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1월을 마무리 할 때 쯤 쓰려고 했지만..
펀드수익률 하락과 이로 인한 우울증
스트레스로 인한 식음전폐가 일찍 찾아와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두지 않으면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일찍 기록을 남겨둔다..
이번 글은 순전히 뇌피셜에 의한 것으로 사실관계 확인은 되지 않은 소설 수준의 정도라고 생각해면 되겠다..
#미국
-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 BBB 인프라 투자 집행 -> 노동시장 온기 -> 건전한 소비경제 활성화 흐름으로 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유가를 낮춰야 한다.
- 유가를 낮추기 위한 바이든 정부의 수단은 크게 3가지라고 한다.
- 1. 미국의 원유수출 중단 -> 미국 내 WTI 유가 하락유도
- 2. OPEC+ 경제보복조취 카드로 OPEC+원유 증산 유도
- 3. 3월 중하순 이란 원유수출 재개로 인한 글로벌 유가 하락 유도
- 4. 미국 내 셰일가스 채굴 재계 (시간이 오래걸릴 것으로 중장기 계획)
- 이 중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은 2,3번이다.
- 이에 더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선 수요쪽 단기 경기충격을 감안해서라도 금리를 빠른 시일내에 상당폭 올려 소비위축을 통한 물가 안정 방안도 강구 중 일 것이다. (상당히 높은 확률로)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
- 우리가 전통적으로 배워왔던 필립스커브 (실업률과 물가는 상충관계)가 깨진지는 2000년 초반이라고 한다.
- 2000~ 2005년 IT버블 이후
- 2008~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 2번의 경기 침체 이후 단기간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인하 + 양적완화로 대응해왔던 연준은 그들이 그 동안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후폭풍을 맞닫뜨리지 않았었다.
- 그렇기에 이번에도 미국 정부는 (모두 알다 시피) 2020년 COVID19 이후 과거와 같이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어마무시한 유동성 정책으로 미국 소비력을 한 껏 끌어올렸었다
- 그렇지만, 이번 COVID19은 Global bottle neck을 촉발시켜 엄청난 물가상승 =인플레이션을 수반시켜버렸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 아래와 같다.
- ex) A사 해외 반도체 fab
" 기계가 고장나서 엔지니어 좀 보내줘서 A/S해주세요"
" 이번에 수요가 많아서 증설을 해야하는데 엔지니어 좀 보내줘서 신규공장에 들어갈 장비좀 지어주세요"
-ex) B사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엔지니어
"네, 그런데 교체/신규 장비를 발주해서 미국에 도착하는데 A일
미국 적체현상이 심해서 하역 후 트럭기사 구해서 배송하는데 B일
해외 출국 후 엔지니어가 자가 격리하는데 C일
A/S완료 후 귀국해서 자가격리하는데 D일
앗, 그리고 A/S중에 공장에서 코로나 환자 나오면 출근할 수 없으니 추가 F일까지 고려해주셔야 합니다."
총 A+B+C+D+F일 걸릴 것 같습니다."
-ex) A사의 반도체가 필요한 C 완성차 업체
- "A사 반도체도 제때 안 오는데 타이어도 없네? C,D,E,F사 모든 부품이 왜 주문한지가 얼마나 지났는데 안 오는거야?"
- 게속 적체되는 공급망..
유동성 잔치로 전방 수요는 폭발하는데 covid19으로 인해 모든 공급라인에서 bottle neck이다.
수주잔고만(Ex, 배터리, 반도체) 어마무시하게 쌓여가고 실질적으로 인식되는 매출은 계속 지연이다.
전방 수요는 강하고
수주잔고는 쌓여가고
생산차질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유동성은 넘쳐나고
그렇다 보니, 커머디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있다.
석탄, 원유, 천연가스, 메탈, 비료, 식료품 등등등
계속 원가는 올라가지만 전방 capex투자는 계속 지연되고 심지어 생산차질로 기존 공장 가동률까지 낮아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사 구매팀들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감에 두려움을 느껴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 무리하게 장기공급계약을 맺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고 있다.
