핵심 논리를 먼저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오픈웨이트 LLM 범용화

→ LLM과 Cloud 인프라의 분리
→ TOKEN 생산원가의 중요성 확대
→ GPU·HBM·Network·전력의 시스템 경쟁
→ GPU 가동률을 결정하는 Memory의 가치 상승
→ Memory 가격과 IDM 이익 레버리지 확대
→ 미국 중심 선단공정 공급망의 우위 강화
→ 중국 우회기술의 제조·전력·Network 비용 누적
→ 미국 AI CAPEX와 운영경험의 복리적 축적
→ 미국 내 입지 병목을 보완할 동맹국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각 단계는 독립된 현상이 아니다.

TOKEN 원가를 낮추려면 최신 GPU가 필요하고, GPU를 충분히 돌리려면 Memory와 Network가 필요하다. 이러한 하드웨어를 대규모로 조달하려면 선단공정 공급망과 막대한 CAPEX가 필요하며, 미국과 중국의 격차도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1. AI 패권의 중심은 LLM에서 TOKEN 생산원가로 이동한다


TOKEN 원가경쟁력의 핵심은 전력가격보다 고정비 레버리지다


AI Cloud의 원가구조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다.

TOKEN당 총원가

= GPU·Memory·Network·Data Center 연간 고정비
÷ 연간 유료 TOKEN 생산량

  • TOKEN당 전력·냉각·운영비


전력가격은 분명 중요한 변수다. 그러나 막대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행된 이후 수익성을 더 크게 좌우하는 것은 고정비를 얼마나 많은 유료 TOKEN에 분산할 수 있느냐이다.

GPU 가동률이 80%에서 40%로 하락하면 다른 조건이 같을 때 TOKEN당 고정비는 약 두 배로 상승한다. 반대로 GPU 처리량과 가동률이 높아지면 GPU뿐 아니라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건물, 전력설비에 투입된 전체 고정비가 동시에 희석된다.

따라서 Cloud 사업자가 관리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단순 GPU 보유량이 아니다.

  • 실제 연산에 투입된 GPU 시간

  • 서비스 품질을 충족한 TOKEN 처리량

  • 장애와 통신지연을 제외한 Goodput

  • 생산된 TOKEN 중 실제 과금으로 연결된 비율

  • 전력 1MW당 유료 TOKEN 생산량


결국 AI Cloud에서는 다음과 같은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낮은 TOKEN 원가
→ 고객수요 유입
→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 고정비 희석
→ TOKEN 원가 추가 하락
→ 더 많은 고객수요 유입


이 선순환에 먼저 진입한 Cloud 사업자는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더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전력가격이 낮더라도 GPU와 Memory, Network 효율이 낮아 같은 작업에 더 많은 장비를 투입해야 한다면 전체 고정비는 오히려 커진다. 중국의 낮은 전력가격과 정부 보조금만으로 미국과의 TOKEN 원가 격차를 상쇄하기 어렵다고 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생각정리  323 (* China’s Token Gap)


Cloud 경쟁력의 기반은 CHIP 공급망이다


AI Cloud 사업자는 데이터센터 건물만으로 TOKEN을 생산할 수 없다.

고성능 GPU와 ASIC, HBM, Server DRAM, 첨단 패키징, Optical Network와 Switch가 동시에 공급돼야 한다.

이 공급망은 다음과 같이 연결된다.

  • NVIDIA·AMD의 AI 가속기

  • Broadcom·Marvell의 Network 및 Custom ASIC

  • TSMC·삼성전자의 선단공정

  • SK하이닉스·삼성전자·Micron의 HBM과 DRAM

  • ASML의 노광장비

  • Lam Research·Applied Materials의 식각·증착장비

  • 첨단 패키징과 Optical Networking 생태계


미국의 AI 경쟁우위는 모든 생산시설이 미국 영토 안에 있다는 데 있지 않다.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대만·한국·일본·유럽의 핵심 공급망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공급망 안에서는 최신 GPU가 공급될 때 HBM과 첨단 패키징, Network와 Software Stack도 함께 개선된다.

반대로 어느 한 영역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 부족한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Chip과 Memory, Network, 전력을 투입해야 한다. AI Cloud에서 하드웨어 공급망의 차이는 결국 같은 자본과 전력으로 생산할 수 있는 TOKEN의 차이로 귀결된다.


CHIP 경쟁우위는 TOKEN 원가우위로 연결된다


Hopper에서 Blackwell, Rubin으로 이어지는 NVIDIA의 성능 향상은 단순히 트랜지스터 수가 늘어난 결과가 아니다.

다음 요소가 함께 개선되고 있다.

  • FP8·FP4 등 저정밀 연산 확대

  • Transformer Engine 개선

  • HBM 용량과 Bandwidth 증가

  • NVLink와 Scale-up Network 강화

  • GPU·CPU·NIC 공동설계

  • TensorRT-LLM과 Serving Software 최적화

  • Rack-scale 전력·냉각 설계


AI Cloud의 경쟁 단위가 개별 GPU에서 Rack 전체로 이동하는 이유다.

NVIDIA는 Vera Rubin NVL72가 Blackwell 대비 AI 추론의 백만 TOKEN당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제시한다. 모든 워크로드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GPU와 Rack 가격 상승률보다 TOKEN 생산량 증가율이 높으면 TOKEN당 감가상각비가 하락한다는 방향성은 분명하다. (NVIDIA)

동시에 선단공정은 전력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다.

TSMC는 2028년 양산 예정인 A14 공정이 N2 대비 동일 전력에서 성능을 최대 15% 높이거나, 동일 성능에서 전력을 최대 30% 절감하고 Logic Density를 2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TSMC)

AI Cloud 사업자에게 중요한 것은 GPU 한 개의 절대가격이 오르느냐가 아니다.

GPU와 Rack 가격 상승률보다 유료 TOKEN 생산량 증가율이 높다면 TOKEN당 감가상각비는 하락한다.

같은 전력과 데이터센터 면적에서 생산할 수 있는 TOKEN이 증가하면 Cloud 사업자의 매출과 ROIC, FCF가 동시에 개선된다. 

결국 동일한 전력과 데이터센터 면적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료 TOKEN이 빠르게 늘어나는 순간, AI Cloud의 경제성은 구조적으로 개선될 수 밖에 없다. 

2026.07.29 Microsoft


2026.07.29 Microsoft

2026.07.29 Microsoft



AGENT와 PHYSICAL AI는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


Chatbot 중심의 AI에서는 사용자의 질문 한 번에 모델 호출이 한두 차례 발생했다.

그러나 Agentic AI에서는 검색, 추론, Tool 호출, 코드 실행, 결과 검증과 재추론이 반복된다. 사용자가 보는 최종 응답은 하나지만 그 뒤에서는 수십 번의 모델 호출이 발생할 수 있다.

Physical AI에서는 컴퓨팅 수요가 더 커진다.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은 텍스트뿐 아니라 영상·음성·센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Cloud 학습과 추론 외에도 Simulation, Synthetic Data 생성과 Edge Computing 수요가 함께 증가한다.

앞으로의 컴퓨팅 수요는 다음 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총 AI 컴퓨팅 수요

= 사용자 수
× 사용자당 작업 수
× 작업당 모델 호출 횟수
× 호출당 TOKEN 및 Multimodal 연산량

현재는 시스템 효율이 10~20% 낮더라도 보조금이나 낮은 전력가격을 통해 격차를 일부 감출 수 있다.

그러나 Agent와 Physical AI가 확산돼 총연산량이 수십 배로 늘어나면 Chip 성능, HBM, Network와 가동률의 차이는 곱셈적으로 누적된다.

따라서 AI Cloud는 중국이 태양광이나 배터리에서 사용했던 단순 물량공세만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산업이다.


2. 왜 AI 시대에는 GPU보다 Memory의 희소성이 더 주목받는가


TOKEN 생산원가가 AI 경쟁의 핵심이라면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다.

가장 비싼 자산인 GPU를 실제로 충분히 활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답은 Memory와 Network다.

GPU가 아무리 빨라도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연산장치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수록 GPU 자체뿐 아니라 GPU의 가동률을 결정하는 Memory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비싼 Memory를 사더라도 GPU를 더 돌리는 것이 이익이다


AI 가속기는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비싼 핵심자산이다.

그러나 GPU Tensor Core가 아무리 빨라도 필요한 Weight와 KV Cache, Activation Data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연산장치는 데이터를 기다리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Memory 가격 자체보다 훨씬 클 수 있다.

Memory에 지불할 수 있는 최대 Premium

≈ 추가 Memory로 회복되는 GPU 가동시간
× 시간당 추가 TOKEN 생산량
× TOKEN당 공헌이익의 현재가치

Memory 가격이 30~50% 올랐더라도 추가 Memory 투자로 훨씬 비싼 GPU의 유휴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Cloud 사업자에게는 구매를 미룰 유인이 크지 않다.

다만 Memory 계층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 HBM은 GPU Package에 포함되므로 데이터센터 구축 이후 별도로 추가하기 어렵다.

  • Server DRAM·SOCAMM·CXL Memory는 Weight와 KV Cache, Data Staging과 Offload를 보조한다.

  • Enterprise SSD는 Model Weight, Checkpoint, Vector Data와 하위 Cache Tier를 담당한다.

Cloud 사업자가 비싼 Memory를 구매한다는 것은 HBM만 별도로 산다는 의미가 아니다.

더 높은 Memory Capacity와 Bandwidth를 제공하는 Accelerator와 Server System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GPU가 부족하면서도 GPU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동시에 존재한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을 보면 AI 컴퓨팅 수요는 여전히 가용 Capacity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Microsoft의 FY2026 Azure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Alphabet의 Google Cloud 수주잔고는 2026년 2분기 5,140억달러까지 확대됐다. 이는 새로 공급되는 AI 컴퓨팅 Capacity가 실제 매출과 계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Microsoft)

하지만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GPU가 항상 최대 성능으로 유료 TOKEN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 HBM 용량과 Bandwidth 부족

  • CPU와 Host Memory 병목

  • GPU 간 Network 혼잡

  • Model Loading과 Checkpoint 이동

  • KV Cache Fragmentation

  • Prefill과 Decode의 자원 불균형

  • 전력과 냉각 제한

  • 장애와 유지보수

  • 요청량 변동과 Scheduling 비효율


Memory는 유일한 병목이 아니다.

그럼에도 GPU 연산성능이 빨라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핵심 병목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LLM 추론은 연산보다 Memory에 묶이는 경우가 많다


LLM 추론은 크게 Prefill과 Decode로 나뉜다.

Prompt 전체를 처리하는 Prefill은 상대적으로 Compute-bound 성격이 강하다. 반면 새로운 TOKEN을 하나씩 생성하는 Decode 단계는 Model Weight와 KV Cache를 반복해서 불러와야 하므로 Memory Bandwidth에 묶이는 경우가 많다.

