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6일 토요일

Moron parade

#물가




금번 7월 cpi지수 해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6월 중순 이후  식품 석유 가격은 이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구닥다리 물가 통계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그런데, 그런 논리라면 물가 지수 중 비중도 훨씬 크고 (CPI 33% 비중) 후행하는 data인 바로 shelter(주거비)가 오르는걸 더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특히, 임차료 상승분은 임차계약(통상1년) 갱신 시에 반영되므로 최근 1년간의 주택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물가지수에 반영될 것이라고 한다.

즉, 우리가 보는 cpi지수에는 주택가격 및 임차료 등 주거비용 상승이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는 한번 방향이 잡히면 쉽게 꺾이지 않는 비탄력적인 속성이 있기에 앞으로 미국 고물가를 고착화시키는 중요한 변수가 되지 않나 싶다.

미국의 평균 Mortgage rate 3.8% 이지만 현재(6월말) 고정금리 Mortgage rate은 5.8%로 대출만기를  앞두고 Re-finance가 순차로 이뤄진다면 여기서 200bp가 더 오르는 path는 이미 확정이다.

여기서 7월 fomc 100bp 추가인상 확률이 거의 80%에 근접해있으며 이대로 가면 12월에도  50bp까지 추가인상이 유력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렇다면 지금 3.8% mortgage rate이 max로 +200bp+100bp+50bp = 7.3%까지 거의 2배까지 올라간다고 보는게 맞는건가 싶다 ..

아무리 임금이 올랐다고 하지만, 임금상승률과 집값 상승률은 역대급으로 벌어져 있으므로 저 Gap 만큼 무리하게 Debt을 끌어다 집을 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단순히 생각하면 , 역대급 최고 높은 집값에 대출금리가 여기서 (앞으로) 2X 더 뛸 수도 있는 것이다.. 

높은 미국 집값이 버티면서 계속 오르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소비가 전멸하든
높은 Shelter 비용을 못버티고 결국 집값이 폭락해 소비가 전멸하든

결과는 이미 나온게 아닌가 싶다. (어차피 전멸이면 후자가 낫다..)

이것이야 말로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아닌가 싶다.

#유가

 - 최근 유가가 하락해줘서 $100에 근접해 있지만 앞으로 더 하락해 이전 $70-80수준에 회귀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지 않나 싶다.

 - 나를 포함한, 여러 투자자들이 계속 유가전망에 대해 뒷북을 여지껏 열심히 쳤던 이유는
아래 3가지 요소가 기적적으로 맞물리지 않았나 싶다. 

 - 현실을 직시해보자 ..

1) 희망회로
2) 후행하는 원유 수급 data
3) 정치인들의 거짓말 

#OIL Production Nations

 - OPEC은 이미 온갖 이유, 변명을 대며 증산여력이 없다고 한다. 이전에 약속한 생산 쿼터도 지키지 않고 있는데 증산 쿼터 약속을 하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 



 - 사우디는 22.6월 금수조취를 받고 있는 값싼 러시아산 우랄 원유 수입량을 2배로 늘려 냉방용 전력을 확충하고 그만큼 남는 자국산 비싼 원유를 수출해 막대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

 - (그 비싼 원유를 냉난방으로 쓰는거 실화냐? 적당히 해라..) 

 - 값싼 러시아산 Ural Oil이 중국,인도,중동 국가들로 흘러들어가면서 해당국들은 이미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 중동 국가들은 이렇게 얻은 이익으로 Neom city(신도시), LNG, Nuclear power plants, E&P, Chemical Plants  투자를 계획하며 고유가 수혜를 확실히 누리고 있다. 

(증산을 쉽게 해줄리가....)  

 - 전통에너지(천연가스,원유.석탄)자원 가격은 최고치 경신에 심지어 재고는 아직도 바닥을 기고 있는데 여름기온마저 최고치다..

(올 여름 정전 안나면 기적이다..)


#미친 원유재고



#미친 기온



#미친 발전용 석탄가격



#공산권 압승..

 -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간은 (무기한 선출직) 공산권편이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러시아편이다.
 - 이대로 겨울이 다가오면 선출직 서방세계 정치권은 전부 교체다.
 - 얼어죽기 싫으면 당장의 러시아 가스,원유가 필요한건 서방국이며, 겨울이 되면 우크라이나 흑토(진흙)가 얼어붙기 때문에 탱크 이동이 수월해지므로 러시아 침공이 더욱 수월해진다고 한다. 
 - 푸틴의 선언.. 전쟁 휴전? "이제시작 했을뿐.."

 - 이미 독일은 다시 러시아 천연가스를 받기 위해 (최근 시설보수에 들어간) 러-독 가스관 노드스트림1 가동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시.. 땔감을 줍고 있는 독일.. 21세기에서 다시  땐석기로 돌아갈 순 없지 않나?)
 
