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다시 한번 recession 우려가 붉어지면서 시장은 다시한번 하락을 했다.
이번하락이 추가매수의 기회일지, 아니면 추세적하락의 초입으로 위기일지 미국 고용보고서를 공부해보고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소비가 GDP의 2/3이상을 차지하기에 가계소득(=근로소득,고용)이 중요하므로, 매달 첫번째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한다.
최근들어 옆에 끼고 살고있는 '세계 경제지표의 비밀' 책을 참고해서 해당 자료를 정리해본다.
#계산방법
고용지표 계산방법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첫 번째는 '가계조사'방법(1~3번) 이라고 한다.
약 60,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나 인터뷰를 통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가계조사에 대한 응답률은 약 95%정도로 높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사업장조사'방법(4번) 이 있으며 조사대상중 약 60~70%만 응답을 한다고 한다.
약 500개 이상의 산업군을 조사하며, 가장 중시되는 수치는 최근 새롭게 창출되거나 소멸된 '일자리 수'라고 한다.
'가계조사'와 '사업장조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계조사 대상에는 농업과 비농업, 자영업, 가사도우미 등이 포함되지만, 사업장 조사의 경우에는 '비농업분야'만이 조사대상에 해당된다고 하며,
또 다른점은 만약 한 사람이 두 가지 다른 일을 병행한다고 하면, '가계조사'에서는 일자리 창출 = 1 / 사업장 조사에서는 일자리 창출 =2 로 인식된다고 한다.
1. 참여율
경기가 호조일때는 경기참여율은 올라가고, 침체일때는 내려간다고 한다.
1960년이후 여성 취업자가 늘면서 꾸준히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졌다고 한다.
두번의 경기침체 (2000년 it버블, 2008 금융위기)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꾸준히 미국의 노동참여율 지표는 낮아져왔다고 한다.
2024.8월까지의 데이터(62.7%)를 보면 COVID19 이전(63.3%)의 노동참여율 지표로 회귀하는 흐름이다.
구직의사가 있거나, 구직 활동을 하려는 사람의 수는 QOQ YOY로 늘었으며, 아직까지 전반적인 참여율 침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2. 고용률
고용률은 경제가 증가하는 인구를 위해 충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나타는 지표라고 하며, 이는 가계소득, 지출,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표라고한다.
고용률은 경기순환주기에 따라 변동하며, 고용률을 잘 관찰하다보면 1) 고용 시장 변화, 2) 근로자 소득 변화, 3) 경제를 움직이는 힘 등 향 후 경제 방향성 예측에 대한 도움이되는 지표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2008 금융위기 불경기에서는 사람들이 실직함에 따라 고용률은 60%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이 비율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24.8월 절대 고용인원 자체는 QOQ,YOY로 증가하고는 있지만, 고용률은 COVID19 이전 (61.1%)을 하회하는 60.0%를 나타나고있다.
고용률 지표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3. 실업률
보통 기업은 경기회복의 확신 있을 떄까지 고용을 늘리는 것을 꺼려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경기회복 이후 약 2년 동안 실업률이 높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며,
비록 경기가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경기침체기 동안 더 효율적인 기업운영방법들을 찾은 기업들(ex, 아웃소싱, it 발달)은 고용을 늘리지 않고도 생산량을 증가시켜왔다고 한다.
기업의 지출 중 인건비는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기업들은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서기 수개월전부터 노동자를 해고하는 경향이 짙기에, 실업률은 경기선행지표로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가장 최근사례로는
1990~1991년 경기침체가 나타나기 1년전부터 실업률이 선행해서 치솟았었고,
2001년 경기침체가 나타나기 11개월 전부터 실업률은 이미 최고조였었고
2008~2009년 경기침체에 들어서기 7개월전부터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었다고 한다.
