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EG (Where is the next Tenbagger?)

#나는야 우주대스타 주식 EG 




#연혁

 - 1987.5.15일 창업 당시 회사이름 삼양산업주식회사

 - 설립 자금본금  4억원 (포항제철 계열사 거양상사 2억 + 삼화콘덴서(삼화전자공업주식화사) 2억 출자)

 - 설립당시 삼양산업은 포항제철과 계약을 통해 냉연강판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산화철)을 독점적(70-80%)으로 공급받아 2차 가공해 고급산화철을 판매

 - 1997.9월 삼양산업에서 EG로 사명변경

#EG 포철과의 인연

 - 1989 박근혜 동생 박지만(전 박정희 대통령 막내아들) 마약혐의로 구속

 - 1990.1월 포철 박태준 회장의 도움으로 박지만 EG 부사장 인사승격

 - 1990년 박지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9억원을 빌려 EG 증자대금 지분투자

 - 현재 박지만은 eg의 26.11% 대주주

 - 2000년 포항제철 현직 열연부장, 광양사업부 업무를 총괄한 하 아무개씨 EG로 전무

 - 박정희 대통령 특명을 받은 포철 박태준 회장이 직접 김철우를 스카우트

 - 김철우는 포철 1호기 용광로를 설계하는 등 포철을 밑그림을 그린 포철의 신화적(?)인 인물

 - 하지만, 1973년 공장 준공을 한 달 앞두고 김철우는 북송된 누이를 만나러 북한에 밀입국했다는 혐의로 간첩죄로 기소 사형구형

 - 결국, 김철우는 간첩죄로 징역 10년 선고 6년 넘게 복역 석방. 석방 이후 박태준 회장의 배려로 포스코 부사장과 연구소장, 기술고문 역임

 - 2003.03월 김철우는 포철에서 EG 사외이사로 이직후 2012년까지 EG 사외이사를 맡음

#포철과의 오랜 인연으로 얻은 알짜사업 고급산화철

#산화철이란?





 - EG는 자회사 EG테크를 통해 산화철(원료)를 수급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 EG테크는 현재 광양제철소 산회수 8기, 폐염산 정제시설 4기, 포항제철소 산회수 6기 운영중인 회사다.

 - 산회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적색 미세분말의 산화철은 1930년 초 자성소재용 페라이트(Ferrite) 코어용으로 개발되면서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 동사도 연간 63,000ton 최고의 Ferrite용 고순도 산화철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페라이트코어란?



 - 페라이트는 산화철을 포함한 자성체 세라믹을 통칭한다고 하며 여기서 말하는 페라이트 코어는 고주파 신호만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고 한다.  

 - 즉, 페라이트 코어는 산화철로 만들어진 고주파 신호만 걸러주는 필터  

 - 보통의 전자장비의 노이즈가 대부분 고주파 신호인데, 주파수가 높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신호가 아주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많은정보 전달)으로 이런 신호들을 걸러주지 못하면 전기장비의 오작동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 최근 전기차용 전자장비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페라이트코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 그 외의 전자장비에서는

 - IC 처리능력 수요증가 -> AP처리속도&능력 증가 -> 고주파수요증가->노이즈문제 증가-> 차폐수요 증가 -> 페라이트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고도 한다.

 - 이에 더해, 최급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용 컨버터용 (AC->DC 변환) 페라이트 코어 수요증가

 - 전기차용 구동모터에 영구적인 자성을 부여해주기 위해 사용되는 페라이트 수요증가

 - 그 외 발전기, 와이퍼, 송풍기, 등 차내 각종 모터를 비롯해 오디오 네비게이션, 구동모터, 스피커 등 

 - 다양한 곳에 페라이트 자석(고급산화철)이 사용되어 진다고 하며, 동사는 일본 페라이트코어 제조업체(TDK)를 통해 해당 제품군들에 고급산화철을 납품중이라고 한다 


#전기차, IC집적화, 차량용 전장화는 항상 성장해왔던 산업인데 왜 갑자기?

 -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중국의 친환경정책과 더불어 최근전력난으로 인해 중국고로 가동률이 떡락해버리는 바램에 냉연제품 생산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산화철 생산량도 급격히 감소한게 아닌가 싶다.