GPU의 명목 FLOPS가 충분하더라도 Weight와 KV Cache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Tensor Core는 데이터를 기다리게 된다.

KV Cache를 비효율적으로 관리하면 GPU Memory의 Fragmentation이 커지고 Batch 크기도 충분히 늘리지 못한다.

vLLM의 PagedAttention 연구에서는 KV Cache 관리방식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기존 Serving System 대비 약 2~4배 높은 처리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 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Memory 관리 효율만으로 TOKEN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중요한 것은 GPU의 명목성능이 아니다.

실제 Serving 과정에서 연산장치가 데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Rubin의 핵심도 연산성능만이 아니라 Memory다


Rubin의 경쟁력도 GPU 연산성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Vera Rubin 플랫폼은 GPU, CPU, HBM, NVLink, Network와 Software를 하나의 Rack-scale 시스템으로 공동설계한다. NVIDIA 역시 Rubin의 TOKEN 원가 개선이 통신과 Memory Movement 병목을 줄이는 데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NVIDIA Developer)

Memory 용량과 Bandwidth가 증가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 GPU 내부에 더 많은 Model Weight 유지

  • KV Cache Capacity 확대

  • 더 긴 Context 처리

  • 동시 사용자와 Batch 증가

  • CPU·SSD Offload 감소

  • GPU Core 대기시간 감소

  • Rack당 TOKEN 처리량 증가


NVIDIA가 Rubin을 독립 GPU가 아니라 Vera CPU와 HBM, NVLink, ConnectX와 Spectrum-X를 통합한 AI Supercomputer로 제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경쟁의 단위가 Chip에서 System으로 이동하고 있다.


Memory 가격 상승은 수요파괴보다 공급확보 경쟁에 가깝다


일반적인 Commodity Cycle에서는 가격이 급등하면 고객이 재고를 줄이고 구매를 미루면서 수요가 둔화된다.

현재 AI Memory 시장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Micron은 DRAM과 NAND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으며, 타이트한 수급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고객과 체결한 장기 Strategic Customer Agreement도 16개로 확대됐다. (Micron Technology)

SK하이닉스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과 AI Server용 고부가제품의 출하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강한 이익 레버리지가 나타난 것이다. (SK hynix Newsroom)

고객이 높은 가격에도 Memory를 구매하는 이유는 단순히 재고를 쌓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미 투자한 GPU와 데이터센터를 실제 매출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Memory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GPU보다 저렴한 Memory가 더 비싼 GPU의 가동률을 결정하면서, Memory의 경제적 가치는 제조원가보다 회복시키는 GPU 기회비용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3. 왜 Memory 가격은 로직 GPU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는가


GPU와 Memory는 모두 초과수요 상태다.

그럼에도 가격이 오르는 방식은 다르다.

GPU는 세대교체를 통해 가격과 성능이 동시에 상승한다. 반면 Memory는 동일한 DDR5나 HBM 세대 안에서도 계약가격 자체가 빠르게 재설정된다.

이 차이가 Memory 가격과 이익의 변동성을 훨씬 크게 만든다.


Memory 가격은 시장 전체에 빠르게 전파된다


로직 반도체는 제품별 설계가 다르다.

NVIDIA GPU, Google TPU, AWS Trainium, Broadcom ASIC은 동일한 파운드리 공정에서 생산되더라도 Die 면적과 Mask, 수율, 패키징, 주문량이 모두 다르다.

가격도 고객별 Wafer 계약과 장기 Capacity 계획에 따라 결정된다.

반면 DRAM과 NAND는 상대적으로 표준화돼 있다.

Server DRAM 계약가격이 상승하면 신규 계약과 LTA 외 추가 물량을 중심으로 가격이 재설정되고, 이 가격이 여러 고객과 제품군으로 빠르게 확산된다.

Memory의 한계가격 상승이 대규모 기존 출하물량의 평균판매가격까지 끌어올리는 구조다.


소수 사업자가 동일한 생산능력을 나눠 쓴다


DRAM과 HBM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Micron이 대부분을 공급한다.

세 업체는 제한된 Cleanroom과 Wafer Capacity를 HBM, Server DRAM, Mobile DRAM 등 여러 제품에 배분해야 한다.

HBM 생산을 늘리면 범용 DRAM에 투입할 수 있는 생산능력은 감소한다.

HBM은 여러 DRAM Die와 Base Die를 적층하고 TSV·Bonding·첨단 패키징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동일한 Bit를 생산하는 데 더 많은 Wafer와 공정자원이 필요하다. (*HBM: DRAM = 1:3 정도 비율)

HBM 수요 증가
→ HBM의 DRAM Wafer 점유 확대
→ 범용 DRAM 공급 감소
→ Server·PC·Mobile DRAM 가격 상승
→ Memory 업체 Blended ASP 상승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신규 Fab 건설과 인허가, 전력 확보, 장비 설치와 수율 안정화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Memory 공급은 단기간에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 Micron이 AI 확산으로 메모리 산업의 구조가 바뀌었으며 수급부족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Micron Technology)


GPU 가격은 단순 인상보다 세대교체로 반영된다


NVIDIA의 가격결정력이 Memory 업체보다 약해서 GPU 가격 상승폭이 낮은 것은 아니다.

GPU 가격 상승은 기존 제품의 가격을 매 분기 올리는 방식보다 Hopper → Blackwell → Rubin으로 제품구성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차세대 GPU와 Rack의 절대가격은 상승하지만 TOKEN 처리량과 전력효율도 크게 개선된다.

Cloud 고객이 보는 핵심 지표는 GPU 한 개의 가격이 아니다.

TOKEN당 총소유비용과 MW당 매출이다.

Memory는 동일 규격의 가격이 상승한다. GPU는 더 비싼 세대가 더 높은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면서 Product Mix가 올라간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표면적인 가격 상승률은 GPU보다는 Memory가 훨씬 크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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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_LXXVIII on X: "Meanwhile, spot memory prices keep marching upwards.... $MU $SKHY $SNDK https://t.co/H1TYWP3t2L" / X



Memory IDM의 이익 레버리지는 왜 더 강하게 나타나는가


DRAM Cell Array는 1개의 Transistor와 1개의 Capacitor로 구성된 1T1C Cell을 반복 집적한다.

다만 DRAM 전체가 1T1C로만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Peripheral Circuit, Sense Amplifier, I/O와 ECC가 필요하고, HBM에는 TSV·Base Die·적층 공정이 추가된다.

NAND 역시 1T1C가 아니라 Cell을 수직 String 형태로 연결하는 별도의 구조다.

따라서 Memory의 이익 레버리지를 단순히 제품이 단순하고 한계원가가 낮기 때문이라고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보다 정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표준화된 대규모 Bit 물량

  • 제한된 공급자

  • 높은 고정비

  • 낮은 단기 공급탄력성

  • 시장가격이 전체 물량에 빠르게 반영되는 계약구조

  • 가격과 가동률이 동시에 상승하는 Up-cycle


Memory 업체의 손익을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다.

영업이익

= 출하 Bit × (Bit당 ASP − Bit당 현금원가)
− 감가상각비
− 연구개발비와 고정비


Fab과 장비가 이미 가동되는 상황에서 ASP가 오르면 가격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가동률과 Bit 출하량까지 증가하면 가격·물량·고정비 희석이 동시에 발생한다.

물론 첨단 Memory의 Bit당 원가가 항상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HBM 세대전환과 적층·패키징 공정 증가로 Blended Cost per Bit이 상승할 수도 있다.

그러나 ASP 상승 속도가 원가 증가를 크게 앞서면 이익 레버리지는 폭발적으로 확대된다.

파운드리 역시 고정비 비중이 높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강한 이익 레버리지를 보유한다.

차이는 레버리지의 존재 여부보다 변동성에 있다.

  • 파운드리: 고객과 제품 다변화로 높은 이익률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누적

  • Memory: 표준제품 가격 변동폭이 커 상승기에 이익이 훨씬 빠르게 확대


이번 AI Up-cycle에서는 HBM이 범용 DRAM Capacity를 잠식하고, AI Server가 HBM·Server DRAM·SOCAMM·Enterprise SSD를 동시에 요구한다.

과거보다 Memory 가격 상승의 지속성과 IDM의 이익 레버리지가 강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생각정리 264 (* CY 1Q26 Review.  Memory, Networking)

생각정리 264 (* CY 1Q26 Review.  Memory, Networking)

2026.07.30 SEC

2026.07,29 SKH



4. 중국 반도체 내재화가 곧 AI 공급과잉을 의미하지 않는 이유


Memory 가격과 공급자 이익이 크게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중국의 증설 위험이 거론된다.

CXMT와 YMTC가 Memory 생산을 확대하고, SMIC와 중국산 DUV가 발전한다면 과거 태양광과 배터리처럼 중국발 공급과잉이 반복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범용제품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범용 Memory의 공급과잉 가능성과 선단 AI 컴퓨팅의 공급과잉 가능성은 구분해야 한다.


중국의 공급과잉 위험은 제품군별로 구분해야 한다


CXMT와 YMTC가 범용 DDR4·DDR5, LPDDR, Client SSD와 NAND 생산을 확대하면 소비자용·중저가 시장에서는 가격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

SMIC와 중국 파운드리의 증설도 Mature-node MCU, Power Semiconductor와 Analog 시장에 공급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곧바로 HBM과 선단 AI 가속기, AI Cloud의 공급과잉으로 연결하는 것은 과장에 가깝다.

DDR5 규격을 구현하는 능력과 선두업체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능력은 다르다.

동일한 규격을 지원하더라도 다음 요소가 다르면 실제 경쟁력에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 Die 면적과 Bit Density

  • Wafer Yield

  • Cost per Bit

  • 소비전력과 신뢰성

  • 장기 품질인증

  • 첨단 패키징 수율

  • 대규모 공급 안정성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Micron 수준의 면적·수율·원가를 달성했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생각정리  322 (* CXMT, Bonded DRAM)

특히 HBM은 DRAM Cell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TSV와 Wafer Thinning, Base Die, 적층·Bonding, 열관리와 GPU 고객인증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중국의 범용 DDR5 생산량 증가가 HBM3E·HBM4 공급과잉으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다.


AI Cloud는 단순 물량경쟁으로 이기기 어렵다


태양광이나 철강과 같은 산업에서는 설비를 많이 건설하고 가동률을 높이면 단위당 원가를 빠르게 낮출 수 있었다.

AI Cloud의 생산성은 여러 요소의 곱으로 결정된다.

AI Cloud 생산성

= Chip 성능
× Memory 효율
× Network 효율
× 전력효율
× Software 최적화
× 시스템 가동률


Chip 성능이 낮으면 더 많은 가속기를 연결해야 한다.

