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EG (Where is the next Tenbagger?)

#나는야 우주대스타 주식 EG 




#연혁

 - 1987.5.15일 창업 당시 회사이름 삼양산업주식회사

 - 설립 자금본금  4억원 (포항제철 계열사 거양상사 2억 + 삼화콘덴서(삼화전자공업주식화사) 2억 출자)

 - 설립당시 삼양산업은 포항제철과 계약을 통해 냉연강판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산화철)을 독점적(70-80%)으로 공급받아 2차 가공해 고급산화철을 판매

 - 1997.9월 삼양산업에서 EG로 사명변경

#EG 포철과의 인연

 - 1989 박근혜 동생 박지만(전 박정희 대통령 막내아들) 마약혐의로 구속

 - 1990.1월 포철 박태준 회장의 도움으로 박지만 EG 부사장 인사승격

 - 1990년 박지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9억원을 빌려 EG 증자대금 지분투자

 - 현재 박지만은 eg의 26.11% 대주주

 - 2000년 포항제철 현직 열연부장, 광양사업부 업무를 총괄한 하 아무개씨 EG로 전무

 - 박정희 대통령 특명을 받은 포철 박태준 회장이 직접 김철우를 스카우트

 - 김철우는 포철 1호기 용광로를 설계하는 등 포철을 밑그림을 그린 포철의 신화적(?)인 인물

 - 하지만, 1973년 공장 준공을 한 달 앞두고 김철우는 북송된 누이를 만나러 북한에 밀입국했다는 혐의로 간첩죄로 기소 사형구형

 - 결국, 김철우는 간첩죄로 징역 10년 선고 6년 넘게 복역 석방. 석방 이후 박태준 회장의 배려로 포스코 부사장과 연구소장, 기술고문 역임

 - 2003.03월 김철우는 포철에서 EG 사외이사로 이직후 2012년까지 EG 사외이사를 맡음

#포철과의 오랜 인연으로 얻은 알짜사업 고급산화철

#산화철이란?





 - EG는 자회사 EG테크를 통해 산화철(원료)를 수급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 EG테크는 현재 광양제철소 산회수 8기, 폐염산 정제시설 4기, 포항제철소 산회수 6기 운영중인 회사다.

 - 산회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적색 미세분말의 산화철은 1930년 초 자성소재용 페라이트(Ferrite) 코어용으로 개발되면서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 동사도 연간 63,000ton 최고의 Ferrite용 고순도 산화철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페라이트코어란?



 - 페라이트는 산화철을 포함한 자성체 세라믹을 통칭한다고 하며 여기서 말하는 페라이트 코어는 고주파 신호만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고 한다.  

 - 즉, 페라이트 코어는 산화철로 만들어진 고주파 신호만 걸러주는 필터  

 - 보통의 전자장비의 노이즈가 대부분 고주파 신호인데, 주파수가 높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신호가 아주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많은정보 전달)으로 이런 신호들을 걸러주지 못하면 전기장비의 오작동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 최근 전기차용 전자장비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페라이트코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 그 외의 전자장비에서는

 - IC 처리능력 수요증가 -> AP처리속도&능력 증가 -> 고주파수요증가->노이즈문제 증가-> 차폐수요 증가 -> 페라이트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고도 한다.

 - 이에 더해, 최급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용 컨버터용 (AC->DC 변환) 페라이트 코어 수요증가

 - 전기차용 구동모터에 영구적인 자성을 부여해주기 위해 사용되는 페라이트 수요증가

 - 그 외 발전기, 와이퍼, 송풍기, 등 차내 각종 모터를 비롯해 오디오 네비게이션, 구동모터, 스피커 등 

 - 다양한 곳에 페라이트 자석(고급산화철)이 사용되어 진다고 하며, 동사는 일본 페라이트코어 제조업체(TDK)를 통해 해당 제품군들에 고급산화철을 납품중이라고 한다 


#전기차, IC집적화, 차량용 전장화는 항상 성장해왔던 산업인데 왜 갑자기?