 - 비단, 중국의 고로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전기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로 가동률이 떡락한 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 이런 Ferrite 코어용 산화철은 98% 이상의 순도를 원하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 채취하여 제련하기 보다는 제철소 내에서 발생되는 산화철을 주로 사용한다고 하니,

 - 글로벌 고로,전기로 가동률이 하락하는 이 시점과 맞물려, 

 - 전기차향 신규 수요가 올라와 산화철 Spread가 개떡상하지 않았나 싶다.



(출처 키움증권)

#산화철 수출


 - 최근 2021.10.11일 수출입데이터를 정리하면서 나를 가장 놀래켰던 산화철 수출 단가가 무려 mom으로 30%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 EG OP가 급격히 증가한 시점은 1Q21-2Q21 부터였고 Top-line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산화철의 수출 매출이 급증하는 시점도 1Q21-2Q21이었으니 실적떡상 포인트는 산화철 수출단가이다. (노란음영)

 - (내 논리&추정이 맞다면), 3Q21평균 산화철 단가는 약 TON당 92만원 수준이고 지금까지 확인&추정한 4Q21 산화철 수출단가는 TON당 약 135만원 수준 선이다.
 
-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산화철은 냉연 생산공정의 부산물로 얻어지기 때문에 원가변동이 거의 없고, 국내 철강사들이 가동률만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안정적으로 수급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포철과의 오랜 인연으로 인한 독점(70-80%)(?)이니까!)

 - 제강사 입장에서는 폐기물처리 비용도 아낄 수 있고 산세공정(PICKLING)을 EG에게 아웃소싱해 설비투자비용도 줄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아래 그림은 산세공정(PICKLING) 전후 차이를 Hull Academy 유튜브 영상에서 따온 이미지로, 제강사 입장에서는 꼭 거처야 하는 공정이지 않을까 싶다. 




 - 다시 말하면, 제품 가격(P)는 떡상하는데 원가(C)는 변동이 거의 없다라는 것이며, 단순 1개분기 반짝하고 끝날 이슈가 아니라는 것이다. 

 - 내 논리가 맞다면 내가 추정한 산화철 3Q Spead 약 66만원, 4Q Spread는 약 108만원 수준이며, 앞으로 Spread는 추가로 더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LFP 중 F(산화철) 신규수요?

- EG의 산화철이 LFP에  사용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해외 기사자료에  따르면 LFP 중 F(철)소재에 산화철이 사용된다고 한다.  

 -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하이니켈 vs LFP 중 앞으로 대세는 LFP로  LFP의 산화철 시장은 급격히 커지 않을까 생각해보곤 한다 

 - Tesla, VW 등 해외 유수 OEM들이 LFP를 적극 채용한 이유는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중 당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성비이다.
 
 - 고객들이 전기차 구매 시 요구하는건 간단하다. 1, 안전하고 2, 부담없는 차가격(낮은 배터리가격) 3, 주행거리 보장

 - 현재 Battery pack 기준으로 LFP pack은 $80 vs NCM pouch pack $130이라고 한다.

 - 비록 NCM Battery pouch pack이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측면에서 우위는 있지만, 화재에 취약하고 비싸기 때문에 점점 global OEM 주류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 반면, LFP의 단점인 무겁고 낮은 에너지밀도->낮은 주행거리 문제는 점차 기술적으로 해결되고 있다고 한다.
 
 - 각형 LFP는 상대적으로 화재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CELL TO PACK(모듈 Skip)이 용이하다고 한다. 

 - 이렇게 Cell to pack으로 가면 생산원가가 -15%나 추가로 줄어들 수 있고 무게도 가벼워져 한정된 공간에 LFP battery를 갯수를 추가로 더 집어 넣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한다. 
 
 - 이에 하니켈을 고집했던 국내 LGES도 최근 계속되는 배터리 화재사고와 LFP와의 수주경쟁에서 경제성 열위를 느껴 LFP 역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지 않나 싶다..

 - 외사 기사&REPORT에 따르면 LGES Pack 가격은 약 $150 vs BYD LFP Pack 가격은 약 $100..
 
 - 지난 VW Power day에서 VW group이 LFP 각형을 선택한 시점에서 , global 대새는 LFP가 될 것이 기정사실화 된 것이 아닌가 싶다.

 - LFP의 F 산화철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걸로 보이는데.. 큰 산화철의 신규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에 EG는... 수혜를 받을 수 있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 LGES에 이어 SKI도 LFP 시장에 진출한다는 news가 나오고 있다.

