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2025년 전략 (*트럼프2기, 관세협박, LNG, AI S/W, USD/KRW 환율)

#2025년 전략. 

이번 글은 트럼프2기 관련 여러 전략에 대해 정리를 해놓고자 한다. 
결론은 LNG, AI S/W, 에너지, 유틸리티,금융 업종에 집중이며, 무엇보다 미국에 집중해야한다는 결론이다.  

*기본용어 정리

경상수지의 구성 요소

  1. 무역수지 (Goods Balance):

    • 상품의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 예: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수출입.
  2. 서비스수지 (Services Balance):

    • 여행, 운송, 금융 서비스 등과 같은 무형 서비스의 수출입 차이를 나타냅니다.
    • 예: 해외여행 지출, 외국 관광객의 국내 소비.
  3. 본원소득수지 (Primary Income Balance):

    • 해외로부터 받는 배당, 이자, 임금 등의 소득과 해외로 지급한 소득의 차이입니다.
    • 예: 해외 투자로 인한 배당 수익.
  4. 이전소득수지 (Secondary Income Balance):

    • 무상으로 주고받은 소득의 차이입니다.
    • 예: 해외 송금, 국제 구호금.

자본수지 계정은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 BOP)에서 경상수지(Current Account)와는 별도로 자본 및 금융 거래를 다루는 계정으로 주로 자산의 이동과 관련된 항목을 포함하며, 국가 간 자본의 흐름을 측정함. 


자본수지의 주요 구성 요소

  1. 자본수지 (Capital Account):

    • 소규모의 비금융 거래를 다룹니다.
    • 항목:
      • 비생산·비금융 자산의 거래:
        • 특허권, 저작권, 상표권, 광업권 등 비금융 자산의 국제적 거래.
      • 무상 자산 이전:
        • 국제기구나 외국 정부 간의 무상 원조(토지, 건물 등 실물 자산).
  2. 금융계정 (Financial Account):

    • 자본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금융자산 및 부채의 국제적 이동을 포함합니다.
    • 주요 항목:
      1. 직접투자 (Direct Investment):
        • 기업 설립, 공장 건설 등 장기적인 경제적 이해관계와 관련된 투자.
        • 예: 외국 기업이 국내에 공장을 세우는 경우.
      2. 포트폴리오 투자 (Portfolio Investment):
        • 주식, 채권 등 금융 자산에 대한 단기적 투자.
        • 예: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수하거나, 국내 기업이 외국 채권에 투자.
      3. 금융 파생상품 거래 (Financial Derivatives):
        • 옵션, 선물 등 금융상품을 통한 자산 이동.
      4. 기타 투자 (Other Investment):
        • 대출, 차입, 예금 등 기타 금융 거래.
        • 예: 외국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국내 은행의 해외 예금 증가.
      5. 외환보유고 변동 (Reserve Assets):
        •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 변동.
        • 외환시장 개입, 외국 통화 자산 매입 및 매각 포함.

#중국과의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에게 유리하다.

대표예시를 들어보겠다. iPhone 16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되는 기기로, 다양한 국가에서 구성 요소가 제조되었으며. 주요 부품과 주요 원산지 국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디스플레이 : 한국의 삼성, LG에서 생산.

  • 프로세서(A18 칩) : 미국의 Apple에서 설계하고 대만의 TSMC에서 제조했습니다.

  • 메모리(RAM 및 플래시 스토리지) : 일본의 Kioxia에서 공급합니다.

  • 카메라 모듈 : 일본 소니에서 생산.

  • 배터리 : 중국과 한국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는 부품.

  • 무선 통신 칩 : 미국 Qualcomm에서 제공.

  • 센서(예: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 독일의 Bosch에서 제조.

  • 오디오 칩 : 미국 Cirrus Logic에서 공급합니다.

  • 전원 관리 IC : 미국의 Texas Instruments에서 생산.


중국이 아이폰16 promax 256gb를 제조해서 미국에 판매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중국의 국가수지계정 항목에 제조원가에서 수입부품 총합을 뺀 값인 $485(제조원가) - $359(위의 수입부품의 총 합)= $126만이 경상수지 내 무역수지 계정항목에 무역흑자로 기록될 뿐이지만,

미국의 경우 무역수지 -$250적자,
본원소득수지 $1199-$250 = +$949흑자
*서비스수지 = +$140흑자  

미국은 총 경상수지 계정항목에 $949+$140-$250 = $839의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아이폰 한 대가 판매되었을 때, 소프트웨어, 특허 사용료, 브랜드 가치 사용료 등으로 인식되는 평균 금액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추정됩니다. 이는 애플의 재무보고서 및 산업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대략적인 추정입니다.

1.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익

  • iOS 소프트웨어:
    • 아이폰 판매에 포함된 운영체제(iOS)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사용료가 포함됩니다.
    • 평균 금액: 약 $15~$25.
      • 이 금액은 iCloud, App Store 등 추가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발생합니다.

