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요일

1Q24 REVIEW 분기를 마치며..




#결론

지난해부터 유지해온 포지션 변경은 없었고, 앞으로도 크게 있을것 같진 않다.

여전히 AI를 중심으로한 AI theme을 주력 포지션을 잡고가며,

그 외로 호실적 상향조정이 계속 이뤄나는 화장품, 전력기기, 방산을 중심으로 굵은 줄기를 잡아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

Global Tech 기업들의1Q24 Review를 보면, 주요 Tech 기업들은 확연히 AI투자 지출에 진심인듯하고, 관련 AI 제품&서비스를 속속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듯 하다.

각 개별기업들의 AI 관련 초기지표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며, AI는 업계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듯 하다. 


#에너지

최근 눈에 띄는 뉴스로는 '유가'의 안정화이다.

#공급

사우디 재정적자 확충노력으로 빠르면, 2024.06월~ 늦어도 8월 내로 감산이 종료될 듯하다.

러시아도 발맞춰, 러우전쟁 군비물자를 충원하기 위해 그동안 우크라이나로부터 타격입은 정유시설 Repair를 6월말에 마무리짓고 7월부터 정유제품 수출량을 늘릴거라고 한다.

미국도 연초이래로 계속해서 SPR(전략비축유)를 보충하다가 최근 미국내 휘발유 가격이 너무 오르니, 다시 SPR를 재방출할거라고 한다.

다음으로 중동에서는 본격적인 권력세습화가 이뤄나 증산이 이뤄날 것이라고 한다.

이란의 대통령 라이시의 죽음으로 인해, 국가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둘째아들 모스타파가 차기 이란 대통령직 후보로 올라설 것이라고 하며, 이로서 이란도 왕정세습국가(?)로 변할 것이라고 한다.

사우디도 마찬가지로, 사우디 국왕의 폐렴으로 인해 MBS가 차기 국왕으로 올라설 날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이란/사우디 모두 24~25년 왕위를 세습받는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서방국들의 말을 잘 들으며 원유생산을 늘리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 

 
#수요

수요측면에서는 지난 1.5년간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로 인한 원유수요는 1Q24을 끝물로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하며, 

최근 4주간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4%를 찍었다고 한다. 

확실히 미국도 물가압박에, 휘발유 가격저항이 나타나는 듯하다.

휘발유 절대 수요량 자체는 올라가는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가격이 올라서이지 물량이 늘어나서가 아니라고 한다. 

#현기차

지난 2년간 국내 반도체/정유/화학 등 국가 법인세수를 담당했던 기업들의 실적이 많이 좋지않아 세수가 덜 걷혔다고 한다.

100조 법인세수가 반토막 났다고 하며, 25년 정부예산 지출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부족한 법인세수를 채우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옆나라 일본과 같이 저환율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한다.

7~9월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 자본(=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한다. 

저환율 정책으로 기업의 실적은 올라가며, 이후 걷히는 법인세수로 국고에 달러가 쌓여 원달러 환율이 다시 안정화되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실질투자수익이 올라가 이것을 기대하며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글로벌 유동성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한다. (=마치 일본 니케이증시와 같이) 

밸류업 Theme으로 묶인 현기차, 금융주 섹터를 보면, 

금리인하로 인해 국내 금융주 EPS는 빠지는 방향은 맞는데, 현기차는 저환율 효과와 + 글로벌 신차 출고일정 공백으로 인해 EPS가 빠지지 않을거라고 한다.

현기차 경쟁 글로벌 OEM들이 전부 전기차 신차개발로 가버려서 ICE 내연기관 신차모델 출시일정이 없다고 한다. 

현기차는 ICE 내연기관 신차모델 출시와 더불어 기존 차종의 페이스리프트로 가격을 계속 올려받으니, 현기차의 올라간 OPM 13~15%는 당분간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ICE 골디락스)

현기차 관련 부품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중국 무역제제로 자동차 부품 공급망이 꼬여 과잉재고, 생산으로 이어져, 완성차들은 저가에 부품을 수급받고있다고 하니, 완성차만 좋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테크

최근 미국, 대만, 일본 Tech 기업들을 훑어보면서 느낀점은 한국의 Tech 중견 기업들은 위 3개의 나라 Tech 기업대비 기술적 해자나, 규모면에서 상당히 열위에 있다고 느껴졌다.