 - LGES, SDI가 LFP 시장에 본격진출 해, 안정적인 소재(F)를 국내에서 공급 받기 원한다면  EG밖에 없지 않나 싶다. 

 - 굳이 EG의 소재가 LFP에 직접 사용되지 않는다고 해도 산화철 수출비중이 높은 동사에 입장에선 LFP에 global 산화철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나쁠껀 없지 않나 싶다.
 

#원료사업

 - 동사는 4Q20에 현대제철로부터AL탈산제 100억원 수주를 받아 AL탈산제 신사업을 시작한다. 

#AL탈산제란?

 - 탈산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제련의 과정부터 살펴보자 

#제련의 과정

 - 먼저 철광석(=산화철 Fe2O3) 안에 있는 산소(불순물)를 없애줘 순수한 Fe철을 얻어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선, 먼저 코크스(C)의 불완전 연소에 의해 생성된 CO(일산화탄소)을 철광석 속의 산화철(Fe2O3)과 반응시켜 철(Fe)을 얻는다


 - 하지만, 또 전로내의 탄소량이 너무 많으면 강철은 약해지기 때문에 산소를 취입하여  탄소와 반응시켜 co(일산화탄소)의 형태로 하여 탄소를 없앤다

 - 이 때, 다시 탄소를 없애기 위해 취입한 산소 가운데, 탄소와 화합하지 않고 남은 산소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탈산제 (De-oxidation)이며,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 탈산제가 al탈산제이다. 



 - 국내 AL탈산제 시장은 연간 20만톤 4,600억원이며 동사는 이중 5년 내의  M/S 10%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 국내 전기로, 고로 가동률이 하락하지 않는 한, 동사의 원료사업부 성장성이 꺾일것 같지는 않다. 

 - 아래는 알미늄 스크랩 수입물량 / 단가를 분기별로 정리&추정해 놓은 표인데 걲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걸로 보아 크게 걱정할 요소는 아닌것 같다.




#에너지환경산업

 - 폐산 정제설비, 산세설비, 탈황, 탈질설비 및 환경설비와 신재생에너지설비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업 

#EG 메탈 (중개업)

 - 폐촉매로부터 비나듐, 몰리브덴 유기금속을 회수해 판매하는 리싸이클링 산업 및 금속중개업 

등이 있다고 한다.



#RISK - CB 희석


최근 CB물량이 좀 나오면서 주가가 조정받는 모습인데 

그까짓거 뭐? 대수라고?

2021년 10월 11일 월요일

가능성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해석한 다음에 가능성을 보는 눈을 익혀야 해요"


여긴 개인 블로그니 이번 글은 앞으로 내가 바라보는 가능성들에 대해 막 써보고자 한다. 

이번 글의 결론은

Global Inflation은 필수불가피하지만, 그 정도는 감내할 수준이며
실물경기는 Stagflation까지는 가지 않을것이며,

 
투자관점에서는 지금은 Inflation에 betting을 해야할 시점이 아니라
반대로, 경기재개에 betting을 해야할 시점지 않을까?라는게 내 생각이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이번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대란에서 부터 시작됐으며
그 이면에는 각 국의 첨예한 정치상황이 결부되어 있다. 

그러니, 현 시점 (2021.10.12일) 각 국의 경제 현상보다는
정치 현상부터 파악해보는게 순서상 맞지 않을까 싶다. 


#미국

 - 지금 내가 가장 눈 여겨 보는 BIG event 중 하나는 '이란'의 핵합의(JCPOA) 복원으로 인한 원유 수출재개이며, 그 중심에는 미국이 있다.  

 - 미국 1H22는 바이든(민주당)중간선거 시즌이다. 

 - 바이든 정부도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위축우려 상황을 해결하지 않고 중간선거를 치르고 싶진 않을 것이다. (트럼프(공화당)이 물고늘어질꺼니까..)

 - 현재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프라 투자법안을 빨리 통과시켜 집행하고 싶겠지만,

 - 인플레이션 경제하에선 인프라투자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실 수 있으므로 뭐가 됐든 인플레이션 부터 잡고 가야 순서에 맞다. 

 - 미국에선 어떻게 물가를 통제할 것인가?

 - 유가부터 잡아야 한다. 

 - 화력발전은 석탄,천연가스,원유 이 3가지 상품이 서로 대체재이기 때문에 유가만 안정된다면, 나머지 대체제도 시차를 두고 같은 궤를 그리며 안정되지 않을까 싶다.

