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1일 월요일

가능성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해석한 다음에 가능성을 보는 눈을 익혀야 해요"


여긴 개인 블로그니 이번 글은 앞으로 내가 바라보는 가능성들에 대해 막 써보고자 한다. 

이번 글의 결론은

Global Inflation은 필수불가피하지만, 그 정도는 감내할 수준이며
실물경기는 Stagflation까지는 가지 않을것이며,

 
투자관점에서는 지금은 Inflation에 betting을 해야할 시점이 아니라
반대로, 경기재개에 betting을 해야할 시점지 않을까?라는게 내 생각이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이번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대란에서 부터 시작됐으며
그 이면에는 각 국의 첨예한 정치상황이 결부되어 있다. 

그러니, 현 시점 (2021.10.12일) 각 국의 경제 현상보다는
정치 현상부터 파악해보는게 순서상 맞지 않을까 싶다. 


#미국

 - 지금 내가 가장 눈 여겨 보는 BIG event 중 하나는 '이란'의 핵합의(JCPOA) 복원으로 인한 원유 수출재개이며, 그 중심에는 미국이 있다.  

 - 미국 1H22는 바이든(민주당)중간선거 시즌이다. 

 - 바이든 정부도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위축우려 상황을 해결하지 않고 중간선거를 치르고 싶진 않을 것이다. (트럼프(공화당)이 물고늘어질꺼니까..)

 - 현재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프라 투자법안을 빨리 통과시켜 집행하고 싶겠지만,

 - 인플레이션 경제하에선 인프라투자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실 수 있으므로 뭐가 됐든 인플레이션 부터 잡고 가야 순서에 맞다. 

 - 미국에선 어떻게 물가를 통제할 것인가?

 - 유가부터 잡아야 한다. 

 - 화력발전은 석탄,천연가스,원유 이 3가지 상품이 서로 대체재이기 때문에 유가만 안정된다면, 나머지 대체제도 시차를 두고 같은 궤를 그리며 안정되지 않을까 싶다.

 - Shale 재개하려면 최소 4~5년이 걸린다고 하니, 지금 당장 미국에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형편은 되지 못한다고 한다.

 - 유가를 잡자고 SPR(전략적비축유)을 마구 풀어버리면, 오일생산업자들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는 아닐 수 있다. 

 - OPEC+에 가서 추가 증산을 요청해봐도 OPEC+는 향 후 수요가 불확실하다는 핑계로 추가 증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 석탄과 천연가스는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미국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 상황이다.

 - 그렇다면, 미국에게 남은 카드는 이란 원유 수출재게 이다.

 - 먼저, Global 원유 시장을 보면 당분간은 초과 수요 상태이다.  

글로벌 원유 수요

2021.7월 : 9,878만 b/d

 - 미국 : 2,043만 b/d
 - EU : 1,368만 b/d
 - 중국 : 1,521만 b/d
 - 인도 : 448만 b/d
 - 그외 : 4,498만 b/d

글로벌 원유 공급

 2021.7월 : 9,742만 b/d

 - OPEC : 2,671만 b/d
 - Non-OPEC : 7,071만 b/d
  - 미국 : 1,133만 b/d
  - 러시아연방 : 1,074만 b/d
  - 캐나다 : 555만 b/d
  - 기타 : 4,309만 b/d


 - 비록, 이번에 발표한 8월부터 OPEC+에서 매월 40만 b/d 씩 증산을 해줘도 당분간 초과수요 상태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란

 -  2015년 오마바정부 시절 이란은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를 체결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기로 했다.

 - 그런데 갑자기 2018년 트럼프정부 시절, (의심병이 돋았는지) 트럼프는 JCPOA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을 세계 경제에서 고립시키기 시작한다.
 
 - 원유수출재제를 당한 이란 경제는 급속히 안좋아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한국에 원유수출비중이 높은 이란은 약 10조원으로 추정되는 한국계좌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결되어버린 상태이다.

 - 이란은 현재 한국에 동결되어 있는 약 10조원 수출계좌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미국의 눈치를 보고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 상황이 급변하자 다급해진 미국은 에너지대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벗어나고자, 이란에게 다시 핵협상 제개를 논의하려 했지만, 금번 2021.6월 새로 들어선 이란정부는 한번 일방적으로 협정을 깼던 미국을 불신하며 오히려 중국-러시아와 협상재개를 논의하려 한다고 한다고 한다.

 - (미국이 됐든, 중국-러시아가 됐든, 원유 수출 재게만 된다면..)


현재 미국의 

 - 1)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박을 벗어나,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기재게 
 - 2) 1H22 중간선거 당시 상대 트럼프 과거실책(공화당) 공격카드
 - 3) 이란이 
중국-러시아에 붙을 시, 현재 공산국가 에너지 의존 심화로 인한 국가안보를 우려하는 서방국들

 - 위의 상황들을 고려할 시 , 앞서 말한 미국에게 남은 최적의 대안은 이란 원유 수출 재게일듯 싶고 그 실마리는 한국의 묶인 이란의 10조원  계좌 동결 해제이다.

#EU
 
 - 퇴임을 앞둔 독일 메르켈 총리도 이란 JCPOA(핵협상) 재개를 위해 중국-러시아 역할을 강조하며, 이란 핵협상 복귀를 강조하고 있다.
 
 - 금번 독일 선거에서 우승한 사민당(사회민주당)의 최우선 선결 과제는 물가안정이라 하니, 독일,EU 입장에서도 금번 11월 이란 원유 수출재게는 반가운 소식이지 않을까 싶다.

#중동 (OPEC)
 
 - 과거 data를 보니 이란은 월 약 200~250만 b/d 원유 수출을 (동북아시아 위주) 하던 국가이다.
 
 - 금번 이란 원유 수출 재게가 고작 전체 원유공급 시장 2~3% 비중이라고 무시할 순 있지만, 이는 파급효과를 고려하지 않는 반응이다.

 - 과거 행보를 보면 OPEC+ 자체는 결속력이 그리 강한 조직은 아닌것으로 사료된다. 이란 원유 수출재게가 풀린다면, OPEC+ 원유 공급조절 결속력이 와해되어리거나 충분히 결속력에 Crack이 갈 수 있다. 

 - 그로인해, 원유 공급이 단기간에 늘어 유가가  급락해버리는 시나리오도 생각해 봄직하다.

 - 최근 사우디 아람코에서 이례적으로 가파른 유가상승이 점처지는 상황에서 아시아향 OSP를 -0.4$/bbl 하향을 발표했다.

 - OSP는 보통 전 월 마지막 5 거래일을 유가와
 - 유가 3월물 - 유가1월물 선물 가격 차이의 함수라고 한다.

 - 누가봐도 에너지 대란속에서 11월은 유가상승인데 OSP를 하향발표 했다는 것은 

 - 11월 '이란'산 원유 수출재게를 의식한 사우디 아람코측에서 

 - 과거 주요 이란산 원유 수입국가인 동북아시아에서 가격인하(OSP하향 발표)를 통해 M/S를 지키고자 하는 포석이 아니었까?라는 의구심을 들게한다. 