 -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중국의 친환경정책과 더불어 최근전력난으로 인해 중국고로 가동률이 떡락해버리는 바램에 냉연제품 생산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산화철 생산량도 급격히 감소한게 아닌가 싶다.

 - 비단, 중국의 고로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전기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로 가동률이 떡락한 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 이런 Ferrite 코어용 산화철은 98% 이상의 순도를 원하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 채취하여 제련하기 보다는 제철소 내에서 발생되는 산화철을 주로 사용한다고 하니,

 - 글로벌 고로,전기로 가동률이 하락하는 이 시점과 맞물려, 

 - 전기차향 신규 수요가 올라와 산화철 Spread가 개떡상하지 않았나 싶다.



(출처 키움증권)

#산화철 수출


 - 최근 2021.10.11일 수출입데이터를 정리하면서 나를 가장 놀래켰던 산화철 수출 단가가 무려 mom으로 30%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 EG OP가 급격히 증가한 시점은 1Q21-2Q21 부터였고 Top-line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산화철의 수출 매출이 급증하는 시점도 1Q21-2Q21이었으니 실적떡상 포인트는 산화철 수출단가이다. (노란음영)

 - (내 논리&추정이 맞다면), 3Q21평균 산화철 단가는 약 TON당 92만원 수준이고 지금까지 확인&추정한 4Q21 산화철 수출단가는 TON당 약 135만원 수준 선이다.
 
-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산화철은 냉연 생산공정의 부산물로 얻어지기 때문에 원가변동이 거의 없고, 국내 철강사들이 가동률만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안정적으로 수급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포철과의 오랜 인연으로 인한 독점(70-80%)(?)이니까!)

 - 제강사 입장에서는 폐기물처리 비용도 아낄 수 있고 산세공정(PICKLING)을 EG에게 아웃소싱해 설비투자비용도 줄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아래 그림은 산세공정(PICKLING) 전후 차이를 Hull Academy 유튜브 영상에서 따온 이미지로, 제강사 입장에서는 꼭 거처야 하는 공정이지 않을까 싶다. 




 - 다시 말하면, 제품 가격(P)는 떡상하는데 원가(C)는 변동이 거의 없다라는 것이며, 단순 1개분기 반짝하고 끝날 이슈가 아니라는 것이다. 

 - 내 논리가 맞다면 내가 추정한 산화철 3Q Spead 약 66만원, 4Q Spread는 약 108만원 수준이며, 앞으로 Spread는 추가로 더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LFP 중 F(산화철) 신규수요?

- EG의 산화철이 LFP에  사용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해외 기사자료에  따르면 LFP 중 F(철)소재에 산화철이 사용된다고 한다.  

 -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하이니켈 vs LFP 중 앞으로 대세는 LFP로  LFP의 산화철 시장은 급격히 커지 않을까 생각해보곤 한다 

 - Tesla, VW 등 해외 유수 OEM들이 LFP를 적극 채용한 이유는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중 당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성비이다.
 
 - 고객들이 전기차 구매 시 요구하는건 간단하다. 1, 안전하고 2, 부담없는 차가격(낮은 배터리가격) 3, 주행거리 보장

 - 현재 Battery pack 기준으로 LFP pack은 $80 vs NCM pouch pack $130이라고 한다.

 - 비록 NCM Battery pouch pack이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 측면에서 우위는 있지만, 화재에 취약하고 비싸기 때문에 점점 global OEM 주류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 반면, LFP의 단점인 무겁고 낮은 에너지밀도->낮은 주행거리 문제는 점차 기술적으로 해결되고 있다고 한다.
 
 - 각형 LFP는 상대적으로 화재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CELL TO PACK(모듈 Skip)이 용이하다고 한다. 

