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우리의 유한한 세계-2 (Our finite World)

"주요 언론은 기후변화야 말로 우리의 최악의 문제이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지구상에 채산성 있는 화석연료가 부족한 것이며,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의 적절한 대체제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화석 연료에 대한 시나리오를 어떻게 수정하려고 노력하더라도 화석 연료 수요 증가를 지배하는 두 가지 본질적인 요소는 하기와 같습니다."

1) 계속해서 증가하는 인구증가
 - 현재 80억 인구에서 2050년 95억으로 증가할 인구

2) 세계 경제 성장 
 - 현재 $96조 달러에서 2050년 $245조 달러로 성장 


Dr Mamdouh G Salameh
International Oil Economist
Global Energy Expert

세계 경제는 산업 혁명과 1973년 사이 기간 동안 성장단계에 있었습니다.

1973년 후반 유가가 급등했고 세계는 에너지 공급이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었습니다. 

과거 마찬가지로 현재 데이터로 볼 때 세계 현제 경제는 2018년경에 이미 위기 단계에 진입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 단계가 발생하면 1인당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모든 종류의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중 무역전쟁?)

정치 지도자들은 세계 경제가 처한 곤경을 발견하더라도 다음 선거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곤경을 알리는 데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 그들은(정치인)들은 인기를 얻기 위해 현실을 덜 위협적인 alternative narratives (거짓말=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서 상황을 설명하곤 합니다. 

오늘날 정치지도자들은 경제가 화석연료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나는(Gail Tverberg) 경제가 에너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줌으로서 화석 연료의 양이 거의 무제한이라는 alternative narratives (거짓말)과는 다른 내 견해를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 오늘날의 우리의 세계 

에너지추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고가의 화석 연료로 만들어진 음식, 주택 및 기타 생필품 etc등의 높은 가격을 시민들이 감당 할 수 없게 된다면 그 화석 연료는 (사용되지 않아) 그대로 땅에 묻혀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높은 추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 시키려 한다면 인플레이션이 이뤄날 것입니다.

시민들은 높은 물가로 인해 정치인들에게 불만을 품게 되면서 정권이 교체되는것이 
기본적인오늘날 우리의 세계 입니다 .



[2] 사레분석 1. UK (화석에너지의 시작)


 - 영국의 산업 혁명은 화석 연료 에너지가 추가되 었을 때 경제가 얼마나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석탄이 경제에 추가됨에 따라 더 많은 금속도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농부들의 생산성이 3x 증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포장 도로가 만들어짐에 따라 기업과 경제 전체에 유익한 효과를 낳았습니다.

열에너지원으로서 석탄은 삼림 벌채에 비해 운송하기 수월했으며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므로 환경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2-1] 사레분석 1. US (높아진 에너지가격 = 경기 침체) 

아래 그림은 미국의 1인당 에너지 소비가 1949~1973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석유,석탄 및 천연가스 소비 증가는 모두 화석 연료 사용의 전반적인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아래 BP 데이터에 따르면 US 뿐 아니라 1965~1973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1인당 에너지 소비가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석유 소비 증가의 주요 원인은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BP데이터에 따르면 물가조정 유가는 1970년 경 $11.99 b/d에 불과했었으며
1971년에는 $14.30 b/d였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유가가 약 $79 b/d 수준)
 

하지만 1973년 평균 유가는 $19.73 b/d로 상승했는데 그 이면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석유 생산량이 197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석유의 수요는 증가해 생산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었던 문제가 이면에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1973년 아랍국-이스라엘 전쟁에서 특정국들이 (EX,미국)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OPEC의 아랍국 회원들은 미국,네덜란드,포르투갈, 남아공으로의 원유수출을 차단시킴으로서 당시 유가는 더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OPEC은 원유 가격을 인상을 고지하고 현지 자회사에게 더 많은 수익을 양도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1973.4월 US 닉슨 행정부는 석유 수입에 대한 미국의 취약성을 줄이고 전국적으로 연료 부족 부담을 완화하고자 국내 생산을 늘리는 새로운 에너지 전략을 발표했지만..

이후 1,2차 석유파동이 1970~ 1980년대 발생했습니다. 

결국, 1인당 석유(에너지)소비량은 감소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석유파동이 있기 전까지는 하위 90%, 상위10%의 실질소득 모두 같이 약 80% 증가했습니다.

이는 하위 90%의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자동차와 집을 살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구매력 상승 = 경제 호황)

하지만, 임금격차가 커지기 시작한 것은 1982년 이후였습니다.

(에너지 가격(=유가) 폭등으로 인한 물가가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하위 90% 임금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을 겨우 따라잡는 수준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



불행하게도 저임금 근로자가 점점 많아지게 되면서 경제가 붕괴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노동자들이 자동차나 새 집 같은 물건을 살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며 그들의 구매력 저하는 화석 연료 가격과 같은 상품 가격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다시 새로운 투자를 정당화 할 만큼의 가격이 충분히 오르지 않자 생산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결국 생산이 (곳곳에서) 중단됐었습니다.