#러시아

 - 금번 에너지대란의 원흉(?) 러시아도 에너지 대란으로 인한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을 원치 않을 것이다.
 
 - 러시아가 에너지 수출로 당분간 좋을 순 있어도, 만약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경기가 주저 앉는다면 러시아라고해서 스태그플레이션 추궁을 피해갈 수 있을까?

 - 오히려, 이번 중국처럼 글로벌 경제에서 왕따를 당하면 당했지.. 

 - 무엇보다 천연자원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천연자원을 정치적 목적으로 계속 사용한다면, 불안정한 수급을 우려하는 주요 구매국가인 서방국가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만 높이는 자충수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 따지고보면, 단기간의 시간과 비용만 감안한다면, 서방국가에서도 인도,중국,미주,중동,아프리카 등 에너지 수입다변화 or 친환경 정책 가속화가 좀 더 현실성이 있는 대안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지금 에너지 대란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 경기위축우려 상황에서 가장 가시방석은 러시아 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곤 한다.

#중국

 - 지금까지의 공산당이 내놓은 여러 규제, 횡보(?)만 보면 단기 경기충격을 감안하고서도 물가안정을 통한 공동부유 정치목적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 당연 이는 올해 반짝하고 끝날 단발성 개혁, 규제가 아닌 내년 내후년까지의 중국의 이슈이다.

 - 최근 석탄공급제한 완화와 함께 지난 5월 발개위와 그 외 4개부처가 함께 내놓은 전기료인하 방안도 최근 전력난을 겪고 난 뒤 다시 석탄발전 전기요금 인상(최대 20%)을 허용 하는 방침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석탄발전 제한으로 인한 전력난은 점차 해결될 것으로 사료된다 .

 -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전략적 수입물자는 원유, 곡물이다.

 -  금번 에너지파동으로 인해 곡물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므로 공동부유론을 외치고 있는 시진핑 정부에서도 미국 곡물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좋은 news는 아니다.

 - 중국 입장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이란이 미국이 아닌 중국과 붙어먹으면 그동안 열위에 있었던 전략물자인 원유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원유 뿐 아니라 이란산 석화물량도 같이 수출이 재게될 수 있으므로 현재 전력난으로 인한 가동제한 석화제품 shortage로 급등한 일부 석화제품 가격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다시 말하면, 미국은 이란이 중국에 붙어먹기 전에 빠르게 조취를 취해야 할 입장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결론
 
 - COVID19 이후 실물경기가 회복되려는 이 시점에 개트롤 짓을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국가는 내 상식선에선 없다.

 - 그 누구도 경기위축을 바라지 않으며, 그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일말의 빌미조차 잡히길 꺼려할 것이다. 

 - 어느시점이 될 순 알기 힘들지만,

 - 원자재 (유가,천연가스, 석탄 등) 가격이 오를 수록 물가상승 압박을 받는 각 국 정치 이해관계인들은 경기재게를 위한 행동들을 취할 가능성들이 점점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 현 상황을 종합해보면, 여기서 추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위축 가능성보다 
 
 - 각 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경기재게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지 않나 싶다. 

 - 최근 주가 흐름을 보고 있자니 경기재게(경기민감주) or 인플레이션(에너지) 이 두 섹터의 수익률이 하루 단위로 퐁당퐁당 오르고 내리고 있다. 

 - 누가 Winner일 순 확신할 순 없지만, 현상을 해석(?) 한 뒤 가능성에 betting 한다면 전자의 가능성이 훨씬 높지 않을까 싶다. 

 - 마지막으로 지금 Inflation betting해 상투를 잡을 것인가? 경기재게에 betting해 bottom을 잡을 것인가..? 

(기록용으로 남겨 둡니다.)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일기장

2021.9.16일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해 기사를 읽어보는데 

비수기임에도 불구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게  눈에 확 띄었었다.

천연가스 상승으로 인해 ECC가 NCC 대비 원가우위가 열위가 되는 것이 아닌지 여쭤보기 위해 내가 많이 의존하는 화학 애널리스트 한분과 통화를 했었다.


#천연가스

 - 천연가스 가격이 $10 이상이여야 현재 납사($600-700)를 원재료로 하는 NCC 수지가 맞음.
 - 유럽 바람이 안불어서 풍력 전력 쇼티지
 - 중국남부 가뭄으로 수력 전력 숏티지 (발전 전체에서  수력이  40%)
 - 석탄으로 전력 만들기 시작. ->모든 Commdity 가격상승원인
 - 유럽 Nord Stream2 (유럽-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  완공 
 - 미국정부 압박했지만 결국 완공 ->시운전 시작
 - 하반기 미국 천연가스 하락 전망

이 정도로 정리하고 큰 별 다른 생각 없이 넘어갔었다.


2021.9.22일

추석연휴 마지막날 헝다이슈로 많은 변화를 느껴 회사에 출근했었고, 시스템리스크로 번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마치고 중국 원자재 가격을 훑어보는 중 메탈실리콘 가격 급등이 눈에 들어왔다.

리서치를 해보니 아래와 같았다.

1) 중국 당국의 석탄화력발전 규제로 인한 전기가격 상승
2) 미국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에 위치한 중국 1위 메탈실리콘 및 유기실리콘 제조법인 Hoshine 제품 수입금지 조취
3) 운남지역 글로벌 capa 600만톤 중 150만톤 생산 capa를 지닌 운남 지역 가뭄 (전체 발전량의 40%를 수력발전의 의존)으로 인한 메탈실리콘 capa 90% 가동 제한 조취


관련 실리콘 밸류체인에 대한 이슈로만 단정 짓고 이와 관련해서 반사이익을 얻을 개별 기업 리서치를 마쳤었다.

2021.9.23일

1) 파월은 계속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조기 테이퍼링, 금리인상 signal을 시장에 주고 있었으며 현 상황의 bottle neck과 인플레이션은 강한 소비 수요로 인 한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췄었다.

이와 함께

1) 빠르게 올라오는 백신 접종률로 인한 리오프닝 시점과 함께

2) 2022년 상반기 각 미국, 유럽, 중국의 인프라 투자 경기부양 시점 

3) 중국 환경규제 전력제한으로 인해 하락한 플랜트 가동률이 한국 경기민감 섹터의  반사이익

그로인한 2H21 -1H22 경기확장을 나는 기대하고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전력이슈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심각성을 느낄 수 없었다.) 




9.26일~9.27일

중국 경기민감섹터가 대폭락 했다.

단순 개별 섹터 이슈로 치부하고 넘기기에 개별기업, 섹터이슈가 아닌 매크로이슈임을 직감했었다.