 -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는 사임 의사
 
 - 노동당으로 정권이 바뀐 호주는 다시 친중노선 개선을 위한 노력

#이미 Peace camp(휴전)으로 기울어버린 EU 여론..






 - 미국 11월 중간선거시즌은 9월부터 시작이다.

 - 이대로가면 민주당 참패에 24년엔 다시 공화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9월 선거시즌을 앞두고 연내로 바이든의 BBB법안을 공화당원 &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민주당 상원의원 조맨신이 통과시켜줄일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다. (Joe manchin won't support )

 - 이미 공산권으로 판세가 뒤집힌 형국에서 미국 바이든이 이번 중동국 방문에서 무슨말을 하든 효력이 있을까 싶다. (정신차려요 할아버지...)

 - 중동국이 어떤 약속을 하던 무슨 말을 하던 안지키면 그만 아닌가? 지금도 그런거 같은데 .. (립서비스...)

#중국


 - 중국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대로) 중국 공산당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부양, 지원정책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여전히 Lockdown 영향으로 인해 실업률, 고정자산투자 지표가 매우 부진했다.

 - 이번 우기시즌이 지난 이후 8월 개최될 (시진핑 3연임을 확정지을) 베이다이허 회의를 전후로 중국에서는 대규모 인프라투자 패키지 보따리가 풀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

 - 특히, 지금 타이밍의 중국의 실물경기투자는 고물가를 잡겠다고 급하게 금리를 쳐올리고 있는 서방세계(EU, US)에 재대로 한방 먹힐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 전 세계 물자의 50%이상을 생산 소비하는 중국에서의 실물경기투자 Drive는 더 이상 재정여력도 없고, 이미 높은 고물가, 고금리에 고통받는 서방세계 경제에는 치명타다. 

 - 물가 잡겠다고 금리를 올렸는데.. 물가가 안잡힌다..? 고물가+고금리 = 경기침체

 - (나 같으면 한다..)

 - 심지어 서방세계의 (무지한) 금수조취로 인해 갈 곳을 잃은 값 싼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산 원유가 서로 중국에 더 헐값에 팔겠다고 경쟁이 붙고 있는 형국이다.

 #수요충격 맞고 떡락한 국제 메탈가격.. (중국은 훨씬 더 낮겠지..)


 - (서방 세계가 그렇게 염원하는 낮은 인플레이션 상황속에서) 중국은 실물경기투자 지금 안하면 언제함..? 최적의 타이밍 아닌가 싶다..

 - 이 시점에서 돈나무 누나 말(Depletion concern)이 맞는 것 같다에 한표.. 


#과연 이중 다음 선거시즌에 다시 볼 수 있는 얼굴은... 뉴규....? (영국 보리스 총리는 이미 성추문 거짓말로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옴..)

 
#남 탓 그만..

- 돌이켜보면, 에너지 대란은 이미 21.9월부터 시작되었었다.
 - 다시, 에너지 대란의 근본 원인은 미국서방 세계에서 COVID19 수요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집행했던  과감한 돈풀기-> 단기간내 수요를 너무 강하게 끌어 올렸던 것이 도화선이 됐으며 
 - 여기에 covid19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 이슈가 기름을 부은 격이 된 것이었다.
 -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근 10-15년 간 미뤄왔던 부실한 전통에너지 E&P 투자 문제를 수면위로 끄집어 냈던 것이다.   

 - 이러한 서방세계에 잘못된 정책결정들로 발생한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러시아의 (냉혈한)푸틴이다. 
 - 즉, 러-우 전쟁 파국의 근본 원인은 서방세계의 잘못된 정책결정들이지 않았었을까 싶다.
 - (우리 생각과는 다르게) 지금 오히려 계속 역류를 일으키는건 서방세계이며 이것을 공산권 국가들이 순류로 맞받아치는 형국이 아닌가 싶다.


#글을 마치며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백범 김구




2022년 7월 1일 금요일

미국발 수요충격


 

#수요충격

 - 미국발 수요충격이 얼마나 Global macro economy에 충격을 미칠지 망상에 빠져본 적이 있다.

 - 당장 미 cpi수준이 surprise가 나오든 in-line 수치로 나오든 큰 의미가 있나 싶다.

 - 이미 절대 level 자체가 높고, 그 근저에는 에너지 , 고유가 자리잡고 있으며, 고유가는 다시 복잡하고 첨예한 국가간 갈등이 수면아래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바이든)이 언급했듯, Oil 가격이 연내로 폭락할 가능성은 희미하지 않나 싶다.

