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2일 화요일

포트폴리오 전략

#배터리(=양극재)

대망의 24년 미국대선이 시장에 (본격)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무게추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좋지 못한 방향으로 기우는 것 같으며, IRA 보조금 법안에 수혜를 봤던 배터리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가 다시 드리우는것 같다. 


공화당 대선 유력(?) 후보 트럼프는 바이든 정책은 '광기'라며 보조금 정책을 끝내버리겠다며 다시 판을 뒤엎을 기세라고 한다. 


과거 철강 / 알미늄 / 태양광 패널 사업에서 그랬듯, 중국 공산당의 과감한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중국 내 배터리 산업에서도 과잉공급은 점차 심해지는 양상이며, 그 수치로는 2027년 기준 수요의 4배에 달하는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미 중국 내 배터리 산업은 엄청난 공급 과잉.. 23년 수요 636Gwh, 생산 1,500Gwh)

배터리 원자재 리튬, 니켈쪽도 마찬가지로 27년까지 과잉공급 기사가 한 두개곳씩 보이기 시작하고 가격조정이 이뤄나고 있는 상황이다.

 (catl이 몇 달전에 제시했던 리튬 20만 위안 금방깨버림..)


(출처 : 하나증권)


정권이 바뀐다고 미국내 K배터리 위상이 바로 180도 뒤엎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여건상 굳이 배터리를 가져갈 이유가 없어보이는게 사실이지 않을까 한다.

애초에 배터리산업 자체가 산업,기업의 개별내부 경쟁력보다는 외부변수들 (광물가격, 미국보조금 등)에 의해 시장에 주목을 받아 고멀티플이 정당화 됐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니, 이제는 그 반대 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지않았나 싶다. 

돌이켜보면 21,22년에는 성장하는 산업이 배터리 산업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24년에는 반도체, AI, 의료, 방산, K뷰티(*중국인 방한) 등 선택지가 많아졌다는 사실 또한 K 배터리 투자의 매력을 반감시키는게 아닐까 한다.




메모리 가격 반등

(출처 : https://t.me/Brain_And_Body_Research)


(24년 반도체 가격 반등)

(출처 : 테크인사이트 www.sedaily.com/NewsView/29ULBBEDT1?OutLink=telegram)


#물가(=유가)

최근 사우디-러시아쪽에서 감산기조를 이어나가며, 남은 하반기 일일 300만 BD정도 부족이 예견되며 유가가 다시 반등해주는 모습이다.


(OPEC+의 OIL감산)


(러시아 원유감산)


이에, 미국은 자국내 Oil production을 늘려감과 동시에, 이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제재 완화카드를 꺼내들며 글로벌 원유공급량을 늘려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US의 원유 증산)

(2H23 이란 +60만 B/D, 베네수엘라 +40만 B/D 증산)

현재 베네수엘라는 일일 76만b/d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제재 전에는 500만 b/d까지 생산가능했다고 하니, 꽤 큰 수치로 다가오긴 한다.

다음으로, $70이상의 중장기 유가 전망이 가시화 되다보니 한동안 주춤했던 (영국을 포함 다양한 국가)  해양시추 PJT 인콰이어리들이 쏟아져나온다고 한다.




여전히 미국은 에너지 정책 관련해서 손에 쥔 카드가 많다. 여기서 다시 OIL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금리 상방 매크로 RISK를 감안해 기존 position을 바꿀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중국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중국 공산당 정부는 기존 강경했던 공동부유 정책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 차별적 경기부양을 가속화하며, 시중에 통화량 공급하는쪽으로 정책방향을 조금씩 틀고 있지 않나 싶다.

2020년 미국에서도 그랬듯, (중국 국경절을 전후로) 추가 공급된 통화량에 공급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중국 경기 Bottom out이 가시화되지 않을까 하며,

이는 국내 it 수요의 반등을 의미하며, 메모리 감산기조와 맞물려 PQ가 동시에 상승하는 메모리 반도체 어닝 Revision에 힘을 싣는 스토리로 이어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있긴하다. 


  (증가하는 중국 내 원유수요)


#글을 마치며,

매크로 이슈로 배터리 주가 하락에는 쫄아야하며 , 반도체 주가 하락엔 용기를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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