가속기 수가 증가하면 HBM과 DRAM, Network Switch와 Optical Transceiver, 전력과 냉각설비도 함께 늘어난다.

시스템 구성요소가 증가하면 CapEx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 통신지연과 Network Contention 증가

  • 장애지점 확대

  • Scheduling 복잡성 증가

  • 냉각과 전력부하 증가

  • 유지보수 비용 증가

  • 실질 가동률 하락


따라서 저성능 Chip 여러 개가 고성능 Chip 한 개와 경제적으로 동등하지는 않다.

정부 보조금도 이러한 물리적 비효율을 제거하지 못한다.

Cloud 사업자의 손실을 정부 재정이나 국유 금융기관으로 이전할 수는 있지만, 동일 작업에 필요한 Chip·Memory·전력의 양을 줄여주지는 않는다.


중국 기술발전에는 ‘선단공정 우회’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중국이 보여주는 주요 기술경로에는 공통된 구조가 있다.

제한된 선단공정 접근성을 추가 Wafer와 공정, 더 많은 Chip과 Network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DUV Multi-patterning


SMIC는 기존 ASML DUV 장비와 Multi-patterning을 활용해 7nm급 공정을 구현했고 5nm급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접근은 아니다.

다만 노광·식각·증착·세정·계측 횟수가 증가하면서 Overlay 오차와 결함 가능성이 누적되고, Cycle Time과 장비 투입량도 증가한다.

공정 수 증가
→ 수율 저하 가능성 확대
→ Wafer 처리시간 증가
→ 장비 생산성 하락
→ 양품 Die당 원가 상승

특히 Die 면적이 큰 AI 가속기에서는 결함밀도와 수율이 양품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진다. 

Huawei의 대규모 병렬 시스템


Huawei는 Ascend 가속기를 대규모 Network로 연결해 단일 Chip 성능 부족을 System Engineering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는 분명한 기술적 성과다.

하지만 경제성은 별개의 문제다.

동일한 TOKEN을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가속기와 Network, Memory, 전력이 필요하다면 시스템 전체 CapEx와 운영비도 증가한다.

System Engineering은 선단공정 격차를 줄일 수 있지만, 그 격차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CXMT의 Bonded DRAM


Cell Array와 Peripheral Circuit을 별도 Wafer에서 생산한 뒤 Bonding하는 구조는 DRAM 집적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이다.

Hybrid Bonding 자체가 비효율적인 기술인 것은 아니다. 글로벌 Memory 업체들도 차세대 NAND와 3D DRAM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다만 CXMT가 미세공정 제약을 우회하기 위해 Bonded DRAM을 적용한다면 경제성은 다음 수율의 곱으로 결정된다.

최종수율

= Cell Wafer 수율
× Peripheral Wafer 수율
× Bonding 수율
× Thinning·Test 수율

두 장의 Wafer와 추가 Bonding 공정을 사용하고도 Die 면적 축소와 생산성 증가가 추가 비용을 상쇄해야 한다.

따라서 핵심은 Bonded DRAM을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다.

기존 Monolithic DRAM보다 낮은 Cost per Bit을 달성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회기술은 실패가 아니라 비용을 지불하는 선택이다


중국의 기술경로가 지속될 수 없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국가안보와 공급망 자립이 목표라면 중국 정부는 낮은 수익성과 높은 전력소비, 제조비용을 장기간 감수할 수 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자국산 Chip 사용을 확대하면 일정 수준의 수요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두 가지는 구분해야 한다.

  • 국가 지원을 통한 생산 지속 가능성

  •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생적 원가경쟁력

중국의 우회기술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더 많은 공정과 Wafer, Chip, Network가 필요하다면 TOKEN당 원가는 높아질 수 있다.

이전 분석에서는 미국의 TOKEN 원가를 1.0으로 가정할 때 중국의 원가를 다음과 같이 추정했다.

  • 기존 ASML DUV와 일부 해외 공급망 활용: 1.3~1.7

  • 중국산 DUV와 Bonded DRAM 중심 자립화: 1.9~2.6

이는 기업이 공개한 실제 원가가 아니라 DUV 생산성, Logic Yield, Chip 수, Network와 Memory 비용을 반영한 시나리오 추정치다.

절대값보다 중요한 것은 우회기술의 비중이 커질수록 시스템 전체 원가가 높아질 가능성이다. 

생각정리 322 (* CXMT, Bonded DRAM)



Agentic AI와 Physical AI는 우회비용을 더욱 키운다


Chatbot 중심 시장에서는 중국이 정부 보조금과 낮은 전력가격으로 일부 효율 차이를 흡수할 수 있다.

Agentic AI와 Physical AI에서는 연산량 자체가 크게 증가한다.

동일한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중국 시스템이 더 많은 Chip과 Memory, Network를 필요로 한다면 추가 비용도 작업량에 비례해 증가한다.

낮은 Chip 성능
→ Chip 수 증가
→ Network와 Memory 증가
→ 전력과 냉각 증가
→ 시스템 복잡성 증가
→ 가동률 하락
→ TOKEN당 감가상각비 증가

엄밀한 수학적 의미의 지수함수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여러 비효율이 서로를 강화하며 곱셈적으로 누적되는 구조라는 점은 분명하다.


중국의 기술 과시는 수출통제의 명분을 강화한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는 중국의 기술홍보 때문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첨단 AI Chip과 반도체 제조장비가 군사 AI와 Supercomputer에 활용될 수 있다는 국가안보 판단이 핵심이다.

다만 중국이 5nm와 DUV 장비, HBM과 AI Supernode 기술을 적극적으로 과시할수록 미국은 중국의 실제 추격속도와 기존 규제의 허점을 다시 평가하게 된다.

중국의 기술성과 공개
→ 미국의 추격속도 재평가
→ 규제 우회경로 확인
→ 장비·부품·Service 통제 확대
→ 중국의 추가 우회기술 개발

중국의 기술 과시는 수출통제의 근본 원인은 아니다.

하지만 통제범위를 다음 병목으로 확대할 정치적 명분과 긴급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5. 중국 모델의 성공이 중국 Cloud의 승리를 의미하지 않는 이유


중국의 반도체 내재화가 AI 공급과잉으로 곧바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다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중국 LLM의 성공이다.

Qwen과 DeepSeek, Tencent 계열 모델의 성능과 글로벌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AI Software가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중국 모델의 성공과 중국 Cloud의 성공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오픈웨이트는 모델과 인프라의 소유권을 분리한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누구나 내려받아 자신이 보유한 GPU와 Cloud에서 서비스할 수 있다.

OpenRouter와 같은 플랫폼은 동일한 모델을 제공하는 여러 사업자 가운데 가격과 속도, 가용성 등을 기준으로 요청을 분산한다. 중국 모델이라고 해서 반드시 중국 데이터센터에서 연산되는 구조는 아니다.

따라서 중국 모델의 사용량이 증가하더라도 다음 부가가치가 중국에 모두 귀속되지는 않는다.

  • Cloud 인프라 마진

  • GPU와 HBM 가동률 상승

  • TOKEN 생산 규모의 경제

  • 고객 Serving Data

  • 개발자 플랫폼 Lock-in

  • 다음 세대 CAPEX를 위한 현금흐름


오히려 중국 모델을 미국이나 제3국 Cloud 사업자가 호스팅하면 다음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모델은 중국이 개발
→ 글로벌 사용량 증가
→ 실제 TOKEN 생산은 해외 Cloud가 담당
→ 인프라 마진과 운영데이터는 해외 사업자가 확보

중국 모델의 성공은 중국 AI Software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중국 Cloud의 물리적 경쟁력을 자동으로 증명하지는 않는다.


중국 Cloud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Cloud가 투자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사실과 다르다.

중국의 AI 관련 Cloud 수요와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Alibaba와 Baidu, Tencent 등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Cloud 서비스의 가격 인상과 자본조달 확대는 중국 내부에서도 AI 연산자원 부족과 인프라 비용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각정리 226 (* China AI, AI Infrastructure Monetization) 

Goldman Sachs는 중국 상위 인터넷 기업들이 2026년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7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AI Cloud 역시 본격적인 증설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셈이다. (Goldman Sachs)

문제는 성장률이 아니다.

절대적인 투자규모와 동일한 CAPEX가 만들어내는 유효 TOKEN 생산량이다.


미국과 중국 Hyperscaler CAPEX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면


비교 대상을 맞추기 위해 다음 기업군을 기준으로 잡았다.

  • 미국: Amazon, Microsoft, Alphabet, Meta, Oracle

  • 중국: Alibaba, Tencent, ByteDance, Baidu

  • 기간: 2026~2028년

  • 기준: 각 기업의 전체 CAPEX


여기에는 AI Server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건물, 전력, Network와 리스 관련 투자가 함께 포함된다.

OfficeChai가 소개한 Goldman Sachs 성장률 경로를 2025년 CAPEX에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2026~2028년 미국 Hyperscaler의 누적 CAPEX는 약 2.97조달러, 중국은 약 3,710억달러로 계산된다.

미국이 중국보다 약 2.60조달러를 더 투자하며 누적 투자규모는 약 8배에 달한다. (OfficeChai)

미국과 중국 Hyperscaler CAPEX 비교



위 표는 2025년 미국 4,430억달러, 중국 570억달러를 출발점으로 다음 성장률을 적용한 시나리오 계산이다.

  • 미국: 2026년 76%, 2027년 35%, 2028년 8%

  • 중국: 2026년 80%, 2027년 20%, 2028년 18%


따라서 2028년 수치는 Goldman Sachs가 공개한 단일 Point Estimate라기보다 성장률 경로를 연장한 추정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2025년까지 포함한 2025~2028년 누적 CAPEX는 다음과 같다.

  • 미국: 약 3.41조달러

  • 중국: 약 4,280억달러

  • 누적 격차: 약 2.98조달러

  • 미국/중국 배수: 약 8배


중국의 성장률이 높아도 절대 격차는 좁혀지지 않는다


중국 Hyperscaler CAPEX는 2026년 약 80%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된다.

미국의 76%보다 성장률은 소폭 높다.

하지만 출발점이 다르다.

  • 2025년 미국: 4,430억달러

  • 2025년 중국: 570억달러

  • 시작점의 격차: 약 3,860억달러


규모가 약 8배 큰 미국이 중국과 비슷한 성장률로 투자를 확대하면 달러 기준 격차는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연간 격차는 다음과 같이 확대된다.

  • 2026년: 약 6,770억달러

  • 2027년: 약 9,290억달러

  • 2028년: 약 9,910억달러


중국이 더 빠르게 성장하더라도 미국이 훨씬 큰 자본 기반 위에서 투자를 늘리기 때문에 절대 격차는 매년 커지는 구조다.

백분율 성장률만 보면 중국의 추격속도가 빨라 보인다.

