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3일 월요일

1월을 마치며..(feat, Zijin mining)

#회복기

 - 23년 한해는 지난 1.5년동안 주가를 눌러왔던 Recession 우려에서 벗어나는 회복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

 - 물가(=금리)상승 추세는 완화국면을 너머 가파르게(?) 떨어지는 국면이 이제 점차 다가오지 않나 싶다.




#원유 수급


수요강세

- 2월은 보통 난방유 원유 성수기이다.
 
- 이에 더해 중국의 춘절연휴(소비시즌)과 더불어 지난 근 3년간의 제로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보복소비, 보복여행, (지연됐던) 건설,인프라 굵직한 고정자산 실물투자들이 조기집행 등 일회적으로 수요가 몰리는 특수한 이기도 하다.
 
공급감소

 - 반면, 공급측면에서는 23.2.15일에 시행될 EU의 러시아 원유, 가스가격 상한제에 대한 대응으로 원유 감산 가능성 외의 특별한 이슈는 없다.
 
 - 다음 OPEC+회의 일정은 6월이며, 산유국들은 고유가를 유지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감산 빌미만 찾으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 

 - 누가 봐도 2월은 원유 수요강세로 인해 유가 상방 베팅이 당연해 보인다 

 - 하지만, 여기서 재밌는건 미국 백악관의 전략비축유(SPR) 구매 계획이다.

#물가금리 하방베팅 

백악관은 12월 SPR 입찰을 $75b/d에 입찰을 했었는데, 최근 2월물을 67~70$까지 입찰가를 낮췄다.

(위의 언급했듯) 누가 봐도 2월은 수급상 유가는 올라가는 월인데, 백악관은 왜 유가 하방에 베팅을 했을까?

(평소에 많이 의지하는 애널리스트 한 분께서 사견을 주셨다..)

러-우 전쟁 종결,휴전이 임박한 것이 아닐지..?


#불안한 러시아..

(예상 외로)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원조를 받으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로 수수방관하던 독일,영국도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으로 돌변하기 시작했다. 

서방세계는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승리에 베팅이 들어간게 아닐까 싶다.

무리한 전쟁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이 계속 누적됨과 동시에 푸틴(Putin) 세력의 권위가 실추되고 있다고 한다. 

갑작스런 푸틴의 은퇴계획과 2024년 대선 불참, 차기 후임자 지정까지 뭔가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불리한 형국에서 지난 20년간의 독재정권의 평화로운 권력이양 가능성은 좀 낮아보이며, 내전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러- 우 전쟁에 동원된 푸틴 전속(?) 민간 와그너 용병부대도 국제 사회에서 글로벌 전쟁 범죄 단체로 낙인이 찍혔으며, 러시아 내 와그너 용병부대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며 러시아내 잡음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 모든 잡음의 원인은 바로 내정자를 정해버린 시점에서의 러시아 푸틴정권의 레임덕 때문이 아닌지 싶다.

수만, 수십만, 혹은 수백만의 목숨을 앗아간 푸틴의 말로가 어찌끝날지..

#전쟁 배상 대금
 
 - 과거 1,2차 중동전쟁 이후 서방세계가 그동안의 전쟁 무기 지원 대금을 원유 증산으로 받아갔었던 것처럼 러시아의 패전이 짙어진다면, 전후 복구, 전쟁 배상 대금 지불 수단은 당연 천연자원이지 않을까 싶다.
 
 - 당장의 원유 증산과, PNG를 통한 가스 공급 정상화 등 에너지, 메탈, 밀 등.. 러시아산 천연자원의 국제사회 복귀 등 서방세계가 뜯어낼 천연자원은 러시아에 많다..

 - 러시아의 증산은 글로벌 물가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며, 이는 고물가 고금리에 시름을 앓던 국제사회의 이해관계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물가

 - 만약 위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23년은 강력한 상승장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당장 PPI 지수는 -4% ~ -10%씩 떨어지며 CPI 지수도, 금리도 후행적으로 가파르게 올랐던 것만큼 가파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쟁 안 끝나도 23년은 금리가 하락하는 해이긴 하다..)




(슬금슬금 빠지는 미국 5, 10년물 채권 시중 금리)..


 - 그동안 물가, 금리로 인해 급락했던 (모든) 자산 가격도 급반등 할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암호화폐 포함..)

 - (모르긴 몰라도 물가, 금리가 내려가면서 유동성 증가와 함께 중앙은행의 권력도 내려감에 따라 다시 탈중앙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동성이 흘러갈 가능성은 있다.)

#메탈 강세 


- 공급측면에서는 ESG 환경이슈가 부각되면서 광산투자가 수년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 동시에, Green Industy (태양광, 풍력, 전기차 etc..) 신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metal 재고는 역사상 (가장) 낮은 레벨에 근접해 있다고 한다. 