내가 평소에 많이 의지하는 애널리스트 한 분께 전화해 많은 것을 여쭤 본 뒤 남은 하반기 경기전망이 굉장히 우울해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전기료 급등 원인

#유럽

 - Nord Stream2 생산재개 이슈는 첨예한 나라간 정치 이슈로 인해 하반기 정상화 되기는 사실상 쉽지 않아 보였다.

 - 그 내막을 보니 유럽은 전 세계 천연가스 소비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 그 중 60%를 수입, 40%를 자체생산하는 순수입국이었다.  

 - 문제는 유럽은 천연가스 수입의 40%를 러시아 연방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Nord Stream2까지 가동되기 시작하면 러시아 연방 수입 의존도가 50%넘어가 버리는 것이었다. 

 - 여기에 미국의 전체 천연가스 수출량의 30%가 유럽이기 때문에 Nord Stream2 가동은 미국 셰일가스 산업에 피해를 우려, 트럼프 정권때 부터 계속해서 압박을 해왔다고 한다. 

 - 이에 굴하지 않고 러시아 연방은 2021.8월 결국 Nord stream2 완공, 시운전 시작 

 - Nord Stream2 완공 시점에 바이든 의회가 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라는 EU의회를 자극해 결국 EU의회는 이를 받아들였고, 결국 Nord Stream2 상업운송을 막았다.

 - 이러한 조취들에 자극 받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EU로 들어가는 다른 천연가스 육상파이프 관을 잠궈버려(?) 7월부터 유럽천연가스 재고는 우하향,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게되었던 것이다.


 - 여기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수력발전), 바람이 불지 않는(풍력발전) 악재가 겹쳤고, 부족한 LNG발전을 대체하기 화력발전(벙커C유)을 돌리기 시작해 

 - 천연가스, 정유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었다.
 
#중국

 - 공동부 달성을 위해 시진핑 정부는 어떻게든 22년 인플레이션을 잡고가야 했지만 PPI(생산자물가지수) 원자재 가격상승이 너무 가팔라 이것이 CPI(소비자물가지수)로 전이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나 싶다.

 - 중국 발개위에서는 국가비축 비철금속을 풀어 낮아진 비철금속 재고를 채워 원자재 가격 안정도모를 꿰했지만 이도 먹히지 않아

 - 결국, 중국 정부는 산업생산용 전력소비를 통제하기 시작, 공장 가동률 하락을 이끌어내 -> 소비수요를 위축시켜 물가안정을 꿰하고자 하는 움직임(전력통제)을 보여줬었다.

 - (물론, 22년 동계올림픽 Clean Sky를 목표로하는 시진핑 의지도 있었겠지만..)

 - 이런 관점으로 이번 헝다 부동산 이슈를 바라본다면,  부동산가격 하락이 물가안정, 공동부유 목적인 중국 시진핑 정부 입장에서는 마냥 나쁠 것도 없다.  

 - 그래서, 중국정부가 (헝다이슈가 시스템리스크로 번지지 않는다는 확신만 있다면) 굳이 발 벗고 나설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 

 - 그 시점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호주산 석탄 수입을 남아공, 콜롬비아산 석탄 수입으로 대체 하고자 했지만 생각보다 운송비도 많이 들고 석탄품질도 엉망이며, 심지어 국내 석탄광산 가동도 줄어들자 석탄공급의 심각한 차질을 빛고 있었다고 한다.

 - 여기에 국경절 2주 앞둔 전력 비수기 시점임을 감안한 시진핑 정부의 전력통제가 이번 극심한 전력난 파국을 이끌어내는 도화선이 되지 않았나 싶다.
 
 - 부랴부랴, 중국은 어떻게 해서든 바닥난 석탄재고를 늘리기 위한 움직임들을 보여주면서 (모든 비용을 감안해서라도 (At all cost) ) 결국 발전용 석탄가격 천정값을 뚫어버렸다.
 
 - 지금 우리는 각 국의 원자재 재고는 바닥에 한 껏 올라있는 원자재 가격 시점에 겨울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북반구 겨울 날씨가 안춥기를 바랄뿐이다)
 
-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이해한 (원료,연료, 발전용) 석탄, 천연가스, 정유 가격상승 원인이다.

#미국

 - 그동안 파월이 말한 일시적인 인플레는 단기적인 supply chain bottle neck이 조만간 해소된다는 전제하에만 성립이 된다.

 - 하지만, 이번 에너지 파동은 단순 경제논리가 아닌 국가간 첨예한(?) 정치이슈가 그 내면에 자리잡고 있기에 단기간 원자재 물가 안정을 바라기는 쉽지 않다.
 
 - 여기에, 탄소중립이라는 Mega Trend로 인해 다시 화력발전으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 Global 공급기지의 다변화, 에너지 수출국가의 다변화로 비효율성이 증가한 것도 분명 존재하기에 supply chain bottle neck이 단기간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 여기에, 미국은 그동안 엄청나게 발행해 왔던 유동성이 구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상당할 것으로 사료되는)을 목전에 두고 있다. 

 - 이렇게 올라가는 인플레이션 속도를 통제하지 못하면, 소비 심리 위축을 촉발시킬 수 있기에,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하는데, 

 - 이게 경기가 정상하에 GDP Growth가 나오는 시점에서의 금리 인상이 아닌, bottle neck으로 인한 경기 성장은 별로 없는데 인플레이션 경제에서 물가를 안정시키 위해 불가항적으로 금리를 올려버리면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빠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 covid19 이후 내가 볼 때 미국 경제는 거품(?)이 심해졌다고 나는 생각한다. 
 
 - 통화발행국이라는 지위 하에 맘대로 달러를 찍어내 적정한 수준의 소비를 넘어 슈퍼(?) 과소비를 해왔던 미국에서의 stagflation의 소비위축은 

 - 그 동안 강력한 저금리를 바탕으로 유동성을 확대해 인플레이션을 수출(?)해 왔던 미국이 반대로 Stagflation 소비위축 또한 수출(?)할 수도 있다고 나는 조심스레  걱정을 해보기도 한다. 

 - 이를 피하기 위해, 테이퍼링, 금리인상 시기를 제때 하지못한다면, 계속된 인플레이션에 시달릴 수 밖에 없고, 어쩔 수 없이 어느 시점에 미국은 금리를 불가항력(?)적으로 올릴 수 밖에 없다.

 - 즉, 극단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경제하에서 금리를 올리는 시점이 미국 국채가격 하락, 자산가치 하락 부실이 터지는 더블딥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까지 생각되어 질 수도 있다...

 - covid19 이후 global 주가 level 자체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와 같이) 더블딥 stagflation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다.

2021.9.28일

 - (나름 긴급하게) 전략을 다시 짜야만 했었다.

 - 경기 정상화 가정하에 성립될 수 있었던 포지션을 비우고 에너지 섹터 포지션을 채워나가야 했으며, 인버스도 빼놓을 수 없는 포지션이었다. 

 - 지금부터는 3Q 어닝시즌이다. 