그러나 AI 컴퓨팅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성장률보다 새로 확보한 GPU와 HBM, Network와 데이터센터 전력의 절대량이다.


2028년 미국의 1년 CAPEX가 중국의 약 8년치에 가깝다


2028년 시나리오상 미국 Hyperscaler CAPEX는 약 1.14조달러, 중국은 약 1,450억달러다.

미국이 2028년 한 해에 집행하는 CAPEX는 중국의 2026~2028년 3년 누적 CAPEX인 3,710억달러의 약 3.1배에 해당한다.

중국의 2028년 연간 투자속도인 1,450억달러가 이후에도 유지된다고 단순 가정하면, 미국의 2028년 한 해 CAPEX를 따라잡는 데 약 7.8년이 필요하다.

이는 미국이 단순히 GPU를 더 많이 구매한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다음 자산이 동시에 축적된다.

  • AI 가속기와 자체 ASIC

  • HBM과 Server DRAM

  • 고속 Network와 Optical Communication

  • 데이터센터 건물과 전력설비

  • 냉각·UPS·배전설비

  • 대규모 추론 Cluster

  • 운영 Software와 Scheduling 경험

  • 감가상각이 진행된 저원가 Legacy Cluster


특히 마지막 항목이 중요하다.

새로운 Rubin Cluster가 고성능 Premium 서비스를 담당하는 동안, 감가상각이 상당 부분 진행된 Hopper와 Blackwell Cluster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추론 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

선두기업은 최신 장비뿐 아니라 이전 세대 장비까지 여러 가격대의 TOKEN 생산설비로 활용할 수 있다.

후발기업은 최신 설비 투자와 Legacy Capacity 축적을 동시에 따라잡아야 한다.


실제 연산능력 격차는 CAPEX 8배보다 클 수 있다


CAPEX는 투자금액이므로 물리적인 AI 연산능력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동일한 1달러가 미국과 중국에서 만들어내는 데이터센터 건물과 전력설비의 양도 다르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가격과 토지비용, 정부 보조금과 국산 장비 가격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달러 CAPEX 대비 데이터센터 면적이나 설치 장비 수는 표면적인 투자액보다 많을 수 있다.

반면 미국 기업은 최신 NVIDIA GPU와 HBM, 선단 Network와 자체 ASIC을 대규모로 조달할 수 있다.

중국 기업은 수출규제 때문에 외산 첨단 Chip과 이전 세대 GPU, 국산 ASIC을 혼합해야 한다. Goldman Sachs 역시 중국 CSP의 CAPEX가 외산 Chip 중심에서 국산 Chip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Goldman Sachs)

따라서 유효 TOKEN 생산능력은 다음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

  • GPU당 연산성능

  • HBM 용량과 Bandwidth

  • Cluster Network 효율

  • 멀티칩 통신 손실

  • Software 최적화

  • 시스템 가동률

  • 전력 1MW당 TOKEN 생산량

  • 서비스 품질을 충족한 Goodput


미국과 중국의 CAPEX 격차가 약 8배라 하더라도 미국의 장비 한 대가 더 많은 TOKEN을 더 낮은 전력으로 생산한다면 유효 AI 연산능력의 격차는 8배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중국의 낮은 건설비와 전력비는 달러당 물리적 설비량을 높여 일부 격차를 완화할 수 있다.

따라서 CAPEX 8배를 곧바로 TOKEN 생산능력 8배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다만 중국의 비용상 이점이 최신 GPU·HBM·Network와 시스템 효율 격차를 전부 상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핵심이다.


비교 범위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 계산은 기업 간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Hyperscaler에 한정했다.

중국 측에서는 다음 투자가 제외돼 있다.

  • Huawei의 데이터센터와 Ascend 생태계 투자

  • China Mobile·China Telecom·China Unicom의 Cloud CAPEX

  • 지방정부 AI 컴퓨팅센터

  • 국가 데이터 인프라와 보조금

  • 국유기업 자체 AI Cluster


미국에서도 다음 항목은 제외했다.

  • CoreWeave 등 GPU Neocloud

  • OpenAI와 Stargate 프로젝트

  • xAI 및 SpaceX 관련 인프라

  • 데이터센터 전문 임대사업자

  • 발전소·송전망 사업자의 관련 투자

따라서 위 수치는 국가 전체 AI 투자액의 완전한 비교가 아니다.

양국을 대표하는 민간 인터넷·Cloud Hyperscaler의 자체 CAPEX 비교에 가깝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Hyperscaler 외에도 Neocloud와 AI Lab, 데이터센터 전문사업자의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국가 전체 AI 컴퓨팅 투자 격차가 단기간에 역전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NVIDIA

앞으로 GPU 수요의 중심은 기존 하이퍼스케일러를 넘어 민간기업과 소버린 AI를 구축하려는 국가 단위 고객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향후 AI 컴퓨팅 수요를 판단할 때 CSP의 CAPEX만을 기준으로 삼는 방식은 점차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AI CAPEX에는 ‘지각비’가 붙는다


AI 인프라 경쟁에서는 뒤늦게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고 동일한 위치에 도달할 수 없다.

CAPEX에는 회계상 표시되지 않는 지각비가 붙는다.

공급망 지각비


선두기업은 GPU와 HBM, 첨단 패키징, 변압기, 발전설비와 전력부지를 장기계약으로 먼저 확보한다.

후발기업은 이미 예약된 Capacity 뒤에서 기다리거나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운영 학습의 지각비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은 GPU를 설치하는 순간 완성되지 않는다.

Compiler와 Scheduler, KV Cache, Network, 냉각, 장애복구와 전력배분을 반복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먼저 투자한 사업자는 동일한 Hardware로 더 많은 TOKEN을 생산하는 운영경험을 먼저 축적한다.

고객과 생태계의 지각비


Cloud 사업자는 데이터센터를 먼저 지은 뒤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대규모 고객계약과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Capacity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Microsoft의 Azure 연간 매출은 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Google Cloud의 수주잔고는 5,14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선두 Cloud 사업자는 투자할 Capacity의 상당 부분을 이미 고객수요와 연결한 상태다. (Microsoft)

세대교체의 지각비


후발사업자가 Hopper급 Capacity를 확대하는 동안 선두사업자는 Blackwell과 Rubin으로 이동한다.

후발사업자는 기존 GPU 수량의 차이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TOKEN 원가와 전력효율 격차를 함께 따라잡아야 한다.

늦은 투자
→ 적은 Capacity
→ 낮은 TOKEN 생산량
→ 부족한 매출과 운영데이터
→ 다음 세대 투자여력 약화
→ 격차 추가 확대

이것이 AI 지각비다.

단순한 건설비 상승이 아니라 공급망, 운영경험, 고객, 현금흐름과 차세대 기술격차가 서로를 강화하는 경로의존적 복리구조다. 

생각정리 146 (* 지각비)


미국은 투자와 수익화의 순환에 먼저 진입했다


미국 Hyperscaler가 대규모 CAPEX를 지속하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니다.

실제 고객수요와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 투입되는 컴퓨팅 Capacity가 빠르게 매출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다음 순환이 이미 작동하고 있다.

대규모 CAPEX
→ 최신 GPU·HBM·전력 확보
→ TOKEN Capacity 증가
→ Cloud 매출과 고객수요 증가
→ GPU 가동률 상승
→ TOKEN 원가 하락
→ 현금흐름과 자금조달 확대
→ 다음 세대 CAPEX 증가

중국 Cloud도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과 동일한 규모의 투자·수익화 순환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중국은 전력과 토지, 정부 지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최신 AI 컴퓨팅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선단 Chip과 HBM, Network의 제약을 받고 있다.


중국의 물량공세가 늦은 이유


중국이 태양광이나 배터리와 같은 방식으로 AI 산업을 장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훨씬 일찍 더 큰 CAPEX 계획을 추진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는 자금과 토지, 전력만 투입한다고 원하는 만큼 증설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 선단 AI 가속기

  • HBM

  • 첨단 패키징

  • EDA

  • 노광·식각·증착·계측장비

  • 고속 Network와 Optical 부품

  • 분산 Computing Software


핵심 생산수단의 상당 부분이 미국과 우방국 공급망에 속한다.

중국의 상대적으로 늦은 CAPEX 확대는 AI 수요를 과소평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금을 투입하더라도 확보할 수 있는 선단 컴퓨팅의 양이 제한돼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결국 중국의 AI 전략은 미국과 동일한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보다, 제한된 연산자원을 오픈웨이트 모델과 추론 최적화, 저가 서비스와 국산 ASIC으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은 막대한 CAPEX를 통해 Frontier Training과 대규모 추론, Agent AI와 Physical AI까지 하나의 컴퓨팅 자산 위에서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AI 패권의 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TOKEN 생산능력과 물리적 컴퓨팅 인프라로 이동할수록 양국 간 구조적 격차는 더욱 선명해질 가능성이 높다.


6. 한국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입지로 주목받는 이유


미국이 AI 하드웨어와 Cloud 인프라 경쟁에서 앞서고 있더라도 자국 안에서 모든 컴퓨팅 수요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력망 접속과 발전설비, 변압기 부족, 용수와 소음, 전기요금과 주민반발이 새로운 병목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한국과 같은 동맹국에 새로운 기회가 발생한다.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입지 제약은 현실적인 병목이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전기요금과 전력망 증설비용을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대규모 용수 사용과 냉각설비 소음, 비상발전기 오염, 토지사용과 낮은 상시고용 효과를 둘러싼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비용 부담과 입지를 제한하는 규제나 모라토리엄 논의까지 등장했다. (AP News)

2025년 4~6월 미국에서 추적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가운데 약 3분의 2, 금액으로 약 980억달러 규모가 주민반대나 인허가 지연에 직면했다. 지역사회 수용성이 실제 컴퓨팅 Capacity 공급을 늦추는 변수로 올라온 것이다. (AP News)

미국 Hyperscaler가 GPU를 확보했더라도 전력과 인허가, 용수를 얻지 못하면 이를 실제 TOKEN 생산설비로 전환할 수 없다.


미국은 중국보다 동맹국에 컴퓨팅 자산을 배치할 유인이 크다


미국의 전략은 모든 AI 컴퓨팅을 미국 영토 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 정부는 Hardware와 Model, Software, Application과 기술표준을 결합한 Full-stack American AI Package를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에 수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식적인 목적도 미국산 AI 기술의 해외 배치를 확대하고, 동맹국이 미국 중심의 AI 기술과 표준을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The White House)

따라서 미국 내에서 모든 AI 수요를 소화하기 어렵다면 첨단 GPU와 AI Cloud Capacity는 중국보다 한국과 일본, 중동, 유럽의 우호국에 먼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이 GPU를 한국에 자동으로 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종 입지는 다음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전력과 계통
× 건설 및 인허가 속도
× Network와 해저케이블
× 고객수요
× 보안·수출통제 준수
× 사업수익성


한국은 단순한 데이터센터 입지 이상의 장점이 있다


한국의 경쟁력은 저렴한 토지나 전력에만 있지 않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HBM·DRAM 생태계

  • 반도체 소재·장비·패키징 공급망

  • 전력기기와 EPC·건설 역량

  • 높은 수준의 유선·무선 통신망

  • 일본·대만·동남아와 인접한 지리

  • 제조업과 Physical AI 수요

  • 미국과의 안보·기술동맹


미국과 한국의 기술협력 방향에도 신뢰할 수 있는 AI Technology Stack의 수출과 보안협력이 포함돼 있다. (The White House)

한국에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단순히 해외 GPU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GPU·HBM·Storage·Network·전력·냉각·제조업 Data를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다.

