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아내가 여기저기서 ‘집값이 곧 폭락한다’는 글과 기사를 보고 내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나는 “그럴 일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정말 그럴 가능성이 없을까 하는 질문이 남았다.
그래서 앞으로의 자산 인플레이션을 이끌 핵심 축을 몇 가지로 정리하고, 대략적인 숫자를 대입해 보았다.
2026년 이후 한국 자산 인플레이션 경로: 법인세 상방충격–성과급 상방충격–분배구조 이동–CAPEX 누적의 결합이다
2026년 이후 한국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단순 “유동성”보다 구조로 설명하는 편이 설득력이 크다. 구조는 세수(법인세), 가계 현금흐름(성과급), 분배구조(노란봉투법), **CAPEX(고용·지역소득)**의 네 축이 서로 다른 시차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법인세 상방충격은 재정정책 기대(지출·감세·국채발행)와 할인율(금리) 기대를 흔든다.
성과급 상방충격은 기업 이익을 가계 현금흐름으로 즉시 이전해 자산수요의 “현금 기반”을 만든다.
분배구조 이동은 자산수요 저변을 확장한다.
CAPEX 누적은 지역 수요를 통해 자산가격을 “기대”가 아니라 “수요”로 지지한다.
0) 기준 전제: 2025년 국세수입 382.4조를 고정 기준으로 둔다
비교는 2025년을 기준축으로 고정한다.
이후 모든 “비중”과 “증분”은 382.4조(2025 예산) 대비로 비교한다.
1) 법인세 쇼크: 삼성·하이닉스의 “법인세 비중”이 2027·2028년에 얼마나 커지는가
1-1) 2025년 삼성·하이닉스 법인세(회계상)와 2025 비중
2025년 기준값은 “국세 납부액”이 아니라 **회계상 Income tax expense(연결 기준)**로 둔다.
삼성전자 2025년 PBT 49.5조, Income tax expense 4.3조
(Samsung IR PDF)SK하이닉스 2025년 PBT 50.5조, Net profit 42.9조
(SK hynix IR)하이닉스 2025년 (단순) 법인세비용(회계상) = 50.5 − 42.9 = 7.5조
따라서 2025년 두 회사 합산 회계상 법인세비용은
4.3 + 7.5 = 11.8조 이다.
이를 2025년 국세수입 382.4조에 대비하면
2025년(기준) 삼성+하이닉스 법인세 비중 = 11.8 / 382.4 = 3.1% 이다.
또한 2025년 국세 법인세(세목) 84.6조 대비로 보면
2025년(기준) 삼성+하이닉스 비중 = 11.8 / 84.6 = 13.9% 이다. (연합뉴스)
(주의) 2025년 11.8조는 “국세 납부액”이 아니라 회계상 비용이다. 다만 이후 “비중 변화”를 보는 기준점으로는 사용 가능하다.
2) 핵심 가정(전제): 2026·2027 OP(영업이익) 시나리오가 “법인세(국세)와 성과급”을 동시에 밀어 올린다
이 글의 핵심은, 2026·2027년에 반도체 초과이익이 크게 발생한다는 가정이 성과급뿐 아니라, 1년 시차를 두고 법인세(국세)에도 반영된다는 점이다.
2-0) OP(영업이익) 핵심 가정
2026년 OP 가정: 삼성전자 200.0조, SK하이닉스 150.0조
2027년 OP 가정: 삼성전자 300.0조, SK하이닉스 200.0조
이 OP 가정이 “강할수록”
(같은 해) 성과급 유입이 커지고,
(다음 해) 법인세(국세) 세수가 커지며,
자산수요는 가계 현금흐름과 재정·금리 기대라는 두 경로로 동시에 압력을 받는다.
3) 2027·2028년 법인세(국세) 추정: OP 핵심 가정이 1년 후행해 “세수 쇼크”를 만든다
여기서의 2027·2028 법인세(국세) 추정은 **2026·2027 OP 핵심 가정(2-0)**을 배경으로, 공시 ETR이 아니라 법정세율 기반으로 산출된 “국세 법인세” 값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즉,
**2027년 법인세(국세)**는 2026E 이익(=OP 고점 가정)의 반영 구간으로 잡고,
**2028년 법인세(국세)**는 2027E 이익(=OP 추가 고점 가정)의 반영 구간으로 잡는다.
따라서 사용된 값은 다음과 같다.
2027년 세수에 반영될 2026E 국세 법인세(양사 합) = 96.3조
2028년 세수에 반영될 2027E 국세 법인세(양사 합) = 137.6조
2025년 국세수입 382.4조를 분모로 고정하면 비중은
2027년 비중 = 96.3 / 382.4 = 25.2%
2028년 비중 = 137.6 / 382.4 = 36.0%
2025년(기준) 3.1% 대비로 보면
2027년은 8.2배,
2028년은 11.7배
로 “세수 구조의 쏠림”이 급격히 커지는 그림이다.