AI 관련 기술 변화 대응 뿐 아니라, 
2nm, 3nm 미세화,
FinFet -> GAA 구조변화 등, 

객관적으로 BIZ모델이나, 절대적 밸류, 현금흐름 모든 면에서 해외 Tech 기업들이 국내 중견 Tech 기업들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AI라는 거대한 변화속에서 상위 기업들의 기술적해자나 선점효과, 그들만의 네트웤효과 등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 그속에서도 분명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 같은데,

국내 중견기업들은 이대로가면 소수 기업만 빼놓고 다수의 기업들은 패자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게 예견되는것 같기도 하다. 

AI 관련해서는 국내 Tech 중견기업들을 팔고 해외 Tech 기업들을 매수하는게 합리적인 방향이지 않을까 한다..


(여기에 금투세가 시행되면, 분명 코스닥은 언젠가 한번 갭락빔을 맞지 않을까한다.)

#금투세

국내 금융업계 종사자로서 편향없이 금투세 관련 이슈를 해석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아무리 이해해보려 해도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국내 Biz 특성상 아직 저부가가치 제조업 비중이 높고

국내 중소, 중견기업들은 반도체소부장/배터리/바이오/그외 산업재에 다수가 속해있다. 

즉, 지속적으로 자본이 투입되야 하는 Capex(?)가 상당히 heavy할 뿐아니라, 

업종 자체가 cyclical하기에 운전 유동자금도 상당히 필요해, 자금조달이 이슈는 항상 존재해왔다.

현대/기아 그룹을 제외한, 삼성, SK, LG, 한화 등 국내 주요 재벌기업들도 미국의 일방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CAPEX 자금 충당에 허덕이며, 유동성이 바닥까지 말라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투세 시행으로 인해, 국내 자본시장 활력을 죽여버리면, 자본조달비용이 올라갈 뿐 아니라, 시장 왜곡까지 생겨 자본 금융시장 효율성이 상당히 저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의적절한 시점에 자본조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산업경쟁력에서 계속 뒤쳐질 수 밖에 없으며, 국외로의 기술/인력/자본 이탈도 가속화 될 나비효과까지 생각해봄직하다.

그나마 여기까지라도 그동안 힘겹게 겨우겨우 쌓아온 자본시장 활력을 한방에 죽여버릴 짓을 왜 밀어부치는건지..  

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향이 주식 유통시장에서 끝날게 아니라, 

다수의 사모펀드가 위치해있는 1차 발행시장과 그 앞단인 VC자본시장까지 부정적인 여파가 이어져 전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자본의 유통속도를 죽여버리는 법안을 왜   

누굴 위해 
어째서 

선진자본시장을 들먹이며 시행하려 하는지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

부자감세 반대 명분으로 밀어부친다거나, 일단 해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안일한 근시안적인 정책이 아니길 바래본다.   

#내수

세수부족을 채우기 위한 저환율정책으로 전.멸.


#글을 마치며, 

싱가포르의 국부 (故) 리콴유의 저서에는 베트남에 관해 이런 구절이 있다.

'1세대 원로들은 전쟁 중에 당의 높은 서열에 올랐고, 현재도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들은 경제를 잘 안다거나, 탁월한 행정능력을 보여준 결과로 고위직에 오른것이 아니다. 이들은 30년 이상 북쪽에서 남쪽까지 땅굴을 파는 데서 능력을 보여준 사람들이다. 이들이 중국의 개방 경험과 공통분모가 있다면, 부패로 전략한 공직자들이었다는 것이다. (중략) 이들은 국가의 공식적인 배려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돈 버는 기회를 잡는데 참여했다' 

(중략)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은 미국과의 참혹한 게릴라전에 묶여 국가 운영에 필요한 학습을 전혀하지 못했다. '

(중략)

싱가폴에 관해서는

'현재 총선 때마다 최고의 인재를 설득해서 출마시키기가 너무 힘들다. 안정된 직장에서 이미 자기 분야의 성공적인 경력을 포기하고 정치를 하려는 사람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

(중략)

'이제 A급, B급보다 훨씬 못한 C급, D급, 또는 E,급의 팀이 (정치계) 빈자리에 뛰어들것이다.'

'영국에서 옥스퍼드 대학이나 캠브리지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학생의 경력을 추적해보면, 이들이 정치가 아니라 금융, 재정, 그리고 전문직 업체에서 경력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故) 리콴유가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을 이해했다면, 어떤 관점을 내비췄을까 싶다. 

어느 시기보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책임에 맞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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