(과거의 역사가 보여주듯) 경제는 (침체) 한계에 접근했을 때 (상품,에너지)수요가 너무 낮아져버리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요부족으로 인한 상품 가격하락이 충분하지 않다면, 정치인들은 상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며, 이는 곧 낮은 화석 연료 가격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화석 연료 공급업체를 사업에서 몰아내게 되면서 악순화의 고리가 시작됩니다..


에너지 자원이 점점 줄어들면서 임금과 부의 격차는 급증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사실 하위 99%의 재산에 비해 상위 1%의 막대한 부는 오늘날 세계의 주요 문제입니다.

임금과 부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식량, 주택, 자동차, 석유를 비롯한 여러 상품을 구매할 수 없는 가난한 근로가자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1981년 인기를 얻은 또다른 Trend는 부채 사용증가새로운 금융방식이었습니다.

1981년 높은 이자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주택,자동차와 같은 상품에 대한 지불금액이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인플레이션(물가)에 비해 너무 낮게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어느 순간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에 경제까지 둔화되기 시작한다면 2008년과 같이 부채 디폴트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오늘날 세계 경제의 높은 부채수준으로 인한 디폴트 문제는 2008년보다 훨씬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3] 친환경에너지의 한계

아래의 데이터를 보면 풍력과 태양광의 가치가 (정치인 언론에 의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각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주된 이유는 정치인이 유권자에게 제공하고 교육자가 학생들에게 제공할 희망적인 narrative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022년 화석 연료 가격이 급등했고 규제 당국이 이 가격을 다시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실 자체가 우리가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화석 연료 에너지가 부족하는 사실에 대한 증거 입니다. 

불행하게도 간혈적인 풍력과 태양열은 그들이 제공하는 보조금의 이점과 유리한 요금 때문네 원자력 공급자를 사업에서 몰아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원자력 공급자가 받는 도매요율은 종종 마이너스 금액으로 떨어지게 되며 원자력 공급자는 마이너스 요율로 단기간 문을 닫을 수 없기 때문에 보조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로인해 모든 에너지 유형 중에서 원자력의 생산량(인구대비)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제 생각에는 우리의 주요 에너지 관심사는 식품 생산과 운송이어야 합니다.

석유로 만들어진 디젤은 농업의 주요 연료 입니다. 농업기계와 식품운송이 전기로 전환되려면 최소 수십년이 걸릴 것입니다. 

태양에너지는 주로 여름에 나오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곳에서 열 에너지가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은 겨울입니다.

유럽 사람들은 풍력 터빈과 태양 전지판이 아무리 많아도 천연가스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어둠과 추위 속에서 겨울을 지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태양,풍력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도 부족합니다.







-> 낮은 에너지(물가) + 소득 수준 격차 완화 -> 구매력상승 = 경제 떡상 
-> 높은 에너지(물가) + 소득 수준 격차 증가 -> 구매력하락 = 경제 떡락





모든 산업의 가장 밑바닥 근저 있는 에너지 산업.
에너지 패권에서부터 시작되는 국가의 패권(국력)

(위협받는) 에너지 패권을 다시 손에 쥐기 위해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정의 민주주의 사회 등 여러 대명제 위협하에 탈 세계화를 주도하는 미국 민주당 빌런의 계속된 패권질

이로인해 추락하는 미국의 국격


IRA법안으로 블루컬러 일자리창출 -> 소득 수준격차 완화 노림수까지는 좋았지만..

그로 인해 잃은건 ..

파국 국면을 맞은 EU 우방국 관계

너무 강한 노동 일자리 수요로 잡히지 않는 물가(=금리)

그로 인한 경기침체

(과거 사례가 보여줬듯)

물가상승률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따라잡거나 넘어서 실질소득이 늘지 않아 임금 소득격차는 더 벌어지게 될지도.. 

#글을 마치며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건 바람인데 말이오..

(중략..)

당신들은 그저 높은 파도를 탔을 뿐이오.
우리는 그저 낮게 쓸려가고 중이었오만..
뭐.. 언젠간 오를날이 있지 않겠소.
높이 오른파도가 언젠간 부서지듯이 말이오.

-관상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면세시장 이모저모

2023년 집중해야 할 투자 포인트는 단연 중국이다.

그 중에서도 금번 <내수 확대 전략 규획 요강 (2022-2035)> 발표 내용 중 단연 눈에 띄는 문구가 있어 기록해 놓으려고 한다. 

更好满足中高端消费品消费需求。促进免税业健康有序发展。促进民族品牌加强同国际标准接轨,充分衔接国内消费需求,增加中高端消费品国内供应。培育建设国际消费中心城市,打造一批区域消费中心。深入推进海南国际旅游消费中心建设。


고급 소비재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더 잘 충족합니다. 면세산업의 건전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 국제 표준에 따라 국가 브랜드 강화를 촉진하고 국내 소비자 수요와 완전히 연결하며 중급 및 고급 소비재의 국내 공급을 늘립니다. 국제소비중심도시를 육성, 건설하고 다수의 지역소비중심을 조성한다. 
하이난 국제 관광 소비 센터 건설을 심도 있게 추진합니다.