정부와 민간은 2029년까지 8.4GW, 2035년까지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1단계 투자목표는 약 550조원이며, SK 5GW, GS 2.4GW, 네이버 1GW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한국은 미국에서 처리하지 못한 아시아 AI 수요를 흡수하고, 미국 중심 AI 공급망의 아시아 TOKEN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도 미국과 같은 문제를 피할 수는 없다


발표된 Capacity는 매우 크다.

8.4GW를 연중 100% 가동하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약 73.6TWh의 전력이 필요하다.

18.4GW는 약 161.2TWh에 해당한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IT Load만 단순 환산한 값이다. 실제로는 PUE와 변환손실, 계통 예비율까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의 경쟁력을 단순히 남는 전력이 많다는 논리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인구밀도가 높고 전력 생산지역과 소비지역이 분리돼 있으며, 송전망 건설에 대한 주민수용성 문제도 크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집중하면 미국과 같은 전력비·소음·용수·인허가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

한국의 AI 데이터센터 전략이 현실화되려면 다음 조건이 필요하다.

  • 발전소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전력·컴퓨팅 공동개발

  • 울산·동해·새만금·호남 등 산업·발전지역 중심 분산

  • 송전망과 변전소 선제 구축

  •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계통 증설비용 분담

  • 저수량 냉각과 폐열 활용

  • 지역주민에 대한 세수·전기요금·고용 이익공유

  • 국제 해저케이블과 다중 Network 경로

  • 미국의 기술보호와 우회수출 방지 기준 충족

  • 국내외 Cloud 고객과 장기 사용계약 확보


정부가 발표한 8.4GW와 18.4GW는 확정된 실적이 아니다.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허가, 전력망 구축이 필요한 정책목표다.

한국의 기회는 데이터센터 건물 수를 늘리는 데 있지 않다.

반도체·Memory·전력·냉각·Network·Cloud와 제조업 Data를 하나의 지역산업으로 통합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결론: AI 패권은 누가 Intelligence를 가장 싸게 생산하느냐에서 결정된다


오픈웨이트 LLM의 확산은 모델 성능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

그러나 모델이 범용화될수록 그 아래에 있는 물리적 인프라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진다.

AI 패권은 누가 가장 좋은 모델을 한 번 만들었느냐로 결정되지 않는다.

누가 1달러·1MW·1Rack당 가장 많은 유료 Intelligence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그 현금흐름을 다음 세대 GPU와 데이터센터에 재투자할 수 있느냐가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이 구조에서 Memory의 가치도 함께 높아진다.

GPU는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비싼 자산이지만, GPU가 실제 TOKEN을 생산하려면 HBM과 Server DRAM, Storage와 Network가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따라서 Memory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고가 GPU의 유휴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Cloud 사업자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공급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Memory는 표준화된 대규모 물량과 제한된 공급자, 낮은 단기 공급탄력성을 갖고 있다. 가격이 상승하면 그 효과가 전체 출하물량에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AI Up-cycle에서 Memory IDM의 이익 레버리지는 파운드리보다 더 급격하게 나타날 수 있다.

중국은 모델과 반도체 자립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범용 Memory와 Mature-node 제품에서는 글로벌 가격을 압박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선단 AI Cloud에서는 부족한 공정기술을 더 많은 Wafer와 Chip, Network와 전력으로 보완해야 한다.

국가 보조금으로 생산을 지속할 수는 있어도 이를 미국보다 낮은 TOKEN 원가로 전환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문제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Hyperscaler의 CAPEX 격차가 더해진다.

2026~2028년 미국 주요 Hyperscaler의 누적 CAPEX는 약 3조달러, 중국은 약 3,700억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이 약 8배 많은 자본을 투입하는 가운데 최신 GPU와 HBM, Network, 전력설비와 운영경험까지 함께 축적하고 있다.

중국의 투자 증가율이 더 높은 구간이 나타나더라도 절대 투자액의 차이는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은 더 큰 자본 기반 위에서 투자를 확대하면서 공급망과 고객, 운영경험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선점하고 있다.

결국 중국은 제한된 컴퓨팅 자원을 오픈웨이트 모델과 추론 최적화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은 막대한 CAPEX를 통해 Frontier Training과 대규모 추론, Agent AI와 Physical AI를 하나의 컴퓨팅 자산 위에서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한국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미국 내부의 전력망과 용수, 주민수용성 문제로 모든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자국에서 소화하지 못한다면, 첨단 GPU와 컴퓨팅 자산은 중국보다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에 먼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보유한 경쟁우위는 단순한 전력이나 부지가 아니다.

HBM과 반도체, 전력기기, 제조업, 통신망과 미국의 기술동맹을 결합해 하나의 AI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력망과 지역사회 수용성, 인허가와 고객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면 한국은 미국에서 넘쳐나는 AI 컴퓨팅 수요를 받아오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

한국이 아시아의 핵심 TOKEN 생산기지이자 Physical AI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릴지도 모르겠다. 


=끝


2026년 7월 28일 화요일

생각정리 323 (* China’s Token Gap)


중국 칩 내재화는 AI Token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전 글에 이어 중국의 반도체 내재화가 실제 AI Token 원가 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핵심 요약


중국은 저렴한 전력과 국가보조금, 낮은 Cloud 마진을 통해 미국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AI API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이 지불하는 Token 가격이 낮다는 사실과 실제 Token 생산원가가 낮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중국 AI 공급망의 구조적 한계는 단일 반도체의 성능보다 동일한 자본과 전력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료 Token의 양에서 나타난다.

  • 중국산 이머전 DUV는 공급망 자립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지만, 처리량과 가동률, Overlay, 결함밀도, 장기 양산 안정성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 DUV 멀티패터닝으로 7nm 이하 공정을 구현하면 노광뿐 아니라 증착·식각·세정·계측공정이 반복되면서 장비 수와 공정시간, Fab 면적과 제조원가가 함께 증가한다.

  • 선단 Logic의 낮은 수율과 전력효율은 더 많은 가속기와 HBM, Network 장비를 요구하며, 이는 Rack당 Token 처리량 감소와 Token당 감가상각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 중국의 전력가격이 미국의 절반 수준이더라도 시스템 전력효율이 2배 이상 낮다면 연산당 전력비는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다. 저렴한 전력은 추가 가속기와 HBM, Network, 냉각설비의 비용도 줄여주지 못한다.

  • CXMT의 Bonded DRAM은 Cell Die 면적을 줄여 미세공정 격차를 일부 우회할 수 있지만, Periphery Wafer와 Hybrid Bonding, Thinning, 추가 검사공정이 필요하다. 자체 분석에서는 전체 제조자원 기준 Bit 생산성이 기존 CXMT Monolithic DRAM의 약 60% 수준으로 추정된다.

  • Bonded DRAM을 HBM에 적용하면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Bonding·TSV·Warpage·열관리·검사수율 부담이 누적된다. 이에 따라 선두업체 대비 제조자원 격차는 고단 HBM에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종합하면, 기존 ASML DUV와 일부 해외 공급망을 활용하는 중국 AI Cloud의 Batch Inference Token 원가는 미국의 약 1.3~1.7배, 중국산 DUV와 Bonded DRAM을 중심으로 완전 내재화할 경우 약 1.9~2.6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는 공개된 기업 원가가 아니라 공정 수율과 시스템 효율을 연결한 시나리오 분석이다.

격차는 AI의 사용 방식이 복잡해질수록 더욱 분명해진다.

Agentic AI에서는 반복적인 모델 호출과 긴 Context, KV Cache와 Tool 대기시간 때문에 가동률과 Batch 효율이 낮아진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중국 시스템은 가동률이 하락할수록 Token당 원가 부담이 더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Physical AI에서는 비용 문제가 물리적 제약으로 전환된다. Cloud에서는 더 많은 전력과 서버를 투입해 성능을 보완할 수 있지만, 로봇과 자율주행차, 드론은 배터리·발열·무게·냉각 한계가 존재한다. 보조금으로 전기요금을 낮출 수는 있어도 낮은 전력효율로 발생하는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제거할 수는 없다.

결국 중국은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국가안보와 공급망 독립을 위해 Sovereign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다만 AI 칩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미국과 동일한 경제성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AI 반도체 경쟁의 최종 기준은 중국산 칩의 생산 여부가 아니라, 동일한 전력 1MW와 데이터센터 면적, 동일한 투자자본과 배터리 1kWh로 얼마나 많은 Intelligence를 생산할 수 있는가에 있다.



1. 중국 AI 자립화의 최종 경쟁력은 Token 생산성이다


중국의 AI 자립화를 평가할 때 중국산 AI 칩을 생산할 수 있는지만 봐서는 안 된다.

최종 경쟁력은 다음 요소의 결합으로 결정된다.

  • 중국산 AI 가속기의 성능과 전력효율
  • 중국산 DRAM·HBM의 원가와 수율
  • DUV·Logic·Packaging 공정의 생산성
  • Cloud 데이터센터의 가동률과 운영효율
  • 동일한 자본과 전력으로 생산하는 유료 Token 수


결국 미·중 AI 경쟁은 다음 질문으로 귀결된다.

전력 1MW와 투자자본 1달러당 얼마나 많은 유료 Intelligence를 생산할 수 있는가.

 

Token 매출 100의 분석용 기준 구조

아래 표는 실제 기업의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단순화 모델이다.
제3자 Cloud를 사용하는 LLM 서비스의 Token 매출을 100으로 놓고, 그 안에서 비용이 어떻게 나뉘는지 구조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가정은 LLM 서비스 회사가 Cloud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비용이 전체 매출 100 중 약 40이라는 점이다.

이 값은 업계에서 흔히 관찰되는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다.

  • AI 추론 비용은 보통 전체 매출의 약 30~50% 수준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 나머지 50~70%는 API 운영, 모델 최적화, 데이터 처리, 서비스 마진 등으로 구성된다


이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중간값(약 40)**으로 단순화한 것이다.

이 가정을 적용하면 Cloud 내부 비용은 다음처럼 나눌 수 있다.




