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8일 수요일

MACRO (KRW/USD 환율, 아파트, 반도체, )

신뢰

예전일이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집에 갔더니, 할머니 건강이 많이 악화되어있으셨다.

알고보니,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동내 아주머니가 인근 한약방에서 뒷돈을 받고 할머니께 한약을 파셨었고, 할머니는 그 (비싼) 한약을 먹고 간쪽에 이상이 생기셔서 건강이 악화되셨었던 것이었다.

마침 휴가를 나와 집에 있었는데, 그 한약방에서 전화가 왔었다.

나는 첫번째로 터무니없는 가격에 불같이 화를 냈고, 다음으로는 그들의 양심을 들먹이며 다시한번 화를 냈었다. 한약방에서는 다급히 전화를 끊었다.

몇 분뒤 그 동내 아주머니로부터 전화가 왔고 나는 다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고, 그 아주머니는 바로 전화를 끊은다음 이후에는 우리집에 방문하지 않으셨다. 

내 생에서 그렇게 화가 난적은 몇 없었지만, 그때의 치밀어오르는 화는 정말 주체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한해를 마무리 하며, 지난 투자를 복기하다가 다시한번 그 때 느꼈던 화가 조금씩 치밀어 올라왔다.

거짓말

이전 몇몇 사례를 돌이켜보면, 2차전지 배터리 셀 기업들의 거짓된 장및빛 전망을 믿고 투자한 소재사들은 엄청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소재기업들은 재무적 파산직전 상황이다.

대표 반도체 기업은 거짓된 전망과, 기술개발 로드맵만 들먹이며 실질적인 중요한 성과는 전무한 상태이며 미국, 중국 경쟁사들에게 계속 뒤쳐지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낯두꺼운 '거짓말'들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이 얼마나 클지 자각하지 못한채 거짓말을 하는것일까? 

심지어 (자신들의 안위,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계속해서 전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듣고있는 컨콜에서 말도안되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화가 조금씩 났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AI 반도체 산업 내에 있는 모든 Value chain의 실적발표를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게됐다.

산업 내 그 어떤 주요 HBM Chain 장비업체들도 SEC로부터 HBM 관련 추가발주 언급이 없었고, SEC HBM 관련 질문이 들어와도 장비사는 말을 계속 아끼었다.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굳이..

SEC의 거짓말 인해 산업 내 많은 혼돈이 오가며, 그로인해 산업 내 여러 기업들의 기술개발 양산 Road-map일정이 꼬여버렸었다고 한다.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려고 남에게 그것도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정당화될수 없다고 생각된다.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그 기업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국가경쟁력 모두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한다. 

이번 계엄령 이후 탄핵국면에서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신뢰가 추후에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무서울 따름이다. 

내수경기

내수경기가 얼마나 힘든지는 한국인이라면 다들 체감할 수 있겠지만, 관련해서 여러가지 불안 시그널들을 따로 정리해서 기록해둔다.

원달러 환율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가 달러를 벌어와야 하는 산업구조라고 생각된다. 

 반도체

반도체는 중국의 D5 맹추격, Micron의 HBM M/S확대 등으로 SEC는 큰 위기에 직면해있고, LSI, Foundry는 더욱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추가로, 국회 증언법이 통과되면 기술유출 우려로 그 어떤 글로벌 회사들도 더 이상 삼성파운드리와 사업을 하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동차

최근 미국 / 중국의 FSD의 급속한 발전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TSLA FSD Version 12,13의 급속한 발전의 근원에는 Nvidia GPU가 탑재된 xAI의 공헌이 컸다고 한다. 

Nvidia의 AI 칩을 받아오기 위해선 기업의(현대/기아) 경쟁력을 떠나, 국가 차원이 경쟁력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현기차는 사실상 FSD 경쟁에서 이미 도태되버린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 외 정유/화학/철강/에너지/산업기계 산업재 전반에 걸쳐 중국과의 저가경쟁에서 밀려버린 산업이 너무나 많고, 그나마 조선산업만이 남아있는게 현실이지 않을까 싶었다.

 미국

반면, 미국의 경기는 AI 산업을 필두로 호황국면을 중장기간 이어가지 않을까 싶으며, 강한 내수경기가 물가를 다시 Re-bound 시켜 시중금리에 다시한번 상방압력을 주고있으며,  트럼프의 관세협박이 잘 먹혀들어 강달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요약하자면, 1) 국가산업경쟁력 약화 2) 미국경기 호황으로 인해 25년에는 KRW/USD 환율 상방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추가적으로 KRW/USD 상방압력이 거세질수록, 자원빈국으로서 수입물가는 더욱 치솟을것이며, 이는 다시 서민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국내 내수경기는 더욱 차갑게 식어가지 않을까 한다.

정치

내년에 들어설 차기 민주당정권에서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고, 반기업적인 정책과 서민/민생만을 위한 확장 재정정책을 무리하게 펼칠경우, 내수물가는 더욱 뛰며 산업경쟁력은 더욱악화되는 그래서 KRW/USD 환율에 더욱 상방압력만 가중시키는 악순환이 되지않길 바란다. 

아파트

미국의 강한경기에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데, 국내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무리하게 (*혼자서)국내 금리를 낮춰버리면, 원달러환율 상방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물가상승이 이를 뒤따라 서민경제가 더욱 차갑게 식어버릴 것이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결국 물가를 잡고 중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살리기 위해선 도심 내 아파트가격이 내려가야 되지 않나 싶다. 비대해진 가계대출 뇌관을 언젠간 한번 정리하고 가야 미래가 있지 계속 끌고가면 더욱 암울한 상황일 뿐이지 않나 싶다.

(근대 왠지 내심 서울 도심 아파트가격은 안떨어질 거 같다.)

친환경

야당에서의 친환경정책 옹호 예산안편성을 보고 25년 이후 국가 산업 경쟁력에 대해 더욱 절망에 빠졌었다. 우리나라는 주도적으로 어떠한 산업을 이끌어나가본적이 전무하며, 대부분 벤치마킹에 특화되어 있는 산업/사회 구조라고 한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생각없이 EU에서의 친환경정책을 보고 따라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EU 내에서 친환경 옹호론도 이제 곧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EU에서 친환경바람이 분 근원에는 독일이 있었지 않나 싶다. EU 내 분담금 비중이 독일이 가장 크기에 친환경 옹호론 목소리도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독일은 왜 갑자기 친환경옹호자로 돌아선 것일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정치인들의 자기 잇속을 챙기기 바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대표적으로 그 중심에는 이전 독일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있었다.

물리학박사인 앙겔라 메르켈은 당시, 원자력발전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갖고있었음에도 불구,  갑자기 친환경자로 돌아선 이유는 슈뢰더 이후 정치적으로 차기총리 자리를 꿰차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당시에 슈뢰더의 사민당이 지지율이 약화되고, 메르켈의 기민당의 지지율이 올라왔음에도 불구, 득표수가 부족해  녹색당의 지지를 이끌어냈어야 했는데,  녹색당의 표심의 원천은 친환경에너지였었다고 한다.

메르켈이 녹색당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고자  빠르게 원자력을 포기하고 친환경에너지로 정책을 전환시켰고, 그로인해 녹색당 지지자들의 표심을 뺏어올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메르켈은 친환경에너지정책 전환으로 녹색당을 연합시킬 수 있었고, 동시의 탈원전 이후 에너지 전환과정의 중간에너지 역할로서 천연가스를 강조하면서 러시아 PNG 수입비중을 늘려가, 당시 슈뢰더의 기민당 세력까지 포섭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슈뢰더는 총리직 하야 이후 이후 러시아 PNG 가즈프롬의 이사직을 수행할만큼 푸틴 앞잡이 역할을 계속해옴..)

이렇게 메르켈 전 총리는 기민당, 사민당, 녹색당 3당 연합의 수장으로 수년간 총리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

비록 슈뢰더 총리는 총리직을 내려놨지만, 여전히 슈뢰더 총리 당시 주요 장관직들이 메르켈, 숄츠 총리  정부의 외무부장관, 재무부장관 등 주요 장관직들을 돌아가면서 꿰차고 있고, 심지어 아직까지도 슈뢰더, 전 현 주요장관들이 주기적으로 푸틴과 식사자리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독일이 무리하게 친환경 옹호론자로 돌아선 이유이고 동시에 노드스트림1에 이어 노드스트림2까지 독일이 무리하게 진행시킨 내막이라고 한다. 