아래는 나라별 글로벌 면세시장 추이라고 한다.
단연 2025년까지 글로벌 면세시장은 중국 혼자서 하드캐리할 각이라고 한다. 
중국 면세시장 떡상에 한국면세(따이공) 시장도 (어느정도) 수혜를 입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동안 비중이 높았던 유럽, 아메리카는 성장이 없기에 22년~25년까지 데이터를 뺀건가?)
 



중국 면세 시장을 좀 더 세분화 해서 보자.

시내 면세점은 볼 필요 없을 것 같고.. 하이난 면세점 산업이 규모와 성장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시내 공항면세도 작진 않다..) 


하이난 면세 시장을 좀 더 자세히보면 대체적으로 다 같이 빠르게 올라가는 그림이지만 Haikou 지역이 앞으로 좀 더 크게 오를 것 이라고 한다. 



2025년까지의 예상 하이난 면세 쇼핑객 추이이다.
2023년에는 차이나 보복여행, 보복소비로 인해 80-90% YOY 쇼핑객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2025년에는 대략 0.15억명정도의 하이난 쇼핑객이 추산된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1%정도 되는 수치정도 인듯 싶다.

(개인적으로 하기의 숫자들을 고려한다면 좀 보수적인 숫자가 아닌듯 싶다.) 

1) 2025년경 중국 1인당 gdp는 약 $15,000인 점( 중국 목표 연간 GDP 5% 성장 가정)
2) 2019년 기준 월 5천위안(100만원) 이상 소득수준을 가진 인구가 이미 4억명 이상인 점   



2021년 중국의 1인당 GDP는 이미 $12,500 수준이며 이는 과거 우리나라 2000년대 소득수준과 유사하다라고 한다.



 

국내 자료를 좀 더 뒤져보니 2000년부터 대한민국 해외 여객수가 떡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000~2019년까지 한국인들의 소득수준이 계속 우상함에 따라 해외 여행객수도 20년간 꾸준히 우상향 했으며 CAGR로 보면 대략 9.6%로 성장했다고 한다. 

(2019년은 노재팬으로 여행객 성장이 없었나?)
 
중국도 소득수준이 우상향 함에 따라 한국과 비슷한 경로를 밟지 않을까 한다.  

국적불문 어느정도 먹고 살만해지면 다들 차 사고 여행가고 해외로 떠나고 싶은 건 다들 똑같은 것 같다.

아래는 국가별 럭셔리 시장 비중인데 역시나.. 중국 럭셔리 시장 비중은 올라가고 유럽, 미국 럭셔리 시장 비중은 내려간다고 한다.



다음은 제품군별 럭셔리 마켓 비중인데 1) leather goods, 2) beuaty 3) apparel 순이라고 한다.

(가죽제품을 이렇게나 많이 산다고?)





중국 소비 면세 시장이 저렇게나 크고 성장률이 가파른데..

k-면세, k-뷰티의 중국과의 경쟁력 악화로 실적 개선이 (없을) 낮을 것이라고만 보는게 과연 맞는건가 ..?

아무래도 23년 한 해 동안 중국시장만 공부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글을 마치며

최근 유퀴즈에 나온 손웅정씨가 언급해주신 좋은 글귀로 글을 마무리 한다.

“인무원려 필유근우. 멀리 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생긴다.”

 - 논어 위령공편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오늘의 일기(Feat, 섹터 로테이션)


"아직도 그런 뜨뜻미지근한걸 믿어?"

2년전에 제대로 산업 매크로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을 당시 '섹터 로테이션'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었다.

그 당시에는 단발성 수급 이동으로 밖에 생각하고 넘어 가기만 하고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이 이 섹터로 수급이 이동했을까?
그 트리거는 어느것이 였을까?
내가 놓친 보지못한것은 무엇이었을까?" 

까지 생각이 미치진 못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 국내 2차전지 전 종목들이 처참히 부셔지면서, 그 수급이 인터넷, 게임, 미디어, 반도체쪽으로 확 기울었다.

왜? 먼저 2차전지부터 보자

2차전지 수급이 박살난 주요 트리거는 하기의 요인들이 있지 않나 싶다.

1)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의 가동률 조정)
 - 중국 락다운
 - 중국 내 전기차 경쟁 심화
 - 서방세계 경기위축, 자동차 리스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기차 구매력 저하 등..

2) 2차전지 섹터의 이익률을 끌어올려줬던 여러 단발성 요인들의 부재

2-1) 환효과,
2-2) Spread lagging 효과 소멸 ,
2-3) 과거 낮은 가격에 미리 장기공급계약으로 가져오던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 소멸 


개인적으로 위의 3가지 효과가 언제 끝나는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지난 반 년간 계속 의구심을 갖고 꾸준히 Tracking을 해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난 6개월 간 나의 이익 추정 계산은 보기 좋게 빗나가며 k 배터리는 연중내내 신고가 level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드디어 그 끝이 다 온 것이 아닌가 싶다.

