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단편이야기

어제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꾸고 난후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두서없이 이야기를 시작하는점에 대해서는 꿈이라 어떻게 시작되고 끝이났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훌륭한 인물을 배출해내는 작은 고등학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비결을 배우고 싶어 그 고등학교를 찾아 떠납니다.
작은 자전거를 타고 먼 길을 달려 수소문 끝에 마침내 그 유명한 작은 고등학교를 찾아냈습니다. 그 작은 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학교의 정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너무나 눈에 익은 방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눈에 익은 옷장, 침대, 책상, 가구 구조 모든게 어렸을때 저의 반 지하집의 작은 저의 방이였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 작은 고등학교, 즉 저의 어렸을 때의 방을 나오면서 누군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러곤 그 누군가가 저에게 다가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최고의 가르침은 잘못된 일을 하고있을때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적을 하면서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식으로 강요하는 가르침이 아니라 비록 지금 결과가 잘못된 것을 알지라도 끝까지 지켜봐주면서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해주고 어디에서 부터 뭐가 잘못됬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해주는 가르침이 였다는 것이였습니다.

이 꿈을 꾸고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앉아 있다가 문득 대학교1학년때 들었던 아동발달심리학? 교양 수업이 생각 났습니다.
그 수업에서 배운 내용의 핵심은 두뇌발달이 활발한 아기들은 대체로 부모님에게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즉 부모와 아기 사이의 굳은 신뢰감과 애정이 잘 발달된 아기들이라는 것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사랑받고 있는 아기들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채우기 위해 아무리 먼곳을 가더라도 부모님이 자신을 다시 찾아 보살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마음놓고 주변세계를 열심히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끊임없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시도들도 많이 함으로써 다른 아기들보다 더 발달된 지적능력을 찾게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어렸을때는 매일 어머니가 저를 찾아 전 동내를 돌아다녔을 만큼 매일매일 새로운곳을 찾아 떠났습니다. 그러한 저의 무모함 탐험심의 이면에는 "결국엔 어머님이 나를 다시 찾내시겠지?" 라는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항상 저의 무모한 결정들을 내릴때마다 어머님은 따로 불러 혼내지 않으시고 "네가 내린 결정이니 그 결과에 대해 책임만 질 수 있다면 나는 너를 지원해줄게"라는 식으로 지금와 생각해보면 저의 무모한 결정들을 수긍해주셨습니다. 감사한 어머니 ^_^


지난 3년동안 주식에 매료되어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투자학 관련 공부를 하고 투자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경영학의 중요성을 알게 됬습니다.
저는 여러 기업의 실패와 성공사례들을 읽으면서 주관적으로 느낀것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여러 중요 요소중 리더의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 위에서 언급 했었것 처럼 자신의 부하직원을 믿고 부하직원이 내린 결정을 존중해주고(비록 자신의 생각과 많이 다르더라도)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해줌으로써 책임감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그 부하직원은 자신의 일에 대해 소명의식을 갖고 되고, 자신의 회사라는 소속감도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부하직원은 자신의 사회적가치와 연봉을 동일시하지 않고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자기개발과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갖는 부하직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부하직원들에게 리더로써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인식시켜주는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신입사원이 아무리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꾸짖기 보다는 그 실수로 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앞으로 그와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개선점을 찾기위해 도와주는 리더, 그러한 문화가 정착되어있는 사내문화가 좋은 기업일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기업문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이런 리더밑에서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일을 하면 하루하루가 굉장히 즐거울것 같습니다.
회사가 소규모이였을때는 이러한 분위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초기창업자들은 서로 자신의 일을 분담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책임감을 갖게 되고 많지 않은 사람들과 서로 교류하면서 애사심도 저절로 생길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초기의 창업자들의 정신은 퇴색되어가고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만을 바라보고 들어오려는 고스펙자들이 입사하게 되면서 그 회사의 문화는 점점 퇴색되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이것이 페이스북이 신입사원들 대상으로 입사하기전  페이스북의 초기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의 이유이고 , 도요타 자동차의 CEO 도요타 아키오가 우려했던 회사의규모가 커져감으로서 발생하는 "관료주의"의 시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