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0일 금요일

고독



"고독은 세상의 소란스러움에서 한 발짝 떨어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스스로 세상에 등을 돌리는 것이지요"

"세상사람들과 무리 지어 행동하지 않습니다. 무리를 형성하면 다른 사람들과 가치관을 맞춰야 하므로 그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이탈하기를 권합니다. 이를 통해 자유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고독을 스스로 하지 않는 경우 결국 타인의 의지에 휘둘리거나, 생각의 노예가 되어 사는 날들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는 의지에 농락당하는 일입니다."

"삶의 고통을 피하고자 한다면, 세속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물리적으로 떨어져 가능한 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일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외로움이 없으며 유쾌하고 자유로우며 풍족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고독해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항상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원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따분해 합니다."

"자신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혼자 있는 일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쇼팬하우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시장을 바라보며, 부쩍 나에게 요구하는게 많아진 회사 업무에 지쳐  집에 돌아온 나는 최근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 (하루에 책을 3권씩 주문하고 있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대학교 시절 조별과제/알바/과외/자격증 공부/취업준비/학업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는 독서를 하고 싶어졌었다.

그냥 다 잊고 대학 도서관 구석진곳에 웅크려 몰래 반입해온 달달한 탄산음료를 홀짝이며 독서만 하고 싶다..

(아! 연차를 쓰면 되겠지만.. 내가 빠지면.. 내 동료들은.. 어떻게 되는거지..? 후...)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천당과 지옥 (지누스)

점심으로 갈비탕을 얻어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리에 돌아왔는데, 지누스가 떡락을 기록하고 있어 급히 찾아보니 소송 기사를 하나 발견...

위의 언급된 뉴스보도 자료
2020.02.14

http://bitly.kr/FVf8GipO



문제의 Glass-Fiber


중요한 이슈일까?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이에 대한 해석은 극과극으로 양분될 것 같다.

섣부르게 내 의견을 말하는 것도 무섭긴 한데.. (뭐 볼 사람이나 있을지 모르겠다만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자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보도되는 것 만큼이나 겁을 먹을정도로 위협적인 이슈는 아닌 것으로 개인적으로 사료된다.

아래는 영어 원문 소장을 처음으로 쭉 읽다가 내 머릿속을 먼저 스쳐지나갔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다.

1. 소송의 승패와 무관하게 하루에 8~10시간 피부와 직접적 닿는 침대 매트리스 제품으로 위와 관련된 safety? issue는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민감하기에 위의 소송 자체만으로 동사의 Brand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있지 않을지..

2. 과거 맥도날드에서 Hot coffee를 주문한 할머니가 뜨거운 커피를 다리 사이에 집어넣고 커피 컵뚜겅을 열려다가 커피가 너무 뜨거운 바람에 커피를 무릎에 쏟아 3도 화상을 입었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맥도날드 사를 상대로 "뜨거우니 주의하세요" 라는 경고문구를 삽입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하였었고 피해보상으로 $20,000를 얻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일반인이 보기에 너무 상식적이며 당연한 걸 경고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걸어 승소한 사례가 여럿있는 과거 미국 소송사례를 비춰봤을 때, Glass-Fiber 경고문을 삽입하지 않은 지누스가 승소할 수 있을까?

3. 언제 어떤 사고를 칠지 예측할 수 없는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 위와 같은 이슈가 발생한 메트리스 제품을 구매할까? 나 또한 친 누나를 포함한 주변 지인들에게 지누스 매트리스를 과거 추천해줬었으며, 나도 지누스 매트리스를 주문해 놓을 예정이었다. 과연 이러한 사실을 접한체 나는 과연 앞으로도 소중한 내 지인들에게 매트리스 제품을 추천해줄 수 있을까?