또한 2025년 국세 법인세(세목) 84.6조 대비로 보면
2027년 96.3조는 2025년 법인세수 84.6조를 단독으로 상회하는 규모다. (연합뉴스)
4) 성과급 쇼크: OP 핵심 가정이 “가계 현금흐름”으로 빠르게 이전된다
법인세가 정부의 반응함수를 바꾸는 축이라면, 성과급은 기업 이익을 가계 현금흐름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축이다.
4-1) 2025년 1인당 성과급과 직원 수(기준값)
SK하이닉스(2025년 기준)
기사에서 1인당 약 1억원 성과급 언급 + 직원 수 33,625명
(Korea Joongang Daily, Businesskorea)2025 총액(근사) = 3.4조
삼성전자 DS(2025년 기준)
DS OPI 지급률: 47% (Businesskorea)
DS 국내 본사 인원: 78,643명
(Samsung 반기보고서 PDF)반기 평균보수 6,000만원 → 연봉 단순환산 1.2억원(가정)
1인당 OPI(근사) = 0.6억원
2025 총액(근사) = 4.4조
따라서 2025년 성과급 합(근사)은
7.8조 이다.
4-2) OP 증가율만큼 성과급이 비례 증가한다는 가정
2025년 OP(기준)는
삼성 43.6조 (삼성 반도체 뉴스룸)
하이닉스 47.2조 (SK hynix Newsroom)
2-0의 OP 핵심 가정에 따라 OP 배수는
삼성: 2026년 4.6배, 2027년 6.9배
하이닉스: 2026년 3.2배, 2027년 4.2배
4-3) 1인당 성과급 및 총액(민간 유입액)
1인당 성과급(추정)
SK하이닉스: 2026년 3.2억원, 2027년 4.2억원
삼성전자 DS: 2026년 2.6억원, 2027년 3.9억원
총 성과급(민간 유입액, 조원)
SK하이닉스: 2026년 10.7조, 2027년 14.3조
삼성전자 DS: 2026년 20.4조, 2027년 30.5조
합계: 2026년 31.0조, 2027년 44.8조
즉 OP 핵심 가정이 현실화될 경우, IDM 양사의 성과급만으로도 가계로 유입되는 현금흐름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
다만 이 현금이 곧장 “집”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2026~2028이 고금리·대출규제(DSR) 구간이라면, 추가 현금흐름은 부동산 구매력으로 즉시 전환되기보다 주식·채권·예금·해외자산·소비·기존 대출 상환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성과급 수혜층은 고소득·고신용이라 대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동시에 부동산 추가 매수의 한계효용이 낮아져 금융자산으로 흐르는 경로도 강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성과급 쇼크는 자산 인플레이션 압력임은 분명하되, 그 1차 파동은 주식/금융자산에서 먼저 나타나고, 부동산은 지역·상품별로 후행하거나 선택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5) 분배구조 이동: 노란봉투법 이후 “기업→민간” 부의 이전이 자산수요 저변을 확장한다
이 축은 숫자 추정이 아니라 구조적 메커니즘이다.
대기업 성과급은 규모가 크지만 범위가 좁다.
원하청 교섭력 변화는 범위가 넓다.
따라서 원하청 교섭이 재편되면, 대기업 성과급 쇼크가 만든 자산수요 위에 저변을 넓히는 레이어가 얹힐 수 있다. 다만 기업 마진 압박이 투자·고용을 둔화시키면 상쇄될 수 있으므로, 순효과는 임금/단가 상승폭 vs 생산·투자 차질폭의 함수이다.
6) CAPEX 누적: 국내 CAPEX가 지역 고용·소득·주거·소비 수요를 만든다
6-1) 연간 CAPEX 추정(기준 시나리오)
삼성: 5년 450조 투자 → 90.0조/년 (Korea Times)
SK: 2028년까지 128조 투자 → 42.7조/년(2026~2028 균등) (AP News)
현대차: CAPEX 36.2조(2026~2030) → 7.2조/년 (현대차그룹 뉴스룸)
삼성·SK는 투자에 R&D가 섞여 있으므로 CAPEX 비중을 **60%**로 둔다.
삼성 CAPEX: 54.0조/년
SK CAPEX: 25.6조/년
현대 CAPEX: 7.2조/년
합계: 87.0조/년
6-2) 고용유발(연인원) 추정
10억원당 취업유발을 8.3명으로 단순화한다. (한국은행 자료)
1조원당 취업유발 ≈ 830.0명·년
87.0조 CAPEX → 약 7.2만 명·년
7) 숫자 합성: 법인세·성과급·CAPEX만으로 2027·2028 국세수입은 “얼마까지” 늘 수 있는가
성과급·CAPEX가 국세로 전환되는 비율은 **25%**로 통일한다.