24.8월 실업률은 4.2%로 yoy로 +0.4% 올라가고있는게 Recession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4. 사업장조사 요약표
사업장조사 데이터에서 경제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정부기관 일자리를 제외한 total Private 민간쪽에서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냈는지 보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24.8월 데이터를 보면, Construction(건설)과 private education and healthcare(사교육 &헬스케어)쪽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창출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의 상업용부동산은 COVID19 이후 원격근무, 고금리, 기업들의 절세를 위한 외곽 이주 등의 이유로 공실률이 높고, 부진하지만
미국의 주거용 주택시장은 매우 호황이라고 한다.
주택가격도 계속 올라가며, 무엇보다 2008 금융위기 이후 적채되어 있던 미국 주택재고는 다 소화됐으며,지금은 재고가 부족한 구간이라고 한다.
미 정부의 모기지 금리인하 혜택, 금리인하 기대감, 미국 가구의 평균 소득 증가 등으로 인해 미국 주택시장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관련해 미국 저가 주택건설회사 D.R Horton도 최근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에 retail (소매판매업)과 Manufacturing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길게 보면 아직 침체로까지 심각해보이진 않는다.
길게보면, 24.8월 제조업 일자리감소가 그렇게 Critical 해보이지 않는 Mfg 일자리 추이 |
길게보면,24.8월 리테일 일자리 감소가 그렇게 Critical 해보이지 않는 retail 일자리 추이 |
mfg 일자리감소 수치 자체 의미가 이제는 거의 없는 수준이지 않을까 한다. |
그러나 문제는 임시직 고용둔화라고 한다.
7,8월에 고용보고서에는 total private 민간쪽 일자리 중 가장 감소폭이 컸던 temporary help service은 (임시직) -29,700명, -18,100명으로 21.4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감소 데이터로, 이는 곧 몇 달 안으로 노동시장이 상당히 냉각될 것이라는 신호로 간주된다고 한다.
기업들은 상황이 악화될 조짐이 보이면 임시직을 가장먼저 해고한다고 한다고 한다.
9월 고용보고서에선 다행이 temporary help service(임시직) 데이터가 -2,900명으로 감소폭 자체는 줄어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감소추세는 맞다. (=고용둔화 반영)
임시직 고용둔화는 22.3월을 고점을 기점으로 빠르게 나타나는중 = 고용둔화 반영 |
그러나, 길게보면 미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private쪽 일자리수도 우상향 |
그러나, 길게보면 미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goverment 쪽 일자리수도 우상향 |
5. 노동시간의 변화
평균 노동시간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면 기업들에 의한 추가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3개월 연속 내려가면, 고용이 둔화되는것으로 예상된다고 하기에 평균 노동시간을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한다.
최근들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걸로 Skip
시간당 임금소득은 매해 늘지만,
주당 노동시간은 20-23년 잠깐 늘었다가
다시 20년 이전으로 회귀했지만, 최근 3개월 평균으로 보면 노동시간은 우하향.
우상향하는 US 시간당 평균 임금소득 |
반면에, 취근들어 우햐항 햐는 US 주당 노동시간 |
6. 비상근직 고용 현황
6번은 비농업분야에서 상근직 일자리를 찾을 수 없고,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비상근직에 종사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한다.
이 수치가 올라가면, 경제여건이 구직자들을 포용할 수 있을만큼의 충분한 안정된(상근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지 못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특히, '경제적인 이유로 파트타임으로 일함'의 수가 올라간다는 것은 경제상황 여건이 좋지 못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확실히 이 수치는 최근들어 기울기가 가팔라지고 있다. 고용여건이 좋지 못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위의 고용둔화, 경기둔화를 가리키는 4. temeporary help service(임시직) 감소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7. 실업 사유별 실업자
일시해고가 아닌 (=영구적 해고) 수치와 비율은 경기 침체의 심각성에 대한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한다.
경제 호황기에는 '일시적이지 않은' 실업률이 30%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2008-2009년 경기침체기에서는 이 비율은 50%이상으로 치솟기도 한다고 한다.