현 독일 총리인 숄츠는 슈뢰더 총리시절 슈뢰더에 의해 직접발탁되서 기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메르켈 총리시절에는 재무장관을 역임 했었으며, 러시아 PNG 노드스트림,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무관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친환경 옹호 정책을 그만두고, 빠르게 글로벌 정세변화의 흐름을 감지해 LNG, 원자력 산업을 지원하는 관련산업 수출경쟁력을 키워야하지 않을까 한다. 

그냥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

=끝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한국 금리, 아파트, 교육, 삼성전자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다 문뜩 들었던 뒤엉켜버린 생각을 풀어내고자 이렇게 글로 남겨본다.

한국은행은 2025년 심각(?)한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인하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는 오판이 아니었나 싶었다.

먼저, 한국경제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내수 기업들의 경쟁력 퇴보이며, 금리인하로 인한 도심 아파트가격이 재차 상승한다면, 한국 산업 경쟁력은 계속 퇴보해 경기는 더욱 하강하지 않을까 하는게 이번글의 요지이다. 

대표적으로 SEC가 있겠다.

왜 SEC는 그렇게 퇴보했을까? 그 근본적인 원인을 파고 들어가다보면 결국 이는 서울 아파트가격에 있지않나 싶고, 서울 아파트가격의 높은 가격의 원인은 결국 우리나라의 빠른 경제성장 이면에 숨어있었던 복합적인 사회전반에 걸친 사회적인 문제가 그 근원에 있지 않나 싶었다.

#아파트가격

남과의 비교가 너무 일상화 되어버린 현대사회에서 서울 도심은 유독 심하다는 생각이 있다. PIR비율만 봐도 그렇다. 

서울의 PIR 현황:

  • 2022년 기준, 서울의 아파트 담보대출 PIR은 14.2로, 중위 소득 가구가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2년을 모아야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뜻.

세계 주요 도시와의 비교:

  • 홍콩: 18.8
  • 시드니: 13.3
  • 밴쿠버: 12
  • 호놀룰루: 11.8
  • 산호세: 11.5
  • 오클랜드: 10.8
  • 샌프란시스코: 10.7
  • 런던: 8.7
  • 뉴욕: 7.1

왜 우리 사회는 모두 오래된 직사각형 회색 아파트에 옹기종기 모여 살며, 아파트 가격을 잣대로 서로를 계급화 차별화하는 것일까? 

1) 무엇보다 그간 한국경제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서울 도심 내 아파트 가격도 계속 올랐으니, 관성적으로 아파트가격은 계속 오를것이라는, 노후 투자자산으로서의 성격이 가장 큰 것 같고 


2) 다음으로 비싼 아파트 단지에 거주함으로써 얻게되는 심리적 만족감이 있지 않나 싶다. 주류문화에 속했다는 안정감과, 그렇지 못한 이웃과 차별, 구분되어지는 사회적 지위에서 오는 우월감이 내포되어 있지 않나 싶고.,


3)  마지막으로 높은가격 아파트단지 내 거주함에 있어서 얻게되는 자녀들의 높은 교육환경 질의 수준이 있지 않나 싶다. 

but, 

#아파트가격 상승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한국경제의 GDP growth는 점차 더 우하향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사료되며, 한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쇠퇴는 이 방향을 더욱 가속화시시키고 있는 상황이며,

무엇보다 1) 아파트 노후화율이 심각하고, 2) 그렇다고 재개발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높고, 3) 가처분소득은 계속 하락하니 PIR비율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과거와 같은 서울 도심 아파트가격 상승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높은 아파트가격은 한국사회 사회를 좀먹고 있다.  

부모세대 아파트 문화에서 세습되어오는 계급화, 남과의 비교, 무사안일주의, 우월감 문화가 사회시스템, 사회규범 전반에 뿌리내려 결국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있지 않나 싶다. 

또한, 높은 아파트 가격의 문제점들에서 오는 또 다른 민낮은 교육문제와 결부되어 양심, Integrity(정직), 도덕성의 중요성이 점차 결여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한 때) 한국 최고의 기업이었던 (한국기준) 수재가 모여들었던  SEC의 기업문화가 이 모든 문제를 극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지 않나 싶다. 

1)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기업경쟁력은 빠르게 쇠퇴했으며, 

2) 사내 인사시스템은 이미 정치화되어 버렸으며, 

3) 사내 보고, 감시 시스템도 이미 그 기능을 잃어버려 거짓보고가 난무하며, (도덕성 결여)

4)  이 모든걸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을 일부 임직원들도 거스를 수 없는 (거짓된) 이 시스템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정직성 결여)

5) 아직까지도 우월감에 빠져 하청업체들에게 갑질을 하며, 겉으로는 상생만 외치고 뒤로는 기술을 빼가는 등..

복합적이고 부끄러운 우리 사회 민낮이 전 세계에 드러나는 것이 지금의 SEC가 아닐까 싶었다.

기업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관한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확대해석이다.. 

최근 TSMC 관련 책을 읽고 AI 흐름에 올라탄 대만, 일본 사회와 대비대는 (AI 흐름에 올라타지 못한) 한국사회 모습이 더욱 부각되 보이는것도 있다.


#우리나라 교육은 AI시대에 맞지않다.

학생에 암기를 강요하며, 시스템에 복종시키는, 창의성을 죽여버리는 교육시스템은 AI 시대에 맞지않다.  

분명,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저부가가치 제조업이 중시되던 과거에는 'discipline (절제)', '근면성'을 가르침에 따라 노동생산성을 끌여올리는데 주요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노동의 상당부분은 점차 AI로 대체될 것으로 사료되니, 우리나라 교육제도도 이에 맞게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인간고유의 역량 창의성과 감성, 사고력을 높이는 교육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은데, (한국) 아파트 단지의 비교문화, 교육문화는 이 모든 것을 죽여버린다. 

또한, 모든 학생을 공평성이라는 명목 아래 객관적인 점수로만 평가하고 비교하며, 서열화하다 보니, 정작 도덕성, 정직성, 양심과 같은 기본적인 가치가 무시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고, 이러한 방식은 사회적 규범과 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을 흔들고 있게 아닌가 싶다. 

알게 모르게 이러한 사회분위기가 사내 시스템에 스며들어 산업 기업 경쟁력을 좀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결론적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단기적으로 금리를 내려, 수출경쟁력은 회복될지 몰라도 (대신 외화유출로 환율이 올라 내수가 죽겠지..)  금리인하로 인해 근본적인 문제 도심 내 아파트가격을 잡지 못하면 위의 열거한 사회문제로 인해 한국 경제의 산업, 기업 경쟁력은 계속 쇠퇴하지 않을까 한다.

#금리

글의 내용에서는 조금 벗어날 수 있지만, 언급하자면 과거처럼 기준금리를 내린다고 대출금리가 바로 내려간다고 생각하는것도 안일한 생각일 수 있다.

이미 두 금리가 divegent되어 NIM이 벌어진지 오래이고, 그 원인은 COVID19 이후 각국이(=미국) 국채를 남발해, 정부재정지출을 무책임하게 낭비해버려 재정적자가 심해진게 원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 대출금리를 무리하게 낮춰버리면, 이는 다시 외화유출, 환이 튀어버려 내수가 죽고 일부 수출기업만 좋아 양극화가 심해져버리는 사회불안, 양극화 불균형 발전을 부추기는 형국이 될 수 있다.  

또한, 이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고부족을 국채를 발행해서 충당해야하는 시점에 무리하게 대출금리(코픽스금리) 낮춰 할증발행을 해버리면, 국채 입찰 수요가 죽어 (경쟁력도 없고..), 결국 헐값(할인발행)에 다시 발행할 수 밖에 없는 일본과 같은 국가부채의 덫의 빠질위험이 있다.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지 않나 싶다. 

#결론

전반적으로 동적이었던 사회가 정적으로 흘러가는 듯하고, 그동안 성장이라는 가면 아래 숨어있던 문제들이 수면위로 속속히 드러나고 있지만,  (양극화 되어버린) 한국사회는 아직 갈피를 못잡고 있는듯 한 느낌을 받는다. 

=끝

(글의 문단간의 개연성이 구리다..)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2025년 전략 (*트럼프2기, 관세협박, LNG, AI S/W, USD/KRW 환율)

#2025년 전략. 

이번 글은 트럼프2기 관련 여러 전략에 대해 정리를 해놓고자 한다. 
결론은 LNG, AI S/W, 에너지, 유틸리티,금융 업종에 집중이며, 무엇보다 미국에 집중해야한다는 결론이다.  