핵심은 “얼마냐”보다 “어떤 성격의 비용이냐”이다.

  • GPU, 서버, HBM, 네트워크, 데이터센터는 한 번 투자하면 사용량이 줄어도 계속 비용(감가상각)이 발생하는 고정비
  • 전력과 냉각은 실제 사용량에 따라 변하는 변동비


즉, AI 비용 구조는 (*고정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쓰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돌리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Token당 원가 구조


Token 1개를 만드는 비용은 다음처럼 단순화할 수 있다.

Token당 총원가 = (운영 변동비 ÷ 유료 Token) + (고정비 ÷ 유료 Token)

여기서 핵심은 고정비다.

예를 들어 같은 GPU 클러스터라도:

  • 가동률 80% → 비용을 나눠 부담할 Token이 많음
  • 가동률 40% → 같은 비용을 절반의 Token이 부담

즉,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면
Token당 고정비는 약 2배로 증가한다


왜 시스템 전체가 중요한가


NVIDIA의 GB200 NVL72 같은 시스템은 단순히 GPU만 파는 구조가 아니다.

  • 72개의 GPU
  • CPU
  • NVLink 스위치
  • 고속 네트워크
  • 액체 냉각 시스템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랙 단위 시스템”으로 묶여 있다.

즉, AI 비용은 GPU 가격이 아니라
서버 + 네트워크 + 전력 + 냉각까지 포함한 전체 시스템 구조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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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렴한 전력만으로 원가 격차를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


중국 일부 지역은 미국보다 낮은 데이터센터 전력가격을 제공한다.

내몽골 정부가 소개한 사례에서는 데이터센터 우대 전력가격이 kWh당 약 0.32위안이었다. 반면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2026년 5월 미국 산업용 평균 전력가격은 kWh당 8.71센트였고, 워싱턴주는 7.24센트였다. (nmg.gov.cn)

환율을 1달러당 7.2위안으로 단순 가정하면 0.32위안은 약 4.4센트다. 이는 미국 산업용 평균 전력가격의 약 절반이다.


다만 전력가격이 절반이라는 사실만으로 전체 Token 원가가 절반으로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분석 시나리오에서 전력과 냉각비가 전체 Token 매출의 4.4%라면 전력가격이 절반으로 낮아져도 전체 원가 절감효과는 약 2.2%다.

고가동률 데이터센터를 가정해 전력·냉각비 비중을 15~25%까지 높이더라도 전력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절감할 수 있는 전체 원가는 약 7.5~12.5%다.




따라서 중국의 저렴한 전력이 상쇄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인 시스템 효율 격차다. 동일한 Token을 생산하기 위해 두 배의 가속기와 HBM, Network 장비가 필요하다면 전력가격만으로는 이를 보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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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산 이머전 DUV의 현재 위치


2026년 7월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국가지원 기업이 자국산 이머전 DUV 장비 생산에 착수했으며, 2026년 약 5대와 2027년 약 20대의 생산목표가 거론됐다.

초기 고객으로 SMIC와 Hua Hong, CXMT가 언급됐지만, WPH·Overlay·가동률·결함밀도와 장기간 양산 안정성에 관한 공식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핵심 부품은 여전히 일본 공급망에 의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Tom's Hard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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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장비의 현재 위치를 판단할 때는 보도된 28nm급 해상도만으로 ASML 장비와 동급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AI Futures Project와 The Substrate는 중국의 현재 28nm급 이머전 DUV 시제품을 ASML의 2007년 전후 기술 수준과 비교했다. 이 분석은 확정된 장비 사양이 아니라 ASML의 과거 개발기간을 적용한 기술 연대 비교다.

AI Futures·The Substrate: 중국 DUV·EUV 개발시점 전망

해당 분석은 중국산 장비를 바탕으로 경제성 있는 7nm DUV 생산에 도달하는 시점을 2033~2036년, 상업적 EUV 도달 시점을 2037~2039년으로 제시했다. 이는 예측 시나리오이며 확정된 산업 일정은 아니다. (트위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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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장비와의 처리량 비교


ASML이 공개한 장비 처리량을 보면 2008년 출시된 NXT:1950i는 초기 실제 사양에서 약 175WPH였으며, 이후 개선을 통해 200WPH, 일부 촬영조건에서 230WPH까지 높아졌다. (ASML)

현재 판매되는 NXT:1980Fi의 처리량은 330WPH다. NXT:2050i는 295WPH를 제공하며, 두 장비는 촬영조건과 제품 목적이 달라 WPH만으로 절대적인 우열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ASML)


아래 첨부자료 에서는 중국 현재 장비의 분석 대리치로 ASML XT:1900i 계열의 약 131WPH를 사용했다.

https://x.com/RyanFedasiuk/status/2081816532917825939

이 수치는 중국 제조사가 공개한 실제 사양이 아니다. 중국 장비가 ASML의 2007년 전후 기술 수준과 유사하다는 외부 분석을 수치화하기 위한 대리치다.

따라서 중국 현재 장비의 실제 생산성을 평가하려면 다음 자료가 추가로 공개돼야 한다.

  • 공정조건별 WPH

  • Overlay와 Focus 성능

  • 장비 가동률과 MTBF

  • Wafer 결함 증가율

  • Fab 통합 후 장기 생산성

  • 소모품과 부품 교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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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멀티패터닝을 반영하면 실제 생산성 격차가 커진다


DUV로 7nm급 Pattern을 구현하려면 일부 Critical Layer에서 동일한 Layer를 여러 차례 나눠 노광해야 한다.

노광 사이에는 증착과 식각, 세정과 계측공정이 추가된다. ASML도 NXT:1950i 출시 당시 Double Patterning을 경제성 있게 구현하기 위해 높은 처리량과 정밀한 Overlay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SML)

실질적인 Critical Layer 처리량은 다음과 같이 단순화할 수 있다.

실질 Layer 처리량

= 명목 WPH × 가동효율 ÷ Layer당 노광 횟수

다음 표는 공식 Fab 실측치가 아니라 장비 성숙도와 Quadruple Patterning을 반영한 분석 시나리오다.


ASML은 NXE:3800E의 처리량을 초기 220WPH까지 높였으며, 2026년에는 230WPH의 기록 처리량을 제시했다. EUV와 DUV가 담당하는 Layer와 공정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 숫자를 장비 대수로 단순 환산해서는 안 된다. 다만 DUV 멀티패터닝이 노광과 식각·증착공정 수를 늘리는 방향성은 분명하다. (ASML Brand P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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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 장 Fab의 장비 부담

월간 웨이퍼 10만 장, Critical Layer 10개, 월 가동시간 720시간을 가정하면 필요한 Scanner 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필요 Scanner 수

= 월간 웨이퍼 × Critical Layer × 노광 횟수
÷ 실질 WPH ÷ 월 가동시간


이 계산은 모든 Critical Layer가 동일한 장비와 공정조건을 사용한다는 단순화된 모델이다. 실제 Fab에서는 Layer별 Scanner와 Mask, 공정조건이 다르다.

그럼에도 중국산 장비의 처리량과 가동률이 낮다면 Scanner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 Track과 Resist 설비

  • 증착·식각·세정장비

  • Overlay·CD·결함 계측장비

  • Mask와 재공품

  • Fab 면적과 공정 Cycle Time

  • 유지보수 인력과 Spare Part


따라서 중국산 DUV 한 대의 구매가격이 낮더라도 동일한 양품 웨이퍼를 생산하는 Fab 전체 원가가 낮아진다고 단정할 수 없다.


5. 선단 Logic에서는 생산 가능성과 경제성이 다르다


SMIC는 기존에 확보한 ASML DUV와 멀티패터닝을 활용해 제한적인 7nm와 5nm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과 경제성 있는 수율로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TrendForce가 인용한 업계 보도에 따르면 SMIC의 5nm Wafer 비용은 TSMC보다 최대 50% 높고, 수율은 TSMC의 3분의 1 수준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SMIC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수치가 아니며, 복수의 2차 보도를 거친 Stress Scenario로 봐야 한다. (Tren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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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품 칩 원가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양품 칩 원가

∝ Wafer 원가 ÷ 수율 ÷ Wafer당 Gross Die


중립 시나리오에서 중국 Wafer 원가를 TSMC의 1.5배, TSMC 수율을 90%, 중국 수율을 60%로 가정하면 다음과 같다.

상대 양품 원가

= 1.5 × 90% ÷ 60%
= 2.25배


중국 수율이 TSMC의 3분의 1에 머무는 Stress Scenario에서는 다음과 같다.

상대 양품 원가

= 1.5 ÷ 0.333
= 약 4.5배


대형 AI 가속기는 모바일 AP보다 Die 면적이 크다. 결함밀도가 같더라도 Die 면적이 커지면 치명적인 결함이 포함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DUV 멀티패터닝의 Overlay와 결함 문제는 소형 칩보다 대형 AI Die의 양품 원가에서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6. Logic 공정 격차는 시스템 전력효율로 이어진다


TSMC는 A14가 N2 대비 동일 속도에서 최대 30%의 전력을 절감하거나 동일 전력에서 최대 15%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Logic Density는 20% 이상 증가하며 양산 목표는 2028년이다. (TSMC)

이는 공정 미세화가 단순히 칩 면적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력과 칩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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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스템 수준에서도 중국은 단일 칩 성능 부족을 더 많은 칩과 Network로 보완하고 있다.

Huawei는 384개의 Ascend 가속기를 연결한 CloudMatrix 384를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중국 내 데이터센터에 배치했다. Huawei 공식 자료는 구체적인 전력소비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부 분석에서는 CloudMatrix 384가 약 300PFLOPS의 BF16 성능을 내기 위해 약 559kW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외부 비교에서 NVIDIA GB200 NVL72는 약 180PFLOPS와 약 145kW가 적용됐다. 이 수치는 양사가 동일한 기준으로 공식 인증한 Benchmark가 아니라 제3자 시스템 모델링이므로 방향성을 판단하는 자료로 사용하는 편이 적절하다. (Huawei Cloud)


NVIDIA 공식 문서에 기재된 GB200 Rack 전력은 약 120kW다. 145kW는 보조설비를 포함한 외부 추정치로 보이기 때문에 비교 시 전력 측정 범위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NVIDIA Docs)

그럼에도 큰 흐름은 분명하다.

단일 칩 성능 부족

→ 더 많은 가속기 연결
→ 더 많은 HBM과 광통신 필요
→ Network와 Switch 증가
→ 전력·냉각설비 증가
→ Token당 Capex 상승


Huawei는 시스템 설계와 초대형 Scale-up을 통해 절대 계산량을 확보했다. 그러나 칩 수와 전력, 광모듈과 Network 복잡성 측면에서는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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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전력이 시스템 효율 격차를 상쇄할 수 있는가


CloudMatrix와 GB200의 제3자 시스템 비교에서 중국의 전력효율 열위를 2.31배, 중국 전력가격을 미국의 51%로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중국 연산당 전력비

= 전력소비 2.31배 × 전력가격 0.51배
= 미국의 약 1.18배


중국의 전력가격이 미국의 절반이어도 시스템 전력효율이 2.3배 낮다면 연산당 전력비는 미국보다 높다.