4. 만약 Fire-barrier로서 Glass-Fiber가 그렇게 위험한 소재였다면, (지누스만의 문제는 아닐지라도) 지누스와 함께 사업을 영위하는 아마존, 웨이페어, 샘스클럽, 월마트 모든 유통업체들도 같이 법적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인가? 일부 관련기사에 따르면 지누스의 유통채널들이 소비자 신뢰성을 고려해 지누스와의 거래 중지를 할 수 도 있다라는 기사까지 낸걸 읽었는데 과연 정말 그렇게 critical한 이슈인거?

머리가 복잡해졌었다.. 자리를 떠나 앞에 있는 산에 산책을 잠깐 나갔었다.

산을 걷는 중에 현 상황을 다시 바라보고자 했었다. .

가장 먼저 내 머릿속을 다시 스쳐지나갔었던 생각은 이윤재 회장, 최왕희 CIO, 심재형 부사장 경영진들이었다.

내 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은 자신들의 사업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며 주주친화적이며 직원친화적이고 고객친화적인 모습이었었다.

나는 그들을 신뢰하고 있었다.

과연 그들이 위의 묘사된 위험한 요소들을 고객들에게 숨겨가며 제품을 판매했었을까?

내가 바라본 그들은 모습은 거짓된 모습이었을까?

이와 관련해서는 나는 "절대 그럴리 없다" 라고 단언하고 싶다.

5. 위와 관련 이슈가 과연 지누스의 모든 경쟁우위, 브랜드 equity, 탁월한 경영진 등 내 투자를 결정을 번복할 정도로 critical하거나 주가를 하한가로 던져버릴 만큼의  critical한 Issue일까? 이정도로 극단적인 issue는 아닐 것으로 사료된다. 그 이유는

6. 외피를 제거하지 말라는 경고문구로 부족했다면, 소비자들이 외피를 벗기기 힘들게  조취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그건 아닐 것 같다.

7. Glass-Fiber라는 것이 위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독화학제품으로 우리몸에 흡수되어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물리적 1차적으로만 차단되면 아무런 인체에 해가 가지 않는 제품인데 원고 소장이나, 위의 기사를 보면 마치 겁나 무서운 인체에 해로운 것마냥 묘사되는 것도 참 웃긴일이다..

8. Glass-Fiber 위험성과 관련된 문구가 tag에 포함된다면, 이것은 소비자들 구매행위에 critical한 영향을 미칠까? 글쎄.. 이건 소비자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지누스 제품 뿐 아니라 다른 메트리스 제품에도 똑같은 Glass-fiber가 쓰인다고 하니.. 지누스만의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9. 그렇다면 다음으로 일부 타사와 같이 Glass-Fiber 이외의 소재를 사용해 FIre Barrier를 지누스는 만들 수 없는 것일까? 과거 상폐당한, 법정관리 등 각종 역경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성장한 기업에서 그깟 Glass-Fiber 이외의 소재 개발하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 이에 대해서 나는  "절대 그럴리 없다고 생각된다"
개발하지 못한다면, 외부에서 쉽게 조달받아 대체하는 것도 생각해 볼 범직하다.

10. 앞서 동사가 극복했었던 Risk들과 (1. Global TDI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원가떡상, 2. 미중무역 관세, 3. 물류창고 및 공장 폭발, 4. 반덤핑 관세 등) 금번 Glass-Fiber 이슈를 견주어 봤을 때 동사의 주가를 -30%로 밀어버릴만큼의 critical한 이슈는 아닐 것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11. 매우 유사한 소송 사례가 템퍼에 제기되었었으나, 템퍼 승소

12. 지누스는 관련 보험에도 가입되어있는 상황


이번에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회사를 믿어보는 수 밖에~ 

아래는 지누스에서 공시한 해명자료


2020.03.17

미국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서 규정한 매트리스는 방화/방염 규정인 16 CFR 1633 (Standard for the Flammability (Open Flame) of Mattress Sets )을 준수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Fire Barrier를 매트리스와 외피 사이에 적용합니다.   Fire Barrier가 없이는 미국의 높은 방화/방염 규정을 통과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누스를 비롯하여서 미국의 유수한 매트리스 제조사들은 이러한 Glass-fiber를 사용한 Fire Barrier를 매트리스에 적용하였습니다.  