 - 당장의 지난 OPEC+가 64만 b/d증산을 합의했어도 기존의 약속했던 생산 쿼터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무슨의미가 있나 싶다.. 



 - 에너지 유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이 절대 Level 자체가 높은 고물가가 고착화 되었을 시, 다음번 대 충격은 미국 주택가격 폭락으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소비심리지수는 이미

1970년 1차 Oil shock
1980년 2차 Oil shock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COVID19 

과거 4번의 경기충격 그 이상으로 떡락해 있는데 이게 끝이 아닐거라는 공포감이 시장을 휩쓸고 있다.

#왜냐?

 - 아직 미국 집값이 꺾이지 않고 오히려 상승추세이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마저 최근의 폭락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 이미 임금과 집값의 gap은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그 이상으로 벌어져 있는 수준이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high tier 미국 집값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 하지만, 기존의 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만기가 차례로 돌아오면서 더 높은 금리로(avg 약 200bp) 재연장되기 시작했고 이는 미국 시민들의 가처분소득을 빠르게 갉아 먹고 있으며

 - 그동안의 경기충격의 buffer역활을 해왔던 미국 시민들의 saving (저축)도 빠르게 소진되는 중이다.

- 이에, 그동안 미국인들은 주택을 담보로 하는 Loan(빛)으로 투자, 소비를 해왔지만, 집 값이 낮아지기 시작한다면 당연 소비둔화, 투자 유동성 축소 뿐 아니라 Loan(빛) 상환 압박까지 받게될 것이다. 

- 다시 연체율이 올라가기 시작할 것이며 MBS 부실이 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한다면 이는 2008 금융위기 전초와 같은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 (위의 그래프) 최근 미국 cash out re-finance가 갑자기 치솟는 그래프를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든다.

- cash out re-finance란 금리가 낮아질 때, 앞으로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경기 호황일때 더 낮은 금리의 금융 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해 치솟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여기에 cash out이라는 단어가 붙는 이유는 남아 있는 주택담보 대출 상환 자금 이상으로 대출 일으켜 이 자금으로 생활자금, 소비, 투자까지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그동안 계속 우상향해 온 미국의 집값으로 LTV (Loan to value)에서 Value(담보 집값) 상승으로 인해 만기를 연장할 당시 Loan(대출)금액 자체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으며

 - 저금리까지 계속 이어져왔으니 미국인 입장에서는 (관성적으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켜 투자를 하든 소비를 하든 뭐든 해온 것이 당연해 왔을지도 모른다.  

 -  하지만, 지금은 Recession 초입, 금리가 치솟는 상황이다. 지금 cash-out re-finance rate이 치솟는다는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영끌족이 자산 bubble의 막차를 탄 거와 다름이 없다라는 뜻이 아닐까? 

 -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기 바로 직전 모든 자산 Bubble이 터지기 직전 치솟았던 cash out re-financing rate을 보면서 

 - 미국인들은 당장의 저축은 이미 동이 났고 의식비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면서 기존의 1금융권 낮은 금리의 상환 완료된 주택담보대출은 막혔고  

 - 차선으로 2금융권 좀 더 높은 금리의 cash out re-finance로 몰리는게 아닐까라는 공포에 휩싸이곤 한다.. 

 - 미국 소매유통채널에 쌓여가는 재고 data를 보며, 의류,가전,가구.IT 제품부터 수요둔화 충격을 당장 받게 될 것으로 사료된다.

 - 미국에서 시작된 수요둔화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 가동률이 낮아지기 시작할 것이며 세계 경기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 것이다.


 - (정치인들이 강조하는) 노동관련 지표는 다 경기를 후행하는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 당연 연말에 가서 국내 반도체 뿐 아니라 위와 관련 제품을 만드는 모든 업체들은 대규모 재고평가손상처리를 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Consensus는 하등 아무 의미가 없다.

 - 대충격에 대비하자..

 - 미국 집값이 꺾이는 순간부터가 이번 Recession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 이때부터는 친환경이고, 자유민주주의고 뭐고 어떤 대의명분도 없다.

 - 당장 자신부터 먹고 살아 남아야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모든 규제가 풀리기 시작할 것이며

 - 실물경기를 살리기 위한 행정부 국가 차원의 통제가 전 산업 기업에 걸쳐 이뤄날 것이다.

 - 하지만, 죽어나가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치인들의 국가 차원의 섣부른 가격 수요 통제가 이뤄난다면 

 - 이는 더욱 민간 주도의 capex supply investment를 위축시킬 위험이 있기에 장기 경기침체의 초입조건이 될 수도 있으나..  

 - (그 정도로 무능하게 흘러기진 않을거라는 희망하에..)

 - 이때가 바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포에 살 수 있는 용기 필요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