*기본용어 정리

경상수지의 구성 요소

  1. 무역수지 (Goods Balance):

    • 상품의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 예: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수출입.
  2. 서비스수지 (Services Balance):

    • 여행, 운송, 금융 서비스 등과 같은 무형 서비스의 수출입 차이를 나타냅니다.
    • 예: 해외여행 지출, 외국 관광객의 국내 소비.
  3. 본원소득수지 (Primary Income Balance):

    • 해외로부터 받는 배당, 이자, 임금 등의 소득과 해외로 지급한 소득의 차이입니다.
    • 예: 해외 투자로 인한 배당 수익.
  4. 이전소득수지 (Secondary Income Balance):

    • 무상으로 주고받은 소득의 차이입니다.
    • 예: 해외 송금, 국제 구호금.

자본수지 계정은 국제수지(Balance of Payments, BOP)에서 경상수지(Current Account)와는 별도로 자본 및 금융 거래를 다루는 계정으로 주로 자산의 이동과 관련된 항목을 포함하며, 국가 간 자본의 흐름을 측정함. 


자본수지의 주요 구성 요소

  1. 자본수지 (Capital Account):

    • 소규모의 비금융 거래를 다룹니다.
    • 항목:
      • 비생산·비금융 자산의 거래:
        • 특허권, 저작권, 상표권, 광업권 등 비금융 자산의 국제적 거래.
      • 무상 자산 이전:
        • 국제기구나 외국 정부 간의 무상 원조(토지, 건물 등 실물 자산).
  2. 금융계정 (Financial Account):

    • 자본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금융자산 및 부채의 국제적 이동을 포함합니다.
    • 주요 항목:
      1. 직접투자 (Direct Investment):
        • 기업 설립, 공장 건설 등 장기적인 경제적 이해관계와 관련된 투자.
        • 예: 외국 기업이 국내에 공장을 세우는 경우.
      2. 포트폴리오 투자 (Portfolio Investment):
        • 주식, 채권 등 금융 자산에 대한 단기적 투자.
        • 예: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수하거나, 국내 기업이 외국 채권에 투자.
      3. 금융 파생상품 거래 (Financial Derivatives):
        • 옵션, 선물 등 금융상품을 통한 자산 이동.
      4. 기타 투자 (Other Investment):
        • 대출, 차입, 예금 등 기타 금융 거래.
        • 예: 외국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국내 은행의 해외 예금 증가.
      5. 외환보유고 변동 (Reserve Assets):
        •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 변동.
        • 외환시장 개입, 외국 통화 자산 매입 및 매각 포함.

#중국과의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에게 유리하다.

대표예시를 들어보겠다. iPhone 16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되는 기기로, 다양한 국가에서 구성 요소가 제조되었으며. 주요 부품과 주요 원산지 국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디스플레이 : 한국의 삼성, LG에서 생산.

  • 프로세서(A18 칩) : 미국의 Apple에서 설계하고 대만의 TSMC에서 제조했습니다.

  • 메모리(RAM 및 플래시 스토리지) : 일본의 Kioxia에서 공급합니다.

  • 카메라 모듈 : 일본 소니에서 생산.

  • 배터리 : 중국과 한국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는 부품.

  • 무선 통신 칩 : 미국 Qualcomm에서 제공.

  • 센서(예: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 독일의 Bosch에서 제조.

  • 오디오 칩 : 미국 Cirrus Logic에서 공급합니다.

  • 전원 관리 IC : 미국의 Texas Instruments에서 생산.


중국이 아이폰16 promax 256gb를 제조해서 미국에 판매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중국의 국가수지계정 항목에 제조원가에서 수입부품 총합을 뺀 값인 $485(제조원가) - $359(위의 수입부품의 총 합)= $126만이 경상수지 내 무역수지 계정항목에 무역흑자로 기록될 뿐이지만,

미국의 경우 무역수지 -$250적자,
본원소득수지 $1199-$250 = +$949흑자
*서비스수지 = +$140흑자  

미국은 총 경상수지 계정항목에 $949+$140-$250 = $839의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아이폰 한 대가 판매되었을 때, 소프트웨어, 특허 사용료, 브랜드 가치 사용료 등으로 인식되는 평균 금액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추정됩니다. 이는 애플의 재무보고서 및 산업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대략적인 추정입니다.

1.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수익

  • iOS 소프트웨어:
    • 아이폰 판매에 포함된 운영체제(iOS)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사용료가 포함됩니다.
    • 평균 금액: 약 $15~$25.
      • 이 금액은 iCloud, App Store 등 추가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통해 간접적으로 발생합니다.

2. 특허 사용료

  • 애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 및 디자인 특허를 사용합니다. 이는 제조 비용에 포함되지 않지만, 특허를 기반으로 수익을 인식합니다.
  • 평균 금액: 약 $10~$15.
    • 이 금액은 하드웨어 특허와 소프트웨어 특허를 포함합니다.

3. 브랜드 가치 사용료

  • 아이폰의 프리미엄 가격은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브랜드 가치에 기반한 추가 마진이 전체 수익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 평균 금액: 약 $50~$100.
    • 이는 브랜드 충성도, 프리미엄 이미지, 차별화된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추가 마진을 포함한 추정입니다.

총합

아이폰 1대 판매 시, 소프트웨어, 특허 사용료, 브랜드 가치 사용료로 평균 $75~$140 정도가 인식됩니다.

아이폰을 예시로 들었지만,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는 대표 미국브랜드사들의 서비스/제품 판매 이익은 대부분 결국 미국 대표 브랜드사들(=미국)에 귀속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 트럼프가 주장하는 중국과의 무역으로 인한 경상수지(=무역수지) 적자 이유는 그 외 부가가치가 낮은 저가제품의 엄청난 수입 때문이다. 

이에, 트럼프는 중국수입 제품에 대해 보편적 관세를 매겼지만, 중국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외 기타 아시아 / 남미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미국 수출무역을 지속해왔었다. (=풍선효과)

출처 : 연준와처
중국기업들은 생산공장을 주변국으로 이전해 대미 수출무역을 지속해옴.

이에, 트럼프는 이러한 풍선효과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보편적 관세 20%를 추가로 매긴다고 한다. 아래는 2000년 이후 미국의 주요 품목 물가변화율인데, 서비스 가격만 많이 올랐고, 공산품 가격은 정체되거나, 하락해온 모습을 볼 수 있다. (=생산성 향상) 

출처 : 연준와처


이제 공산품목은 미국 CPI 구성항목중 14%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수입 품목 전체에 20% 보편적인 관세를 매긴다고 해도 CPI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최대 2.8% 밖에 안된다고 한다. (보복관세 영향 제외시)

일단, 관세부과로 모든 저부가가 제품 생산공장이 미국으로 이전해올 가능성은 낮지만, 이전해 온다손 치면, 미국 FDI 자본수지 금융계정의 직접투자 항목에 +로 인식될 것이며, 국내 일자리창출에 (미비하게) 기여할 정도의 수준이다. 

그게 아니라면, 20% 보편적 관세로 CPI는 2.8% 올라 물가상승압박이 있을테고 -> 이는 금리 상승압력 -> 강달러 ->  수입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사실, 관세로 협박만해도 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해, 강달러 기조는 유지되기에 미국은 수입물가를 계속 낮게 유지시킬 수가 있는것이다..!

결국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중국과의 무역수지 개선이다. 관세 협상(=협박)카드로 계속 수입물가를 낮추며, 중국에게 자국의 제품을 수입하라고 협박을 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중국이 전략자산으로 자립하지 못한 분야는 에너지, 식량분야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중국은 현재 러시아의 PNG에 에너지 안보를 점점 의존하고 있다. 

접경국으로서 러시아는 EU를 PNG로 옭아맨 이후, 전쟁을 일으켜 영토를 조금씩 확장시켜온 전례가 있는만큼 중국으로서는 에너지 수입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고, 

트럼프 입장에서는 무역수지 개선이라는 홍보수단이 필요하니, 양국 지도자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지점은 LNG이다. 


2023년 현재 중국은 하루 평균 95억 입방피트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며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이는 2022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국의 LNG 수입 주요 원천은 다음과 같다.

  • 호주 : 전체 LNG 수입의 34%
  • 카타르 : 23%
  • 러시아 : 11%
  • 말레이시아 : 10%

#관세협박으로 인한 미국 자본수지계정의 자금유입 

간과되고 있는게, 결국 중국이 아이폰1대를 팔아서 벌어들인 달러로 다시 미국채권을 매수하면 미국의 자본수지 포트폴리오 수지 계정은 +로  / 중국의 자본수지 포트폴리오 수지 계정은 -로  결국 달러는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는 흐름이 된다. 

