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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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게 봤었지만, 주가가 올라버려 Value가 높아진 기업들 빼고.. 내가 직접 모델 만들고 숫자 하나하나 만져보며 리서치 했었던 기업 중 지금 당장 (가능하다면) 매수의향이 있는 기업들은.. 

1. 지누스 

Global 경쟁우위를 갖췄으면 향 후 성장 potential이 높고 무엇보다 실적에 대한 확신이 강함.. 더 말하면 입 아픔.. 

2. 다나와

내가 볼 때 우리나라 이커머스 시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커머스 value chain 내에서 핵심 중 하나는 가격비교 사이트이다. 확실한 top line 성장에 어마 무시한 margin을 남기는 사업으로 회사 내에 쌓여가는 현금은 덤.. CEO아저씨가 1대 주주로 자사주 소각을 하던 배당으로 뿌리던 뭔가 조치를 취해주면..

3. 한독크린텍 

정수기 필터 제조업체로 국내 Major 정수기 제조업체에 hign end 필터를 납품하고 있음. 금번 코로나 사태 이후로 Global 위생관련 위기의식(?)으로 인해 정수기 업체 판매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 그러나, 일회성 매출인 정수기업체 보다는 반복적인 소모성 제품인 필터업체를 사는게 더 옳은 판단. capa 증설, 원가절감, 오랜 업력, 풍부한 현금, 자사주 소각 등 장기투자에도 적합한 보기드문 기업


4. OCI 

사업 모델이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지만, 분기 따먹기 하기 괜찮은 종목. 적어도 10월까지 폴리실리콘 가격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보고 있고, 빠르면 3Q20 늦으면 4Q20쯤에 턴어라운 실적을 찍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쟁사 GCL 공장 화재 이슈로 폴리실리콘 수급이 타이트해 진 것도 있지만 내가 볼 때 GCL 공장이 재가동 된다 손치더라도 21년 폴리실리콘 수급은 상당히 타이트 해질 것으로 추정. OCI 21년 실적이 기대 됨. High Risk & High Return 으로 접근..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Global 폴리실리콘 원가구위 짱 먹고있는 중국의 Daqo New Energy 주식을 사고 싶긴 함.. PER value도 그렇게 주가가 오르긴 했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5. 지어소프트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을 영위하는 오아시스 마켓을 자회사로 두고 있음.. (영익 90%가 오아시스에서 나오니 그냥 오아시스라고 봐도 무방). 의식주 중에 식.. '식'중에서도 가장 반복적인 소비형태 이뤄지는 Category가 바로 신선식품 항목이다.. (시장규모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이커머스 Penetration ratio도 낮고 진입장벽도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상당함..). 바로 이 시장에서 가장(?) 잘(?) 하고 있는 얘가 오아시스 마켓. 

6. 코스맥스

Global 화장품 OEM 업체로 4Q19부터 이런저런 사내 원가절감 노력으로 가시성 있는 Margin율 개선을 보여주고 있음. 금번 코로나 사태 이후로 손소독제 제품이 추가되며 외형성장을 보여주고 있음. 무엇보다 Whisper number가 market에 안 돌아서 개이득. 시장에서 코스맥스 실적추정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 같은 Style의 주식쟁이에겐 분기 실적 따먹기 Play하기 최적


7. 월덱스

반도체 sector 내에서 가장 성장성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기업, Global 여러 메모리/비메모리 업체들에게 Eching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제품은 Si-Ring을 납품하는 회사. 미래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음. 반도체 Index 같은 종목으로 반도체 Cycle을 크게 타지 않는 몇 안되는 종목


8. 쌍용양회

주변 지인들에게 말하고 다니긴 했는데, 적금 들지말고 차라리 쌍용양회 사라고.. 시멘트 제조시 원료&연료로 폐기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우상향하는 EBITDA 실적을 보여줄 것. 1대주주 PEF가 사내의 EBITDA의 상당 부분을 배당으로 뿌릴 것이기 때문에 나는 적어도 8% 이상의 div yield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되는 폐기물 매립 사업.. 나는 이 매립사업이 유의미한 수준의 이익을 회사에 벌어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 봤을때 10%였는데 최근 주가가 올라버려서 -ㅅ-..)


9. 콜마비앤에이치

면연력 증진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을 필두로 이런저런 건기능을 만들어 파는 OEM업체. 애터미라는 Global 다단계 유통망을 타고 빠르게 확장해가는 회사. 처음 분석했을 당시 3~4만원 수준이였는데 최근 7만원까지 급등해버린 기업. 미래 실적 성장성을 가늠해봐도 지금 가격? 난 아직도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10. LG화학

과거에는 한 라인에서 A고객 B고객 배터리를 번갈아가면서 생산했어야 했기에 수율에 심각한 문제. 하지만 전방 전기차 고객사들의 단일 플랫폼 생산 체계를 갖춰 나가고 전기차 대량생산에 돌입. 이에 따라 LG화학도 한 라인당 고객사가 요구하는 동일 규격(?)의 배터리를 연속으로 생산해나갈 수 있어 수율을 잡아나가기 시작. 과거 10년간 투자해온 Capa 외형성장이 이익으로 귀결되기 시작. 21년까지 LG화학 전사 earning이 2배씩 성장할 가시성을 보여주고 있기에 지금 Value? 충분히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화학사업부 ABS 까지 좋아지는건 덤)

11. 한화솔루션

Value만 봐서는 적정 가격인데.. 최근 태양광 Global market research를 꽤 빡시게 했는데.. 21년 한화솔루션은 마켓에서 주목 받을 것.. 내가 볼 때 21년 태양광 시장 key point는 미국시장. 미국 시장에서도 발전소 EPC향 태양광보다는 Residential 향.. 그 중에서도 California 지역 단독주택 향. 중국,캐나다, 그 외 태양광 셀 모듈 Global 경쟁 player보다 여러모로 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부가 부각 받을 요인이 여렀있기에 value re-rating 기대.

그런데, 태양광 Value chain중에서는 폴리실리콘 쪽 수급이 21년까지 타이트해 질 확률이 높으니 한화솔루션 보단 OCI

그래도 23~25년까지 보면 니콜라쪽 수소충전소에 납품하는 태양광도 약 10~20% 매출 Growth도 붙어주고 장기 성장성은 한화솔루션 

4Q정도 가면 여기서 눈 여겨 봤던 필수 소비재 업체 몇 개 좀 더 추가해 볼 수도

댓글 2개:

  1. 글에 대한 퀄리티가 장난 아니시네요. 지누스 관련글 여러가지 보았습니다. 아직 잘 모르는 초보투자자로서 높은 인사이트에 감명받았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지누스 투자전 몇 가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얼마전 지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리서치도 해보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 점이 걸리더군요. 지누스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게 첫 번째(그러나 실적을 보면 시장성장으로 카바되는 수준인가요 ?)
    두번짜 아마존에서 검색했을 때 1위는 린넨스파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18년도까지 1위라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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