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볼 때 우리나라 포켓몬(주식)세계에는 크게 4가지 부류가 있다.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북이
#첫번째 후보 피카츄
일단 피카츄들은 대형주를 주로 play한다.
대형주는 보통 여러 사업부에서 여러 제품, 서비스들이 있고 또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러다 보니 전방시장도 global market인 경우가 허다하고, 경쟁 상대도 global 기업들이라 macro 변수에 상당히 민감하고, 경쟁관계, 경쟁우위, market size등을 가늠(?)하기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이런 대형주를 Play하는 대부분의 피카츄들은 애초에 이런 복잡한 분석을 포기하고 다른 암묵적인(?) 방식으로 접근을 시도한다..
설상, 이런 복잡한 대형주를 열심히 분석해 미래 실적을 스스로 추정하는 피카츄가 있을지언정 상대적으로 실적을 맞출 확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암묵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피카츄들에게 대항할 수 가 없다..
그렇기에, 피카츄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인(?) 방식으로 대형주를 접근하는게 상당히 일반화(?)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그럼 어떤 피카츄가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내가 볼 때 잘하는 피카츄들은 처음 접근을 철저히 Fundamental 분석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극한으로 마친 다음에 암묵적인(?) 방식으로 접근을 한다.
암묵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다 보니 여러 정보를 듣게 되며, 이 중 몇몇 정보는 허무맹랑하거나 근거가 없는 루머일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못해도 이러한 루머를 걸러 들을 수 있을 만큼의 fundamental research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필수인 것 같다.
내가 볼 때 잘하는 피카츄들의 key 능력은 정보를 Quantified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정보를 Quantified 한 후 정보의 중요성을 가늠해 투자의 중심을 잡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중요한 포켓몬 세계 트렌드는 일부 피카츄들이 이렇게 어려운 대형주 play를 피해 중소형주로 눈길을 돌려 파이리, 꼬북이, 라이츄들과 경쟁을 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후보 파이리
파이리들은 최근들어 점점 smart해지는 집단들이다.
어떻게 파이리들이 최근 smart해질 수 있었을까? 과거 전직 일부 머리가 큰 피카츄들이 업계에서 나와 (무료로) 파이리들을 leading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리들을 leading하는 피카츄를 한 단계 진화한 라이츄라 부르겠다.
#세번째 후보 라이츄
내가 볼 때, 업계에 있는 피카츄들이 이런 상황을 모를까? 절대 그럴리가 만무하다.
피카츄들도 과거 자신의 집단에 속해있는 일부 라이츄들이 파이리들을 leading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챘기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벌써 일부 피카츄들은 파이리들을 leading하는 라이츄들과 몰래 뒷 손을 잡고 언제든지 언제든지 파이리들 머리통을 후려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포켓몬 세계는 실력과 운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운이고 어느 것이 실력인지 구분 짓는 것은 순전히 스스로 어떻게 생각 하는가에 달려있다.
우리 포켓몬들은 스스로를 속이기 쉬운 존재이며, 지금 당장의 고통, 불안, 고뇌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판단해버리는 존재이기도 한다.
과거의 실수는 쉽게 망각하지만, 과거 성공은 고이 기억해뒀다가 자랑하거나, 자신의 생각, 의견과 일치 되는 정보만을 골라서 편취하는 편향성에 빠져들기 쉬우며, 과거 실패에 대해 자기 합리화에 빠지기도 쉬운 존재이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훈련(?), 경험이 적은 파이리들은 위의 행동을 쉽게 보이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에게 쉽게 의지하고자 한다..
이들의 나약함(?)을 눈치채고 이용하고자 하는 일부 라이츄가 최근 많이 생기고 있으며 또다시 이러한 라이츄들과 결탁한 제 3의 피카츄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파이리들의 배를 실컷 불려 놓고 언젠간 라이츄들은 그들과 결탁한 제 3의 피카츄들과 파이리들을 잡아먹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네번째 후보, 꼬북이
꼬북이는 허세가 상당히 강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식하게 용감하다.
꼬북이가 어떠한 행동을 취하면 피카츄와 파이리들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어떠한 정보를 꼬북이는 알 것이라고 지례 짐작하고 꼬북이 뒤를 따른다.
하지만, 실상 꼬북이는 지들이 뭘 잘 알고 뭘 잘 모르는지 조차 모른다.
꼬북이는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 상당히 멋 들어지는 표현을 많이 하며 뭐 항상 1급 정보인 것인 마냥 비밀이라고 한다.
사실 비밀이 아니라 지들도 모르니까 뭔가 있어 보이기 위해 비밀이라고 구라 치는게 아닌가 싶다.
자기 스스로가 잘 모르니까 변덕도 상당히 심하다. 이게 좋게 말해서 사고가 유연하다고 말하는 거지 내가 볼 때 실상은 지들이 잘 모르니까 줏대 없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완전 변덕쟁이다.
빛 좋은 개살구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꼬북이의 실상을 파이리는 알 수가 없다. 왜냐? 만나 보질 못했으니까!
파이리들은 꼬북이의 뒷 배경에만 관심이 있지 꼬북이의 행동이 맞고 틀린지는 확인해보지 않고 항상 "꼬북이는 나보다 똑똑하거나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을 것이니 꼬북이 행동을 따라가자!" 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하지만, 일부 피카츄들은 꼬북이의 실상을 눈치채고 더 이상 그들에게 놀아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켓몬들이 꼬북이의 행동을 유의주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꼬북이가 포켓몬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가끔 꼬북이 입에서 나오는 말이 헛소리임을 알고 있어도 꼬북이의 말과 행동이 사실인냥 눈감고 꼬북이의 장단에 놀아줄 때도 있다.
꼬북이들의 장단에 맞춰 놀아줄 때에도 언제 꼬북이 뒤통수를 치고 도망갈지 속으로 생각을 하며 ..
최근에는 갑자기 파이리들이 덩치가 커져 힘이 비대 해지고 있다.
꼬북이와 파이리 사이에 낀 피카츄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 놀아줘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피카츄는 누구의 뒤통수를 쳐야 이 살벌한(?) 포켓몬 세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꼬북이는 가만 냅둬도 된다. 어차피 저런 변덕쟁이는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르니..
내가 볼 때 지금 당장의 뒤통수를 쳐야 할 대상은 덩치가 비대 해지고 있는 파이리 무리들을 조종하는 라이츄 집단들이다.
라이츄들을 공략해야 한다.
지난 몇 달간 라이츄 세계에 위장 침투해 그들을 지켜본 결과 아직까지(?) 피카츄 집단이 라이츄 집단보다 여러모로 경쟁 우위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라이츄들도 태생은 피카츄이다. 그들의 분석방식이나 사고방식을 조금만 주의 깊게 분석하거나 공략하면 그들이 어떠한 종류의 주식을 선호하는지, 어떠한 로직으로 종목을 추천하는지 알아채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고, 그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라이츄 집단들이 분신술을 쓸리는 만무하니 라이츄들이 포켓몬 세계에 심아놓은 조력자들을 찾아 이들을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너로 정했다. 라이츄 넌 내꺼야~!
너로 정했다. 라이츄 넌 내꺼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