또한, 결국 아이폰 판매로 인한 부가가치는 제조국인 중국 폭스콘이 아닌 모두 애플 미국 본사에 귀속되기에,  글로벌 자본은 폭스콘이 아닌, 애플주식에 투자하게 되고, 이는 다시 미국 자본수지 포트폴리오 계정 항목에 +로 인식되게 된다.  

TSLA도 Apple의 아이폰과 마찬가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다. 결국 TSLA 차량이 중국에서 제조되어 전 세계에 많이 팔릴수록 TSLA 미국만 더욱 부강해질 뿐이다.  
 
FSD 기능으로 인한 서비스 매출 항목이 포인트다.  

여기에, 관세협박카드로 인해, 고금리/강달러가 유지된다면, 미국 채권/주식 수익률은 더욱 올라, 이러한 자본수지 자본유입 흐름은 더 강해지며, 미국채권, 주식을 보유한 미국의 전반적인 자본가(=시민), 경제는 더욱 활력을 띄게 되는것이다. 

#GDP는 모든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또한 GDP는 낡은 경제지표일 뿐이다. 기술패권시대에 GDP는 '기술/자본 축적'이라는 중요한 지표를 설명해 주지 못한다.
중국과의 이러한 교역에서 결국 승자는 미국이 될 뿐이다. 
비록 겉으로는 경상수지에서 중국을 포함 여러 교역 상대국들로부터 적자를 나타내 안좋아보일(?) 수 있지만, 이는 뒤집어 말하면, 미국은 언제라도 원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달러로 얼마가 됐든 다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례로 현재 상반되는 입장인 중국 기술 관련 업체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문구는 '돈 빼고 다 없다'라는 문구라고 한다.)

미국의 강한 소프트파워 아래 글로벌 인재가 미국으로 모여들어 기술혁신이 꽃피고, 
이러한 기술혁신이 미국의 법치주의, 자본주의 아래 보장받고 인정받아 전 세계 자본을 끌어들이는 선순환이 유지되는 것이다. 

#자유무역이라는 환상?

아래 그래프는 실질적으로 무역수지, 제조업, 전체 실업률과는 오히려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는 그래프이다. 즉, 무역적자가 심화될수록 실업률이 더욱 낮았다라는 것이며 이는 트럼프 주장과 반대된다는 뜻이다. 

결국 관세협박은 정치적 홍보수단일 뿐이며, 시행될 가능성이 낮지 않나 싶고, 시행된다 손 치더라도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을 것이다. 관세협박만으로도 얻는 이익이 미국입장에선 훨씬 많다.  

 

미국 뿐 아니라 선진 사회일수록 생산성향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함에 따라 자연스레 제조업이 전체 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진 것이며, 이는 자유무역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관세로 뒤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실질적으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최근 실업률이 올라갔다는 학술자료도 넘쳐난다. 



빌 에크먼이 말한것도 앞서 말한 나의 생각 흐름과 어느정도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하는게 맞지않나 싶다.  트럼프2기 관세협박은 결국 블러핑 성격이 내재되어 있고, 결국 미국만 부강하게 만들 뿐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은 제품/서비스를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가(경상수지) 아닌, 달러를 수출(자본수지)해서 먹고 나는 나라다. 그렇기에, 강달러를 유지하는게 미국입장에선 좋고, 관세협박카드는 이에 최고의 외교수단이다. 



상향조정되는 미국 gdp

#결론

국내에선 에너지, 유틸리티, AI software 쪽에 집중하되,  harware 수출에서는 미국 선진 사회가 ai로 인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될수록 수혜를 받게되는 기술/유틸리티 수출주에 집중하는게 맞다. 

미국 ai software회사에 대한 포지션을 집중적으로 늘리되, 이에 따른 전력 에너지, 유틸리티 수혜업종을 추가적으로 리서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결국 TSMC, SKH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하는 부가가치를 남길 수 있는 여지가 물리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현재 nvidia chip 수요는 많지만, 물리적인 CoWoS, HBM capa 한계로 수량은 많이 늘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NVIDIA DC 추정치

TSMC CoWoS 추정치

하지만, S/W는 그렇지 않다.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하지 않고, 무엇보다 LLM 성능개선, Blackwell과 같은 자체 chip의 성능개선으로 인해 추론비용이 낮아짐과 동시에 AI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기능이 무한에 가깝다. 

즉 마진확장이 더 빠르게 이뤄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그러한 현상이 3Q24 실적발표에서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 

하드웨어 제조기업의 시가총액은 쪼그라들고있다.

대표적으로 MS는 미친 어닝 forecast를 내놨는데, 24년대비 31년 무려 3x 이익확장을 기대한다고 한다. 




#한국

삼성전자 시총의 10배 이상되는 MS의 어닝 추정치가 저러한데, 삼성전자에 왜 투자를 해야할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단순 싸니까? 그건 투자포인트를 모르거나 할 말이 없을때나 하는 변명이다. 

MS뿐 아니라, AI 도입으로 인해 향후 5년 EPS Growth가 CAGR 20-30% 정도로 예상되는 강력한 해자를 지닌 AI S/W 업체들이 미국엔 지천에 널려있다.  

한국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내 생각은 다르다.
그냥 대부분의 비즈니스모델 자체가 구시대적이고, 상대적인 열위에 있는것 뿐이다. 
무엇보다 자본 시장자체가 투명하지 못하고, 부도덕적이며, 불공정하기까지 하며,
일부 재벌일가 총수의 경영능력은 무능하며 불투명까지하다. 

전 세계 자본은 한정되어 있고, 자본 정보의 흐름은 그 어느때보다 빨라졌다.
한국에 투자할 유인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다. 

넓게 바라보자. 
한국산업은 ai 변화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자본시장의 하락은 자체 내부요인이라기 보단, 
외부요인(=ai)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있는 경쟁열위로 뒤쳐져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악화될 것이며, 연기금 포함 국내 자본은 국내투자비중을 줄여 외국투자비중을 늘려가, 외화유출은 가속화될 것으로 USD/KRW 환율 상방압력은 지속될 것이다.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ASML DRAM Memory

최근 ASML의 Investor day에서 DRAM의 향 후 전망에 대해 좋은 자료들이 있어 글을 정리해본다, 

1.

2년마다 칩당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2배씩 올라간다는 무어의법칙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대신, 칩당이 아닌 패키지당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2년에 2배씩 올라가는 개념인 매슬로우법칙이 미래를 설명해줄 것이라고 한다.  
 

2. 

지난 무어의법칙의 세계에서는 2년마다 트랜지스터밀도가 2배씩 높아짐에 따라 에너지소모를 60%씩 낮춰줬지만, 반대로 매슬로우법칙에서는 2년마다 에너지소모가 5배씩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앞으로 AI시대에서는 2년마다 필요 에너지가 16x씩 증가할 것이라고한다. 이는 이전 무어의세계 대비 8x나 빠른 속도라고 하며, 동시에

칩당 에너지감소는 고사하고,  2년마다 패키지당 5x의 필요에너지증가가 이뤄날 것이라고 하니, ai시대 필요 에너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하며, 이는 다시 비용문제, 전력소비문제와 직결될 것이라고 한다.



3. 

AI가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2nm 이하 고급로직 수요에 대한 의구심과 불확실성이 존재했었지만, AI가 세상에 나온 이후 고급로직 수요는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하며, 그 이유는 2nm 이하 고급로직만이 앞으로 AI시대 증가할 비용과 전력소비 문제를 해결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4.

로직 비메모리 반도체시장이 첨단화되면서 DRAM 메모리 시장 병목화는 더욱 심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현재 DRAM의 구조상 30~40%만이 실제 컴퓨팅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이러한 병목을 줄이기 위해선 메모리에서 연산기능 일부를 지원해줘야 하는 PIM로 가야 전체 로직 반도체의 성능 향상, 속도개선, 전력 소비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HBM은 이러한 DRAM의 로드맵 변경의 첫번째 단계라고 한다.   


5. 

특히, ASML은 앞으로 AI 시대의 로직 반도체 내에서 메모리 시장. 그 중에서도 DRAM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ASML의 EUV를 사용하면, DRAM 700~750 공정 중 100공정 이상을 건너뛰어 HBM을 제작할 수 있다고하며, 이는 DRAM 고객사의 비용절감, 사이클 시간 단축으로 이어져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6.