 - Shale 재개하려면 최소 4~5년이 걸린다고 하니, 지금 당장 미국에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형편은 되지 못한다고 한다.

 - 유가를 잡자고 SPR(전략적비축유)을 마구 풀어버리면, 오일생산업자들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는 아닐 수 있다. 

 - OPEC+에 가서 추가 증산을 요청해봐도 OPEC+는 향 후 수요가 불확실하다는 핑계로 추가 증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 석탄과 천연가스는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미국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 상황이다.

 - 그렇다면, 미국에게 남은 카드는 이란 원유 수출재게 이다.

 - 먼저, Global 원유 시장을 보면 당분간은 초과 수요 상태이다.  

글로벌 원유 수요

2021.7월 : 9,878만 b/d

 - 미국 : 2,043만 b/d
 - EU : 1,368만 b/d
 - 중국 : 1,521만 b/d
 - 인도 : 448만 b/d
 - 그외 : 4,498만 b/d

글로벌 원유 공급

 2021.7월 : 9,742만 b/d

 - OPEC : 2,671만 b/d
 - Non-OPEC : 7,071만 b/d
  - 미국 : 1,133만 b/d
  - 러시아연방 : 1,074만 b/d
  - 캐나다 : 555만 b/d
  - 기타 : 4,309만 b/d


 - 비록, 이번에 발표한 8월부터 OPEC+에서 매월 40만 b/d 씩 증산을 해줘도 당분간 초과수요 상태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란

 -  2015년 오마바정부 시절 이란은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를 체결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기로 했다.

 - 그런데 갑자기 2018년 트럼프정부 시절, (의심병이 돋았는지) 트럼프는 JCPOA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을 세계 경제에서 고립시키기 시작한다.
 
 - 원유수출재제를 당한 이란 경제는 급속히 안좋아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한국에 원유수출비중이 높은 이란은 약 10조원으로 추정되는 한국계좌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결되어버린 상태이다.

 - 이란은 현재 한국에 동결되어 있는 약 10조원 수출계좌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미국의 눈치를 보고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 상황이 급변하자 다급해진 미국은 에너지대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벗어나고자, 이란에게 다시 핵협상 제개를 논의하려 했지만, 금번 2021.6월 새로 들어선 이란정부는 한번 일방적으로 협정을 깼던 미국을 불신하며 오히려 중국-러시아와 협상재개를 논의하려 한다고 한다고 한다.

 - (미국이 됐든, 중국-러시아가 됐든, 원유 수출 재게만 된다면..)


현재 미국의 

 - 1)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박을 벗어나,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기재게 
 - 2) 1H22 중간선거 당시 상대 트럼프 과거실책(공화당) 공격카드
 - 3) 이란이 
중국-러시아에 붙을 시, 현재 공산국가 에너지 의존 심화로 인한 국가안보를 우려하는 서방국들

 - 위의 상황들을 고려할 시 , 앞서 말한 미국에게 남은 최적의 대안은 이란 원유 수출 재게일듯 싶고 그 실마리는 한국의 묶인 이란의 10조원  계좌 동결 해제이다.

#EU
 
 - 퇴임을 앞둔 독일 메르켈 총리도 이란 JCPOA(핵협상) 재개를 위해 중국-러시아 역할을 강조하며, 이란 핵협상 복귀를 강조하고 있다.
 
 - 금번 독일 선거에서 우승한 사민당(사회민주당)의 최우선 선결 과제는 물가안정이라 하니, 독일,EU 입장에서도 금번 11월 이란 원유 수출재게는 반가운 소식이지 않을까 싶다.

#중동 (OPEC)
 
 - 과거 data를 보니 이란은 월 약 200~250만 b/d 원유 수출을 (동북아시아 위주) 하던 국가이다.
 
 - 금번 이란 원유 수출 재게가 고작 전체 원유공급 시장 2~3% 비중이라고 무시할 순 있지만, 이는 파급효과를 고려하지 않는 반응이다.

 - 과거 행보를 보면 OPEC+ 자체는 결속력이 그리 강한 조직은 아닌것으로 사료된다. 이란 원유 수출재게가 풀린다면, OPEC+ 원유 공급조절 결속력이 와해되어리거나 충분히 결속력에 Crack이 갈 수 있다. 