그로인한 1차 Commodity 현물가는 더 올라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정책 입안자 당국들은 물가가 치솟으니 이를 억누르기 위해 (급격한)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금리가 빠른시일 내에 상당폭으로 올라가버린다면
글로벌 소비위축으로 인한 경기충격은 1차적인 충격이다.
2차 경기 충격은 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 물가가(=유가)가 지정학적인 정치 risk로 인해 내려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금리+높은 물가수준(인플레이션) 조합은
더욱 소비위축을 유발 시킬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주도 정부지출을 통한 여러 경제정책들을 한방에 백지화 시켜버리는 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3차 경기충격은 무엇일까라고 하면
정부주도 물가통제다.
고물가 상한제 물가 cap을 씌어버려 물가를 통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적정 소비량보다 생산이 자연스럽게 적어질테고 그렇다면 이는 추가로 자본주의 성장 정체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은 1970-1980년 이란 중동 전쟁 -> 원유수출 제제 -> 이로인한 물가폭등 -> 정부주도 물가통제 -> (그 당시) 연준 의장 폴 볼커 금리인상 +20% -> 글로벌 경기침체로 갔던 시나리오이다.
#러시아
- 이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 러시아가 양국이 에너지 패권전쟁에서 쉽게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크게 보면, 앞으로 30-40년간 석탄 에너지원을 대체할 에너지원은 LNG 천연가스이다.
- 천연가스를 순수입하는 국가는 ASIA, EUROPE이며, 순 수출하는 국가는 중동, 러시아, 미국이다.
- 그 중 EUROPE이 net zero 정책을 펴면서 단기일 내에 가장 많은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인데
- 여기에 그동안 유럽에 LNG를 팔아먹던 러시아 LNG 패권에 도전하는 것이 미국이다.
- 금번 EUROPE을 사이에 두고 미국-러시아의 향후 30-40년 LNG 에너지 패권에 대한 첨예한 대립이 3월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 미국이 이기게 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친환경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자국 셰일 기업을 달래 국익에도 많은 도움이 될 뿐 더러 EU와의 정치적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게되는 것이며
- 러시아가 이기게 된다면 net zero 글로벌 흐름에서 LNG를 계속 유럽에 팔아먹으며 앞으로 향 후 30-40년간은 추가로 숨통(?)이 틔일 수 있게 되겠다.
- 그만큼 양국 다 포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
- 독일은 러시아 Nord stream2 이해당사국이기에 어쩔 수 없어 이번 중재자역할은 EU 의장국 프랑스가 맡게 됐다.
- 4월은 프랑스 대선기간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표심을 얻기위해
- 1. 러시아에 굴복(?)해 지금 당장에 천연가스 안정 -> 전기료 하락 -> 물가안정을 바랄 것인지
- 2. 러시아 공산권 에너지 패권에 도전. 단기 인플레이션 경기 충격을 감안해서라도 NATO군에 프랑스군 합류시켜 미국편을 들 것인지
- 표심을 얻기 위해 어느 쪽에 설 것인지도 .. 3-4월 사이에 결정될 것이다.
#중동
- 미국-러시아 천연가스 패권전쟁에 사용되었던 대표적인 국가 테러집단이 isis
- 힐러리 지휘 하에 카타르 중동 지역의 셰일 가스가 파이프를 통해 터키->지중해->유럽으로 LNG를 공급 시켜 러시아를 봉쇄하려는 전략이 완전 수포로돌아가 버렸다.
- 터키->지중해를 가는 길목에 시리아라는 국가가 있는데 이 시리아 국가는 이란, 러시아 연맹이기 때문에 미국의 통제권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한다.
- 이에 미국은 isis 집단에 각 종 전략적 지원을 해주어 시리아 반군으로서 ISIS를 지원했지만
- 어느 순간 ISIS는 미국의 통제를 벗어나 쿠루트지역, 터키지역을 공격하기 시작
- 힐러리는 ISIS를 전세계의 적 테러집단으로 규정 -> 중동지역에서의 미군 철수->미국의 막대한 손실-> 정책실패로 이어졌다고 한다.