더구나 저렴한 전력은 다음 비용을 줄여주지 못한다.

  • 추가 AI 가속기

  • 추가 HBM과 System DRAM

  • 광트랜시버와 Network Switch

  • Rack과 Liquid Cooling

  • 변전·배전설비

  • 유지보수 인력

  • 시스템 장애지점


따라서 중국의 저렴한 전력은 미국보다 낮은 Token 원가를 만드는 수단이라기보다, 낮은 칩 효율에서 발생하는 전력비 열위를 완충하는 수단에 가깝다.


7. CXMT Bonded DRAM의 생산성


TechInsights가 분석한 CXMT G4 16Gb DDR5 Die는 면적이 66.99㎟, Bit Density가 0.239Gb/㎟, Feature Size는 약 16nm로 측정됐다.

이는 CXMT가 DDR5 기능을 구현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제품 규격이 같다고 해서 선두업체와 동일한 Die 면적과 Cost per Bit을 확보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Tech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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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ed DRAM은 Cell Array와 주변회로를 별도의 Wafer에서 생산한 뒤 결합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Cell Die 면적을 줄여 Gross Die를 늘릴 수 있다. 반면 Periphery Wafer와 Hybrid Bonding, Thinning과 추가 검사공정이 필요하다.

Imec은 Wafer-to-Wafer Hybrid Bonding이 Memory-on-Logic과 Logic-on-Logic 적층에 필요한 높은 연결밀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동시에 Hybrid Bonding의 양산에는 정밀한 Wafer 정렬과 표면처리, 결함제어와 공정 균일성이 요구된다. (im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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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ed DRAM 분석 가정


아래 수치는 CXMT가 공개한 공식 수율이 아니다.

Bonded DRAM의 구조적 생산성을 확인하기 위한 자체 분석 가정이다.
생각정리  320 (* CXMT, DRAM, LPDDR, HBM)


최종 판매 가능 수율은 다음과 같다.

81% × 90% × 93% × 95%
= 64.4%

Gross Die 증가를 반영한 Cell Wafer 생산성은 다음과 같다.

1.20 × 64.4%
= 77.3

기존 Monolithic DRAM의 생산지수는 다음과 같다.

1.00 × 78%
= 78.0


따라서 Cell Wafer만 비교하면 Bonded DRAM 생산성은 기존 방식의 약 99.1%다.

그러나 초기 실행효율과 Periphery Wafer, Bonding Line을 포함한 전체 제조자원을 반영하면 다음과 같다.


이를 원가 방향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Bit당 제조자원 배수

= 1 ÷ 60.2%
= 약 1.66배

Bonded DRAM은 Cell Wafer 생산량을 단순히 절반으로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Die 면적 축소가 물리적 수율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다만 Periphery Wafer와 Hybrid Bonding, Thinning과 검사라인을 포함한 Fab 전체 자원 기준으로는 기존 Monolithic DRAM보다 더 높은 Bit당 제조원가가 발생할 수 있다.


8. Bonded DRAM을 HBM에 적용할 경우


HBM 원가를 계산할 때 DRAM Die 수율을 적층 단수만큼 단순 제곱해서는 안 된다.

HBM 제조사는 Wafer 단계에서 선별한 양품 Die를 적층한다. Micron도 HBM2E를 Known Good Stacked Die 형태로 공급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낮은 DRAM Die 수율은 주로 Wafer 투입량 증가로 반영되고, HBM 조립수율에는 TSV와 Bond Interface, Base Die, Package와 최종 Test가 추가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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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Monolithic DRAM의 선두업체 대비 제조원가를 약 1.62배로 가정하고, Bonded DRAM의 제조자원 배수 1.66배를 적용하면 전공정 자원격차는 다음과 같다.

CXMT Bonded DRAM 전공정 격차

= 1.62 × 1.66
= 약 2.68배


8-1. HBM 적층 단수에 따른 비용의 지수적 증가 구조


HBM은 단수가 증가할수록 단순 선형이 아니라 공정 복합도 증가 + 수율 누적 감소 + 테스트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제조비용이 사실상 지수함수 형태로 증가한다.

이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HBM 제조자원 증가 함수

C(n) = C₀ × e^(k(n − 4))

  • (n): HBM 적층 단수 (4Hi 기준 정규화)
  • (k): 공정 복잡도 계수 (0.18~0.28 범위 가정)
  • (C₀): 4Hi 기준 제조자원

이 구조에서는 8Hi 이상부터 TSV 정렬, Bonding, Warpage, Thermal stress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비용 곡선이 가팔라진다.



8-2. CXMT HBM 조립수율 (단수별 가정)


CXMT는 공개된 HBM 수율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Bonded DRAM 구조와 공정 성숙도를 기반으로 단수별 감소형 수율 모델을 적용한다.

Y(n) = Y₀ × e^(-λ(n − 4))

  • (Y_0): 4Hi 기준 수율 (가정 80%)
  • (λ): 적층 난이도 계수 (0.06~0.10)


CXMT HBM 조립수율 가정





8-3. 선두업체 대비 제조자원 증가 함수 (HBM 단수별)


선두업체(TSMC·SK하이닉스·Micron 기준)는 HBM 세대가 올라가도 공정 최적화로 비용 증가를 완화하지만, CXMT는 Bonded DRAM 구조 특성상 증가율이 더 가파르게 나타난다.

이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은 상대 비용 함수로 표현할 수 있다.


R(n) = R₀ × e^{α(n−4)}

  • (R(n)): 선두업체 대비 CXMT 제조자원 배수
  • (R_0): 4Hi 기준 상대비용 (2.68배)
  • (α): 구조적 비효율 계수 (0.10~0.16)


8-4. HBM 단수별 CXMT 비용 및 수율 통합 모델


이를 결합하면 다음과 같은 구조가 된다.

Effective Cost(n) = C(n) × R(n) ÷ Y(n)

단수별 통합 결과 (중심 시나리오)




8-5. 해석

  • HBM은 단수가 올라갈수록 물리적 적층 난이도 + 수율 손실 + 테스트 비용이 동시에 증가
  • CXMT는 Bonded DRAM 구조로 인해 초기 4Hi에서는 격차가 제한적이지만
  • 8Hi 이상부터는 지수적으로 비용 격차가 확대되는 구조


즉,

HBM은 “단수 증가 = 성능 증가”이지만 동시에 “단수 증가 = 비선형 비용 폭증” 구조이며,
CXMT는 이 곡선의 기울기가 선두업체보다 더 가파른 위치에 존재한다.

 


8-6. 결론


Bonded DRAM은 DRAM 면적 효율을 개선할 수 있지만, HBM으로 확장될 경우 다음 구조적 제약이 발생한다.

  • 적층 단수 증가 → 수율 지수 감소
  • Bonding 횟수 증가 → 공정 실패 확률 증가
  • Thermal/Warpage 증가 → 패키징 비용 증가
  • Test complexity 증가 → 최종 yield 감소


따라서 CXMT HBM의 경쟁력은 단순 DRAM 기술이 아니라

“몇 단까지 경제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로 귀결된다.

이 관점에서 보면 HBM 8Hi 이상 구간은 기술 경쟁이 아니라 제조자원 지수 경쟁 구간으로 전환되며, 중국 CXMT의 기술(*수율) 및 제조원가의 한계는 HBM 고단일수록 명확히 드러날 예정이다.


9. HBM 세대 차이는 Token 처리량과 전력효율에 누적된다


HBM은 단순한 원가 항목이 아니다.

LLM Inference에서는 모델 Weight와 KV Cache를 반복적으로 읽어야 하기 때문에 HBM 대역폭과 용량, 성능당 전력소비가 Token 처리량을 직접 제한한다.

대규모 Batch와 긴 Context에서는 KV Cache가 GPU 메모리를 많이 사용해 Batch Size를 제한하고, DRAM·HBM Bandwidth가 Attention 연산의 병목으로 작용할 수 있다. (ar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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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HBM4에 이전 세대보다 두 배 많은 2,048개의 I/O를 적용했으며, 대역폭은 두 배, 전력효율은 40% 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SK hynix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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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미국 중심 공급망이 HBM4E 이후 세대로 이동하는 동안 중국의 완전 내재화 HBM이 HBM2E 또는 초기 HBM3에 머문다면 다음과 같은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이 HBM3E를 안정적으로 양산한다면 격차는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DRAM Cell 공정과 TSV, Base Die, 적층과 Package를 동시에 안정화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시현과 경제성 있는 대량생산 사이에는 상당한 간격이 존재할 수 있다.


10. Cloud Token 원가 재조정


동일한 Open-weight 모델과 정밀도, Context Length와 응답속도를 사용한다고 가정한다.

미국 중심 AI Cloud의 Token 생산원가를 100으로 놓고 다음과 같은 분석용 비용구조를 적용한다.


이 비중은 Cloud 사업자가 공개한 실제 비용내역이 아니라 미·중 시스템 원가 차이를 계산하기 위한 Normalized Model이다.

기존 ASML DUV를 활용하는 중국


중국이 기존에 수입한 ASML DUV로 제한적인 5nm·7nm 제품을 생산하고, 일부 HBM을 기존 공급망에서 확보하는 경우다.


이를 적용하면 Batch Inference의 Token TCO는 미국의 약 1.3~1.7배로 추정된다.

중국산 DUV·Bonded DRAM으로 완전 내재화하는 경우



이 경우 Batch Inference Token TCO는 미국의 약 1.9~2.6배로 추정된다.

원가 차이는 중국산 칩의 판매가격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낮은 Die 수율

  • 더 많은 가속기

  • Bonded DRAM 추가공정

  • 낮은 HBM 생산성

  • 더 많은 Network

  • 낮은 Rack당 Token 처리량
    = 높은 Token TCO


이 수치는 확정된 기업 실적 전망이 아니라 앞서 설명한 공정과 시스템 가정을 연결한 Scenario Analysis다.


11. Agentic AI에서는 원가 격차가 확대된다


Agentic AI는 한 번의 Prompt와 한 번의 응답으로 끝나지 않는다.

계획 수립
→ 모델 호출
→ Tool 실행
→ 결과 대기
→ 검증
→ 재추론
→ 추가 Tool 실행
→ 최종 응답


Tool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일부 연산자원이 유휴상태에 놓일 수 있다. 긴 Context와 KV Cache는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사용자 수와 Batch Size를 제한한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Prefill과 Decode를 분리하거나 KV Cache를 효율적으로 Scheduling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Huawei Cloud도 CloudMatrix 384에서 Attention과 MoE를 분리하고 자원을 독립적으로 확장하는 xDeepServe 구조를 제안했다. 이는 역으로 Agentic·MoE 추론에서 연산과 메모리, Network 자원배분이 복잡한 최적화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ar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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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스템의 유료 가동률을 60%, 중국 시스템을 45%로 가정하면 고정비 격차는 약 1.33배 추가로 확대된다.