그 동안 우리를 홀렸던 2차전지의 주요 THEME을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1) k배터리의 높은 기술력,
2) K배터리에겐 은총과 같은 IRA 법안
3) 끊임없이 쏟아지는 글로벌 OEM들의 JV Love call 
4) 비정상적인 k배터리 어닝 performance 

1) 현직자들과의 대화, 인터뷰, 경쟁사들의 인터뷰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기술력 수준은 k배터리보다는 중국쪽이 더 높지 않나 싶으며

2) 미국의 IRA법안은 허점이 많은 향 후 재조정될 여지가 높다. (글로벌 정세 흘러가는 걸 보니 유아무야 될 수도)

3 ~ 4) 는 결국 낮은 원가 높은 품질의 중국산 배터리 산업경쟁력이 월등하며 앞으로 그 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시장이 커지는 그중에서도 전기차 시장 파이자체를 키우는 중국쪽이 규모의경제 효과를 독특히 누릴 것이다.

(미국 가구원들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부터 차 살 사람은 충분히 다 사고도 남았다.. 성장이 없는 시장이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로만 바뀌는 그 정도가 MAX다.)

(그런데 중국은? 중국인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 앞으로 자동차를 존.나. 살. 꺼. 다. 멀어도 한참 멀었다. 그 트리거가 되는 시점이 바로 지금 방역완화 이후 경기부양이다!)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배터리-광물 산업경쟁력 격차는 매년 눈덩이처럼 커질게 뻔한데 이걸 IRA법안과 같은 보조금(혈세)로 막는 것도 지속가능하지 않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전기차가 팔리기 위해선 엄청난 보조금 (=세금)이 필요할텐데 (상당 기간동안 그것도 계속 끝도 없이 증액되면서..) 그걸 시민들이 계속 눈뜨고 볼 수 있겠냐는거?)   

그런데 LGES이 CATL보다 Value가 높다..? 롱숏 헷지펀드 이거 못 참지.. 




2차전지 수급이 박살나기 시작하자마자 반도체(전자닉스), 인터넷(네이버카카오), 엔터미디어(CJ, 하이브) 쪽 수급이 한방에 찍히면서 떡상했다..

오늘 장 마감 이후 왜 그동안 꿈쩍도 안했던 반도체,인터넷, 엔터, 미디어 섹터가 올랐는지 온갖 요인을 갖다 붙이면서 원인을 들먹일텐데 다 부질없다.

그냥 2차전지가 박살나니까 오른거다.

산업데이터 백날 찾아봤자 특별한 요인은 없다. 그냥 그런거다.

수급은 모멘텀에 앞선다.

오늘의 일기 끝.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입체파


근 1-2년간 정말 가까운 1~2분을 제외하고 나는 누구와도 투자와 관련된 깊은 대화를 한 기억이 없다.. 

투자 관련 스터디 모임도 안나간지 근 3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세미나도 점점 듣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기업탐방도 단순 전화로 간단한 (중요) 질문만 하는 수준이지 않나 싶다.

사무실에 혼자 앉아서 계속 읽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만 압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다들 올해 투자수익률이 좋지 못해서 인지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으신 듯 하다.

급격한 경기 위축에 그동안 그들이 맹신(?)했던 Bottom-up 가치투자(?) 공식이 통하지 않는 Top-down 매크로 시장(?)에 다들 혼란스러워 하시는게 아닌듯 싶다. 

특히, macro, industry study가 충분히 되지 않은 개별종목, 스몰캡을 위주로 분석 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록 (마음의 상처가 심하셨는지)

계속해서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시고 왜곡된 생각만을 갖고 주렁주렁 말만 계속 늘어 놓고 계시는게 아닌가 싶다...

(소외받는 마음에 동정은 드릴 수 있지만, 상처와 도움을 드릴 만큼의 쓴소리를 나는 하지 않(못한)는다.)

러-우 전쟁 이후 피팅,조선,강관,변압기,굴삭기 등.. 산업재 섹터가 급등할 때도

"일회성이야. 산업재는 성장산업이 아닌 저성장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결국 다시 내려올거야. 지금은 반도체,2차전지, 플랫폼과 같은 성장주만을 사모아야 해"

라고 하시면 계속 외면하셨었고

최근 중국 방역완화 Theme으로 올라가는 화장품,면세,카지노,레저 등 주식을 보며,

"테마성, 투기세력임이 확실해. 한국 화장품,면세점,카지노 산업은 이미 산업 경쟁력을 잃어버렸어. 지금이야 말로 반도체, 2차전지, 플랫폼 성장주를 사야 할 시점이야"

라고 하시며 또 외면을 하시고들 계신다. (이정도면 맹신이 아닌가 싶다..)

그들 앞에서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속마음을 여기서 그들 몰래(?) 털어 놓을까 한다..

사실 나도 불과 2-3년전만 해도 겉 멋만 잔뜩 들어간 (소위) Bottom-up 가치투자자 행세를 부렸던 투자자 중 한명이지 않았나 싶다..

기존의 편협했던 기업분석에 관점에만 기업을 평면적으로만 바라보다가 

더 넓은 거시경제, 국제정세, 정치,사회, 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기업을 바라보니 확실히 투자의 우선순위가 머릿속에 또렷해졌던 느낌이라고 할까.. 

과거 작성했던 지누스 삼성전기 글을 현 시점에서 다시 읽어 보면 글은 길고 장대했지만, 실속은 하나 없는 그저 멋져 보이고 싶었던 애송이 수준의 분석 글 밖에 되지 않나 싶다.