 - Bottom-up earning surprise vs Macro top down Stagflation 

 - 둘 중, 지금은 적절히 조화를 이루되, 후자에 focusing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 그렇다면, 얼마나 비중을 싣어야 하는 것일까? 이것은 순수히 매니저의 과거 경험과 역량에 달려있지 않을까..?

 - 나는 아직 시장에 진입해본 이후로 이러한 경기침체기를 겪어본 경험이 없다.

 - 물론 이러한 Macro view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감지해본 적도 없다.
 
 - 장이 Crush가 나기 시작했다. 우려가 점점 확신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2021.9.29일

 - 전날 빠진 섹터, 종목, 원자재 위주로 저가매수와 급등한 원자재 인버스 선물 수익률이 급등해 코스피가 보합으로 마감해 한시름 놓은 듯 싶더니

2021.9.30일

 - 파월의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과 함께 다시 한번 장이 Crush 됐었다. 

2021.10.1일

 - 처음에 스스로 설레발이지 않을까 했던 우려가 점점 확신으로 변해가면서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 bottle neck으로 인한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



#점점 심각해지는 supply chain Bottle neck



#경기 위축 국면 돌입을 시사하는(?) 중국 제조업 PMI 지수 


#계속 오르는 유럽 전기료 


#반등기회?

 - 이번, 인플레이션 우려 근원에는 유럽과 중국의 전기료 급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기저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 1) 유럽에서는 금번 선거에서 승리한 독일의 사민당이 하루 빨리 러시아와 Nord Stream2 관련 합의를 봐 유럽의 천연가스 안정을

 - 2) 중국에서는 이번 국경절 이후 전력제한조취 완화와 함께 원활한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통해 원자재 가격 안정을 통해 

 - 멈춰섰던 공장가동률을 끌어올려 Supply chain bottle neck 완화를 이끌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동안 Green Energy Transition으로 인해 피해를 우려해왔던 자원국들인 호주, 러시아, 중동(OPEC)이 순수히 지금의 유리한 그 지위를 쉽게 포기할 것 같진 않다.


내 생각이 맞다면, 당분간 인플레이션 경제를 가정하고 에너지섹터 내에서의 개별기업 베팅과 인버스 position 등에서 알파를 찾는 수 밖에..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온다면,

천연자원을 가진 자원국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어도,

우리나라 처럼 천연 자원이 없고 산업이 Capex Heavy한 반도체,하드웨어,자동차,조선,정유,화학,철강에 집중되어 있는 경기민감 수출국은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상당히 취약한 구조일 수 밖에 없다. 

내가 만약 글로벌 Fund manager라면 한국부터 갖다 팔 것 이다. 

밤 늦게 까지 고민하고 눈을 감고 아침에 눈을 떠서 또 무슨일이 터지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것도 이제 그만....

(기록용으로 남겨둡니다.) 

2021년 9월 25일 토요일

신뢰



과거 어느 운용사 재직시절 갓 대학을 졸업해 여의도에 입문했던 친구와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몇 년전 내 모습을 보는 것과 같아 내심 도와주고는 싶었던 친구였었지만, 

결국 그 친구의 강렬한 한마디 말로 도와주지 못하게 됐었어서 아쉬움이 남았던 만남이였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그 한마디는 

"이 업계는 능력(실력)만 있으면 된다." 

였었다..

그 말을 듣고 당시 나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해서 내 나름의 조언을 해주었지만, 

그 친구가 별로 귀담아 듣는 것 같지 않아 나도 다른 화재로 말을 돌려 수다만 떨다 헤어졌던 기억이 있다.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 개인의 능력도 어느정도 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게 전부여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투자업은 사람간이 '신뢰와 믿음'이 밑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특정 단계 이상으로 절대 더 나아갈 수 없지 않나 싶다.

개별 기업을 분석하는 Bottom up Junior Analyst 수준 단계에서 

시야가 넓어져 산업을 바라보는 Top down Strategist 수준 단계까지 올라가려면

(개인능력이 정말 출중하지 않는한) 

주변 사람들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수불가결하다.

지속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그들과의 인간관계의 맺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들과의 관계의 밑바탕에는 '신뢰와 믿음'이 깔려 있어야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해보곤 한다.

다시, 신뢰와 믿음의 기초는 개개인의 '인품과 인격'이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나도 여의도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보곤 하지만,

1) 그때그때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나고 헤어지는 일회적인 만남의 사람들이 있고

2) 무언가를 더 해주고 싶고, 그 사람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어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1-1) 아무리 똑똑하고, 잘 났고, 돈도 많고, 알고지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일지언정,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과는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2-1) 반면, 지금은 부족한점이 있으며, 그 사람이 잘되길 바래 도움을 줘야 할 것 같은 사람일지언정, 그 사람에게 믿음만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지속적인 관계가 맺어지는 것 같다. 

글을 이어나가 보니 과거 버핏할아버지의 인터뷰 중 인상깊어 따로 기록해놨던 내용이 떠오른다..

버핏과 캐서린그레이엄

Covid19 이후 어려움을 겪어 삶의 많은 것을 포기한 사람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그들 중 한분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셨다.

"저는 오늘만 보며 생각하고 살아요. 왜냐하면 지옥같은 내일,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의 제가 못버틸것 같으니까요"

지금 현재를 살기도 숨이 벅차 갑갑한 분들에게 인격, 인품이라는 단어는 사치일까..?

과거의 그 친구에게 내가 했던 짧은 말(조언)이 그 친구 귀에는 '사치'로 들리지 않았을까..?

힘든 삶 속에서도 인격,인품을 지켜나가며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분들에게도 좋은 날이 오길 바래본다..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철강?




최근 철강업에 대해 다시 이런저런 고민을 이어나가는 도중 가슴 뛰는 역발상(?) 투자 아이디어가 떠올라 늦은 밤 다시 컴퓨터를 키고 글을 써보고자 한다.. 

(생각도 정리할 겸..)


최근 철강 산업 센티는 이보다 더 안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미국의 테이퍼링 발언 한방에 fundamental과 무관하게 큰 조정을 받고 있나 보다..

사실 하반기만 놓고 보면 글로벌 주요 철강 수요국 미국 중국 양대국이 다 좋은 상황이지 않나 싶다.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부양책이 목전이며 

(비록 10년에 걸쳐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큰 규모 아닌가?)

<Transportation>
=$110b : 도로
=$66b : 철도
=$39b : 대중교통
=$25b : 공항
=$17b : 항만
=$15b : 전기차 (민주당 Original $174b)

<Non transportation>
=$65b : 전력망 개선
=$65b : 인터넷 보급
=$55b : 물
=$50b : 유틸리티 인프라&보안
=$47b : 기후변화대응
=$21b : 환경정화(폐유전 등)
=$2b : 인터넷 보안

중국은 하반기 지방채, 국공채 발행량을 상당히 늘려 인프라 투자 위주 경기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수요는 살아나지만, 글로벌 철강 생산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당국의 환경규제로 인해 중국의 조강생산능력은 감소한 상태이며

하반기 중국의 조강생산능력 감소로 인해 철광석 가격도 연초 이래 최저 수준을 찍고 있다. 