영구 해고자 수치도 23.1월을 바닥으로 계속해서 올라가며 고용둔화 반영중. . |
다음으로 job Leaver(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은 연준에서 유의깊게 보는 지표라고하는데, 더 좋은 직장을 찾아 떠난 사람은 위 지표의 10~15%밖에안되며 나머지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사직비율이라고 한다.
경기가 호황기에는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해내기 때문에 사직비율이 높아지지만(더 좋은직장을 찾아 = 이직), 경기가 침체기에는 일자리를 충분히 창출해내지 못해 다들 직장을 떠나려고하지 않아 사직비율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존버)
사직비율도 23.1월을 고점으로 낮아지는 추세로 고용둔화 반영중. |
8. 실업기간별 실업자 수
5주 이하 실업자수 증가는 최근 실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15주 이상 실업자수 증가는 일반적인 경기침체 선행지표로
그 중 27주 이상 실업자가 수 증가는 실업수당이나 실업보험금이 더 이상 지급되지 않으므로 심각한 사회문제 증가를 암시하는 선행지표로 사용된다고 한다.
15주 이상 실업자수 증가 추이는 우상향 = 고용시장 둔화 |
27주 이상 실업자수 증가 추이는 우상향 = 고용시장 둔화 |
9. 노동자 비활용통계
실업률 계산시, 노동할 의시가 없는 낙담한 사람들의 수는 제외해서 계산되는데, 위의 U-5, U-6는 해당 노동자들의 수를 합산해서 보여주는 실업률 통계라고 한다.
이 수치 역시 최근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영구 해고자 수치도 23.1월을 바닥으로 계속해서 올라가며 고용둔화 반영중. . |
15주 이상 실업자수 증가 추이는 우상향 = 고용시장 둔화 |
그리고, 정책변경이라는 변수가 있다.
특히, 컴퓨터/전자 업종 응답자는 "비즈니스 전망은 좋습니다. 하반기에는 전자제품 경기 침체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전망이 좋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관련 기업실적에 대한 가시성은 아직 유효한 상태이지 않나 싶다.
AI가 인력을 빠르게 대체하고있는 대표적인 사례이지 않나 싶다.
고객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 총 소유비용)을 낮춤과 동시에 최상의 performance를 내기 위한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이미 AI 전성비는 일부 S/W 영역에서는 인건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한다.
고객의 TCO를 낮춰줌과 동시에 전성비를 올려줄 수 있는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춘 ai tech 기업에 대한 투자 theme은 오히려 경기침체기에 고객사들의 비용(*ex. 인건비)를 낮춰줄 수 있기에 계속해서 유효하지 않나 싶다.
4) 그 외 소규모 팀 협업적 사용사례에서 8%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물리적인 제약이 존재하는 AI H/W 생산속도가 못따라 가는 시점이 곧 다가오지 않을까하며,
관련해서 AI Data center의 전력가용성도 만성적으로 부족해지지 않을까 했다.
나약함과 게으름은 과학기술탐구와 대중화를 위한 풍부한 토양을 제공하며
타인과의 비교, 과시, 사치욕은 소비를 증가시키는 밑거름이 된다고 한다.
인간의 본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크게 바뀌지 않은듯 하며, 최근에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이 더욱 극대화되고 있지 않나 싶다.
인간의 본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적 특징이 내재된 인간의 노동력을
기술적 요인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적인 특징이 내재된 기술이 대체해가는 방향은 어느 시대 막론하고 맞는 방향이지 않을까 한다.
너무 안일한걸까
너무 예민한걸까
이 1차적인 불안함과 초조함을 회피하기 위해 바로 action(=매도)을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배웠다.
이 불안함과 초조함의 근원은 불확실함과 무지에서 오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렇기에 주가가 떨어져 불안하거나 초조할수록 그 근원인 무지함과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를하며 글을 남겨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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