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5일 금요일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정리-1

투자할 회사 고르는 나만의 방법.
이 글은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수많은 회사중에 어디에 얼마를 투자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저만의 방법을 정리한 글입니다.

먼저 저는 2가지 제무비율이 중요하다 봅니다. ROE와 PBR입니다.
오늘은 식품업종 상장회사들을 예시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표처럼 일단 알아볼 업종을 정리해놓고가면 어느 회사가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무비율이 저평가 되있는지 쉽게 확인 할 수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PER를 쓰지 않는 이유는 PER는 EPS를 기반으로 나온 지표입니다, EPS는 BPS에 비해 너무 불확실한 지표라고 생각되기 떄문에 저는 PER를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ROE/PBR이 가장 높은 사조해표가 가장 높은 비율이 나왔기 때문에 식품업종에서는 가장 저평가 되있는 기업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위의 표를 만들어 놓은것은 그저 기업을 알아보는 우선순위를 정한것 뿐입니다.
각 해당 회사의 그 많은 사업내용과 긴 제무제표를 RANK의 순위에 따라 다 읽어보기 앞서 지난 5년의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제무재표에서 확인해 봐야 합니다.

1, 지난 5년간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했는가?
만약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지 않고 매년 편차가 심하다면 앞으로의 미래 주가를 예측할때 그만큼의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또한 매출액이 일정하다면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있겠죠. 이런 기업들은 과감하게 생략 할 것입니다.

2, 꾸준히 매출액의 상승과 함께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낮추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였는가?
원재료의 단가가 낮아지거나 원재료를 사오는 공급업체와 오랫동안 거래해온 결과 쌓인 신뢰수준으로부터 낮은 단가에 원재료를 사 올 수 있는 기업, 꾸준히 어떻게 하면 일푼이라 판관비를 낮출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노력해 판관비를 낮춰온 기업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위의 표는 일반관(윤활유관, 식용유관, 페인트관)이 매출액의 약35%. 에어졸관(부탄가스용기,살충제용기.기타)이 매출액의 약 62%, 그 이외의 기타제품이 3%를 차지하고 있는 '대륙제관'의 원재료상품의 가격 추이입니다. 그 다음으로 일반관과 에어졸관 제품의 가격변동 추이를 보겠습니다.
원재료값이 낮아지지만 일반관의 경우에는 오히려 제품의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졸관은 원재료인 가스의 값이 너무나 떨어져 에어졸관의 제품값을 낮추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한 회사가 동종업계의 비해 상대적 우위를 지니고 있다면 위의 대륙제관의 일반관의 경우에서 처럼 원재료 값이 낮아지는 반면 완제품인 일반관의 가격을 올려 더욱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겁니다. 위와 유사한 예로서 대한약품의 제무제표를 찾아보시면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상대적 경쟁적우위 즉 경제적 해자는 꾸준한 R&D 투자로 인한 특허권, 기술력 오랫동안 고객과의 거래에서 쌓아온 고객의 충성심, 신뢰도, 바람직한 사내분위기, 현명한 경영진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나중에 '질적인 분석'에서 다시 다룰 것입니다.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회사들은 경제가 침체기에 빠졌을때 더욱 빛이 납니다. 경제가 침체기에 빠졌을때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지닌 회사들은 제품의 판매가를 낮춰도 어느정도 높은 영업이익률로 인해 +순이익이 나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로인해 외부 차입금에 의존하거나 신주를 발행해 기존의 주가를 희석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업이익률이 낮은 회사들은 침체기에서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지난 5년동안 꾸준한 이익잉여금이 상승하고 있는가?
기업이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졌는지 확인해주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대차항목중에서 이익잉여금은 중요한 항목에 속합니다. 결국에 회사는 한 해 장사를 해서 남은 net income 중 일부는 배당금을 주고 일부는 사내에 유보시켜 재투자를하게 됩니다.
ROE가 높은 회사는 배당을 하기보다 재투자를해서 매년 더 높은 이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이렇듯 매년 Net income 중 많은부분을 사내 유보시켜 더 높은 투자수익률을 내주는 기업들은 이익잉여금을 증가시키는 선순환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4, 자본적 지출이 너무나 많지는 않은가?
자본적 지출이란 부동산,건물, 공장설비와 같이 성격상 항구적인 자산의 취득,유지,보수를 위해 현금및 현금성 자산을 지출하는 것입니다. 또한 특허권과 같은 무형자산에 대한 지출또한 포함된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경쟁우위를 가진 회사들은 자본적지출이 낮습니다. 예시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업체들은 설비투자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더욱 저렴한 가격에 좋은차를 만들어 내기위해 공장 설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일이 빈번할 것입니다, 그에 반면 껌, 사이다, 콜라, 아이스크림등을 만드는 회사들은 자동차 공장들과는 달리 공장설비를 자주 바꿔줄 필요가 없기 떄문에 자본적지출이 낮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본적 지출이 높은 회사는 무조건 좋지 않을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 정수기렌탈 사업에 뛰어든 쿠쿠전자, 베트남에 부탄관제조 공장을 설립한 대륙제관의 제무재표에서 볼 수 있듯이 투자 당시의 그해의 제무제표에는 지분법투자자산 혹은 종속기업 투자자산 으로 자본적 지출이 많이 잡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쿠쿠전자의 말레이시아 법인 최근 6월,9월 분기보고서를 보시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마이너스 당기순손익을 내고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듬을 알 수 있습니다. 자본적지출이 많이 잡힌 이유가 무엇인지, 만약 지분법투자나 종속기업투자등 판매법인을 해외 또는 국내로 확대한다면 그 투자로 인해 성과가 나고 있는지 언제쯤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지 꼼꼼히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조건들은 그저 제무재표에 나와있는 정량적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량적 분석은 수많은 상장기업중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단계중 저만의 첫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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