해운 시장에는 선박이 부족해 벌크운임지수 BDI는 연중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며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함을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각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해 기존 국가 간 철강 관세 철폐, 철강 수입 쿼터 완화 법안이 몰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간 열연가격은 이례적으로 그 차이가 심각해진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은 2H21 하반기로 갈수록 더 심화될 것으로 보여지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2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록 미국지역 철강 증설Capa가 일부 들어선다 할지라도..)

이에 더해, 2H21 중국 조강생산능력 감소로 철광석 가격은 다시 연중 최저치로 내려와 있으며, 

중국 당국에서도 호주 당국과의 정치적 이슈로 자국내 석탄생산을 늘리고 있어, 호주산 석탄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우리 철강사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중국정부의 1) 수출환급세 폐지, 2) (일부 철강재 품목에) 수출증치세부과는 

1) 인플레이션 억제 기능과 2) 환경규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묘수라고 생각된다.

그 동안 말을 안 듣던 중소형 철강사들이 무분별(?)하게 과거와 같이 조강생산을 늘린다면, 위의 조치들로 인해 중국 밖으로 수출을 할 수 없기에 중국 내 철강재 가격은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이는 다시, 중국 철강사들의 가동률 하락을 이끌어내며  또 이는 또 다시 철광석(원재료) 가격 하락을 이끌어내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 기능으로 작용된다.

즉, 하반기 수요는 강한데 공급은 타이트하며, 원재료 가격은 연중 최저치로 내려가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1,180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철강사들의 동아시아 철강재 수출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 할 수 있으며, 

특히, 수급이 타이트한 유럽, 미국에 exposure가 있는 철강사들은 믿지 못할 earning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와 같이 철광석 가격 data를 글로벌 철강재 수요의 지표로

중국의 철강재 지표를 글로벌 철강재 가격 지표로 

생각하는 것은 큰 판단의 착오가 아닐까 싶다.

미국, 유럽의 철강재 가격은 이미 중국 철강재 가격과 디커플링이 된 지 한~~참 됐으며

한국,일본도 중국의 철강재 가격과 디커플링이 되어가고 있다(빠른 속도로)

지금 현재 벌어져 있는 (미친) 열연 스프레드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과연, 자산매입 테이퍼링 이슈가 9월(?)부터 본격화 되고 2022년 금리인상이 시작된다는 macro view로 미래를 선반영 한다는 명목하에 

과거와 달라진 여러 철강 산업의 fundametal issue들은 무시한 채 지금 국내 철강업을 무조건 내던지는게 과연 맞는 판단일까?

시장에 논리에 순응하며, 그때그때 나름 유연한 투자자라고 자위하며 시장과 한 배에 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

다른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재고는 최저 수준을 



조선 발주는 최고 수준을


(자료, 하이투자증권)



1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 사이클에서 이보다 더 우호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글을 마치며


당신의 지식과 경험에 용기를 가져라

사실을 통해 결론에 도달했고당신의 판단이 건전하다면 그에 따라 행동하라

다른 사람들이 망설이거나 당신 생각과 다르더라도 말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적절한 지식과 검증된 판단이 있는 한용기는 최고의 미덕이 된다.


투자 대중(당신도 결국 그들 중 한 명 이다)의 열망자만탐욕에 물들어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린 채 더 크고 위험한 매매를 하겠는가

물론 대답은 자명하게 아니다이다

그러나현명한 투자자일지라도 대중을 따라가지 않으려면 대단한 의지력이 필요할 것이다.

 - 현명한 투자자 중 일부 발췌


= 끝

2021년 8월 18일 수요일

일기장




아침에 6:20분 눈을 뜨고 

바로 머릿속에 어제 하한가 직행했던 '그' 종목 분석을 오늘 해야지 마음을 먹었다.

출근 길 data Crawaling을 생각하고

회사에 도착해서 바로 Earning model을 키고 들뜬 마음에 실적 추정을 시작했다.

워낙 복잡한 회사이다 보니 추정을 하는데 쉽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봐왔던 종목이라 어느정도 '감'은 익힌 상태였다.

1시간 정도 했을까?

2H21 하반기 개떡상 실적 추정이 눈에 들어온 상태였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라고

편한 마음으로 그동안 간간히 연락해왔던 그 회사 'IR' 담당자에게 연락을 했다

뚜르르르르르르르

나: "안녕하세요, 반기 실적보고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상대방: "아.. 안녕하세요, 제가 퇴사를 해서요.."

나: "앗.. 그러시군요 죄송합니다!"

회사 대표 IR번호로 다시 연락을 했다.

친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아마 C-Line 급에서 당분간 IR 문의를 받아주는 것 같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몇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전화 넘어 들려 오는 목소리엔 힘이 없으셨고,

약간 짜증 섞인 목소리도 들려왔다.

몇 가지 확인 차 간단한 질문만 드리고 통화를 조속히? 마무리를 했다.

회사 초기 맴버로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긴 어두운 터널을 걷고 계실텐데

어제 하한가로 많이 지치신걸까..?

여러 주주, 직원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해 스스로 실망하신 걸까?

악성 주주들이(?) 피곤하게 질타를 했었던 것일까? 

내 눈에는 회사에 애정, 애사심, 충성심이 높으셨던 것으로 비춰졌는데,

이 또한 스스로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가오셨던 것일까..?

위에 임원진이 이정도로 힘들어 하시고, 일부 직원은 퇴사까지 하셨던걸로 보이는데,

아랫 직원, 회사 내에 사기가 혹시 떨어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머리에 스쳐 지나갔다.

일반 투자자로서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신경 쓸 이유는 적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졌었다..

임직원 모두 이제 정말 그간 긴 어두운 터널 끝이 보이는 시점이 다가오셨을텐데, 

(나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분석하고 있고..) 

조금만 더 힘내서 그 끝에 도달하시길 바래본다.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지누스 2Q21 Review




#원부자재: 

1) 화학

1-1) 역내
 - 신규증설 물량 가동되기 시작.
 - 거래선 뺏기 경쟁 시작. -> 단가 후려치기 시작 (기존 Formula -10%이상(?))
 - 하반기 더 치열 -> 하반기 화학가격 개떡락

1-2) 역외
: 4Q21E Ex*** .Sa*** 설비 180만톤 설비 양산 계획 (원래 23년 계획이었는데 앞당겨짐)
-> 이게 미국 전체 화학 ** 시장의 30% 수준 -> 하반기 미국 유럽 화학 가격은 개떡락
-> 여기에 해상운임 병목현상 풀리면 -> 아사리판 on


2) 철강

: 지누스 매트리스 프레임 생산공장은 중국
 중국 하반기 철강 감산 정책 -> 철광석 가격 하락 -> 원가 하락 -> 철강재 가격하락
 미국 내에서 매트리스보다 더 독과점화되어 있는게 동사의 제품
 가격전가 상당히 잘 해놓음

3) 해운

: 올해안에 정상화되기 쉽지 않음


#결론

막차: 하한가(?) = 닥-사

(생각해보니까 지누스는 극강의 싸이클을 타는 기업이었네..)