 - 그로인해, 원유 공급이 단기간에 늘어 유가가  급락해버리는 시나리오도 생각해 봄직하다.

 - 최근 사우디 아람코에서 이례적으로 가파른 유가상승이 점처지는 상황에서 아시아향 OSP를 -0.4$/bbl 하향을 발표했다.

 - OSP는 보통 전 월 마지막 5 거래일을 유가와
 - 유가 3월물 - 유가1월물 선물 가격 차이의 함수라고 한다.

 - 누가봐도 에너지 대란속에서 11월은 유가상승인데 OSP를 하향발표 했다는 것은 

 - 11월 '이란'산 원유 수출재게를 의식한 사우디 아람코측에서 

 - 과거 주요 이란산 원유 수입국가인 동북아시아에서 가격인하(OSP하향 발표)를 통해 M/S를 지키고자 하는 포석이 아니었까?라는 의구심을 들게한다. 

#러시아

 - 금번 에너지대란의 원흉(?) 러시아도 에너지 대란으로 인한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을 원치 않을 것이다.
 
 - 러시아가 에너지 수출로 당분간 좋을 순 있어도, 만약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경기가 주저 앉는다면 러시아라고해서 스태그플레이션 추궁을 피해갈 수 있을까?

 - 오히려, 이번 중국처럼 글로벌 경제에서 왕따를 당하면 당했지.. 

 - 무엇보다 천연자원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천연자원을 정치적 목적으로 계속 사용한다면, 불안정한 수급을 우려하는 주요 구매국가인 서방국가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만 높이는 자충수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 따지고보면, 단기간의 시간과 비용만 감안한다면, 서방국가에서도 인도,중국,미주,중동,아프리카 등 에너지 수입다변화 or 친환경 정책 가속화가 좀 더 현실성이 있는 대안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지금 에너지 대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 경기위축우려 상황에서 가장 가시방석은 러시아 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곤 한다.

#중국

 - 지금까지의 공산당이 내놓은 여러 규제, 횡보(?)만 보면 단기 경기충격을 감안하고서도 물가안정을 통한 공동부유 정치목적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 당연 이는 올해 반짝하고 끝날 단발성 개혁, 규제가 아닌 내년 내후년까지의 중국의 이슈이다.

 - 최근 석탄공급제한 완화와 함께 지난 5월 발개위와 그 외 4개부처가 함께 내놓은 전기료인하 방안도 최근 전력난을 겪고 난 뒤 다시 석탄발전 전기요금 인상(최대 20%)을 허용 하는 방침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석탄발전 제한으로 인한 전력난은 점차 해결될 것으로 사료된다 .

 -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전략적 수입물자는 원유, 곡물이다.

 -  금번 에너지파동으로 인해 곡물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므로 공동부유론을 외치고 있는 시진핑 정부에서도 미국 곡물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좋은 news는 아니다.

 - 중국 입장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이란이 미국이 아닌 중국과 붙어먹으면 그동안 열위에 있었던 전략물자인 원유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원유 뿐 아니라 이란산 석화물량도 같이 수출이 재게될 수 있으므로 현재 전력난으로 인한 가동제한 석화제품 shortage로 급등한 일부 석화제품 가격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다시 말하면, 미국은 이란이 중국에 붙어먹기 전에 빠르게 조취를 취해야 할 입장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결론
 
 - COVID19 이후 실물경기가 회복되려는 이 시점에 개트롤 짓을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국가는 내 상식선에선 없다.

 - 그 누구도 경기위축을 바라지 않으며, 그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일말의 빌미조차 잡히길 꺼려할 것이다. 

 - 어느시점이 될 순 알기 힘들지만,

 - 원자재 (유가,천연가스, 석탄 등) 가격이 오를 수록 물가상승 압박을 받는 각 국 정치 이해관계인들은 경기재게를 위한 행동들을 취할 가능성들이 점점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 현 상황을 종합해보면, 여기서 추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위축 가능성보다 
 
 - 각 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경기재게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지 않나 싶다. 

 - 최근 주가 흐름을 보고 있자니 경기재게(경기민감주) or 인플레이션(에너지) 이 두 섹터의 수익률이 하루 단위로 퐁당퐁당 오르고 내리고 있다. 

 - 누가 Winner일 순 확신할 순 없지만, 현상을 해석(?) 한 뒤 가능성에 betting 한다면 전자의 가능성이 훨씬 높지 않을까 싶다. 