다음으로 ASML에서는 AI 시대에서의 Chip 시장 전망을  내놓았는데, AI서버에서는 원시콘텐츠의 성장, 즉 트랜지스터 성장 (=bit growth)을 보면, 추론의 경우 2025-2030년 cagr 40%~50%, 학습의 경우 50~60%이 예상된다고 한다. (오른쪽 차트) 



그외 시장별 전망을 보면, AI server 시장만 상향조정 / 그외 다른 app 시장은 하향조정


7. 

DRAM, 선단공정(7nm이하) 전망은 상향조정 / 그외 NAND, 성숙공정은 하향조정을 전망한다고 한다. 



DRAM을 한정해서 보면, 범용DRAM(D4 이하)은 앞으로 크게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앞으로의 진정한 성장동력은 D5, HBM AI 관련된 DRAM 시장일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해줬다.




'서버의 AI 기반 수요만 연간 월 1,000,000개의 웨이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 슬라이드에서 총 수요가 약 2.5라고 말씀드린 것을 기억하실 텐데요, 전체 수요의 40%라고 보시면 됩니다'
 

8.

그 외에도 향 후 계측, 본딩 관련해서도 중요한 말들이 많았지만, 너무 지엽적인 기술적인 설명은 생략하고, 마지막 자본배분과 관련된 동사에 접근방법에 대해 말해보고, 최근 SEC의 자사주매입 주주환원에 대해 언급해보고자 한다.. 



'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창출한 현금으로 중요한 비즈니스에 대한 모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즉, 장기적인 로드맵을 실행하기 위한 투자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설비 투자, 이것은 R&D,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ZEISS에 대한 투자 및 대출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게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남은 것은 분명히 주주에 대한 환원,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실행한 것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 지속 가능한 주당 배당금, 분기별로 지급되고 남은 것은 초과 현금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다시 분배되고 있습니다'


10조원을 다른 근원경쟁력을 높이는데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으며, 기본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릴 수 있겠으나,

기술경쟁력이 뒤쳐진 상황에서는 재무악화 속도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의 역효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4Q24E / 1Q25E 실적에서 Nvidia향 퀄 테스트를 통과 못한다면, HBM 관련되서 그간 쌓아둔 재고 평가손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며, 그 액수도 상당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Nvidia향 퀄 테스트가 통과된다 손 치더라도, 수율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input cost가 타사대비 더 높을 것으로 사료되며, 후발업체로 8단 단가도 더 낮을테니, 이는 마진율 하락으로 직결되지 않을까 하며, 

SEC 1a HBM 성능열위로 일부 H100, 200 하위라인에 들어가는 HBM일 가능성이 높으니 물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HBM 매출비중만 공개하는 것이 아닌 이익률까지 공개해야 어느정도 신뢰가 가지 않을까 한다.  

ASML에서도 어느정도 기류의 흐름을 잡았는지, 긴 발표시간동안 SEC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밖에 없었으며, SKH CTO 초청인사를 전면에 내새우는 모습이다..

SEC가 계속 SF 3nm 이하, D5, HBM AI Chip 시장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여타 다른 커머디티 산업처럼 SEC도 결국 중국과 원가경쟁을 하다 서서히 망해가는 그저그런 회사로 전락해버릴 뿐이지 않나 싶다. 


=끝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The Crisis of Democratic Capitalism (민주적 자본주의의 위기)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민주적 자본주의의 위기' 책을 읽고있는데, 내용이 방대해 한번정도는 정리해둬야겠다 싶어 글을 남겨둔다.

이 책의 처음장부터 끝까지의 논조는 트럼프의 귀환으로 인해 권위주의,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성행할 것이며, 세계질서는 다시 한번 흔들릴 것이라고 한다.  

#트럼프 

저자는 트럼프의 귀환이 미국의 민주적 자유주의의 종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첫 챕터부터 저자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미국의 위대한 번영과 강력함을 되살릴 것이라는 MAGA 구호에 대해 비판하는데, 이는 모든 경제학자들이 동의하는 바이며, 이미 과거 경험적으로, 그리고 학술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해가 될 것이라는건 자명한 사실이지 않나 싶다.

위의 이유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할 자신이 없어 관련된 학술논문(?)을 링크로 따로 걸어두겠다..
  

1990년 소련권 붕괴에 따른 공산권의 자본주의 시장 편입과,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그리고 계속 이어진 자유무역주의 세계화로 인해 분명, 동북아시아권 소수 국가들은 엄청난 수혜를 입었다. 

1) 동북아시아권은 값싼 노동력과 고품질의 제조능력으로 인해 전 세계의 공장이 되어줘왔고, 
2) 서구권 시민들은 고품질의 값싼 재화와 서비스를 양껏 누려왔으며,
3) Big tech(=apple)의 자본축적이 자양분이 되어 이를 기반삼아 새로운 기술혁신 발생, 그 과실을 전 세계에 공유해줘왔으며, 
4) 동북아시아권은 공유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능력을 더욱 키워(=TSMC) 모두가 Win-Win하는 상황으로 묘사되곤 했었다. 

하지만, 위의 세계화 흐름에서 철저하게 소외받아온 집단은 (*한때 미국사회의 주류계층이었던) 고소득 선진사회에서의 저학력 백인 노동자 계층이었다고 한다.

미국 내 제조업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그들의 삶과 가정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있었으며, 사회에 대한 분노와 불안, 무기력함이 그들의 삶을 지배했고, 그들은 이러한 감정을 표출, 대변해줄 수 있는 지도자가 집권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

(관련해서 미국 차기 부통령 J.D 벤스 '힐빌리의 노래'를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하지만 실상은 보호무역주의, 관세전쟁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금리는 올라갈 것이며, 이는 소득수준이 낮은 트럼프 핵심 지지기반 저학력 백인 노동자 계층의 삶을 개선시켜주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가처분소득의 감소)

트럼프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줄일 것이며, 그 우선순위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1) 교육, 환경보호, 연구개발
2) 해외원조 및 외교예산
3) 복지지출 (*메디케이드 저소득층 의료보조)
4) 오바마 케어 관련 지출 

즉, 트럼프의 행정부의 연방예산 감축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피해를 크게 입는건 오히려 저학력 백인 노동자 계층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일까?

이는 기존의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줘왔던 기존 민주당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일 수도 있다고 한다. (사회주의-노동자-민주주의) 

민주당은 더이상 저학력 저소득 유권자들을 대변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좌파 민주당은 탈산업화 세계화 흐름에 맞게 고학력 고소득 엘리트 유권자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정당으로 변모해왔다고 하며,

반대로 우파는 이러한 그들의 지적 오만함, 애국심 부족(=이민), 경제에 대한 무시(=오프쇼어링)를 강조하면서 저학력층과 빈곤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트럼프)

저학력 저소득 백인 유권자들은 탈산업화, 전통제조업 붕괴로 인해 노동자 계급들인 그들의 정치적 입지는 계속 약해져왔으며,  고학력 부유한 엘리트 유권자들의 활기찬 대도시의 번영을 바라만보며, 상이한 경제적 상황이나, 문화적 규범에 대해 분개하고 있었다고 한다. 

전통 좌파정당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저학력 저소득 유권자들은 포퓰리즘적인 반엘리트주의와 카리스마넘치는 포퓰리스트 지도자(=트럼프)에게 끌렸으며 그 결과가 이번 2024.11월 미국 대선에 반영된게 아닐까 싶었다.

#보호무역주의

글을 읽을수록 드는 느낌은 반세계화, 보호무역주의가 진행될 수록 그간의 세계화 흐름속에서 수혜를 받아왔던 동북아시아권 경제는 뒤로 후퇴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으며,  미국(특히, 저학력 빈곤 백인유권자)도 그 반 세계화 역풍에서 피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개의치 않고 계속 반 세계화를 밀어부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다. 

반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저학력 빈곤 백인유권자들이 받아왔던 무시, 배신감, 분노의 감정은 충족될 것이며, 동시에 경제적으로 더욱 빈곤해질수록 그들의 분노, 적개심은 더욱 고양 결집되어 이 감정들의 표출의 대상을 그 간의 세계화의 흐름속에 수혜를 받아왔던 엘리트계급(=민주당)들과 동북아시아 소수 국가(=중국)들에게 더욱 집중시키지 않을까 싶다.