화학
철강
해운

 - 끝

2021년 8월 6일 금요일

카카오뱅크(feat, 망상병 말기환자)

 



카카오뱅크를 기존 규제산업인 은행 밸류를 주는 것이 맞느냐
카카오뱅크를 새로운 신 산업인 플랫폼 밸류를 주는 것이 맞느냐 

상장 첫날까지 왈가 왈부 말이 많았지만 결국 시장은 아직까지는 후자를 택한 것 같다 ..

(은행업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내가 바라보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두서없이 글을 끄적여본다.



위의 그림에서 앞으로 카카오뱅크가 나아갈 시장 중 내 눈에 들어온 키워드는 단연 '신용정보' 였다. 

(내가 이해한 것이 맞다면)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다.

다시, 신용을 얻기 위해서는 Trust(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누구인지 Identity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신분증, 민증, 사원증(?) 등 일부가 자신의 존재를 입증시키는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인터넷 상의 '계정'이 자신의 존재를 입증 시킬 수 있는 주요 수단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카카오계정을 통해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사회에 입증(?), 증명(?)하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을 수 있다.

카카오M을 통해 알 수 있는 개인의 콘텐츠 취향 
카카오페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소비습관
카카오뱅크를 통해 알 수 있는 여러 금융 정보 데이터 (예적금, 대출, 투자, 등..)
카카오커머스를 통해 알 수 있는 쇼핑 취향, 취미, 관심사 등
카카오톡을 통해 알 수 있는 주변인간관계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알 수 있는 일상생활 반경, 이동경로

나열하자면 끝도 없는 나에 대한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있어 카카오계정 하나에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신용정보를 단순 소득수준, 재산규모, 부채규모 등 전통적인 재무정보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비재무데이터'까지의 포괄적인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카카오뱅크의 독과점을 향해 나아갈 방향은 명확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모든 재무 & 비재무데이터를 통합해 상대적으로 정교한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해버리는 것이다.

(참고로 과거 리서치를 해본 결과 아직까지도 국내의 신용평가모델들은 주로 재무데이터에 상당히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한다) 

모델 알고리즘을 아무리 정교하게 짯다고 한들,

(테슬라의 AI 책임자, Andrej karpathy가 말했듯)  데이터가 쓰레기면, 결과물도 쓰레기라 한다

"garbage in garage out"

모르긴 몰라도, 앞으로 국내에서 가장 정교한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할 확률이 높은 회사는 상당한 양질의 전국민 재무 & 비재무데이터를 갖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신용평가모델이 정교하다면, 

1) 지금까지 거의 무주공산에 가까웠던 중금리대출 시장을 장악할 수 있으며




2) 위로는 1금융권이 독과점해왔던 고신용(1-3등급) 시장을 강력한 원가우위(낮은 대출 이자율%)로 ms를 늘려갈 수도 있겠으며 

실제로 현재에도 카카오뱅크는 타은행 대비 압도적(?)인 원가우위를 가지고 있다.

(시중은행 정부지원 디딤돌 전세자금 대출금리 2.60% 대출금 70% vs 카카오뱅크 일반전세자금대출 1.86% 대출금 80-90%)

3) 아래로는 고금리시장(저축은행, 카드론, P2P)에서도 MS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대출시장만으로 한정해서 보는것도 무리가 있다.

다른 금융상품(펀드,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로서의 카카오뱅크를 바라보면 어떠할까?

과거 펀드를 고객에게 판매했던 경험을 돌이켜보자면, 고객들은 재태크에 관심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지만, 막상 금융권방문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셨었다..

 




(금융지식에 대한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럽다고들 하신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의 채팅봇은 비대면 서비스가 '주'(채팅봇)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부끄럼없이 언제나 사람보다 편한 (?) 봇 비대면으로 물어볼 수 있고,

무엇보다 카카오app을 통하기에 접근성 마저 굉장이 용이하다.

이러한 비대면 이용자들은 비단, MZ세대 뿐만이 아니다.

최근 카카오뱅크 이용 연령층을 보면 50대 이상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코로나 영향이 있을 듯..)



전 연령층을 고르게 만족시키면서 고객들을 확보해 나가는 카카오뱅크는 국내 단일 금융 유통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나갈 확률이 굉장히 높아보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1)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국내 여러 금융상품(펀드&보험)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기능

2) 개별 소비자들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하는금융상품(펀드,보험.대출) 추천 알고리즘 기능

그 동안 여기저기 산적해있는 여러 금융기능을 카카오뱅크 app 하나에 통합시켜버려 고객의 편의성을 계속 높여나가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독과점 지위를 누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져본다.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며 트래픽을 보유해나가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카카오뱅크의 지위 앞에 

머지 않아 국내 전 운용사,보험사 마케팅 직원들이 카카오뱅크 앞에 머리를 조아(?)릴 날이 곧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미 조아리고 있을지도..)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P2P 대출,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 같은 신(?)금융시장과도 접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다시 종합해보면, 이 모든 카카오뱅크의 나의 망상은 앞서 말한 카카오 계정의 신용정보에 근간한다.

이러한 신용정보에 근간해 금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더 정교한 신용정보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은 상당한 '경제적 해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과연 글로벌 그 어느 국가에서 카카오와 같은 지위를 누릴 회사가 있을까.. 중국의 알리바바 앤트그룹보다도 더 독점이지 않나?) 


#해외 사례 

비재무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신용정보모델 구축을 시도했던 기업이 있었다. zest finance




ZEST FINANCE는 구글의 전 최고기술경영자인 더글라스 메릴에 의해 2009년 설립된 IT 스타트업 핀테크 업체다.

 신용정보가 부족하여 제대로 된 신용평가를 받지 못하고 대출에 불이익을 받는 개인들을 위하여 스스로 학습하고 결과를 검증, 문제점을 발견하며 발전해나가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하는 신용평가시스템 Zest Automated Manchine Learnig (ZAML)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 재무정보 뿐만 아니라 비재무정보까지 모든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3000종 이상의 데이터가 사용되며,  개인정보가 입력될 시 10초 이내의 개인신용평가가 가능하다고 한다.


Zest Finance의 신용정보모델 구축과정 논문을 찾아 간단히 번역해보면 아래와 같다

ZEST FINANCE의 머신러닝 모델링 프로세스는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1. 정확한 정의

첫번째 단계로는 신용도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입력해야하고, 그와 동시에 이러한 신용도를 도출하기 위해 어떠한 대입변수들을 사용할 것인지, 그 대입변수들의 정의와 어떻게 정확하게 그 대입 변수들을 정량화하여 결과 값을 도출할 것인지 사전에 정해야 한다고 한다.


