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1일 목요일

Role model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는 단 한번도 종교에 대한 믿음을 진실로 가져본 적이 없지만 나를 아는 주변사람들은 종종 나를 기독교인으로 착각하곤 한다..

왜그런진 잘 모르겠지만, 내 행실이나 말투가 약간 '진실한' 기독교인들과 비슷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뭐 어찌됐든..


내 마음속에는 role model이 3분정도 계신다..

한분은 전 노무현 대통령님이시고 다음 한분은 워렌버핏이고 또 다른 한 분은 내 주변에 계신다..

버핏할아버지는 내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정표를 제시해주신 분과 같다..

나는 어렸을적 어머니를 제외하고 썩 옳지 못한 어른들을 보며(?) 관찰(?)하며 자라왔었다..

또한 나는 제멋대로에 분명 주변 아이들과는 다른 이상한(?)점이 많은 자유로운(?)아이였던것으로 나는 기억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치 않게 워렌버핏 할아버지에 대해 알아가면서 정직함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나눠주는 방법과 같은 삶의 지혜에 대해, 삶의 위트?에 대해 덤으로 투자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버핏할아버지를 선망받는 투자자 그 이상의 위인으로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다음으로 나의 두번째 role model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시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이전 영상자료나 관련 서적들을 읽고 그 분의 삶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때마다 나는 마음속 어디선가 깊은 감동의 울림을 받곤 했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가 원치 않고, 옳지 못한일, 하지만 편안하고 안정적인 길 vs 내가 원하고 옳은 일 그러나 힘든 길을 사이에 두고 고민할때 전 노무현 대통령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상상해보기도 했었으며 그분의 지난 행적을 바라보며 용기를 얻곤 했었던 같다..

마지막으론 아는 지인 1분이 계신다..

최근 나는 이 지인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신 분임을 깨닫곤 한다..

내가 원래 이분의 성향과 비슷한건지, 내가 role model로 삼고 있기에 점점 닮아지려는 경향이 있어 이렇게 된건지 정확히 파악은 잘 안되고 있지만, 나는 점점 어느방면으로는 이분과 많이 닮아져가는 것 같은느낌이 든다..

내가 만약 이분을 사회생활 초기에 뵙지 못했었더라면, 지금 내 인생은 안좋은쪽으로 많이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하며, 지금의 나 자신도 많이 달라져있지 않았었을까 싶다..

(나라는 자신이 얼마나 가변적인 존재인지.. 다시 생각해보곤 한다.. 한 사람의 영향이 나 자신의 자아형성에 이렇게나 큰 영향을 미치다니.. )

초기에 이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나에겐 인생에서 손꼽을 운이였었던 것 같다.

한 사람으로서, 인격체로서 이분이 나에게 직접적으론 알려주시지 않으셨었지만,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배울 수 있는점들이 정말 한 두가지가 아니였었던 것 같다..

종전에 그분에게 위의 생각을 짧게 줄여 감사의 말씀드렸었는데 (숫기가 없어서..)

"길지 않은 시간에 내가 뭐 해준게 있다고~" 라고 말씀하시긴 하셨었다..

비록 만남(?)의 기간은 짧았었어도 난생처음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을 나에게 하게끔 만드셨었던 강렬한 인상을 주셨었던 분이셨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