유료 가동률 보정

= 미국 60% ÷ 중국 45%
= 1.33배


중국은 계산력 쿠폰과 전력지원, 낮은 Cloud 마진으로 API 가격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다음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

고객이 지불하는 Token 가격

= 실제 Token 생산원가
− 국가보조금
− Cloud 사업자의 마진 희생

보조금은 원가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재정으로 이전한다.

Agentic AI의 반복 추론량이 증가할수록 계산력 지원금과 Cloud 사업자의 자본부담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12. Physical AI에서는 격차가 물리적 제약으로 전환된다


Cloud에서는 전력효율이 낮은 칩을 더 많이 설치할 수 있다.

전력이 더 필요하면 데이터센터와 발전설비를 늘리고 정부가 Capex나 전기요금을 지원할 수도 있다.

그러나 Physical AI는 배터리와 냉각, 무게와 부피가 제한돼 있다.

  • 휴머노이드

  • 자율주행차

  • 드론

  • 산업용 로봇

  • 물류로봇

  • 무인체계


미국 중심 칩이 특정 작업을 130W에 처리하고 중국 칩의 전력효율이 2.3배 낮다고 가정하면 동일한 성능에 약 299W가 필요하다.

중국 칩 필요전력

= 130W × 2.3
= 299W


반대로 전력한도를 130W로 고정하면 중국 칩이 제공할 수 있는 상대 연산성능은 다음과 같다.

130W ÷ 299W
= 미국의 약 43%


정부가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더라도 299W의 발열을 130W로 줄일 수는 없다.

전체 장비 전력에서 AI 칩이 차지하는 비중을 s, 중국 칩의 전력효율 열위를 g라고 하면 전체 에너지 배수는 다음과 같다.

중국 장비 전체 에너지 배수

= 1 + s × (g − 1)


AI 칩이 전체 전력의 20%를 차지하고 전력효율이 2.3배 낮다면 전체 전력소비는 약 26% 증가한다.

동일한 사용시간을 유지하려면 배터리 용량과 무게도 비슷한 비율로 늘어날 수 있다.

배터리 무게 증가
→ 모터 부하 증가
→ 구동전력 증가
→ Payload 감소
→ 충전시간 증가
→ 배터리 수명 부담

Cloud에서는 비용을 보조할 수 있지만, Physical AI에서는 전력효율 격차가 제품의 성능 자체를 제한한다.

TSMC가 A14의 핵심 가치로 동일 성능에서의 전력절감을 강조하고, HBM 업체들이 세대교체마다 성능당 전력효율 개선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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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30년 미·중 AI 공급망 시나리오


2030년 미국 중심 공급망은 A14 또는 2nm 후속 Logic과 HBM4E 이후 세대, 첨단 Packaging과 고속 Scale-up Network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TSMC는 A14 양산을 2028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ASML은 NXE:3800E 처리량을 230WPH까지 높인 데 이어 차기 NXE:3800F의 목표 처리량을 260WPH로 상향했다.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중국은 기존 ASML DUV를 활용하는 생산체계와 중국산 장비를 사용하는 완전 내재화 생산체계를 동시에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아래 표는 공개된 기업 가이던스가 아니라 현재 기술격차와 개발 로드맵을 연결한 2030년 분석 시나리오다.


중국산 DUV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HBM3E와 첨단 Packaging 수율이 조기에 안정화되면 격차는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기존 ASML 장비의 부품공급과 유지보수가 제한되고, 중국산 DUV와 Bonded DRAM의 학습곡선이 동시에 발생하면 완전 내재화 초기에는 원가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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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판단


중국의 이머전 DUV 자립화는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기술 진전이다.

그러나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중국산 DUV의 처리량과 Overlay, 가동률과 양산수율을 ASML 장비와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외부 기술 연대 분석을 적용하면 현재 중국 장비는 NXT:1950i 이후 세대보다 ASML의 2007년 전후 기술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는 실제 중국산 장비의 공식 사양이 아니라 ASML의 과거 개발경로를 적용한 분석적 비교다.

Bonded DRAM 역시 CXMT가 미세공정 격차를 우회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공정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Cell Die 면적 감소

→ Gross Die 증가
→ 물리수율 일부 보완
→ Periphery Wafer 추가
→ Hybrid Bonding·Thinning 추가
→ 검사·적층수율 부담 증가

자체 분석 시나리오에서는 Bonded DRAM의 전체 제조자원당 Bit 생산성을 기존 CXMT Monolithic DRAM의 약 60%로 추정했다.

이를 HBM에 적용하면 선두업체 대비 제조자원 격차는 약 3.0~3.4배로 확대될 수 있다. 다만 CXMT가 실제 수율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값은 어디까지나 구조적 원가를 살펴보기 위한 추정치다.

결국 중국의 AI 자립화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1. 저가 전력과 국가보조금으로 절대 계산량을 확보한다.

  2. 더 많은 중국산 칩과 Rack을 연결해 총성능을 보완한다.

  3. Cloud 마진을 낮춰 고객이 보는 Token 가격 차이를 줄인다.

  4. Agentic AI 확산으로 반복 추론량과 계산력 보조금 부담이 증가한다.

  5. Physical AI에서는 전력효율 격차가 배터리와 발열, 무게와 성능으로 직접 나타난다.


중국은 미국과 동일한 생산원가에 도달하기 전에도 Sovereign AI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중국의 목표가 경제적 효율성보다 국가안보와 공급망 독립에 있다면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자립화 투자를 지속할 유인이 충분하다.

그러나 공급망을 보유하는 것과 동일한 경제성에 도달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Cloud 단계에서는 보조금과 낮은 마진으로 가격 차이를 가릴 수 있다.

Agentic AI에서는 낮은 가동률과 반복 추론으로 고정비 격차가 확대된다.

Physical AI에서는 보조금으로 가릴 수 있었던 비용 차이가 성능·전력효율이라는 물리적 격차로 전환된다.

결국 AI 반도체 경쟁의 최종 기준은 중국산 칩을 생산할 수 있는지가 아니다.

동일한 전력 1MW, 동일한 데이터센터 면적, 동일한 배터리 1kWh로 얼마나 많은 Intelligence를 생산할 수 있는가가 최종 경쟁력을 결정한다.


지금까지 이어온 리서치를 종합하면,
중국 AI는 미국의 AI 패권에 도전할 수 있는 단계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


#글을 마치며


마침 생각을 정리하던 중, 정부의 시장 진단을 담은 기사를 접했다.

김용범 "코스피 급락은 AI 논쟁에 中추격까지…레버리지 ETF만 문제 아냐"


김용범 정책실장은 최근 코스피 급락의 원인으로 AI 산업을 둘러싼 논쟁과 중국의 추격을 언급하며, 레버리지 ETF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시장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추격과 AI 산업에 대한 논쟁이 하락의 명분을 제공했다면, 실제 하락 폭과 속도를 크게 키운 핵심 수급 요인은 레버리지 ETF와 파생상품 시장의 기계적인 매매였다고 생각한다.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다.

먼저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과 중국 기업의 추격 우려가 제기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다. 주가가 하락하면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수익률의 일정 배수를 유지하기 위해 장 마감 전 선물이나 현물 노출을 줄여야 한다.

예를 들어 2배 레버리지 ETF는 시장이 하락할수록 보유자산 대비 파생상품 노출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목표 배율을 다시 2배로 맞추려면 장 막판에 선물이나 현물을 추가로 매도해야 한다. 따라서 주가 하락이 ETF 매도를 부르고, ETF 매도가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문제는 이러한 리밸런싱 방향과 시간대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초지수의 등락률과 ETF 규모를 확인하면 장 막판에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많은 리밸런싱 물량이 나올지 대략 추정할 수 있다.

여기에 신용잔고와 반대매매 구간까지 더해지면, 어느 가격대에서 개인투자자의 강제매도가 발생할지도 비교적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파생시장을 오래 경험한 트레이더들에게는 상대방의 패가 상당 부분 드러난 게임과 비슷하다.

옵션시장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가가 급락하면 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상승하고, 옵션 가격과 델타도 빠르게 변한다. 이때 시장조성자나 증권사가 하락장에서 손실이 커지는 숏 감마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수가 하락할수록 선물이나 현물을 추가로 매도해야 한다.

즉, 주가 하락 → 변동성 상승 → 옵션 헤지 매도 증가 → 주가 추가 하락이라는 흐름이 형성된다.

레버리지 ETF가 옵션을 직접 편입하지 않더라도, ETF의 선물 리밸런싱과 증권사의 옵션 헤지가 동일한 현물·선물시장에 집중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옵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급 충격에 간접적으로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ETF 환매까지 증가하면 운용사는 기존에 보유한 선물과 현물 포지션을 추가로 청산해야 한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떨어지면 신용계좌의 반대매매도 늘어난다.

결국 하락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인과관계가 이어진다.

AI 논쟁과 중국의 추격 우려가 최초의 매도를 촉발하고, 주가 하락이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도를 발생시킨다. 이어 변동성 상승이 옵션 헤지 매도를 키우고, 추가 하락이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와 ETF 환매를 유발한다.

이렇게 발생한 매도 물량은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며 다음 단계의 기계적인 매도를 촉발한다.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하락이 수급 구조를 거치면서 본래 충격보다 훨씬 크게 증폭되는 셈이다.

반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메모리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 산업의 중장기 성장 방향과 단기 주가 흐름이 반대로 움직이는 현재 상황을 설명하려면, 펀더멘털의 변화만 살펴보기보다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옵션시장 포지션, 신용잔고와 반대매매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추격과 AI 산업을 둘러싼 논쟁이 하락의 명분을 제공했다면, 레버리지 ETF는 옵션 변동성과 반대매매가 결합된 꼬여버린 수급을 통해 하락을 가장 직접적으로 증폭시킨 매개체였다고 생각한다.

단일종목 ETF개버리지 좀 어떻게 상폐못시키나..?

생각정리  318 (* 빚투 레버리지, 변동성)

정부 관료들은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겠지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
생각정리  313 (* 수급, 레버리지, 부동산 증세)

전 국민 포지션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노출되어 글로벌 호구가 되어가는 중.

개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1조 1881억 원 매수…31일 규제 시행


타짜 2006 패러디

빚투와 레버리지로 전 국민의 재산이 바닥날 때까지 방치하든지, 

아니면 금융당국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신규 매수를 금지하든지. 

결국 시장이 도달할 종착지는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