2. 특허 사용료

  • 애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 및 디자인 특허를 사용합니다. 이는 제조 비용에 포함되지 않지만, 특허를 기반으로 수익을 인식합니다.
  • 평균 금액: 약 $10~$15.
    • 이 금액은 하드웨어 특허와 소프트웨어 특허를 포함합니다.

3. 브랜드 가치 사용료

  • 아이폰의 프리미엄 가격은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브랜드 가치에 기반한 추가 마진이 전체 수익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 평균 금액: 약 $50~$100.
    • 이는 브랜드 충성도, 프리미엄 이미지, 차별화된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추가 마진을 포함한 추정입니다.

총합

아이폰 1대 판매 시, 소프트웨어, 특허 사용료, 브랜드 가치 사용료로 평균 $75~$140 정도가 인식됩니다.

아이폰을 예시로 들었지만,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는 대표 미국브랜드사들의 서비스/제품 판매 이익은 대부분 결국 미국 대표 브랜드사들(=미국)에 귀속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 트럼프가 주장하는 중국과의 무역으로 인한 경상수지(=무역수지) 적자 이유는 그 외 부가가치가 낮은 저가제품의 엄청난 수입 때문이다. 

이에, 트럼프는 중국수입 제품에 대해 보편적 관세를 매겼지만, 중국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외 기타 아시아 / 남미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미국 수출무역을 지속해왔었다. (=풍선효과)

출처 : 연준와처
중국기업들은 생산공장을 주변국으로 이전해 대미 수출무역을 지속해옴.

이에, 트럼프는 이러한 풍선효과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보편적 관세 20%를 추가로 매긴다고 한다. 아래는 2000년 이후 미국의 주요 품목 물가변화율인데, 서비스 가격만 많이 올랐고, 공산품 가격은 정체되거나, 하락해온 모습을 볼 수 있다. (=생산성 향상) 

출처 : 연준와처


이제 공산품목은 미국 CPI 구성항목중 14%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수입 품목 전체에 20% 보편적인 관세를 매긴다고 해도 CPI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최대 2.8% 밖에 안된다고 한다. (보복관세 영향 제외시)

일단, 관세부과로 모든 저부가가 제품 생산공장이 미국으로 이전해올 가능성은 낮지만, 이전해 온다손 치면, 미국 FDI 자본수지 금융계정의 직접투자 항목에 +로 인식될 것이며, 국내 일자리창출에 (미비하게) 기여할 정도의 수준이다. 

그게 아니라면, 20% 보편적 관세로 CPI는 2.8% 올라 물가상승압박이 있을테고 -> 이는 금리 상승압력 -> 강달러 ->  수입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사실, 관세로 협박만해도 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해, 강달러 기조는 유지되기에 미국은 수입물가를 계속 낮게 유지시킬 수가 있는것이다..!

결국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중국과의 무역수지 개선이다. 관세 협상(=협박)카드로 계속 수입물가를 낮추며, 중국에게 자국의 제품을 수입하라고 협박을 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중국이 전략자산으로 자립하지 못한 분야는 에너지, 식량분야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중국은 현재 러시아의 PNG에 에너지 안보를 점점 의존하고 있다. 

접경국으로서 러시아는 EU를 PNG로 옭아맨 이후, 전쟁을 일으켜 영토를 조금씩 확장시켜온 전례가 있는만큼 중국으로서는 에너지 수입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고, 

트럼프 입장에서는 무역수지 개선이라는 홍보수단이 필요하니, 양국 지도자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지점은 LNG이다. 


2023년 현재 중국은 하루 평균 95억 입방피트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며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이는 2022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국의 LNG 수입 주요 원천은 다음과 같다.

  • 호주 : 전체 LNG 수입의 34%
  • 카타르 : 23%
  • 러시아 : 11%
  • 말레이시아 : 10%

#관세협박으로 인한 미국 자본수지계정의 자금유입 

간과되고 있는게, 결국 중국이 아이폰1대를 팔아서 벌어들인 달러로 다시 미국채권을 매수하면 미국의 자본수지 포트폴리오 수지 계정은 +로  / 중국의 자본수지 포트폴리오 수지 계정은 -로  결국 달러는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는 흐름이 된다. 

또한, 결국 아이폰 판매로 인한 부가가치는 제조국인 중국 폭스콘이 아닌 모두 애플 미국 본사에 귀속되기에,  글로벌 자본은 폭스콘이 아닌, 애플주식에 투자하게 되고, 이는 다시 미국 자본수지 포트폴리오 계정 항목에 +로 인식되게 된다.  

TSLA도 Apple의 아이폰과 마찬가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다. 결국 TSLA 차량이 중국에서 제조되어 전 세계에 많이 팔릴수록 TSLA 미국만 더욱 부강해질 뿐이다.  
 
FSD 기능으로 인한 서비스 매출 항목이 포인트다.  

여기에, 관세협박카드로 인해, 고금리/강달러가 유지된다면, 미국 채권/주식 수익률은 더욱 올라, 이러한 자본수지 자본유입 흐름은 더 강해지며, 미국채권, 주식을 보유한 미국의 전반적인 자본가(=시민), 경제는 더욱 활력을 띄게 되는것이다. 