 - 마지막으로 지금 Inflation betting해 상투를 잡을 것인가? 경기재게에 betting해 bottom을 잡을 것인가..? 

(기록용으로 남겨 둡니다.)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일기장

2021.9.16일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해 기사를 읽어보는데 

비수기임에도 불구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게  눈에 확 띄었었다.

천연가스 상승으로 인해 ECC가 NCC 대비 원가우위가 열위가 되는 것이 아닌지 여쭤보기 위해 내가 많이 의존하는 화학 애널리스트 한분과 통화를 했었다.


#천연가스

 - 천연가스 가격이 $10 이상이여야 현재 납사($600-700)를 원재료로 하는 NCC 수지가 맞음.
 - 유럽 바람이 안불어서 풍력 전력 쇼티지
 - 중국남부 가뭄으로 수력 전력 숏티지 (발전 전체에서  수력이  40%)
 - 석탄으로 전력 만들기 시작. ->모든 Commdity 가격상승원인
 - 유럽 Nord Stream2 (유럽-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  완공 
 - 미국정부 압박했지만 결국 완공 ->시운전 시작
 - 하반기 미국 천연가스 하락 전망

이 정도로 정리하고 큰 별 다른 생각 없이 넘어갔었다.


2021.9.22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헝다이슈로 많은 변화를 느껴 회사에 출근했었고, 시스템리스크로 번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마치고 중국 원자재 가격을 훑어보는 중 메탈실리콘 가격 급등이 눈에 들어왔다.

리서치를 해보니 아래와 같았다.

1) 중국 당국의 석탄화력발전 규제로 인한 전기가격 상승
2) 미국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에 위치한 중국 1위 메탈실리콘 및 유기실리콘 제조법인 Hoshine 제품 수입금지 조취
3) 운남지역 글로벌 capa 600만톤 중 150만톤 생산 capa를 지닌 운남 지역 가뭄 (전체 발전량의 40%를 수력발전의 의존)으로 인한 메탈실리콘 capa 90% 가동 제한 조취


관련 실리콘 밸류체인에 대한 이슈로만 단정 짓고 이와 관련해서 반사이익을 얻을 개별 기업 리서치를 마쳤었다.

2021.9.23일

1) 파월은 계속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조기 테이퍼링, 금리인상 signal을 시장에 주고 있었으며 현 상황의 bottle neck과 인플레이션은 강한 소비 수요로 인 한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췄었다.

이와 함께

1) 빠르게 올라오는 백신 접종률로 인한 리오프닝 시점과 함께

2) 2022년 상반기 각 미국, 유럽, 중국의 인프라 투자 경기부양 시점 

3) 중국 환경규제 전력제한으로 인해 하락한 플랜트 가동률이 한국 경기민감 섹터의  반사이익

그로인한 2H21 -1H22 경기확장을 나는 기대하고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전력이슈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심각성을 느낄 수 없었다.) 




9.26일~9.27일

중국 경기민감섹터가 대폭락 했다.

단순 개별 섹터 이슈로 치부하고 넘기기에 개별기업, 섹터이슈가 아닌 매크로이슈임을 직감했었다.

내가 평소에 많이 의지하는 애널리스트 한 분께 전화해 많은 것을 여쭤 본 뒤 남은 하반기 경기전망이 굉장히 우울해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전기료 급등 원인

#유럽

 - Nord Stream2 생산재개 이슈는 첨예한 나라간 정치 이슈로 인해 하반기 정상화 되기는 사실상 쉽지 않아 보였다.

 - 그 내막을 보니 유럽은 전 세계 천연가스 소비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 그 중 60%를 수입, 40%를 자체생산하는 순수입국이었다.  

 - 문제는 유럽은 천연가스 수입의 40%를 러시아 연방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Nord Stream2까지 가동되기 시작하면 러시아 연방 수입 의존도가 50%넘어가 버리는 것이었다. 

 - 여기에 미국의 전체 천연가스 수출량의 30%가 유럽이기 때문에 Nord Stream2 가동은 미국 셰일가스 산업에 피해를 우려, 트럼프 정권때 부터 계속해서 압박을 해왔다고 한다. 