회사는 매트리스의 제품 라벨에 외피를 제거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부착하였고, Fire Barrier가 소비자들에게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나온 소송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지누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경고문에 불구하고 강제로 매트리스 외피를 개봉하면서 Glass-fiber에 의한 가려움증 등이 유발된 사건에 대해서 보상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입니다.  

지누스는 이미 다른 주에서 발생한 유사한 소송에서 지누스 매트리스에 하자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의 유사한 소송에 대해서는 회사에 가입한 생산물 책임(PL) 보험을 통해 대응을 하였지만, 본 소송에서 대해서는 투자자의 우려가 없도록 미국법인의 법률고문과 전문 로펌을 선정하여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회사 미국 법률고문의 일차 검토의견에 따르면 승소 가능성이 높은 소송이라고 확인하였습니다.  회사는 풍문에 따른 불필요한 주가하락을 경계하고, 투자자 여러분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사주 매입 등을 비롯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시책임자) 지누스부사장 심재형



에잇! 독서나 하로 가야지!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NHN한국사이버결제


*투자포인트

 - Online shopping,  O2O (ex, 음식료 배달, 테이블오더), 간편결제  확산에 따라 VAN, PG 사업을 겸업하고 있는 동사에 구조적인 수혜가 있을 것

 - 초기 투자비용 이외 추가 자본투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구조로 매출 외형성장에 따른 매출증대분이 margin으로 귀결되어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이익의 가파른 상승 기대

 - 점증하는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하는 카드사와의 수수료 협상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용이한 추가 고객모집 및 원가우위 경쟁력을 견고히 해나갈 것으로 판단.  

 - PG,VAN 네트워크망이 1차 시장 진입장벽이 되어주고 있으며, 시간이 편승해 기존 경쟁력 증가할 것으로 사료되는바, 동사 포함 총 3사 위주로 과점이 진행될 것으로 추정.



*PG사업

 - PG(Payment Gateway)사업은 전자지불결제 대행업으로 온라인 쇼핑몰들의 대표 가맹점

 - 쇼핑몰들을 대신하여 카드사에게 지급결제정보를 제공한뒤 카드사로부터 대급을 지급받아 일정 수수료를 공제한 후 가맹점에 지급

 - PG사업의 핵심역할은 아래 그림과 같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지급 수단을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아래 그림참조)



*PG사가 수수료를 수취받는 이유

 - 1) 온라인 쇼핑몰 입장에서는 PG사업자를 통해 수많은 카드사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지 않고 한꺼번에 처리하여 소비자들의 결제편의를 높여줄 수 있음

 - 2) 카드사 입장에서는 많은 온라인 쇼핑몰들을 모두 확인하며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PG사업자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어 거래 보안 측면에서 유용

 - 3) 정리해보자면, PG사가 0.3~0.4%의 수수료를 받는 이유는 1) 다양한 결제 수단 대응. 2) 결제 관련 서버 연동. 3) 편리한 정산. 4) 비대면 거래 신용

 - PG사업자들의 핵심 경쟁력은 많은 온라인 가맹점들을 통해 거래 규모에 달려 있음.

 - 실제 PG사업자들은 시장점유율과 거래 규모를 바탕으로 신용카드사들과 수수료 협상에 임하고 있음. (PG 사업자들의 실질적인 수수료 수익은 0.3~0.4% 수준)


*VAN 사업구조


오프라이 밴 거래과정

1. 고객이 가게에서 신용카드 물건구매

2.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해 카드 정보가 VAN사에 전해지고 이는 다시 네트워크 망을통해 신용카드 회사로 전해짐

3. 신용카드 회사가 결제를 승인하면 VAN사는 이를 다시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전달하여 단말기에서 결제가 완료.

4. 1~3과정 이후 신용카드회사는 VAN사에게 일정 수수료 지급. 이후 VAN사는 다시 오프라인 가맹점(VAN 대리점)에게 일정 수수료 지급.