2. 자료수집과 자료변형

다음으로는 자료수집과 자료변형이다.

신용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대입변수들은 TRAINING DATA로 불리며 이러한 TRAINING DATA4가지로 분류된다고 한다


2-1) 첫번째로는 borrower’s data이다. 이 데이터는 대출신청시 얻는 데이터로 예시로 자사의 대출약정페이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할애 할수록 대출약정사항을 세심히 읽었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신용평가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될 수 있다고 한다.

2-2) 두번째로는 Proprietary Data이다. 가장 범위가 넓으며 포괄적인 데이터로 오프라인상의 구매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의 구매기록까지 신용평가에 사용되는 data로 개인 의료지출 데이터에서부터 의식주 지출 데이터까지 포괄적인 데이터이다.

2-3) 세 번째는 Public Data이다. 수많은 인터넷 상의 페이지를 수집하여 분류해주는 기술 Web Crawling이나 인터넷상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신용평가에 적용하는 data이다.

2-4) 마지막 네 번째는 Social Data로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상의 다양한 정보를 신용평가에 적용하는 data들이다.

3. 가공

위의 데이터들이 수집된 후 이 데이터들을 가공해줘야 한다 예시로 가공되지 않은 소득정보는 같은 산업, 같은 지역에 속한 다른 고객들에 비해 어느정도의 백분위 점수로 나타내질 수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해당 고객이 혹시나 자신의 급여를 잘못 입력했을 가능성, 거짓으로 입력했을 가능성까지 확률적으로 고려해주는 과정이다.


4. 딥러닝

마지막 과정으로는 스스로 배우는 딥러닝 시스템과 상관계수를 찾기 위한 Regression model, 그 외 복수의 통계적 모델을 활용하여 머신러닝 과정을 실행하는 것이다. 수많은 대입변수들의 조합과 그 조합들의 결과 값이 고객의 어떠한 대입변수들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지 알기위해 수많은 반복적인 실험을 시도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feature selection이라고 한다.

feature selection
을 통해 머신러닝 컴퓨터 시스템은 어떠한 대입변수가 결과값과 높은 연관성이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배우며 판단하게 되며 대입변수가 결과값과 상관관계가 없거나 그 수준이 미비할 경우 컴퓨터는 그 대입변수를 버린다.

반면 만약 해당 대입변수 결과값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거나 유의미한 수준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면 컴퓨터는 그에 알맞은 적합한 비중을 부여하며 마지막 신용평가 모형 도출에 사용될 것이다
.



(출처 : 과거 내 공동 졸업 논문)


카카오뱅크도 이렇게 할 수 있나? (문돌이라 잘 모르겠다..)



과거 메일을 뒤져보니 2017년 대학생 때 졸업논문을 빌미로 카카오뱅크에 직접 해당 내용을 문의해 답변을 받았던 기록이 있다.


(질문)

Q,1 카카오뱅크는 향 후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 시장을 주 목표로 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지난 6~7월부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은 사잇돌 중금리대출(은행 평균 중금리 대출 7.3%, 저축은행 평균 중금리 대출 16%)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은 4~5등급쪽에 가까운 중신용자에게 대출을 해주고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은 6~7등급쪽에 가까운 중신용자에게 주로 대출을 해주는 상황에서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어느쪽의 중금리대출을 targeting 하고 있는지

(4~5
등급쪽의 은행과 경쟁할 것인지 6~7등급의 2금융권과 경쟁할 것인지

그리고 그 이유를 물어볼 수 있을까요?


 

Q.2 제가 이해한 카카오뱅크의 사업계획안은 핀테크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정교한 신용평가시스템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적정금리 대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혹시나 정말로 죄송한데 사례중심으로 어떻게 빅데이터를 사용해서 개인고객들의 신용평가를 더 적정하게 측정할 수 있는지 설명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Q1.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 4~7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10% 내외의 중금리대출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주된 타겟은 2금융권 중신용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시중은행의 복잡하고 번거로운 대출절차에 불편함을 느끼는 중신용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의 타겟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Q2.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등 주주사의 데이터, 통신회사 데이터, 주거래은행의 거래 이력 등의 빅데이터를 입수한 후,  머신러닝 평가기법을 적용하여 신용평가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4년이 지난 현재에도 잘 하고 계시려나...






취업선호도 1위 '카카오'의 지위 아래 카카오뱅크로 몰려드는 국내의 SW 개발자..


과연 카카오뱅크를 전통 정부규제산업인 은행업으로 봐야하는 걸까..

금융 플랫폼으로 바라봐야 하는 걸까..


금융플랫폼 사업으로 카카오뱅크를 바라본다면,

(다사 다난하겠지만) 카카오뱅크를 국내 독과점 금융플랫폼으로 바라보는 것은 무리가 있을까?   

나는 후자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카카오뱅크를 바라보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망상망상망상




옆동내 중국 떡상하는 2차전지 상장사 Valuation을 보며 망상에 빠지기 시작했다.

과연 주식시장에 적정 Value, 적정 주가란 존재하는 것일까? 


글쎄.. 개인적으로 주가는 

1) 단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는 수급 주체

2) 중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는 모멘텀(ex, 실적 이외 여러 Event)

3)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는 적정 주가의 논리의 타당성을 반영해주는 Value


에 의해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와 관련해 나는 개인적으로 기업의 적정주가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곤 했었다.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주가 Value란 매일매일 시장에 참여하는 다수의 투자자들의 여러 복합적인 심리와 그날 그날 발생한 여러 모멘텀이 만들어 놓은 허상의 집합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시장에서 적정주가를 구하는 방식을 바라보면 위의 내가 생각(망상)하는 방향과 완전 반대로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다. 


먼저, 

1. 기업의 적정 value(허상?)를 정해 놓은 다음

2. 앞으로의 여러 이벤트와 실적추정 모멘텀을 분석한 후

3. 마지막으로 단기적인 수급 주체들을 확인 or 언급으로 


적정주가를 구하곤 하는 것 같다. 


글쎄.. 

이와 관련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주식으로 돈을 단기간에 벌고 싶다면 먼저 수급분석에 집중하는것이 맞다고 보고 중장기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돈을 벌고 싶다면 모멘텀 분석에 집중하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다. 


차라리 이런 방법으로 주식시장에 접근해보는 것은 어떨까? 


극단적으로 Value, 적정주가란 허상이라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이다.

주식바닥에서는 누군가 내가 매수한 주식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사줘야만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다.

아무리 기업의 내재가치가 현 주가수준보다 높고 기업이 실적도 좋고, 전망도 좋고 Valuation도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 있다 한들 주가를 견인할 주체(수급)이 없으면 주가는 오르지 않는다. 