 - 이에 굴하지 않고 러시아 연방은 2021.8월 결국 Nord stream2 완공, 시운전 시작 

 - Nord Stream2 완공 시점에 바이든 의회가 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라는 EU의회를 자극해 결국 EU의회는 이를 받아들였고, 결국 Nord Stream2 상업운송을 막았다.

 - 이러한 조취들에 자극 받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EU로 들어가는 다른 천연가스 육상파이프 관을 잠궈버려(?) 7월부터 유럽천연가스 재고는 우하향,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게되었던 것이다.


 - 여기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수력발전), 바람이 불지 않는(풍력발전) 악재가 겹쳤고, 부족한 LNG발전을 대체하기 화력발전(벙커C유)을 돌리기 시작해 

 - 천연가스, 정유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었다.
 
#중국

 - 공동부 달성을 위해 시진핑 정부는 어떻게든 22년 인플레이션을 잡고가야 했지만 PPI(생산자물가지수) 원자재 가격상승이 너무 가팔라 이것이 CPI(소비자물가지수)로 전이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나 싶다.

 - 중국 발개위에서는 국가비축 비철금속을 풀어 낮아진 비철금속 재고를 채워 원자재 가격 안정도모를 꿰했지만 이도 먹히지 않아

 - 결국, 중국 정부는 산업생산용 전력소비를 통제하기 시작, 공장 가동률 하락을 이끌어내 -> 소비수요를 위축시켜 물가안정을 꿰하고자 하는 움직임(전력통제)을 보여줬었다.

 - (물론, 22년 동계올림픽 Clean Sky를 목표로하는 시진핑 의지도 있었겠지만..)

 - 이런 관점으로 이번 헝다 부동산 이슈를 바라본다면,  부동산가격 하락이 물가안정, 공동부유 목적인 중국 시진핑 정부 입장에서는 마냥 나쁠 것도 없다.  

 - 그래서, 중국정부가 (헝다이슈가 시스템리스크로 번지지 않는다는 확신만 있다면) 굳이 발 벗고 나설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 

 - 그 시점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호주산 석탄 수입을 남아공, 콜롬비아산 석탄 수입으로 대체 하고자 했지만 생각보다 운송비도 많이 들고 석탄품질도 엉망이며, 심지어 국내 석탄광산 가동도 줄어들자 석탄공급의 심각한 차질을 빛고 있었다고 한다.

 - 여기에 국경절 2주 앞둔 전력 비수기 시점임을 감안한 시진핑 정부의 전력통제가 이번 극심한 전력난 파국을 이끌어내는 도화선이 되지 않았나 싶다.
 
 - 부랴부랴, 중국은 어떻게 해서든 바닥난 석탄재고를 늘리기 위한 움직임들을 보여주면서 (모든 비용을 감안해서라도 (At all cost) ) 결국 발전용 석탄가격 천정값을 뚫어버렸다.
 
 - 지금 우리는 각 국의 원자재 재고는 바닥에 한 껏 올라있는 원자재 가격 시점에 겨울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북반구 겨울 날씨가 안춥기를 바랄뿐이다)
 
-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이해한 (원료,연료, 발전용) 석탄, 천연가스, 정유 가격상승 원인이다.

#미국

 - 그동안 파월이 말한 일시적인 인플레는 단기적인 supply chain bottle neck이 조만간 해소된다는 전제하에만 성립이 된다.

 - 하지만, 이번 에너지 파동은 단순 경제논리가 아닌 국가간 첨예한(?) 정치이슈가 그 내면에 자리잡고 있기에 단기간 원자재 물가 안정을 바라기는 쉽지 않다.
 
 - 여기에, 탄소중립이라는 Mega Trend로 인해 다시 화력발전으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 Global 공급기지의 다변화, 에너지 수출국가의 다변화로 비효율성이 증가한 것도 분명 존재하기에 supply chain bottle neck이 단기간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 여기에, 미국은 그동안 엄청나게 발행해 왔던 유동성이 구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상당할 것으로 사료되는)을 목전에 두고 있다. 

 - 이렇게 올라가는 인플레이션 속도를 통제하지 못하면, 소비 심리 위축을 촉발시킬 수 있기에,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하는데, 

 - 이게 경기가 정상하에 GDP Growth가 나오는 시점에서의 금리 인상이 아닌, bottle neck으로 인한 경기 성장은 별로 없는데 인플레이션 경제에서 물가를 안정시키 위해 불가항적으로 금리를 올려버리면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빠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 covid19 이후 내가 볼 때 미국 경제는 거품(?)이 심해졌다고 나는 생각한다. 
 