(내가 오래 해봤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안다. 기업, 산업분석 보고서에 얼마나 겉 멋이 들어가 있는지 정도는..)

정말 기가막힌 분석력으로P(가격),Q(물량),C(비용)를 원자 단위(?) 까지 쪼개가며 미래 수익을 정확히 예측해낼지라도 지금 현 시점에만(단발성) 유효할 수 있는 딱 그 정도 수준이다. 

이렇게 key macro 변수가 계속 급변하는 시황에서는 눈 뜨고 일어나면 earning 추정의 모든 key 변수가 계속 다 바뀌기 때문에

뻣뻣하게 기존 전략을 계속 고수하는 것보다는 유연하게 변화한 시황에 맞게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대응하는 편이 훨씬 수익률이 좋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한 종목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으면 변화하는 시황을 감지 하지도 못할 뿐더러 

earning model 자체가 굉장히 무거워져 재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을 바꾸기도 쉽지 않고 

편향이 생겨버려서 객관성도 없어져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투자자 발목을 잡는 기업으로 밖에 남게 되지 않나 싶다. 

정확히 이해했다면, 투자포인트는 2-3줄 요약선에서 왠만하면 다 가능하지 않나 싶다. 

2-3줄이 넘어가면 투자포인트를 제대로 잡지 못한 애매한 기업일 가능성이 허다하다.   

지금과 같은 시점에는 글로벌 증시는 단, 하나의 방향성에 맞게 다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메인 흐름(?)에서 벗어난 어정쩡한 섹터, 개별 주식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하지 않나 싶다.

지금은 거대 글로벌 자금이 매크로 국제정세에 따라 한 방향으로만 흐르기 때문에 그들이 벌여 놓은 이브닝 파티 음악 장단(?)에 몸을 맡기기만 하면 된다. 

신나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혼자 뻣뻣하게 느린 블루스 춤을 춰봤자 아무도 안 알아준다..


자꾸 기존의 개인 자신들만이 갖고 있던 편향에 사로잡혀 이러한 메인흐름에서 벗어난 투자를 고집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만 누적될 뿐이지 않나 싶다.

투자인생을 계속 즐기고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계속 어려워서 안된다, 늦었다. 못한다며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당장의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현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이지만 말고 

지금이라도 기업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글을 마치며 

모두 화이팅....

=끝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해빙모드


저녁 약속시간에 1시간이 일찍 도착해버렸다...
약속장소 인근 아기자기한 Cafe에 앉아 생각을 정리해놓기 위해 노트북을 켰다..

#해빙모드

 - 최근 주변 사람들을 만나보면 다들 중국 부동산 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 stagflation, recession 등 너무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에만 위축돼 글로벌 정세판단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져 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곤 한다. 

 - 작은 사무실 공간에 앉아 집-회사-테니스장-집-회사-테니스장 생활만 반복하는 내가 견문이 좁은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글로벌 정세는 점점 회복 mode로 바뀌어가고 있다.

 - 금번 g20 회의에서 중국의 시진핑 역할이 러-전쟁의 중재자로서 크게 부각을 받았다고 한다. 

 - 러시아에게는 서방세계의 (일방적인) 금수조취로 인해 갈 곳을 잃은 energy, metal resource 구매자로서 

 - 우크라이나에게는 전쟁 복원을 위한 여러 resource 지원을 조달해주는 조력자로서 (물론, 공짜는 아니다.. 중국의 일대일로정책에 참여한다라는 조건 하에)

 - 중동(사우디)에게는 네옴시티 투자 및 여러 중동투자에 대한 조력자로서 
 
- 미국&서방세계에는 러-우전쟁 종전 & 휴전 중재자 역할로서 물가(금리)에 대한 해결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로서 

 - 결론만 놓고 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퀀텀점프를 했던 중국의 위기대처 능력이 금번에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 과거 유라시아 대륙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던 독일의 전 메르켈 총리의 역할을 중국의 시진핑이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 다음으로 금번 국제사법재판소의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의 카슈끄지 암살 사건 기소건에 대한 면책특권 인정은 인권을 중시하는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사우디 차기 왕을 사실 빈살만으로 인정해줬다라는 뜻이므로,  

 - 이에 대한 보답으로 중동의 증산 기대감도 그동안의 글로벌 물가를 끌어올렸던 유가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지금껏 미국의 행보를 안좋은 쪽으로만 바라본다면,

 - (일방적인) 1) 중국에 대한 공급망배제. 2) 반도체 수출제한 조취, 3) 인플레감축법 IRA 이 야기시킨 EU와의 불공정무역 분쟁, 4) 독재 정권 중동 & 남미국가들에 대한 일방적인 수출 규제조취. 5) 글로벌 인플레, 고금리를 수출(?)국 등.. 패악질(?) 어디까지 이어나갈지.. 

 - 미국에 패권국 도전장을 내민 중국이 중재자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글로벌 단일패권국가로서의 국격에 맞지 않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 G20 회의 이후 미-중은 향 후 2년간 서로의 레드라인을 지키며 당분간의 화해모드로 해석되긴 하는데.. 중국이 이 화해 기간동안 원하는것은 바로 기술자립, 그 중에서도 반도체 자립일 것이며..