트럼프라는 인물은 이러한 반다원주의, 반엘리트주의, 반세계화 흐름속에서 그들의 분노의 감정을 대변해주기만 하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의 이러한 흐름은 더 이상 경제성, 합리성의 논리로 따져들게 아니지 않나 싶다.
모든 사회문제가 경제성, 합리성만으로 모두 해석, 해결 가능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말았어야 했지 않나 싶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차피 이러한 세계화 흐름 또한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하지는 않지 않았나 싶다.
'자유무역이라는 환상'의 책에서 언급됐듯, 동북아시아권 국가들이 미국을 무역 상대국으로 벌어들인 달러로 미국의 채권을 계속 매수해 주요 채무국으로 남는다면, 미국의 부는 점차 중국으로 쏠리게 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고, 자본의 축적은 기술발전의 자양분으로, 기술의 발전은 패권국으로서의 위협을 가중시키는 방향이니. .

보호무역주의는 언젠간 올 흐름이었지 않나 싶다.
(*돌아보면 항상 쉽다)

반대로, 기존 오바마-바이든-해리스까지 좌파정부가 이어져왔다면, 문제는 그 나름 더 심각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24.11월 기준 미국 부채는 약 36조원정도 라고 하며, 이는 21.1월 바이든이 취임전 미국의 국가부채 28조원 대비 약 29%나 늘어난 수치라고 한다.

미국 건립이래로 쌓아온 부채의 약 30%가 바이든 취임기간 단 5년만에 늘었다는게 아직도 어안이 벙벙할 정도의 수치이다..

해리스의 공략들을 보면, 이는 바이든 할배보다 더 재정지출을 쓰겠다는 쪽에 가까우니.. 

이러니, 정권교체가 이뤄날 수 밖에.. 

(*딱히 그렇다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미국부채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도 않기도 함..)

과거 영국의 보수 우파층의 집결, 브렉시트 찬성으로 영국이 나락을 간것과 유사한 흐름으로
미국 보수 우파층의 트럼프 집결로 미국이 나락으로 가지않길 바래본다. 

=끝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AI make every fucking thing accelerated

과거 전 노무현 대통령님은 말을 먼저하시고 이후에 글로 정리하시는 '말의 사람'이라고 하며,
반대로, 과거 전 김대중 대통령님은 글로 먼저 정리하시고, 이후에 말을 하시는 '글의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아무래도 글에 좀 더 가까운 사람이지 않을까 한다.
3Q24 실적을 보며, 혼잡했던 생각을 글로 정리해본다.  

AI Infra에 해당하는 GPU base DC cluster가 미국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됨과 동시에 
LLM의 급격한 성능개선(Training->Inferencing)으로 인해,
AI application의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음을 느낀다.

무서운점은, 이번 AI wave는 이전
2000년 인터넷 wave,
2010년 Smartphone wave, 
2014년 cloud DC wave보다 훨씬 크며,
파급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AI를 가진자와, (U.S)
AI를 갖지못한자, (Korea)

간의 간극이 상당히 벌어지지 않을까 한다.

이 글의 소결론은, 한국이 AI Wave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한다면,
기술경쟁력에 밀려버려(Hyundai, Samsung, LG) 경상수지에서 엄청난 적자를 면치 못하지 않을까 싶으며,

이는 국내 일자리부족, 세수부족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해외로의 자본유출(US investment)을 유발시켜 , 
USD/KRW 원달러환율의 급등을 야기시키지 않을까하며,

이러한 흐름은 향 후 몇년간 계속되지 않을까하는 뇌피셜의 글이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을지도)

그동안 data-solution service를 제공해왔던 S/W사들이 openAI o1의 추론성능 개선덕에(?) 본격적인 AI inferencing app을 개발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모든것을 가속화시켜버리고 있다.





예시로, S/W, EDA 회사는 AI Inferencing app을 이용해 개발기간을 단축시켜, 제품출시 일정을 앞당기고 있으며,

chip Foundry fab에서는 AI Inferencing을 이용해, 생산수율을 극대화시켜 생산일정을 앞당기는 가속화가 이뤄나고 있으며, 

HR, Finance, CRM, 개발, 마케팅, 의료, 미디어, 방송, 보안 등 모든 분야에서 AI inferencing을 이용한 자동화기능이 도입돼, 업무처리속도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AI로 인한 정보의 이동속도&효율성의 가속화가 비용감소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정보의 비용감소는 다시 정보의 이동속도와 효율성을 재가속화시켜버리는
선순환구조를 일으키고 있지 않나 싶다.

본격적으로 ai가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그리고 그 속도는 계속 가속화되고 있는
AI bubble의 의구심에서 AI monetization 확신으로 변화는 변곡의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AI로 인해, 모든 신제품출시 일정이 빨라질 것이며,
그에 따라, 우리들의 소비주기도 짧아질 것이다.

AI의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추가 부가가치 창출은
전체 GDP를 끌어올리며, 해당 시장 SIZE를 빠르게 키워나갈 것이며,
이는 다시 전 세계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흡수해버리는 단일 거대시장으로 커져나갈 것이다. 

AI를 갖춘자는 
AI를 갖추지 못한자로부터 M/S를 뺏어올 것이다.

그말인 즉슨, AI를 갖춘 선진시장(U.S)은 그동안 외주작업을 줘왔던
AI를 갖추지못한 국가들(=EM)을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며,

AI 선진국으로의 Fab re-shoring 현상과 함께
AI 선진국 위주의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과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한다.

AI의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AI를 가진자는 모든 부를 가져가는 '풍요의 시대'를 살아갈 것이며,
반대로 AI를 갖지 못한자는 '빈곤의 시대'를 살아가지 않을까 한다.

AI Infra가 점점 더 멀리 보급됨에 따라
초기에 높았던 GPU DC 비용은 점차 내려갈 것이며, 
이에 따라 추론비용도 조만간 곧 내려갈 것이다.
반면, Hardware, Software의 성능개선은 점점 더 이뤄나,
AI의 파워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이제 막 시작이지 않을까 하며,
결국의 산업에서의 승자는 기존 고객들에게 data-solution Service를 제공해줘왔던
기존 기능에 추가로 AI 기능을 얹혀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S/W업체들이지 않을까 한다.

기존의 비용효율화 작업의 중점을 뒀던 workload cloud migration에서 
이제는 비용효율화 관점이 아닌

AI기능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되어버려
workload cloud migraion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한다.

현재는 전체 workload의 약 29%만이 cloud로 migration되어 있지만,
위의 요인들로 인해 3년 이내로 60%까지 migration이 가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넓게 바라보자.
이미 경쟁에서 뒤쳐져버린
국내 증시 산업에만 갇혀있으면,
미래의 패자가 될 뿐이다.

도람뿌는 영약한 사람이다.
손익비를 따져가며, 협상하려 들 것이고, 
손익비 타산이 맞지 않으면(=기술), 가차없이 내쳐질 것이다.

(메모리,파운드리 양 산업에서 자국의 micron, intel에게 밀려버린 SEC는 미국입장에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도람뿌



과거 누군가가 우파와 좌파 뇌구조에 대해 설명해준 기억이 있다.
우파는 보통 귀납적추론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려 한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자기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 해석하려고 하기 때문에 실용적이라고 한다.

반대로 좌파는 보통 연역적추론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려든다고 한다.
자신만의 가치,이념 대의를 먼저 정해놓고 그 안에서 세상을 이해, 해석하려 하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과거 리콴유 전 싱가폴 총리께서도 좌파의 이런 비실용적인 경제정책들에 대해 비판한적이 있었다.)

이번 U.S 좌파 민주당의 패배
모든 이념적 논쟁거리를 다 재쳐두고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먹고사는 문제
경제정책, 일자리 창출문제 실패에 기인하지 않나 싶다.   

그간의 U.S 좌파정부는 이념만을  너무 앞세운 나머지 실질적으로 U.S 경제를 떠받치는 중산층을 죽여버렸다.
그들의 경제 정책실패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는 상당기간 이어져왔으며,
집값 상승부터 시작해 모든 자산가격을 폭등(?)시켜버려 빈부 격차,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으며,
이는 다시 가지지 못한 자들의 심적불안과 더불어 사회불안을 야기시켰다고 한다.

국제무대에서도 가치, 이념적 대의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실리를 챙기지 못한 외교정책도 실패에 한 몫했지 않나 싶다.   

도람뿌의 생각구조는 누가봐도 보수성향이 강한사람이다.
그렇기에, 좌파정부의 약점을 하나하나 공략해가며, U.S 시민들의 민심/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었지 않나 싶다.