 - 통화발행국이라는 지위 하에 맘대로 달러를 찍어내 적정한 수준의 소비를 넘어 슈퍼(?) 과소비를 해왔던 미국에서의 stagflation의 소비위축은 

 - 그 동안 강력한 저금리를 바탕으로 유동성을 확대해 인플레이션을 수출(?)해 왔던 미국이 반대로 Stagflation 소비위축 또한 수출(?)할 수도 있다고 나는 조심스레  걱정을 해보기도 한다. 

 - 이를 피하기 위해, 테이퍼링, 금리인상 시기를 제때 하지못한다면, 계속된 인플레이션에 시달릴 수 밖에 없고, 어쩔 수 없이 어느 시점에 미국은 금리를 불가항력(?)적으로 올릴 수 밖에 없다.

 - 즉, 극단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경제하에서 금리를 올리는 시점이 미국 국채가격 하락, 자산가치 하락 부실이 터지는 더블딥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까지 생각되어 질 수도 있다...

 - covid19 이후 global 주가 level 자체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와 같이) 더블딥 stagflation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다.

2021.9.28일

 - (나름 긴급하게) 전략을 다시 짜야만 했었다.

 - 경기 정상화 가정하에 성립될 수 있었던 포지션을 비우고 에너지 섹터 포지션을 채워나가야 했으며, 인버스도 빼놓을 수 없는 포지션이었다. 

 - 지금부터는 3Q 어닝시즌이다. 

 - Bottom-up earning surprise vs Macro top down Stagflation 

 - 둘 중, 지금은 적절히 조화를 이루되, 후자에 focusing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 그렇다면, 얼마나 비중을 싣어야 하는 것일까? 이것은 순수히 매니저의 과거 경험과 역량에 달려있지 않을까..?

 - 나는 아직 시장에 진입해본 이후로 이러한 경기침체기를 겪어본 경험이 없다.

 - 물론 이러한 Macro view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감지해본 적도 없다.
 
 - 장이 Crush가 나기 시작했다. 우려가 점점 확신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2021.9.29일

 - 전날 빠진 섹터, 종목, 원자재 위주로 저가매수와 급등한 원자재 인버스 선물 수익률이 급등해 코스피가 보합으로 마감해 한시름 놓은 듯 싶더니

2021.9.30일

 - 파월의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과 함께 다시 한번 장이 Crush 됐었다. 

2021.10.1일

 - 처음에 스스로 설레발이지 않을까 했던 우려가 점점 확신으로 변해가면서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 bottle neck으로 인한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



#점점 심각해지는 supply chain Bottle neck



#경기 위축 국면 돌입을 시사하는(?) 중국 제조업 PMI 지수 


#계속 오르는 유럽 전기료 


#반등기회?

 - 이번, 인플레이션 우려 근원에는 유럽과 중국의 전기료 급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기저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 1) 유럽에서는 금번 선거에서 승리한 독일의 사민당이 하루 빨리 러시아와 Nord Stream2 관련 합의를 봐 유럽의 천연가스 안정을

 - 2) 중국에서는 이번 국경절 이후 전력제한조취 완화와 함께 원활한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통해 원자재 가격 안정을 통해 

 - 멈춰섰던 공장가동률을 끌어올려 Supply chain bottle neck 완화를 이끌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동안 Green Energy Transition으로 인해 피해를 우려해왔던 자원국들인 호주, 러시아, 중동(OPEC)이 순수히 지금의 유리한 그 지위를 쉽게 포기할 것 같진 않다.


내 생각이 맞다면, 당분간 인플레이션 경제를 가정하고 에너지섹터 내에서의 개별기업 베팅과 인버스 position 등에서 알파를 찾는 수 밖에..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온다면,

천연자원을 가진 자원국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어도,

우리나라 처럼 천연 자원이 없고 산업이 Capex Heavy한 반도체,하드웨어,자동차,조선,정유,화학,철강에 집중되어 있는 경기민감 수출국은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상당히 취약한 구조일 수 밖에 없다. 

내가 만약 글로벌 Fund manager라면 한국부터 갖다 팔 것 이다. 

밤 늦게 까지 고민하고 눈을 감고 아침에 눈을 떠서 또 무슨일이 터지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것도 이제 그만....

(기록용으로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