7-1) 기준(2025년)
2025 국세수입: 382.4조 (연합뉴스)
2025 삼성 tax expense 4.3조, 하이닉스 7.5조 → 합 11.8조
(Samsung IR PDF, SK hynix IR)
7-2) 법인세(국세) 증분(규모감)
2027년: 96.3 − 11.8 = +84.5조
2028년: 137.6 − 11.8 = +125.8조
(주의) 2025의 11.8조는 회계상 비용, 2027·2028의 96.3/137.6은 국세 추정치이므로 엄밀한 “세수-세수” 비교라기보다 상단 규모감이다.
7-3) 성과급 증분의 국세 포착(25%)
성과급 총액: 2025 7.8조, 2026 31.0조, 2027 44.8조
지급 시차를 단순화해 2027년엔 2026 성과급, 2028년엔 2027 성과급이 반영된다고 둔다.
2025 대비 증분
2027년: 31.0 − 7.8 = +23.2조 → 국세 포착 +5.8조
2028년: 44.8 − 7.8 = +37.0조 → 국세 포착 +9.2조
7-4) CAPEX 고용/소득 경로 국세 기여(25%)
임금총액 4.3조 → 국세 기여 +1.1조
7-5) 최종 국세수입(기준)
2027년 ≈ 382.4 + 84.5 + 5.8 + 1.1 = 473.8조
2028년 ≈ 382.4 + 125.8 + 9.2 + 1.1 = 518.5조
8) 정부 중기전망 vs 본 계산(기준): 차이를 표로 정리한다
정부 중기전망(국세수입)은
2027년 421.4조, 2028년 444.3조
으로 제시돼 있다. (정부 자료 PDF)
8-1) 국세수입 레벨 비교
8-2) 2025 대비 증분 비교
8-3) 본 계산(기준) 증분 구성 요약
법인세(국세) 증분(규모감): 2027 +84.5조, 2028 +125.8조
성과급 증분 국세 포착(25%): 2027 +5.8조, 2028 +9.2조
CAPEX 경로 국세 기여(25%): 2027 +1.1조, 2028 +1.1조
결론: OP 핵심 가정이 현실화될수록 “세수+가계 현금흐름”이 동시 강화되고, 자산 인플레이션 압력은 구조적으로 커진다
이 글의 결론은 감각적 낙관이 아니라 구조적 논리다. **2026·2027 OP 핵심 가정(삼성 200.0/300.0조, 하이닉스 150.0/200.0조)**이 강할수록, 같은 이익이
(같은 해) 성과급으로 가계 현금흐름을 키우고,
(다음 해) **법인세(국세)**로 세수 구조를 흔들며,
분배구조 이동과 CAPEX 누적이 이를 확산·고착화할 수 있다.
다만 2027·2028년 법인세(국세) 96.3조/137.6조는 법정세율 기반 추정치이며, 실제 세수는 세액공제·결손금·이연법인세·납부시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상단 국면에서는 2027~2028년에 ‘세수+민간 유동성’이 동시에 강해져 자산시장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커진다.
반대로 집값 폭락은 보통 (1) 대출이 급격히 막히거나, (2) 실업/소득쇼크로 강제 매도가 늘거나, (3) 공급이 한꺼번에 쏟아지거나, (4) 정책이 거래/보유의 비용을 급격히 바꾸는 사건이 겹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2027~2028년에는 오히려 (1) 세수 기반의 정책 기대, (2) 성과급 기반의 민간 현금흐름, (3) CAPEX 기반의 지역 수요가 있으니, **폭락의 필요조건(강제 매도 확대)**과는 정반대 방향의 힘이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높다.
#글을 마치며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01006 |
최근 李대통령께서 집을 매도하고 국내 주식 ETF에 투자하겠다고 언급했다는 내용과 함께, 이를 “집값 하락 신호 아니냐”는 취지의 블라인드 글을 보았다.
하지만 대통령이 집을 팔더라도 생활 안정성 측면에서 큰 문제가 생기기 어렵다. 임기 종료 후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는 법에 따라 세전 기준 월 약 3,736만 원(본인 연금 + 배우자 유족연금 가정)의 고정수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적인 직장인 부부에게 도심 아파트 한 채는 성격이 다르다. 주택은 단순한 거주 수단을 넘어 자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이자, 은퇴 이후 현금흐름이 불안정해질 때를 대비한 사실상의 은퇴연금(대체 자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 대통령 부부와 대다수 가계의 조건은 구조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계산 근거는 다음과 같다. (2025년 12월 기준 대통령 보수연액 271,770,000원을 전제로)
전직대통령 연금(본인): 보수연액의 95%
연간(세전): 271,770,000원 × 0.95 = 258,181,500원
월간(세전): 258,181,500원 ÷ 12 = 21,515,125원
유족연금(배우자): 보수연액의 70%
연간(세전): 271,770,000원 × 0.70 = 190,239,000원
월간(세전): 190,239,000원 ÷ 12 = 15,853,250원
(둘을 단순 합산하면 세전 월 37,368,375원 수준이다.)
2026,2027년 정말 집값 하락이나 안정기가 오면 (*별로 그럴것 같지도 않지만) 상급지로 갈아탈 기회로 삼으면 되지 않을까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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