 - 미국, 민주당(바이든)이 원하는것은 24년 총선 재집권이지 않을까 싶다. 금번 중간선거의 화두는 당연 고물가니.. 미국이 당장 중국에게 원하는 것은 중재자로서의 역할. 즉, 중동-우크라-러시아 사이에서 조율을 잘 타는 것이 아닐까 싶다. 

 - 약속시간 다댔따!!!


(탈중국 ?? 몰카아니지....?)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해운, 조선

 - 다음으로 우리가 눈 여겨보고 있는 산업은 그동안 계속 소외받아 왔던 해운, 그 중에서도 벌크쪽이다.

 - 20.3월 COVID19 이후 경기가 V자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의류,가전,건자재, 자동차 부품 등을 싣어 나르는 컨테이너선 Shortage로 (ex, HMM) 운임이 급등했던 경험과

 - 22.2월 러-우 전쟁 이후 서방세계의 (일련의) 러시아산 원유,가스 금수조취들로 인해 원유 수급경로가 꼬여버려 탱커,가스선 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경험



출처: 다올투자증권

 - 이 두 경험을 미뤄보아 다음 차례는 벌크다. 
 - 23년부터는 수요측면에서 big event 2개가 있다.

1) 네옴시티 그 외 여러 중동 투자
2) 우크라 재건

참고로, 네옴시티 1300조원 + 우크라재건 1000조 =2300조 / 10년 =매년  230조원인데, 중국이 건설인프라에 집행될 특수채권 예산 한도가 3.5조위안이라니까 KRW으로 환산하면 600-700조원 

즉,  중국 1/3만한게 10년간 새로붙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대충 엄청 큰 숫자라는거)



하지만, 공급측면에서는 불안한 요인이 2가지가 있다. 이를 좀 더 세세히 알아보기 위해선 글로벌 철강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글로벌 조강생산능력은 약 24~25억 톤이라고 한다.


아시아가 16억톤(중국이 12억톤, 한국이 0.5억톤)
유럽이 2.9억톤
미국이 2.3억톤
러시아&동유럽 1.4억톤
인도가 1.5억톤
중동이 0.8억톤 정도 된다고 한다. 
출처 유안타증권




 - 중국이 철강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글로벌 철강시장은 중국 내수 건설,인프라 경기와 동행하는 경향이 짙다. 
 
 - 앞선글에서 언급했듯, 23년 중국 경기 반등이라는 대전제를 깔고 다시 현 시황을 다시 짚어보자.
 


- 주요 철강 수출국인 EU는 당분간 회복되기 쉽지 않은 천연가스 가격 폭등-> 전기료 떡상으로 전력소모가 심한 전기로, 고로 가동률을 낮추며, 일부라인을 셧다운 하고 있으며   

 - CIS지역에서는 러-우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산 Metal 수출규제, 훼손된 우크라이나 철강 생산능력 또한 공급 수출물량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 결국, 23년은 중국 경기반등과 함께 CIS, EU쪽 철강공급, 수출물량이 일부 빠지면서 동아시아(한국,중국,일본)쪽 철강수요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강할 가능성이 점점 농후해지고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 23년 철강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view를 전제로 생각 아이디어를 더 넓혀보면, 보이는 것이 바로 해운 벌크시장이다. 

 - 현 시점 조선사는 고부가선종 LNGC, Container ship 위주로 도크를 우선적으로 수주받고 있으며, 다음으로 저부가선종인 bulk, tanker 수주를 위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 당연, bulk물동량이 늘어난다면 bulk선 수요가 살아날텐데 지금 수주, 발주 문의를 넣어밨자 나오는건 25년 그 이후가 될게 뻔한데, 단기간 수급불일치가 뻔한게 벌크 운임 시장이지 않을까 한다. 





 - 운항, 항로 route만 봐도 동아시아->중동쪽으로의 항로거리도 가까워보이진 않는다.
 

 - 다음으로, 중국 조선소들의 bulk선 수주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투자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것은 수주 선주사들은 앞으로 엄격해질 co2 환경규제로 디젤엔진이 아닌 D/F엔진이 탑재된 벌크선을 원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나 싶다.

 - 당연 앞선글에서 언급했듯 내년, 내후년에도 중국에서는 경기성장을 위해서 게속해서 coal(석탄) 전력수요도 증가할 수 밖에는 없고..




 - 중국 경기가 열리기 전인 현 시점 bdi운임 지수는 당연 개바닥이긴 한데.. 언제 반등할지가 관건이다.. (곧 할 거 같은데?)