*오프라인 VAN 수수료 체계


 - 오프라인 VAN 수수료를 수익은  2가지 구조.

 - 첫째, 승인결재수수료로 카드 가맹점에서 카드단말기를 거쳐 카드 매출이 발생하면 일정 수수료를 받는 승인결제수수료

 - 둘째, 전표매입수수료로 카드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지불하기 전까지 카드결제 과정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수수료로 데이터캡처 청구대행 수수료, 밴대리점 가맹점관리수수료 (A/S,유지보수)로 구성

 - 2-1) 데이터캡처 청구대행 업무는 카드전표 매입 데이터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카드결제 승인이 정상거래인지 확인하는 절차로 밴사의 주된 기능 중 하나였음

 - 2-2) 청구대행 업무는 과거에는 일일이 손으로 이루어졌기에 노임이 많이 들어가 카드수수료를 산정할 때 건당 약 18~20원 수준의 대가를 인정해 포함, 최근 IT기술 발달해 사람손으로 할 필요 없게 됐음.

*온라인 VAN 수수료 체계

 - Online VAN의 경우는 Offline VAN과 달리 1) VAN 단말기를 따로 설치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밴대리점 가맹점 관리수수료가 X 2) 데이터캡처 청구대행도 IT 자동화로 인한 전표수거수수료 X

 - 즉, 가맹점 모집, 관리를 위한 대리점과 수리기사 등이 필요하지 않음. 이를 감안해 카드사로부터 Offline VAN사 대비 수수료를 더 적게 받는다고 하더라도,

 - 실질적으로 초기 투자 비용 이후 운영 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월등히 좋음.

 - nhn한사결은 기존 Offline VAN 사업자로서 과거 가맹점과 카드사의 전산시스템을 연결해 놓은  네트워크 망을 구축해놨기 때문에 추가 투자 없이 Online VAN 마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

 - 이에 더해, 동사의 Online VAN 사업은 기존의 방대한 가맹점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놓은 PG사업과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경쟁우위 확보. 관련 기사 및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OPM이 무려 91%

 - 추가적으로 VAN 사업은 초기 투자 한번 집행되면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이 후에는 취급 액수에 비례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

*전방시장

1. 간편결제
 - 간편결제는 크게 2가지로 나뉨.

 - 1. PG, Online VAN사를 거치지 않는 QR코드를 통한 ' 계좌 간 직접거래' (App to App )
 - 2. PG, Online VAN사를 거치는 신용 카드가 연동되어 있는 간편결제


 - 국내 간편결제 신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간편결제시 App to App 보다는 신용카드가 연동되어 있는 간편결제 거래가 main으로 자리매김하면서 PG, Online VAN 사업자들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 중.

 - 아래는 국내 신용카드 이용금액 & 이용건수를 나타낸 표& 그래프로 간편결제 출시 이후 신용카드 거래 대금 및 이용건수는 감소 없이 가파르게 성장 중



2.  '음식, 식료품 배달 서비스' (O2O)

 - 스마트폰 도입으로 비롯된 '배달앱'이 크게 성장하면서 과거 오프라인으로 분류되었던 결제 형태가 온라인화 되는 현상 발생

 -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과거에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배달 음식을 전달하면서 현금을 받거나 무선 카드 단말기를 들고가서 카드결제를 받았었음. 구매행위도 실제 결재도 모두 오프라인 영역 (오프라인 VAN)

 - 하지만, 1) 스마트폰의 배달 앱으로 검색한 후 결제를 배달 앱상에서 선 결제하고 주문음식을 받기 형태. 2) 스마트폰에 카드 리더기를 달아 방문판매시 결제를 받는데 이형태도 PG사를 거친 온라인 결제

 - 즉, 이제는 구매행위는 오프라인에서 발생하고 결제 온라인 이뤄지는 Offline to Online(O2O) 트렌드가 보편화되는 추세


 - 일단, 1)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거래액이 지난 3년 CARG이 81%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뒤로는 2) 음식료품 30.2% 3) 화장품 28%이 뒤따르고 있다.