문제는, 우리나라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의 대다수는 그간의 U.S좌파정부에 의존해왔다는 것이다. (보조금)

1) 과도한 낙관의 bio tech
2) 신재생 2차전지
3) SEC 체인의 소부장 기업들로 즐비하다.

객관적으로 AI, 도람뿌 시대에 (상당히) 좋지못한 Positioning이다.
자본시장에서의 자본의 흐름은 자유롭고 빠르다. 
분명한 변곡의 시점이고,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할 시점이다.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AI Boom (feat, SEC)

이번 글에서는 SEC 관련해서 혼잡했던 정보를 정리해보며, 산업경쟁력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1) HBM

SEC이 납품하고 있다는 HBM은 중국, AMD, ASIC 향 일부일 것으로 사료되며, 수율도 높지 않아 마진율도 그닥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24.11월 NVIDIA향 HBM3E 납품이 시작된다손 치더라도 DGX H100, H200 일부일 것으로 사료되며, 그 물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아래 그림 25년 HBM rev 참고) 


    
8단/12단으로 쌓긴 쌓아도, 본딩 수율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서는 수익으로 바로 연결될리도 만무하고, 1a base로 쌓은 HBM 성능이 1b base로 쌓은 경쟁사 HBM 성능만큼 나올리는 만무하지 않나 싶다. 

즉, SEC의 HBM은 NVIDIA의 메인제품에 들어가기엔 아직도 너무 시기상조이며, DGX H100,H200에 들어간다손 치더라도 25년엔 해당 시장은 매우 작아져있을 것으로 사료되기에 HBM3E 퀄 통과가 크게 의미가 있지 않을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HBM3E 매출비중이 늘어난다는 것도, 분모(HBM2-3)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래 HBM3E 매출비중이 늘어나는 것일수도 있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도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장난이 아닌가 싶었다.

2) 그렇다면 SEC가 발표한 1c HBM4를 1H25에 성공시킬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싶다. 

기사에 따르면, SEC는 1a full layer revision을 하겠다고 한다. 이는 기존의 마스크를 싹 갈아버리겠다는 의미로, 상부 메탈 몇개만 바꾸는게 아니라, 최하부층까지 아예 싹 갈아엎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개발된지 2년이 지난 제품을 이렇게 대대적으로 갈아엎겠다는건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 아닐까 하며, 

무엇보다 1a를 갈아엎는동안, 수율도 깨질뿐 아니라, 퀄도 다시 받아야하는 비용이 수반되지 않을까 한다. 

SEC의 1b는 애초에 HBM용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1) 1a 문제를 해결하면서
2) 단번에 1c까지 성공하고
3) 동시에 HBM4본딩 수율을 잡아 퀄 테스트를 받고 양산까지 6개월만에 성공하겠다..?

상식적으로 가능한건가 싶다.

그간의 Commodity성 메모리 시장에서도 SEC 제품 성능은 타사 대비 열위였지만, 가성비가 좋아 사용되다가 ai boom이 터져 제품성능이 가격보다 중시되는 시장이 열리면서, 모든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난게 아닌가 싶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도 그간 우선되었던 SEC제품이 타사제품에게 밀린건 이미 몇년전부터 나타났던 현상이었다고 한다.)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라인당 계측, 검사장비 수도 SEC는 타사대비 현저히 적다는 말도 들렸었다.. 

그만큼 SEC는 제품의 성능을 높이기 보다는 CAPA를 늘려 원가를 낮추는 등 최대한 원가절감에 모든 Focusing이 맞춰져 있었으며, 미래 기술을 위한 R&D(=HBM) 비용까지 절감하는 지경에 이른게 아닌가 싶었다. 

HBM4 관련해 HBM4 상품이 전반적으로 커스터마이징화 될 예정이라고 한다. HBM의 최하단에 위치하는 BASE DIE 요구사항이 고객사마다 달라져, BASE DIE의 중요성이 올라가고 제품차별화가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SEC는 이러한 BASE DIE 제작을 SEC 내 파운드리를 고집하지 않고 TSMC로 이관할 것임을 암시했다고 하니, 스스로 파운드리의 역량을 인정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2) 삼성의 파운드리는 왜 망했는가? 

이번 TSMC 파운드리를 공부하면서 느낀거지만, 파운드리의 핵심경쟁력은 순수 Try & error로 실제로 현장에서 여러 장비 셋팅 값들을 변수에 따라 맞춰가며 최적의 수율을 잡아가는 엔지니어들의 순수역량이지 않을까 했다. 

반도체 공정은 크게 8대 공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실상 세부공정별로 보면 한 공정당 수십 ~ 수백공정까지 더 나온다고 한다.
또한 한 공정에서 제어해야 할 파라미터(=변수)값들도 수십가지라고 하며,
웨이퍼 위의 die가 중앙이냐 아니면 외곽이냐에 따라 색상 산화막 등 편차도 따로 있어 관련해 장비 내 셋팅 값을 또 따로 설정해줘야 한다고 한다.

이렇듯 공정 엔지니어들은 수많은 변수들을 조정해가며 데이터의 경향성을 보면서 하나의 양산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DOE(Design of Experiment)를 해야 한다고 한다.

엔지니어들은 Wafer를 들고 여기저기 공정에 돌아다니면서, 샘플을 넣어 검증하고, 그 와중에 이슈가 생기면 불려가서 꾸중듣고 또 다시 샘플 테스트를 하는 등, wafer 갈아(?)가며 try & error로 장비 내 변수를 조정해가며 최적의 수율을 잡아가야 한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의 노하우, 역량이 쌓이며, 파운드리 산업의 경쟁우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고려해야할 변수 값이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에, 자동화는 거의 불가능하고, 
자동화 시도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은 얼마 못버티고 또 갈려나간다고 하니, 

기술, 자본, 인력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시간과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biz model이지 않을까 했다.  

즉, 소수의 천재의 혁신이 모든 것을 바꾸는 게임이 아닌, 
수천, 수만명의 엔지니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현장에서 오랜기간 쌓아온 손맛(?), 노하우가 하나씩 차근차근 쌓여,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제조업 장인 마인드를 갖춘 플레이어가 독식하는 게임이지 않을까 했다.

또한 TSMC는 3Q24 실적발표에서 AIML를 활용해 생산성, 효율성, 속도, 품질을 향상시켜 1%의 생산성을 향상(약 10억달러)시켰다고 하니, AI을 활용해 파운드리 산업에서의 경쟁우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SEC 파운드리는 경쟁사 대비 절대적인 인력수도 엄청난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삼성 내부 파운드리 조직 엔지니어들은 1) 실패=해고 문화 +2) 원가절감 목표가 1순위였으므로 try&error를 시도해볼 수도 없었기에 wafer를 원없이 마음껏 갈아(?)보는게 그들의 꿈이었다고도 한다. 

(TSMC는 Try & Error에 갈리는 wafer에는 후했다고 하기도하고..)

또한, SEC는 소수의 핵심인력이(=핵인) 경쟁사로 유출됐을 때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부서간의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걸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공정간의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수율을 잡는데도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고, 실패의 원인을 다른 부서로 떠넘기는 부서이기주의(?)가 만연해있지 않았나 싶다.

이미 관료화되어 버린 SEC 내 임원들은 자리보존을 위해 개발에는 관심이 없고, 임기 내에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아래 실무직원들에게 계속 압박을 가하며, 거짓보고를 종용하지 않았나 싶고, 이렇게 거짓보고가 지난 10년간 누적되어, 거짓보고가 다른 거짓보고를 낳으며, 사내에는 어디까지가 거짓된 자료인지 구분도 안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게 아닌가 싶다.

돌이켜보면, SEC에서 임원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해외박사과정이라는 학위가 있어야 한다고 하며 이는 아직 학연, 학벌을 우선하는 사내승진 시스템이 인사체제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무서운 점은 이는 실질적인 사내성과,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는 인사체제로, 거짓보고가 만연하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지 않나 싶다. 

7nm, 5nm, 3nm, 2nm 미세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어의 법칙이 한계에 부딪히고, 그간 중시됐던 회로설계, 개발보다는 그간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덜 중시됐던 공정설계, 현장 엔지니어의 역량이 중시되기 시작되면서,  SEC의 그간의 여러 문제점과 부실이 드디어 수면위로 드러난게 아닌 싶었다. 