#글을 마치며 

 - 경기&환율 전망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할 필요도 없다고들 말하지만.. 감히 전망해보자면.. 아무래도 23년은 중국, 중동 중심의 metal 수요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올라가 EM 환율, Metal Commodity 강세를 반대 포지션인 안전자산 달러, Gold 약세를 전망해본다~

 -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현 상황을 이해 분석 후 이를 기본으로 미래 예측, 이후 상황이 변할 때마다 기존 생각을 유연하게 바꿔나가는

 - 매일 매일 많이 읽고, 듣고, 보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해나가며 지식을 쌓는 머리로 투자를 하는 영역은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향상시킬 수 있지만,

 - 그보다는 투자를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배짱'의 영역이 노력의 여부를 떠나 선천적인(?) 기질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좀 더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중국 소비재, 산업재



 - 10,11월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나쁘지 않았었다.
 - macro 공부를 틈틈이 해놨던게 지난 2개월동안 큰 도움이 됐었다.
 - 이번 글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봐라본 전망이 좋을(?) 산업, 섹터 크게 3곳의 꼭지를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중국 소비재

  - 일단 현 글을 쓰는 시점 중국 시장은 historically & globally 소외받고 있으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시진핑3연임 독재
2) 중국 부동산 침체
3) covid19 확진자 떡상 & 방역강화 
4) 미국의 기술수출 규제 & 공급망 탈 중국 

 -곰곰히 생각해보면 위의 4가지 risk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중국의 큰 시대적 흐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생각을 해보면 나는 그렇게 크지 않다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 그렇다.. 결국 나는 지금이야 말로 중국을 밀어(?)사야하는 시점이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

 - 중국 1인당 GDP는 약 $12,000 수준이라고한다.

 - 14억 인구 중 월 1천위안(약20만원) 이하 수입이 약 6억명
 - 중국의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는 월 2~5천위안(약 20~ 100만원) 수입이 약 4억명
 - 월 5천위안 이상 소득수준을 가진 인구가 나머지 4억명이라고 한다. 
 - 이번 20차 중국 당대회의 공동부유 슬로건은 월 소득수준 5,000위안 미만인 10억 인민들의 소득수준을 끌어올려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현시점의 2x이상까지 밀어 올린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how?

 - 중국이라는 경제가 돌아가기 위해선 약 1,500~2,000만명이 태어나니 매해 약 이정도 일자리가 매년 필요하다고 한다.
 
- 1)  1,000명이 대졸자가 매년 나오고 다시 그중 70%가 이공계라고 하니 기술직 700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 금번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3연임 인사의 특이한점은 장차관급 위의 인사 절반 이상을 실무경험이 풍부한 이공계쪽으로 다 채워 본격적으로 혁신(기술) 경쟁을 하겠다라고 한다. 

- 2) 여기에 매일 1인 스타트업&창업 1.5~1.8만명이 나오니 연환산으로 약 500-600만명의 일자리가 나오는 셈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창업은 대부분의 이커머스 1인 창업)
 
- 3) 나머지는 일자리는 농촌->도시 농민공수가 채우는 구조라고 한다.

나는 이 수치를 듣고선 깜짝 놀랐던게 중국의 사회구조가 상당히 기술분야 특히, TMT (Tech, media, Telecom)으로 바뀌었으며 과거와 같이 전통산업에 의존하지 않아졌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됐으며, 

(이미 중국 주식시장에서 TMT섹터 비중이 30%가 넘어선진 오래다..)


이는 중국 경기가 과거와 같이 부동산 의존도가 그렇게 높지 않으며 부동산 경기 침체가 바닥을 다져가며 회복되는 국면이므로 그렇게 막 공포에 떨 필요가 없다라는 것이다.

(사실 부동산 침체보다 더 큰 게 인프라투자다. 중국의 올해 1 월부터 ~10월까지 승인된 고정자산실물투자 금액이 전년대비 3x(약1조4천억 위안)이나 된다. 방역완화가 가시화 되는 시점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인프라 실물투자가 재개되기 시작하면 이것이 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효과가 부동산 경기침체보다 효과가 훨씬 더 크지 않을까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쓰촨성,양쯔강 수자원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한 관개로 개선,
동수서산(동쪽의 데이터센터를 서쪽으로 옮기는) etc.. 

다음으로 중국 공산당의 최근TMT기업들을 향한 사회환원을 빙자한 삥뜯기(?)로 인해 TMT기업들의 채용축소가 결국 역효과가 되어 고용 일자리 감소로 나타나 청년 실업문제를 가중시켜 공산당이 정치,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TMT기업으로부터 삥 뜯은 돈을 다시 그동안 등한시되어 왔던 사회안전망(?)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마냥 나쁜 의도만으로 뜯었다고만으로는 해석하기에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중국에서 매년 저렇게나 많은 스타트업, 창업이 나온다는 건 1) 자본시장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는 의미이며, 좀 더 구체적으로는 중국 내 초기 스타트업 엔젤투자가 활성화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반증이며, 2) 자유 시장경제 중요 원칙인 인센티브 제도가 작동하고 있다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뭔진 몰라도 앞으로 다음 혁신이 터진다면 이는 중국에서 터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나 싶다.)

시진핑 3연임 독재정치, 공동부유 슬로건을 내건 중국 특유 사회주의 사상은 확실히 과거의 여러 독재정치, 마르크스 레닌 사회주의 사상과는 다르다.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로 이미 부상해있으며 2028년이 되면 미국의 GDP 추월을 2035년 정도 되면 동아시아 패권을 가져올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는 사실을 세삼다시 깨닫게 되지  않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앞으로 최소 10년 간 열리는 시장인 Asia 대륙이며, 그 중심에는 china가 있을 것이며 동아시아 패권도 점차 china로 기울지 않을까 한다..? 아니 그럴 것이다.. 