 - 광산 파업,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부족 문제,
 - 높은 인건비, 자재비 고금리로 낮아진 투자수익률 IRR,
 -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투자 지연, 
 - 국가안보 이슈로 인한 패쇄경제, 이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등 여러 이슈들이 복잡하게 얽혀 글로벌 광산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미국 IRA,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등은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해 Green Industy의 신규 메탈 수요를 가속화 시키고 있지만, 광산투자가 이를 못따라고 있다는게 문제이다.



특히, 광산투자 PJT는 적어도 6~10년정도 걸리는 장기 PJT로 수요에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크다고 한다.

이에, 외사에서는 이번 경기회복기에는 원자재 Super cycle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을 살 것이냐? = 구리, 금

 - 광산 그 중에서는 가장 shortage가 심한 구리에 투자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항상 맞는 건 아니지만..) 정황상 GS의 구리 Shortage 예측은 앞으로 지속되는게 맞지 않나 싶다.



 - 추가로, 금번 원자재 싸이클에서는 '금(Gold)' 지속된 강세가 예상된다고 하시는데 그 근원에는 US 달러 패권의 붕괴가 있지 않나 싶다.

 - 경제학적으로 화폐의 기능은 3가지라고 한다.

1) 교환의 매개
2) 가치의 저장
3) 가치의 척도 

 - 여기서 달러 패권의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했던 1)교환의 매개, 페트로 달러 (전 세계 원유 거래는 달러로 한정)의 위상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 앞으로 원유 수요, 원유 수입이 점차 늘 수 밖에 없는 곳은 중국과 인도이며, 미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는 점차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한다.

 - 이에 중동은 중국과 위안화로 원유를 결제하는 페트로위안화가 부각받기 시작했으며, 중국은 러시아, 호주,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국가들과도 위안화 결제 비중을 높이기 시작.. 글로벌 결재 시장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 이에, 중국 중앙은행은 위안화의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금을 엄청 사들이고 있나 싶다.. 

다음으로 EU의 일방적인 러시아 자금의 동결이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통용되고 있던 화폐의 2)가치 저장 기능의 신뢰를 무너뜨린게 각 국 중앙은행의 금 구매욕구를 부추기고 있다고 한다.




 - 다음으로는 3)가치의 척도 인플레이션 헷지 기능으로서의 금의 기능이다..

 
#Zijin mining(자금광업)

 -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기업은 자금광업이다.

 - 글로벌로 봐도 과거 투자로 인해 금, 구리, 아연 생산량이 2023년~ 2026년까지 늘어나는 기업은 손에 꼽으며 그중에 유일무이하게 자금광업이 있지 않나 싶다.

 - 자금광업은 간단하게 하기 3가지 모든 강세 요인을 다 받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지 않나 싶다. 
 
 - 위안화 강세
 - 금 강세
 - 구리 강세





=끝. 

(기록용으로 남겨둡니다.. 매수 매도 추천 글 아님..)

2023년 1월 6일 금요일

2023년 한해를 기약하며..

이번 글에서는 2023년 한해를 전망해본다.

이번 글의 결론은 China long, US short이다. 


금번 경기충격 이후 회복 국면에서 China는 장기 고속 성장 포석을 위한 여러 밑거름을 탄탄히 준비하는데 성공한 반면, 

그외 서방선진국들은 당장 눈앞에 골칫거리들을 해결하기 위해 취했던 여러 조취들이 스노우볼이 되어 결국 미래 장기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하고 있는 형국이 아닌가 싶다. 

아래 그림은 전 세계 물가 지표를 나타낸 그림인데, 적색에 가까울수록 물가상승률이 높은 것이며 하얀색에 가까울 수록 물가상승률이 낮다.

22.12월 기준 중국 Inflation rate은 1.6% 밖에 되지 않는다. 


(출처 trade economics)



#중국 


현 시점 중국내 물가지표는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완전히 경기가 열리지 않아서 이정도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중국이  위드코로나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단기간 물가 상방압력은 받을지언정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중국의 물가지표는 상당기간동안 2%중반에서 안정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 이유는 바로 값싼 러시아의 에너지 각 종 자원 은총을 중국이 몰빵받았기 때문이다. . 

러시아 통신사에 따르면 러시아는 power of siberia 파이프라인을 통해 추가적으로 kovykta 새로운 가스전에서 뽑혀져나올 에너지자원을 중국으로 판매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한다.

이어 2024년에 착공 예정인 power of siberia 2 파이프라인 건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모든 작업들은 유럽으로 갈 예정이었던 Nord stream 2 파이프라인 수익 손실을 보장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한다.

기업단으로는 러시아->중국으로

gazfrom(=러시아)는 중국과 23년 연간 10bcm 추가 가스판매 합의를 -> 25년 연간 48bcm -> 30년 연간 88bcm까지 늘릴 계획을

Rosneft(=러시아) 또한 약 510억 배럴의 액체 탄화수소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vostok oil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연간 100 million tonnes 생산 (=일일 273만 B/D, 전세계 일일 수요의 약 2.7%)을 통해 asia 시장 (=중국)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한다. 

