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 목요일

생각정리 152 (* Silver, 은)

 


1. 은(Silver)의 특징


1-1. 전기·전자 소재로서의 물성


대표 금속의 전기전도율을 상대값(구리=100)으로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은은 전기전도율·열전도율이 모두 최고 수준인 금속이다.

  • 그러나 가격이 높기 때문에 대량 도체(전선, 버스바)는 구리/알루미늄을 쓰고,

  • **고전류·고주파·고신뢰 접점(릴레이, 스위치, 커넥터, 태양광 전극 등)**에만 은을 얇게 도금·페이스트 형태로 사용하는 구조이다.

1-2. 공급 구조: “부산물 금속”의 한계


은은 대부분 다른 금속(연·아연·구리·금 등) 광산과 제련의 부산물로 생산된다.

World Silver Survey 및 학술 자료를 보면, 은광(Primary silver mine) 비중은 30% 미만이고 나머지는 lead/zinc, copper, gold 광산에서 나온다는 식으로 설명된다.


이 구조의 의미는 명확하다.

  • 은 가격이 많이 올라도, 은만을 위한 신규 광산 CAPEX가 급격히 늘어나기 어렵고,

  • 공급은 다른 비철금속의 채굴·제련 사이클과 환경 규제에 묶여 있다.




  • 장기적으로는 완만한 우상향이지만,

  • 최근 10년 정도를 보면 거의 횡보에 가까운 구간도 길다.

  • 다시 말해, 수요가 갑자기 뛰면 공급이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이다.


2. 왜 최근 은 수요·수급·가격이 흔들렸는가


2-1. 2024년 글로벌 은 수요 구조


World Silver Survey 2025 기준 2024년 은 수요(최종 수요 기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핵심은 단순하다.

  • 은 수요의 **절반 이상이 산업용(Industrial)**이며,

  • 과거 귀금속·장신구 중심에서 “산업용 전략 금속” 비중이 훨씬 커진 시장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2-2. 구조적 적자와 가격 민감도


World Silver Survey 2025는 2024년 은 시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산업용 수요 680.5Moz(전년 대비 +4%)로 4년 연속 사상 최대,

  • 전체 수요 약 1,164Moz,

  • 공급을 148.9Moz 상회하는 적자(4년 연속 적자),

  • 2021~2024년 누적 적자 678Moz로, 2024년 광산 생산량의 약 10개월치 수준.



즉, 이미 몇 년째 수요 > 공급 상태이고,
창고 재고와 지상 재고(above-ground stocks)를 깎아 쓰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상태에서

  • 태양광, 전기차, AI 데이터센터·통신망 등에서 산업용 수요가 추가로 늘고,

  • 공급은 부산물 구조 때문에 크게 늘지 못하면,


은 가격은 작은 수급 변화에도 민감하게 튀는 자산이 될 수밖에 없다.


3. 전방 산업별 수요와 2030년까지 증가 시나리오


이제 “어디에서 얼마나 새 수요가 생기는지”를
태양광(PV) / 전기차(EV) / AI 데이터센터로 나눠서,
2024~2030년 간단한 시나리오를 만든 결과를 보자.


3-1. 전제: 2024~2030 전방시장 성장 가정


각 산업별로, 공개 전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두었다.

  1. 태양광(PV)

    • 2024년 PV 신규 설치: 574GW

    • 2030년: 880GW (BloombergNEF 전망)

    • 태양광이 사용하는 은: 2024년 243.7Moz를 기준으로,

    • 셀당 은 사용량은 매년 -4% 감소(thrifting).

  2. 전기차(EV)

    • 2024년 EV 판매: 1,700만 대

    • 2030년: 4,300만 대(STEPS 시나리오 기준)

    • EV 1대당 은 사용량: 35g(25~50g 중간값 가정).

  3. AI 데이터센터·통신 인프라

    • 2025~2030년 AI 관련 데이터센터 총 125GW 증설(McKinsey)

    • 데이터센터 설비 1MW당 은 5kg 사용(전력 스위치기어·커넥터 등, 보수적 추정).

  4. 기타 산업용 수요

    • 2024년 산업용 수요(680.5Moz)에서 PV·EV·AI를 뺀 나머지(기타 전자, 브레이징, 촉매 등)를 연 1% 성장 가정.


  • 파란 선(PV): 설치량은 크게 늘지만 로딩 감소가 있어서 완만한 우상향.

  • 주황 선(EV): 판매량 급증으로 가장 가파르게 증가.

  • 초록 선(AI Data Centers): 절대량은 아직 작지만, 2025년 이후 계단식으로 새 수요가 붙는 구조.