 - 아무리 미국이 중국에게 기술 수출 규제하려고 한들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소결론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 지금이야 (미국) 국가, 중앙정부의 권력이 민간기업보다 훨씬 우위에 있어  다들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지만,

1)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결국 전세계에서 가장 큰 (앞으로 더욱 비대해질) 중국 시장을 빼놓고 장사를 할 순 없는 셈이다.

- ASML, Volkswagen, TSLA, Apple, BWM, Nike 등등.. 중국에서 철수 하겠다는 기업을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오히려 미중무역전쟁 이후 더욱 큰 규모의 자본투자를 중국에서 진행중이다. 

2) 이미 중국의 GDP 90%가 내수에서 나오고 있으며 나머지 수출국 중 미국은 6%밖에 안되며 이미 전략적핵심 수입자원 물자 (식량,에너지)들은 우호적인 주변국(중동,러시아)들에 다변화에 성공해놨다.

3) AI, 5G, Green energy, Big data 기술혁신 에서는 이미 중국이 전 세계를 leading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이 semiconductor 기술자립에 도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 미국이 이를 막아보겠다며 수출규제를 하고 있지만 일단 민간기업차원에서의 저항이 있으며, 결국 수익이 난다면 지옥까지 따라갈 자본의 특성상 시장이 있는 곳(중국)으로 인력,자본,기술은 흐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 미국이 아무리 IRA법안의 세제혜택, 인센티브제공 등으로 제조업 리쇼어링을 유도한다손 치더라도, 중국과의 시장의 크기, 성장전망, 산업경쟁력 등을 비교 감안해본다면 

- 인건비, 원부자재비 원가비중이 높고 5~10% 가공마진을 남겨먹는 제조공장을 조달비용(금리) 4~5%으로 미국에 짓는건 장기적 관점에선 미친짓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실 매번 급변하는 국제정세 정치인 말만 믿고 덥썩투자하는게 바보아닌가?)


 - 그동안 중국이 방역완화를 하지 못했던 아래 이유 2가지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1) 자국산 물백신(mRNA 백신 코팅기술 부족),
2) 고령자 접종률 



 - 성능좋은 서방국의 잘 코팅된 mRNA백신이 (고령자 중심으로) 중국에서 빠르게 접종되기 시작함에 따라 중국정부도 방역완화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 2023,3월에 있을 당대회 전후로 중국의 방역완화 기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 그 동안 이어져온 1) 민간 초과저축, 2) 중앙정부 재정여력, 3) 낮은 물가를 감안해 봤을 시 covi19 이후 미뤄져온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나 싶다 .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결국 1)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소득수준이 빠르게 올라올 것이며 2) 단기적으로는 내년 중국 소비가 상당히 강할 것이므로 중국소비재를 사야한다라는 것이다. 




(당장 23년,24년만 봐도.. GDP Growth 컨센서를 beat할 가능성도 중국이 가장 높아보이는건 나만그런가?)



#산업재
 
 - 아이디어를 확장해보자
 - 지금은 경단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인 에너지 산업의 전환시대이다.
 - 중국 경기가 돌아선다면 당연, 에너지 시장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아래는 중국의 에너지 구조이다. 


 - $18조 GDP 글로벌 2위 국가가 적어도 10년간 CAGR 5~6% 성장을 위해선 추가  화석에너지(Coal, Oil, Gas)투자는 필수 불가결 하다.

 - 하지만, 기후위기라는 대전제하에 그동안 지양되어 왔던 화석에너지 투자가 재개될 것이며, 이에 최근 수요가 급증한 친환경 에너지를 위한 광물(copper, lithium, Cobalt, Nickel etc... ) 수요 또한 어마무시할 것이다. 

(최근 전기차 OEM, 배터리 투자계획, 이상론적인 친환경 정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사는 세계를 광물 무한맵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정도다.)



 - 여기에, IRA, RMA 법안 등 정치인들의 에너지안보 드립으로 국가간 중복투자까지 감안한다면, 광산 Business(Mining)는 다시 호황국면에 들어서지 않을까 한다.

 - 환경파괴 과잉공급 등으로 과거 수년간 미뤄져온 광산 투자 재개가 활발하게 이뤄날 것이며 이와 관련되어 있는 supply side 건설, 기계, 산업재 (ex, 굴삭기, 조선)쪽 big cycle이 오지않을까 한다. 

 - 미국 굴삭기 캐터필러 end market 전망만 봐도 명확히 보이는 그림이지 않나 싶다.



 - 여기에 그동안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태양광, 풍력, 전기차, ESS, 전력기기를 만들겠다고 metal을 상당히 많이 썼는지 Metal 재고가 바닥을 치고 있는 형국이라고 하니, 중국 경기가 돌아서는 시점, 수급 불일치로 Metal 원자재 시장이 다시한번 들썩이지 않을까 한다. 


 - 한번의 광산 투자결정을 위해선 최대 50년의 수요를 고려해야 하는 Mining 사업자 입장에서는 금번 에너지 전환시점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것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2달간 수익률이 좋았던 섹터 위주로 말했지만, 남은 1개의 섹터는 앞으로 좋아질 섹터라 추후에 글을 이어나가야 할 것 같다.

약속시간 늦겠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