 - 이렇게 Cell to pack으로 가면 생산원가가 -15%나 추가로 줄어들 수 있고 무게도 가벼워져 한정된 공간에 LFP battery를 갯수를 추가로 더 집어 넣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한다. 
 
 - 이에 하니켈을 고집했던 국내 LGES도 최근 계속되는 배터리 화재사고와 LFP와의 수주경쟁에서 경제성 열위를 느껴 LFP 역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지 않나 싶다..

 - 외사 기사&REPORT에 따르면 LGES Pack 가격은 약 $150 vs BYD LFP Pack 가격은 약 $100..
 
 - 지난 VW Power day에서 VW group이 LFP 각형을 선택한 시점에서 , global 대새는 LFP가 될 것이 기정사실화 된 것이 아닌가 싶다.

 - LFP의 F 산화철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걸로 보이는데.. 큰 산화철의 신규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에 EG는... 수혜를 받을 수 있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 LGES에 이어 SKI도 LFP 시장에 진출한다는 news가 나오고 있다.

 - LGES, SDI가 LFP 시장에 본격진출 해, 안정적인 소재(F)를 국내에서 공급 받기 원한다면  EG밖에 없지 않나 싶다. 

 - 굳이 EG의 소재가 LFP에 직접 사용되지 않는다고 해도 산화철 수출비중이 높은 동사에 입장에선 LFP에 global 산화철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나쁠껀 없지 않나 싶다.
 

#원료사업

 - 동사는 4Q20에 현대제철로부터AL탈산제 100억원 수주를 받아 AL탈산제 신사업을 시작한다. 

#AL탈산제란?

 - 탈산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제련의 과정부터 살펴보자 

#제련의 과정

 - 먼저 철광석(=산화철 Fe2O3) 안에 있는 산소(불순물)를 없애줘 순수한 Fe철을 얻어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선, 먼저 코크스(C)의 불완전 연소에 의해 생성된 CO(일산화탄소)을 철광석 속의 산화철(Fe2O3)과 반응시켜 철(Fe)을 얻는다


 - 하지만, 또 전로내의 탄소량이 너무 많으면 강철은 약해지기 때문에 산소를 취입하여  탄소와 반응시켜 co(일산화탄소)의 형태로 하여 탄소를 없앤다

 - 이 때, 다시 탄소를 없애기 위해 취입한 산소 가운데, 탄소와 화합하지 않고 남은 산소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탈산제 (De-oxidation)이며,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 탈산제가 al탈산제이다. 



 - 국내 AL탈산제 시장은 연간 20만톤 4,600억원이며 동사는 이중 5년 내의  M/S 10%를 목표로 한다고 한다. 

 - 국내 전기로, 고로 가동률이 하락하지 않는 한, 동사의 원료사업부 성장성이 꺾일것 같지는 않다. 

 - 아래는 알미늄 스크랩 수입물량 / 단가를 분기별로 정리&추정해 놓은 표인데 걲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걸로 보아 크게 걱정할 요소는 아닌것 같다.




#에너지환경산업

 - 폐산 정제설비, 산세설비, 탈황, 탈질설비 및 환경설비와 신재생에너지설비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업 

#EG 메탈 (중개업)

 - 폐촉매로부터 비나듐, 몰리브덴 유기금속을 회수해 판매하는 리싸이클링 산업 및 금속중개업 

등이 있다고 한다.



#RISK - CB 희석


최근 CB물량이 좀 나오면서 주가가 조정받는 모습인데 

그까짓거 뭐? 대수라고?

댓글 2개:

  1. 글 잘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혹시 궁금한 것이 있어서 한 가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산화철이 지금같은 강세를 유지하는 배경(산화철 생산업체들이 단기간에 생산을 쉽게 늘리지 못하나요?)과 앞으로의 전망이 어떻게 되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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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근 10일 수출데이터를 보니, 중량은 늘었지만, 수출단가는 다시 9월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10월 초반 단가 인상은 일시적이었던거 같긴한데, 혹시 이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지고 계시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그럼 고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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