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립피셔가 말했듯이 투자 철학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주로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워나감으로서 꽤 오랜 성장기간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필립피셔가 어떻게 투자 철학을 완성시켜나갈수 있었는지 이 책에서는 하나씩 설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필립피셔가 당시 초등학교를 갓 졸업했 무렵 어느날 오후 피셔는 외할머니를 뵈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외삼촌이 외할머니에게 내년도 경기전망이 어떠하여 가지고 계신 주식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주식에 관한 얘기를 피셔는 우연히 듣게 됩니다. 그 때 피셔는 "그 대화를 들으며 처음으로 타올랐던 주식에 대한 흥분을 평생을 두고 이어졌다" 라며 그 대화는 어린 피셔에게 주식에 대한 흥미를 촉발 시켰습니다.
그 후 피셔는 적은돈으로 1920년대 중반의 강세장에 조금의 돈을 투자하며 소소한 이익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피셔는 1927년 스탠포드 대학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 당시 1학년 대학 수업의 20%에 해당하는 매주 하루의 수업을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에서 가장 큰 기업체들를 방문하는것으로 이뤄져 있었다고 합니다.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 1학년 수업에서 피셔는 에머트 교수님을 만납니다. 에머트 교수의 방침은 단순히 공장을 견학할 수 있게 해주는 기업은 절대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대신 일단 "사업 활동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파악한" 다음에는 경영진이 에머트 교수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앉아서 질의응답을 갖게 해주는 기업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에머트 교수는 그 자리에서 경영진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함으로써 그 회사가 갖고있는 강점과 약점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피셔는 다른 학생보다 에머트 교수님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행운한 학생이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자동차를 갖고있는게 흔하지 않았지만 운좋게 피셔는 자동차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에머트 교수님은 자동차를 갖고 있지 않아 기업체를 방문할때마다 자처해서 에머트 트 교수님을 모시고 가고 다시 스탠포드 대학으로 돌아오는 길에 에머트교수님이 어떻게 방문한 기업체들을 생각하고 있는지 차 안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훗날 피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가장 가치있고 즐거운 배움의 기회였다"
에머트 교수는 피셔에게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영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회사가 아무리 낮은 단가에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더라도 자사 제품의 가치를 확신처럼 심어줄 수 있는 영업인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그 회사는 결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없다고 합니다.
또한 투자 대상의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고객의 수요와 바람을 파악할 수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후 피셔는 1929년 주식시장의 대폭락 이전까지 증권분석가로 일을 하다가 1930 년에 지방증권회사로 직장을 옮깁니다. 그마저 대공황기에 피셔가 옮긴 지방증권사가 파산하여 1931년 작은소액으로 피셔는 마침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합니다.
피셔는 1931년 초부터 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기회를 찾기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도중 푸드 머쉬너리라는 회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당시 피셔는 이런 이유들로 인해 이회사의 가치를 알아 봅니다.
첫째, 푸드 머쉬너리는 회사의 규모는 작았지만 회사가 운영하는 세 가지 생산라인 각각의 생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였다고 합니다.
둘쨰, 마케팅 능력은 경쟁자의 입장에서 무척 강력했다고 합니다. 고객들에게 최상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또한 자체적으로 훌륭한 영업조직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셋째, 뛰어난 엔지니어 및 연구개발 부서를 운영하고 있어 이 회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합니다. 고객에 수요에 맞게 적시에 훌륭한 제품을 개발에 시장에 내놓았다고 합니다.
넷째, 이 회사의 경영진은 비지니스 능력에서 매우 훌륭했다고 합니다. 비지니스 능력이란 두 가지로 이뤄져있는데 한가지는 일상업무를 매우 효율적으로 하는 능력입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것부터 받을 어음의 만기일을 꼼꼼히 챙기는 것까지 모두를 포함하는 능력)
다른 한가지는 인적 요소로서 '정직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데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도덕성과 진실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직한 리더는 사익보다 회사를 위해 일에 더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사익만 챙기는 최고 경영자는 회사에 충성도가 높으면서도 일에 열정적인 직원들로 구성된 참모진을 키우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회사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서 절대적으로 조직에 필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도 말입니다.
푸드 머쉬너리에 투자 한 직후 피셔는 자신이 설득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전부 이 회사 주식을 사주었고 셰익스피어의 다음의 한 구절을 혼자 되뇌이며 인내의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인간사에는 조류라는 것이 있어서, 시류를 잘 붙잡으면 큰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셔는 전후 1942년 회학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로 접어 들것이라는 예상하에 가장 매력적인 대형 화학 기업을 찾아 내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대형 화학 회사 한 두 곳의 제품들을 책임졌던 유통업자, 화학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매우 친하게 냈던 화학 전공 교수, 심지어 여러 화학 제품 제조공장을 건설한 경험한 있는 대형 건설업체 임직원들까지도.