 - PG사를 거치는 Online VAN 사업 전방 사업 영역인(O2O) '음식, 음식료 배달 서비스'가 1.2위로 온라인 거래액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당사를 포함한 Online VAN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 중

 - 비단 동사뿐 아니라 Offline VAN 1위 / Online VAN 2위 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의 Online VAN 사업무 매출도 빠르게 성장 중


3. 테이블오더

 - 매장내 테이블에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자사 앱 또는 매장 앱을 이용해 간편결제를 통해 매장 내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를 마칠 수 있어서 편리

 - 고객 입장에서는 키오스크에서 줄 길게 설 필요가 없으며, 뒷사람 눈치 안보고 천천히 메뉴 선정 가능.

 -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직접 대면 결제가 아니므로 인건비 절감 및 키오스크 운영비 절감 가능

 - PG사의 경우 '테이블오더'와 같은 '스마트 오더 시스템'이 개발될 수록 거래가 모두 PG사 & 온라인 VAN사를 통하기 때문에 구조적인 성장 요인

 - 다른 Pure PG 사들이 1) PG, Online VAN사를 겸업하는 동사의 Online VAN을 쓰는 경우, 2) 간편결제 업체도 안정성을 이유로 여러 밴사의 망을 쓰기 때문에 Online VAN망을 갖고 있는 동사의게는 성장 요인


4. 해외고객

 - NHN한사결 애플 Appstore 매출 3Q19 일부 인식. 4Q19 본격화

 - 기존에 앱스토어에서는 해외 카드(비자, 마스터카드) 만 결제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국내 5개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변경

 - 이에 동사가 Master PG사로 선정(전체 2조 시장)

 - 해외 PG매출은 19.05월 3% 수준에서 19.12월 10% 수준으로 증가


*비용구조

PG사업

 - nhn한사결에 따르면 거래액의 총 3.5%의 결재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 후 2.0 ~2.2%는 카드사에 1.0%는 웹호스팅사에 지불해주고 NHN한사결과 같은 PG사들은 약 0.3~0.4% 수수료만을 수익으로 인식

 - PG사업  매출액에서  웹호스팅사와 카드사에게 지급수수료 지불 이후 약 0.35%(0.3~0.4% 중간)  순매출을 PG, VAN사로 나눠 재계산


VAN사업

 - 매출기준으로는 VAN사업 크지 않아 보이지만, PG수수료를 제외한 마진에서는 VAN사업 마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큰걸로 추정 됨

 - PG사업의 경우 수수료율 이외에 추가로 원가단에서 들어갈 비용이 없으므로 인건비 및 그외 원가비용을 VAN사업에서 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다시 가정

 - 이후 NHN한사결 IR 미팅에서 말씀해주신 매출/이익 Breakdwon 정보를 참고해보면 아래와 같은 breakdown 추론이 가능하며, 다시 Online VAN 사업부의 엄청난 수익성을 검증.




*RISK
1. '제로페이' 도입

 - 정부가 가맹점주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페이 서비스로 PG나 VAN사 등의 중간 개입 과정이 불필요한 QR코드 기반 App to App 계좌 결제 서비스

 - 하지만, 1) 소비자 입장에서 app to app 계좌 결제 시, 신용카드사와 연계된 다양한 간편결제 혜택들을 놓치는 단점 존재. 2)소비 관성(현 카드 연동 결제 비중 90%)에 의해 실질적인 risk는 낮을 것으로 사료


 - QR코드 결제가 수수료나 보안성 측면에서 기존 카드 결제를 따라가지 못함

 - App to App 결제도 매장마다 다르고 QR코드 깔고, 프로그램 구성하여 인프라 구축, 유지비용 소모 등 매장 입장에서 여간 불편.

 - 또한 QR코드는 생성과 도입이 쉬워서 보안에 취약. (ex: QR코드 관련 중국에서 신종범죄인 큐싱 증가 )

2. 대형고객사 이탈

 - 네이버, G마켓, 대형고객사들은 자체 PG 구축에 나서기 시작.