#(싸게 받은) 러시아 GAS를 (비싸게) 유럽으로 되파는 China.. 




#SWING BUYER 

아래는 그림은 21년 기준 중국의 에너지 믹스 와 국가별 원유 수입 비중이다.


그렇다. 중국은 아직 화석에너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전세계에서 갈곳을 잃은 가장 저렴한 러시아산 화석에너지 coal, gas, oil의 상당량이 장기간 중국에게 흘러갈 것임과 동시에

러시아를 스윙 바이어로 내새우며 그동안 자원 수입비중이 높았던 중동, 호주 등 국가들과의 무역협상에서도 중국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서방국가들의 러시아 금수조취 제제를 가하며 러시아산 물량을 받아주지 않을 수록 이는 고스란이 중국에게 힘을 싣어주는 형국이 지속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물가 안정만 확보된다면, 경기살리는 것은 쉽다.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규제 완화, 지준율 인하, 시중금리 동결 or 인하, 소비촉진을 위한 소비쿠폰 남발, 산업지원금, 국가 정부주도 실물경기투자 뭐든 할 수 있다. 


#민간소비

3년간 집에 (반강제적으로) 갇혀있다가 쏟아져나오는 중국의 보복소비


중국 소비력을 뒷받침해주는 2가지 주요지표

1) 중국 저축률 떡상
2) 중국 모기지 금리 떡락


#중국 정부주도 실물투자 

뭐가 됐든 국가 운영의 가장 중요한 핵심지표는 일자리 창출이다.

현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역사적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 정부는 뭐가 됐든 조취(=무리수)를 취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동안 눌러놨던 TMT 기업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것이며 (EX. 알리바바 앤트그룹 IPO허용

다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물경기투자 목적을 위한 지방정부 특수목척채권 발행액 한도를 늘리거나, 집행과 착공 조기집행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철강수요도 이와 발맞춰 기대심리에 저점 반등찍고 올라오는 모습이며


건화물운임지수 BDI는 1월은 춘절을 앞두고 전통적 비수기인 소강상태이지만,

*BDI 운임지수 

(출처: 한국해양진흥공사)

중국 건설,인프라 투자의 방향성은 춘절 전후 2월부터 본게임 시작이며,

3월 전인대에서 방향성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으로 사료될 것이기에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보는데 얼마나 반등할지가 관건이다.


#미국

문제는 미국이다.

22.6월 급격한 금리인상 직후 보통 경기충격은 6~9개월째가 피크로 안좋다고 하니 현시점이다.



(출처 골드만삭스)

경기충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물가 상승률도 둔화되어 2H23부터는 실질소득 증가율이 +로 접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2024년 미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들의 총선이 있다는 것이다.

2H23부터 물가가 안정화되며 금리인하 기대감 온기가 시장에 퍼지자마자 각 국 정치인들은 2024년 총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또 다시 경기부양 정책을 떠들고 다니지 않을까 싶다.

미국 민주당 바이든이 중간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IRA법안을 들고 나왔던 것처럼..

(Infation Reduction Act (IRA) 법안은 사실 인플레를 더 부추기는 법안이다.)

지속된 물가상승 압박에 아직까지(아마 평생) 소비중독에서까지 헤어나오질 못하며 미국인들의 저축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수십년간 아무 영향력 권력 없이 지냈던 중앙은행들 또한 물가안정이라는 빌미를 쉽사리 놓아줄리도 만무하지 않나 싶다.





계속해서 노동지표가 강하게 나오기 때문에 미국경기가 강하다는 논리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느낌도 강하게 든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실업률이 낮아, 임금상승률(물가,금리)를 잡지 못한다면 결국 하위 80-90%와 상위 10%와의 실질소득 격차는 계속 벌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한 나라의 중장기적인 국력, 구매력을 깎아 먹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중요한건 물가라는 말이다. (금리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 기후위기, 블루컬러 일자리 창출 등등 대의명분 뭐 다 알겠는데.. 계속된 자국우선주의 패권질에 주변 우방국들도 가만히만 있을리 만무하다.. 

미국이 과거 패권국으로서의 국격, 경기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하루 빨리 민주당 정권이 공화당 정권으로 바뀌는 것을 기도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이대로 계속 미국 민주당정부를 냅두면 미국의 장기전망만 계속 어두워지지 않나 싶다. (내가 틀릴 수도~)

할말은 많지만 이번 글은 여기까지..

찐막으로 미국 기술패권, 공급망 안전확보 들먹으면서 자국내 공장 지으라고 해서 짓는거 맞는거야..?

여기서 미국서방국 시장이 커지면 얼마나 더  커질수 있다고..

시장 자체가 급성장 할 중국이랑 척지는거 맞는거야..?

시장이 있어야 뭘 팔아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