해외 타사처럼 해외박사과정, or 유명 석사과정을 밟고 입사해서 생산직 공정 관리자에게 꾸중을 들어가며, wafer sample test를 고개숙이며 여러번 부탁하고, 문제가 생기면 주말이건 밤이건 불려나가 될 때까지 계속 단순반복작업을 할 수 있는 엔지니어 기업문화가 우리나라에 있을까 싶기도 하며, 생산직, 공정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현장 엔지니어에 대한 존중, 우대 문화가 한국에 있을까 싶기도 하다. 

대만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기술 엔지니어들은 우대받는 문화라고 하니, 삼성파운드리는 중국 파운드리에게도 밀리는게 아닐까 싶다. 

3) 신뢰

해당임원이 거짓을 말하는 것인지, 거짓된 보고가 올라가도 이걸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전 국민, 전 세계인 앞에서 공표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간 SEC가 말한 내용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게 참 많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기업이 되버린 느낌이다.

대표적으로 삼성 파운드리 기술력은 TSMC에 밀리지 않는다는 발표 이후, 삼성 파운드리를 찾는 고객이 없어 P2,P3 라인 추가 셧다운이 발표되며,

심지어 놀고 있는 파운드리 EUV를 Memory 사업부로 이관한다는 발표까지 났었다.

앞서 언급했듯,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목표를 내세우며, 계속해서 NVIDIA 향 퀄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식의 발표도 더 이상 그 누구도 믿지 않는 눈치이다.

 


#투자전략

SEC가 이대로 무너진다면, SEC와 경쟁관계에 있어왔던 AI BOOM에 수혜를 받는 기업을 사는게 하나의 전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점은 SKH의 HBM Value chain은 사실상 한국에 거의 없다고 한다. 



위는 COWOS의 주요 재료와 공급업체 리스트인데, 백엔드 패키징 재료의 90% 이상은 일본기업이 생산하고 있으며, 일부 일본소재 제조업체들은 그 수요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아래는 SKH 체인 일본 어드반테스트 CY 3Q24 실적발표 전후 I/S추정치인데, SKH-TSMC-NVIDIA CHAIN에 실질적인 수혜를 받으며, 관련 검사장비 수요가 폭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5E,26E DRAM, SoC 사업부 숫자 변화)

<before>

<after>



다음은 어드반테스트의 경쟁업체 미국의 테라다인 I/S인데, 테라다인은 주로 Micorn의 밸류체인이라고 한다. 테라다인은 어드반테스트과 달리 HBM 장비 수요가 올해가 피크라고 암시했다고 하니, 관련해서 추정해보면, 어드반테스트가 해당 시장에서의 M/S를 늘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곧 SKH가 타사대비 빠르게 HBM 시장에서 치고 나가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M/S 58% 이상) 


하고싶었던 말은 국내에서 AI BOOM에 올라탈 수 있는 기업은 SKH 밖에 없지 않을까 싶었다. 관련 국내 장비체인에서는 SKH의 고객사 다변화전략으로 부가가치가 낮아지며, 그만큼 SKH의 이익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었고,

NVIDIA에서 치열하게 경쟁시키고 싶은 SKH-SEC-MICORN 경쟁은 아직까지 SKH의 우위로 귀결되고 있지 않나 싶었다.

#Inferencing 

CHATGPT o1의 추론능력이 대폭 올라간 뒤로 S/W AI APP 시장 개화가 본격화되지 않나 싶었다. 

o1 출시 이후 급격히 올라간  LLM 추론성능 덕에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 아틀라시안 컨콜을 들어보면, 회계, 재무, CRM 분야에서 빠르게 자동화가 이뤄져 관련 수요가 빠르게 올라왔다고 한다.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관련해서 세콰이어캐피탈에서는 차세대 투자기회는 AI APP에서 나올 것이라고 한다. 



2014년 초기 클라우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을 때보다, 혹은 2000년 초기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보다 초기 성장, 수익지표는 AI가 월등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10B$이 넘는 AI APP은 전무후무인 상태이다.


초기 클라우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던 PaaS 플랫폼 계층에서의 성장이 이번 ai app 초기태동기에서도 두드러져 보인다..




관련해서 우리는 MongoDB, Gitlab 두 업체를 눈여겨 보고 있다. 

아래는 글로벌 IB에서 추정한 서버시장인데, 개인적으로 Inferencing 시장이 아직 과소추정되어 있는 감이 없지 않다.

출처 : 골드만삭스


구글에 따르면, 지난 6개월동안 추론처리시간이 50%, 운영비용이 72% 감소했다고 하며, OPENAI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추론비용은 약 10배가 감소했으며, GPT-4o mini는 GPT-3 비용의 약 2%에 불과할 정도로 빠르게 비용이 감소했으며 이같은 경향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최근 빅테크 3Q24 실적발표에서 추론과 관련해 흥미로운 문구들이 나왔었다. 

1) Gemini의 API 호출이 14배나 증가했다는 언급과 함께
2) Microsoft 사의 현재 추론의 수요가 너무 많아 일부 외부수요를 외면했었어야만 했다는 언급,
3) Amazon사도 MS와 비슷한 현재 클라우드 수요가 너무 많아 용량이 부족하다는 언급과 함께, 특히 추론측면에 관련 구현확장 비용이 너무 높아 자체 ASIC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금번 실적발표 MS의 azure capex 대비 rev 지표를 추정해보면, 확실히 초기 azure cloud 시장보다 수익성지표가 더 빠르며, AI 수익화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loud 마진율이 빠르게 올라오는 구글

30% 초반대 yoy growth를 유지하는 MS azure..

opm이 30% 중반대까지 올라온 amazon의 AWS



Training에서 inferencing으로 넘어가면서, 전성비 측면에서의 자체제작 ASIC의 중요성이 GPU보다 올라가는 상황으로 사료되며 (Broadcom, Mavell), 

데이터주권, edge datacenter 수요 증가와 맞물려 분산형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라 ai 네트워킹 장비 수요도 오르고 있다고 하며, 이에 따라 테스트 강도, 시간이 늘어나며 관련 테스트장비 수요도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advantest, teradyne)

무엇보다 ai inferencing의 개화로 ai app 생태계가 활성화된다면, on device 시장의 개화 또한 기대해봄직하다.

또 다른 재밌는 문구는 이번에 좋은 실적을 발표한 Cadence Design system 실적발표에서 볼 수 있었다. cadence는 지난 2년 전에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났던 일이 똑같이 현재 자동차(=자율주행), 로봇, 드론과 같은 물리적인 AI 칩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2년전 데이터센터에서 시작된 AI 확산 물결이 현재 엣지 디바이스인 노트북, 휴대폰 칩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HPC의 넘쳐나는 수요로도 벅찬 3nm, 2nm 선단공정이 edge device까지 얹혀지면, 물리적으로 공급적체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사료되며, 

관련해서 TSMC는 정말 마음껏 2nm, 3nm 가격을 올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지 않을까 하며, 

TSMC



TSMC의 선단공정을 우선적으로 쓸 수 있는 Apple, Broadcom, Nvidia 제품 또한 가격을 올려받지 않을까 하며, 관련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영원한 2인자 AMD) 

관련해서 Nvidia 후발주자 AMD는 항상 공급망 불안(TSMC의 선단공정 접근가능성)에 대해 질문공격(?)을 받곤한다. 


AMD



ai app 생태계가 펼쳐지며 혹여라도 killer content가 나와 handset 교체시기가 도래한다면, device간의 성능차이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며, SEC의 갤럭시를 포함한 중화권 Smartphone과 apple 간의 M/S가 다시 벌어지지 않을까 망상에 빠져본다 (=apple, arm)

최근 Chip 검사장비 업체들의 실적 발표이후 sell on 매물이 나왔지만, (좀 더 넓게) 2nm 3nm mono-chip에서의 물리적한계로 인한 multi-die chip chiplet 시장으로의 전환 방향을 보면, 검사장비의 역할은 더욱 강화되지 않을까 싶다. 

선단공정으로 전환, 고급패키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칩의 가치가 점차 올라가며, 실패비용 또한 비례해서 올라가 수율이 점차 중요해지며, 검사장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한다. 

예시로 과거에는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아 검사 공정강도가 약했던 시장에서도 (대표적으로 HBM) 검사장비 수요가 오르고 있다고 하며 첨단패키징 시장에서도 동일한 로직이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유휴 상태인 일부 SoC tester는 hpc tester로 전환되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ai app 활성화로 인한 hadnset 교체수요로 인한 SoC tester 수요가 되살아난다면, 검사장비 시장도 한번 더 ai boom을 누려볼 수 있지 않나 싶다.


할말은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 글을 정리해본다.

이번에 런칭하는 우리회사의 해외펀드가 잘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