- 이는 트럼프 대통령 대선에 힐러리의 최대의 약점 포인트가 되었었다고 한다.( 뭐 공공연한 사실이니..)
- 이는 결국 중동지역의 미국에 대한 반감만 불러일으키는 꼴이 되어버렸다.
- 이번 OPEC+ 증산을 무리하게 요구하기 위해 수천조원의 무역패널티 카드를 미국이 꺼내들면.. 중동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걱정되기도 한다.
- 한창, 미-러 정면충돌로 긴장감이 높아져 있는 이때
- 중동은 고유가를 유지시키기 위해 중동 내부 각 산유국들의 반군들이 들고 일어나 지역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 중동의 내부 통제력이 떨어져있다.
- 여기에 원유가격을 떨어뜨리라는 미국의 압박(?) 협박이 통할까..?
#한국
- 횡령,배임,탈세,내부정보선취매,검찰조사,공장화재,건설현장 붕괴 하루가 다르게 악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 그 동안의 유동성 파티로 인한 모든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해 노동가치가 훼손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 현업의 특정인들은 주가창만 바라보며 본업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횡령 배임 탈세 주가조작 등을 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 현장 감리 감독의 느슨,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현장.
- 모든 원자재,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니 빠른 시일 내에 완공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건설 조장, 관리 임직원들
- 건설원가는 계속 오르지만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을 원가 이상으로 가격을 전가시킬 수 없어 조급해하는 건설사들
- 건설 현장을 압박에 버티지 못해 하나 둘 씩 이탈해가는 현장 경력 실무 인력들.. 이 빈자리를 채우기 시작하는 경험이 없는 조선족 중국인들..
-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들..
- 쏟아지는 전방 고객사 수주에 본인들의 Control capa를 넘어서며 흥청망청 늘려놓은 빛과 유휴 설비자산들..
- 공정사회를 외치며 달려드는 대선후보와 대선기간과 맞물려 나오는 각종 검찰입건 소식들
- 금리인상+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
- 노동시장 경직, 물적분할, 대주주 지분매도, 그 외 터져나오는 한국 자본시장의 고질적인 ESG 문제..
- 신뢰를 잃어 떠나는 외국인들
#마무리..
- 만약, 하락하는 펀드수익률을 보며 돈을 맡긴 고객들의 환매, 사내의 질책이 시작한다면 나는 어떠한 핑계를 댈 수 있을까?
- 그렇다고, 한 분 한 분께 찾아뵈며 죄송하다고 이래 이래해서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라고 확신을 줄 수 있을까?
-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3월 유가가 떨어지지 않는 다면 22년은 경기침체로 갈 것이며
- 3월 유가가 안정화된다면 22년은 경기전망이 그나마 밝아지는 수준이라는 것 밖에 없다.
금리인상+인플레이션 -> 경기침체
물가안정+정부지출 -> 경기부양
시기의 문제이며 경기침체->경기부양으로 언제 넘어가 증시에 온기가 돌아올지는 3월이 기점이며 그 Trigger는 유가다.
Bear scanario
경기침체 시기엔 각 기업의 Earning shock
한국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 flat growth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인해 높아진 할인률 요인은
De-rating 국면이다.
과거 KOSPI PBR 하단 VALUE는 0.8x..
지수 포인트는 2100pt
Base Scanario
경기침체->부양
GDP 성장률 low-middle single yoy growth
금리인상 +50bp ~ 200bp 할인률(WACC) 20%~25% 인상
KOSPI Mid range value
2400-2600pt
Bull Scanario
가파른 경기부양
글로벌 소비심리 떡상
IT/Hardware, 자동차, 전방수요 상승
GDP 성장률 mid-high single yoy growth
Soft landing 금리 인상 +50bp -> 200bp
KOSPI 2800-3000pt..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비관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