 - 1) 기본적으로 자체 PG로 넘어가기에는 비용적인 측면, 2) 거래액 바탕으로 하는 카드사와의 협상, 3) 추가적인 판관비나 금융정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감사 귀찮은 점이 있음

 - 추가적으로, 거래금액 커질수록 원가 낮아지고 PG수수료 낮추는 여력 생기기 때문에 나갈 가능성은 낮음

 - 네이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얻으려고 하는 등 추가 이탈요인이 있다고 함.

 - 그 외로, 오픈마켓 업으로 하는 사업자 특징이 거래안정 중요시함, 하나를 쓰는게 두개 쓰는것보다 협상력 좋지만 그럼에도 2~3개 쓴다고 함. 안정성 유지하기 위해

 - 정리하자면, 네이버를 제외한 대형 오픈마켓과 같은 대형고객 이탈가능성은 상존하지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사료

3. 수수료 인하

 - 아래 표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PG 사업 성장이 PG수수료 인하로 인해 1Q19부터 둔화되기 시작.



 - 정확하게는 PG 수수료 인하 이슈라기 보다는 온라인 카드 수수료 인하 이슈

 - 원가인 카드수수료가 인하. 이에 따라 PG사 매출이 인하됐지만, 반대로 카드수수료(원가) 인하에 따른 매출하락이기 대문에 이익(GPM)은 유지

4. 경쟁

 - PG에서 시작해서 밴하는 회사, 밴에서 시작해서 PG하는 회사 경쟁, PG베이스가 승리할 확률 높음, PG사가 3가지 역할, 브릿지 세틀 리스크관리, 전통적인 밴사는 브릿지 역할 함, 가맹점 모으고 연계만 함,

 - 정산이나 입점심사 한도부여 민원 들의 처리는 밴사들은 경험 못 함. PG에서 밴 겸업하는 3사가 유리

 - 16년 대형가맹사 밴 리베이트 금지되면서 밴사 수익 극대화, 그것 가지고 PG하겠다고 트라이, 전통적인 PG사는 17년부터 내재화 진행,

 - 전통 VAN들과 경쟁이 아닌 기존 전통 PG 3사간의 경쟁.

 - 이후 모니터링 필요


5. 규제

 - 금감원 규제를 받는 산업으로 정부규제 RISK 상존


*글을 마치며 ..

최근 코로나 이슈가 부각되면서 나는 이커머스 시장이 한단계 더욱 도약되어 온라인 결제 MS 1위사업자인 동사가 부각될 것으로 생각된다. 재택근무 증가 혹은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기존 이커머스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한번씩 구매해보며 편리함을 경험해보게 되어 반복적인 온라인 쇼핑이 이뤄진다면 이는 일회성 요인이 아닌 구조적인 소비패턴의 변화로 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을지 망상에 빠져본다.

개인적으로 현 시점 코로나, 오일쇼크와 관련해 여러  ‘소음’들이 시장에 섞여 있는 듯 하다.이럴때일 수록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ex, 코로나19,)에는 ‘겸손한’ 태도를 유지한 체 예측할 수 있는 변수들(ex, 장기성장성, 경쟁우위)에는 ‘용기’를 발휘한다면 큰 결실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나는 믿는다.











2020년 3월 9일 월요일

관상어 코이(Feat, 로즈블럼킨 여사)


관상어 중 코이라는 잉어가 있다고 한다.

코이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무려 90~120cm까지 성장한다고 한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살면 피래미가 되고, 강물에 살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다.

주변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와 같이 사람 또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주변환경의 생각의 크기에 따라,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과 꿈과 그 결과의 크기가 달라지게 된다고 한다.