3-2. 전체 산업용·총수요 시나리오 (표)


위 전방 수요를 모두 합쳐,

  • 산업용 수요(Industrial),

  • 총수요(비산업 포함),

  • 공급,

  • 적자(Deficit),

  • 가격(단순 모델)

을 2024~2030년까지 계산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해석을 정리하면,

  • Deficit이 2030년 ~200Moz 수준으로 확대되고, 가격은 2026~2030 구간이 점차 가팔라지는 형태로 도출된다.

  • 다만 이는 “가격을 수급차로 기계적으로 연결”한 단순 모델이므로, 실제 가격은 (투자수요, 재고, ETF/선물 포지션, 경기, 달러, 금리) 요인으로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4. 은 공급량 분석


4-1. 현재 공급과 누적 적자


앞서 본 것처럼, 2024년 은 시장은

  • 총수요 1,164Moz,

  • 총공급 1,015.2Moz(광산+재활용 등)로,

  • 148.9Moz 적자,

  • 2021~2024년 누적 적자 678Moz(광산 생산량 10개월치 수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 신규 광산 개발은 환경 규제·ESG·지역사회 반발로 오래 걸리고,

  • 은은 대부분 부산물이기 때문에 “은만을 위한” 증산 여지가 크지 않다.


즉, 구조적으로 공급 증가 속도가 연 1% 내외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가정을 둘 수 있다.

4-2. 2024~2030년 수요·공급 경로


앞의 수요 시나리오와
“총공급은 2024년 이후 연 0.8% 증가”라는 가정을 합치면,
2024~2030년 수요·공급 경로는 다음과 같다.



  • 파란 선: Total Demand

  • 주황 선: Total Supply

그래프에서 보듯,

  • 2024~2030 기간 내내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가 유지되고,

  • 적자 폭은 오히려 조금씩 커진다.


물론 실제로는 가격 상승·대체 소재·정책 변화 등으로 수요가 조정될 수 있지만,
“현재 보이는 정책·투자 계획이 그대로 진행된다”는 전제에서는 적자 구조가 완화되기 쉽지 않다는 메시지이다.


5. 수급 불일치와 2030년까지의 은 가격 상승 모멘텀


5-1. 단순 가격 시나리오 (그래프)


가격은 실제로는 금리, 달러, 금·구리 가격, 투자심리 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되지만,
여기서는 **수급(Deficit/Supply)**만 반영한 매우 단순한 시나리오를 보겠다.






  • 2026 이후는 수급 모델에 따른 완만한 기울기의 상승이다.

  • 디피싯/공급 비율이 15~19%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가정이라, 매년 15~20% 정도의 상승률이 누적되는 그림이다.


즉, 2025년 말 76달러 수준에서 출발해, 수급이 계속 빡빡하다는 전제라면 2030년에는 170달러 안팎까지 시도할 수 있는 경로가 나온다.

(물론 실제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금리·달러 등으로 인해 이보다 훨씬 위/아래로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숫자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 수요 증가 속도(태양광·EV·AI)가 공급 증가 속도를 꾸준히 웃도는 한,

  • 은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모멘텀을 가지게 되고,

  • 동시에 귀금속·투자 자산이라는 성격 때문에 단기 변동성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정리

  1. 은의 특징

    • 전기전도율 1위 금속이며,

    • 대부분이 다른 금속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탓에 공급 탄력성이 낮다.

  2. 최근 수요·수급·가격

    • 2024년 산업용 수요 680.5Moz, 전체 수요 1164Moz, 적자 148.9Moz,

    • 2021~2024년 누적 적자 678Moz로, 이미 수급이 구조적 적자 상태다.

  3. 전방 산업별 수요 및 2030년까지 증가

    • 태양광: 설치 574→880GW, thrifting를 감안해도 2030년 은 수요가 2024년보다 15~20% 증가.

    • 전기차: 1,700만→4,300만 대, 1대당 35g 가정 시 은 수요 2배 이상.

    • AI 데이터센터: 2025~2030년 125GW 증설, 연 수백t 수준의 새 수요.

  4. 공급

    • 부산물 구조·환경 규제·인허가 지연으로 연 1% 내외 증가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 2030년까지도 수요 증가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시나리오가 자연스럽다.

  5. 가격 모멘텀

    • 이런 조건에서 은은 2030년까지

      • 장기적으로는 상승 모멘텀,

      •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을 가진 “산업용 전략 귀금속”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희귀금속으로서의 m2와 silver간의 상관관계


m2와 실버가격간의 프리미엄 배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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