#GDP는 모든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또한 GDP는 낡은 경제지표일 뿐이다. 기술패권시대에 GDP는 '기술/자본 축적'이라는 중요한 지표를 설명해 주지 못한다.
중국과의 이러한 교역에서 결국 승자는 미국이 될 뿐이다. 
비록 겉으로는 경상수지에서 중국을 포함 여러 교역 상대국들로부터 적자를 나타내 안좋아보일(?) 수 있지만, 이는 뒤집어 말하면, 미국은 언제라도 원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달러로 얼마가 됐든 다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례로 현재 상반되는 입장인 중국 기술 관련 업체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문구는 '돈 빼고 다 없다'라는 문구라고 한다.)

미국의 강한 소프트파워 아래 글로벌 인재가 미국으로 모여들어 기술혁신이 꽃피고, 
이러한 기술혁신이 미국의 법치주의, 자본주의 아래 보장받고 인정받아 전 세계 자본을 끌어들이는 선순환이 유지되는 것이다. 

#자유무역이라는 환상?

아래 그래프는 실질적으로 무역수지, 제조업, 전체 실업률과는 오히려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는 그래프이다. 즉, 무역적자가 심화될수록 실업률이 더욱 낮았다라는 것이며 이는 트럼프 주장과 반대된다는 뜻이다. 

결국 관세협박은 정치적 홍보수단일 뿐이며, 시행될 가능성이 낮지 않나 싶고, 시행된다 손 치더라도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을 것이다. 관세협박만으로도 얻는 이익이 미국입장에선 훨씬 많다.  

 

미국 뿐 아니라 선진 사회일수록 생산성향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함에 따라 자연스레 제조업이 전체 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진 것이며, 이는 자유무역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관세로 뒤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최근 실업률이 올라갔다는 학술자료도 넘쳐난다. 



빌 에크먼이 말한것도 앞서 말한 나의 생각 흐름과 어느정도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하는게 맞지않나 싶다.  트럼프2기 관세협박은 결국 블러핑 성격이 내재되어 있고, 결국 미국만 부강하게 만들 뿐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은 제품/서비스를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가(경상수지) 아닌, 달러를 수출(자본수지)해서 먹고 나는 나라다. 그렇기에, 강달러를 유지하는게 미국입장에선 좋고, 관세협박카드는 이에 최고의 외교수단이다. 



상향조정되는 미국 gdp

#결론

국내에선 에너지, 유틸리티, AI software 쪽에 집중하되,  harware 수출에서는 미국 선진 사회가 ai로 인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될수록 수혜를 받게되는 기술/유틸리티 수출주에 집중하는게 맞다. 

미국 ai software회사에 대한 포지션을 집중적으로 늘리되, 이에 따른 전력 에너지, 유틸리티 수혜업종을 추가적으로 리서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결국 TSMC, SKH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하는 부가가치를 남길 수 있는 여지가 물리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현재 nvidia chip 수요는 많지만, 물리적인 CoWoS, HBM capa 한계로 수량은 많이 늘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NVIDIA DC 추정치

TSMC CoWoS 추정치

하지만, S/W는 그렇지 않다.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하지 않고, 무엇보다 LLM 성능개선, Blackwell과 같은 자체 chip의 성능개선으로 인해 추론비용이 낮아짐과 동시에 AI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기능이 무한에 가깝다. 

즉 마진확장이 더 빠르게 이뤄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그러한 현상이 3Q24 실적발표에서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 

하드웨어 제조기업의 시가총액은 쪼그라들고있다.

대표적으로 MS는 미친 어닝 forecast를 내놨는데, 24년대비 31년 무려 3x 이익확장을 기대한다고 한다. 




#한국

삼성전자 시총의 10배 이상되는 MS의 어닝 추정치가 저러한데, 삼성전자에 왜 투자를 해야할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단순 싸니까? 그건 투자포인트를 모르거나 할 말이 없을때나 하는 변명이다. 

MS뿐 아니라, AI 도입으로 인해 향후 5년 EPS Growth가 CAGR 20-30% 정도로 예상되는 강력한 해자를 지닌 AI S/W 업체들이 미국엔 지천에 널려있다.  

한국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내 생각은 다르다.
그냥 대부분의 비즈니스모델 자체가 구시대적이고, 상대적인 열위에 있는것 뿐이다. 
무엇보다 자본 시장자체가 투명하지 못하고, 부도덕적이며, 불공정하기까지 하며,
일부 재벌일가 총수의 경영능력은 무능하며 불투명까지하다. 

전 세계 자본은 한정되어 있고, 자본 정보의 흐름은 그 어느때보다 빨라졌다.
한국에 투자할 유인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다. 

넓게 바라보자. 
한국산업은 ai 변화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자본시장의 하락은 자체 내부요인이라기 보단, 
외부요인(=ai)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있는 경쟁열위로 뒤쳐져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악화될 것이며, 연기금 포함 국내 자본은 국내투자비중을 줄여 외국투자비중을 늘려가, 외화유출은 가속화될 것으로 USD/KRW 환율 상방압력은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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