최근 첫 자문사 시절 대표님과 팀장님이 하셨었던 말들이 떠오르곤 한다. (그때도 주식시장이 '떡락'하고 있어서 그런건가? 찾아뵈야지 ~)

대표님은 내가 회사를 떠나기 전 회식자리에서 "큰 물에서 놀아야 해"라고 하셨었고, 팀장님은 "xx씨는 아직 어리니까 뭐든지 할 수 있어~" 라고 하셨었다 ㅎ

난 그 당시 '큰 물'이 단순히 운용규모가 큰, 명망있는 자산운용사쯤으로 생각했었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조금 맛본뒤 위에서 말했던 '큰 물'이라는 것이 그저 대기업이나, 운용규모가 크거나 자산운용사의 명망등이 아님을 깨닫곤 한다..

내가 생각하기 위에서 언급된 '큰 물' 이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능력, 경력, 사회적 지위, 학벌, 전문자격증도 아닌 그들의 인간적인 '그릇'의 크기, 생각의 깊이, 배려, 신뢰와 같은 요소들이 아닐까라는 망상을 해본다.

햇볕을 바라는 해바리기처럼 나 또한 누구가에게 인정 받고자 하는 욕구,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나누고하는 욕구,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욕구, 힘듦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 등 주변환경에 기대고자 하는 욕구를 숨길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여기까지만 쓰고 발닦고 자려고했는데.. 버핏할아버지가 생각나서 다시 노트북을 켰다..)


로즈블럼킨 여사는 13살 때 맨발로 집을 나서 우크라이나 국경 유대인 정착촌에서 가게 청소로 처음 일자리를 얻은 후 신발판매원인 남편을 만나 미국으로 함께 건너가 $500달러로 '네브레스카 퍼니처 마트'(NFM)라는 가구점을 열었었다고 한다 .(당시 로즈 블럼킨 여사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셨었다고 한다.. ) 훗날 'NFM'는 버핏할아버지의 끈질긴 구애(?) 끝에  매각되고 버핏과 로즈 블럼킨 여사는 동업자가 됐다고 한다. 다음은 로즈블럼킨 여사가 버핏을 두고 평가한 말이다

"저에게 있어서 영웅은 중산층, 이민자 그리고 워렌 버핏입니다. 버핏은 천재입니다. 전 그를 무척이나 존경해요. 굉장히 정직한데다가 소박하고, 약속을 금쪽같이 여깁니다. 그렇게 친절하고 다정하고 정직한, 제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은 본적이 없어요."

버핏할아버지 역시 블럼킨 여사를 끔직하게 존경했다고 한다. 아래는 버핏할아버지가 블럼킨 여사를 두고 평가한 말이다

"그저 제가 그녀를 존경하고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싶습니다. 매장에 들어선 순간, 로즈가 저를 바라보는 것이 좋거든요."

아래는 NFM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로즈 블럼킨 여사의 어록이다. (그녀의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문구인것 같아 퍼옴)

"싸게 팔고 진실을 말하자"


블럼킨 여사는 판매가격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번창해 갔었다고 한다. 경쟁업체들이 너무 낮은 가격에 물건을 판다고 소송까지 걸었으나 법원은 그녀의 가격이 합당하는 판결을 내렸을 뿐이라고 했다고 한다. (사실 해당 판사가 NFM에서 카펫을 만족스러운(?)가격에 구매했었다는 사실..) 심지어 supply chain 업체들이나 금융업체들까지 그녀에게 금융거래를 일부로 해주지 않았었다고 한다. 

질 좋은 제품을 싸게 판매하기 위해 대량구매를 통해 값싸게 제품을 구입하고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블럼킨 여사는 낭비가 없도록 경영관리를 철저히 직접 관장했다고 한다. 

NFM에 대해 잠깐 알아봤는데 NFM과 Zinus가 겹처보이는건 나뿐인가..? (지누스도 매트리스를 싸게 팔고 거품가격 진실을 말했었던 최초(?)의 업체였었으며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거품가격을 줄이기 위해 철저히 관리하며, 심지어 미국 매트리스사들의 말도안되는 반덤핑 이슈제기 위험을 기회삼아 성장하고 있으며, 경영자가 직접 많은 경영활동을 관장하고 있다)

"버핏 할아버지! 비록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가구를 주문해도 결국 가구매장에 와서 pick-up한다고 하셨었죠! 2019년 주총장에서! 글쎄요.. 향 후 10년 이후 가구산업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그 속에서 NFM, Zinus와 같은 기업들이 어떻게 변모해있을지 두고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네요~ㅎㅎ"  

워싱턴포스트의 그레이엄 여사도 그렇고 NFM의 로즈블럼킨 여사도 그렇고.. 그들에게 있어서 버핏할아버지는 '강물'과 같은 존재였었을까? 