이들에게서 얻은 지식과 각종 재무정보를 분석하여 1947년 다우 케미칼 컴퍼니로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다우 케미칼 컴퍼니 케미칼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자 각 계층의 경영진들은 회사가 더욱 크게 성장하리라는 믿음이 조직 전체에 넘쳐났고 피셔도 이것을 느낄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피셔가 좋아하는 질문 "당신의 회사가 직면해있는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의 질문에 답한 최고경영자의 답변이 피셔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훨씬 큰 조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점점 더 군대를 닮아가려는 기운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또 직급이 전혀 다르고, 서로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끼리도 전혀 형식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대화를 유지하되 경여 관리에 혼란을 일으키지는 않는 그런 비공식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피셔는 다우케미칼은 분석하는 도중 다우 케미칼의 창업자인 하버트 다우 박사를 만나 그에게 큰 꺠달음을 얻게 됬다고 합니다. 그의 신념중에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은 직원은 승진시키지 말라. 만약 이런 직원을 승진시킨다면 그것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을 승진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피셔는 이것을 자신의 투자사업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진정으로 가치있는 업적을남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당한 정도의 개척정신이 필요하다. 최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에서 어떤 성과를 얻어내는 데는 특히 그렇다. 아무리 개개인들이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는 때가 있게 마련이다. 그것도 아주 참담하게. 그로 인해 순이익이 낮아지고 증권가는 최고 경영진에 대한 평가를 혹독하게 낮추는데 합의한다. 그로 인해 주가는 헐 값으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앞서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경영진이라면 앞으로 성공과 실패의 비율이 똑같아 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단 한번의 실수가 바깥에 알려지는 바람에 말도 안되는 주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는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에 반면에 개척정신도 없고, 기회도 만들지 못하며, 그저 군중이 가는 대로 따라 가는 기업은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매우 부진한 투자 수익률을 가져다 주기 쉽상이다"
그후 시간이 흘러 1955년 당시 "전자 주식의 첫 번째 황금기"라고 일컫어 질만큼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일련의 전자 기업체들에게 끌려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IBM, 배리안, 리튼 인더스트리즈등이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IBM을 제외하고 다 투기종목으로 여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셔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모토로라를 엄청 사들였다고 합니다. 당시 피셔는 "모토로라의 임직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내가 이 회사 주식을 매수하게 된 데는 임직원들에 대한 호감과 존경심 외의 뭔가 전혀 다른 믿음이 있었기 떄문이다."라고 합니다.
필립피셔의 "보수적인 투자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한 때 단기수익을 얻기위해 사고팔기를 자주하면서 느꼈던 회의감, 제무비율을 구하고 그로 인해 저평가종목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정작 중요한건 과거지표를 숫자로 나타냈던 제무재표가 아닌 회사를 이끌어가는 경영진의 능력, 직원들의 열정, 회사내 문화, 회사의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팽배해지는 관료주의를 막기위한 회사의 노력, 원활한 노사관계를 위한 사내 노력 등 보이지 않은 정성적분석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피셔가 언급했던 주식을 샀을때 당장 1~2년의 주가가 많이 떨어진다고 해도 최소 3년까지는 지켜봐야한다는 "3년의 법칙"을 읽고서 크게 공감을 했습니다.
단적인 예시로 한 회사가 신규 사업을 한다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한다고 가정했을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그로인해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때까지는 분명히 시간이 걸립니다.
당기에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 순이익이 낮아졌다고 매몰차게 매도를 하는 사람들이나 기관투자자들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 너무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매겨지는 주가는 실제로 회사의 펀더멘탈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아닌 증권가에서 현재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되고 있는 것 같다고 피셔는 말합니다. 즉 주식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퍼져있을 때에는 PER가 내재가치에 비해 터무니 없게 높게 잡히고, 주식시장 전반에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할때는 아주 훌륭한 투자 대상 기업인데도 순이익의 급성장세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권가의 평가는 어느 순간 급반전되어 "재평가"가 이뤄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증권가의 변덕스러움은 각 기업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해 증권가에서 내리는 현재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합의가 해당 기업에서 실젤 벌어지고 있거나 벌어질 상황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도 상관 없이 말이죠.
이러한 관점은 워렌버핏이 언급했던 "미스터 마켓"과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워렌버핏은 주식시장 자체를 우울증을 겪고 있는 하나의 인물로 표현했습니다. 즉 미스터 마켓(주식시장)은 우울증 환자로 미스터 마켓이 우울할 때는 터무니 없이 싼 가격에 우리에게 주식을 팔라고 DEAL을 해오지만 반대로 기분이 매우 좋을때는 터무니 없이 비싼가격에 우리주식을 사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비합리성은 군중심리학이라는 심리학적 이론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군중심리학이란 합리적인 개개인이 군중을 이루면 매우 무지하고 비합리적인 집단이 된다는 심리학적 이론입니다.
여기서 피셔는 "리더의 뒤를 좆아"라는 행동습관으로 설명을 해놨습니다. 여기서 그 리더가 월 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일 경우 특히 어떤주식에 대한 비현실적인 평가가 이뤄져 실제 펀더멘탈과 증권가의 평가가 오랫동안 지속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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