꿈꾸는 사람과 함께 하면 꿈이 생겨나며, 어떤 크기의 꿈을 꾸느냐에 따라 인생도 달라진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최근 '떡락'하는 주식시장을 바라보며 제대로 공부를 안하거나 확실하게 컨텐츠를 이해하지 못한채 투자를 했다면 불안했겠지만.. 과거 내가 투자했었던 기업들은 확실한 근거와 강력한 경쟁우위, 숫자base 투자를 해놨기에 근심과 걱정은 솔직히 많이 되지 않는다. ("정말이니?"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본다.. "응!") 언제나 그래왔듯 '떡락'장 뒤엔 언제 그랬냐는듯 '떡상'장이 올 것임을 나는 직감하곤 한다.



2020년 3월 1일 일요일

Liars



"그거 아니? 주식투자자들은 매번 판단내리잖니?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경영진은 훌륭한지 아닌지. 주가가 적당한지 아닌지"

"마찬가지로 보통 나를 포함한 주변 주식투자자들은 사람을 만날때도 매번 사람들에 대해 판단을 내리게 된단 말이지.. 거짓말을 하는지 안하는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믿을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그래서 말인데, 촉이나 감이 좋다고 하는 주식투자자들은 마찬가지로 사람을 판단하는 촉도 좋단 말이야.. 그 사람의 행동, 말, 글쓰기, 옷차림, 등 여러 단서들과 그간 쌓아왔던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아주 잘 분별해내"

사람을 분별해내는 능력이라... 분명 훤히 보이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도 내주위에 몇 존재한다.

일단 나부터도 거짓말을 하곤한다.  여러사람과 일을하게 되면 상대방과의 관계/기분/상황 등 여러 외부변수들로 인해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맞닥드리게 된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서 잠들기전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죄의식(?)을 느끼곤 했지만, 사회생활(?)의 일환으로 받아드리고 나니 이젠 죄의식도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사회적 관계, 상대방을 고려한 거짓말 말고. 위선, 자기과시, 책임회피, 남의 공로를 가로채기 위한,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거나 인정하는 것이 두려워, 타인의 공로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악의의 거짓말을 매번하는 거짓말쟁이들이 있다.

 왜 그럴까? 자신의 명성이나 주변사람들로부터의 신뢰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나와 당사자 단 둘만 알고 있는 거짓말이니, 내가 아무말도 안해준다면 이번 한번 쯤은 아무일 없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내면적으로 자기합리화를 과정을 쉽사리 끝내버린걸까? 거짓말로 난처한 상황을 면한 후 찾아 오는 잠깐의 육신(?)의 안정에 취해 거짓말에 중독되어 버린걸까?

글쎄.. 잘 모르겠다.. 오래볼 사이는 아니니, 큰 상관은 없지만 가끔 마주치거나 엮일때마다 약간.. 불쾌한 감정을 숨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머님은 사회에 안그런 사람 없다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내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글을 마치며.. 누군가 버핏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워렌, 당신이라면 진정으로 성공한 삶의 정의를 뭐라고 내리실겁니까?"

"65살 혹은 70살이 넘은 후, 당신이 사랑받고 싶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면, 당신은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 나이가 되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있는데, 다른 행복을 찾는 사람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

"그리고 정말 부유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학교를 세우고, 저녁 만찬을 제공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아무에게도 사랑 받지 못하는 이들을 저는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자녀들에게서도 요"


거짓말쟁이들을 반면교사 삼고 ,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지금처럼 소중하게 유지해 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