매일, 매주, 매달, 매년을 준비하며 그때그때의 시장에 흐름을 예측해보며 남들보다 반발짝 앞서 행동해보는 것이다.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

큰 흐름 아이디어를 잡아볼까?

지금의 주식시장의 큰 키워드들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유발 factors

 - localized supply chain -> bottle neck  

 - Higher minimum wage rate 

 - taxation -> increase in import prices 

 - net zero energy -> carbon neutral -> related investment spending spike -> material cost spike

 - delta variant -> Delay in rate hike 

 - Yield curve는 다시 Steepening으로 돌아섰고.. -> 금리인하.. -> 경기우상향 signal.. -> 1차 commodity inflation 

 = Deep value Cyclical에 다시 수급이 올 수 있을까 ?

 

흠.. 최근 Cyclical sector가 1) 전방 제조업지표들이 peak를 찍고, 2) 금리인상 발언이 나오면서  조정받긴 한 것 같은데.. 델타변이로 금리인상 얘기는 쏙 들어갔고 최근까지 발표된 제조업지수들은 예측치보다 더 잘 나왔으니 .. 한번 Cyclical Deep value stocks 중 좋은게 뭐가 있는 훑어볼까..



과거주가보다 싸고, 시장보다 under perform 한 섹터부터 훑어보면 

 1) Auto쪽은 현기차인데.. 최근 실적발표 한걸 보면 아직은 차량용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bottle neck 이슈.

 2) 완성차 신흥국쪽 판매는 견조하지만 -> mixed 악화로 어닝이 좋지 못한거 같고..

 3) Telco는 growth가 제한적이니.. Defensive 성격에서 좀 후순위라 싫고.. 

 4) Bank 수익률이 금리인하와 positive correlation이 강하다고 하니 좋을 수도 ..

 5) 화학은 역내 증설물량으로 인해 제품가격 하방 압박이 심할 것 같고 ..

 6) 철강이 좋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 ( 2H21 중국 환경규제로 인한 생산감소, 수출증치세 폐지, 철강수출세 부과 등.. )

 7) Pure chem NCC는 증설 압박이 심해도

 7-1) 천연고무, 인조고무,타이어코드 등 타이어 원가 상승,
 
 7-2) 완성차 생산 차질에 의한 중고차 수요(가격) 떡상 -> Re타이어 수요 떡상 -> Tire 가격 전가 ->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어닝 기대 (화학&자동차 중간성격?)

흠.. 타이어 관련해 수요 side 관련 키워드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E-commerce -> 이동수요 증가?

내수 여행 수요 강세 -> 휘발유 강세 -> 이동수요 증가?

tire 가격 상승 목전 ->  Dealer 재고축적 가수요?

가처분소득 증가, 부의 효과 -> 자동차 구매 수요 증가 -> 완성차 공급 부족 -> 중고차 수요 강세 -> OE tire 수요 증가?

등등..

그렇다면, 타이어 구매 수요만 강하다면 아래 어떤 이유를 갖다 붙이기만해도 가격전가는 유리할 것 같기도 하고..


1) 해운 운임료 상승, 

2) 원자재상승, 

3) 선박숏티지, 

4) Asia, Europe -> America Anti dumping,   


=전반적인 환경은 좋은 것 같은데 시장에 부각받을 수 있을까? 2분기 실적 내고 하반기 타이어 가격인상 signal만 보여지면 주가흐름은 괜찮을 것 같은데..

타이어쪽 리서치를 해보는 걸로 하고

(타이어 업체보다 타이어 소재 업체들이 더 좋겠네!!)


금리인상이 delayed 되면 성장주쪽

IT? 우리나라 IT는 반도체, Hardware, Software인데..

성장성으로만 바라보면 2차전지가 타 섹터대비 압도적 하지만 Value가 엄청 높아왔지..

하지만, 이번 전제는 Value를 최후순위에 두고, 수급을 최우선순위에 두는 것.


최근 2차전지 ETF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여기에 돈을 몰리기 시작하면서 수급으로만 2차전지 상장사 Value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면, 2차전지 Value chain 에서 어정쩡한 2-tier에 투자하는 것보다 2차전지 ETF 내에서 상위비중 growth가 확실히 나오는 종목을 위주로 리서치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곧 msci 정기변경 이슈도 있고 하니 ..

2차전지 소재 1-tier 업체 리서치를 해보는 걸로 하자  


무지성 무의식 망상흐름 




2021년 5월 29일 토요일

돈을 대하는 자세..


(안나 카레니나)


지난 주 증권사 재직 시절 가깝게 지냈었던 상사분이 급작스럽게 나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셨었다.

"너는 왜 그렇게 자주 회사를 옮겨 다니니?"

"잘 모르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직을 할 때마다, 이 조직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마다 그 당시 나름의 다른 이유가 있었고, 단 한번도 같은 이유로 이직을 선택했었던 것 같진 않다. 

톨스토이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도입부에는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나름으로 불행하다"

라는 문구가 있다. 

지금껏 내가 봐왔던 주식운용 자산운용사도 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봐왔던 소위 잘 나가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이 닮은 점 하나를 꼽자면

그들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신뢰'&'평판'이지 않았었나 싶다.. 

비단 돈을 맡긴 고객과의 신뢰 뿐 아니라 동료, 임직원들간의 신뢰와 평판도 중시했었다. 

금번 내가 이 조직을 떠나야 겠다라고 마음먹은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위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 대표님이 

"성과급을 더 챙겨주고 싶은데 회사 사정이 좋지 못해 아쉽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임직원을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모습에 이번에 떠난 회사로 이직 할 마음을 가졌었다.

하지만, 막상 회사 수익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각 평가 부문에서 1등 or 상위권을 달리면서 회사로 추가 자금이 들어오고 회사 사정이 좋아지니 

생각이 바뀌셨는지, 자신들은 억대 성과급을 챙기면서 나에 대한 성과금은 거의 없다시피 돌아왔고 나는 이에 큰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비단 돈의 문제가 아니었지 않았나 싶다. 

내가 중시 했던 것은 신뢰(믿음)의 문제였다.

한번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하니 모든 회사의 급여 시스템과 업무 분장에 대한 모든 것이 의심스럽기 시작했고 과거 회사의 재무재표를 다 훑어볼 수 밖에 없었다.

비합리적인 부분이 분명 여럿 보였었고, 이들을 추가로 알아보니 꽤 심각하다고 고려해 볼 수 있는 부분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고 나는 다시 이직을 해야 겠다라는 마음을 갖게 됐었다.

이직을 회사에 통보 하니, 급여&성과급을 더 줄 수 있다라는 협상(?)을 제안 받았지만 듣지 않았었다.  

돈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기에

"이미 마음을 굳혔습니다"라는 한 마디로 나는 counter offer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돈을 대하는 자세는 언제나 진실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한 만큼, 성과를 낸 만큼, 정정당당하게 보상 받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주식 운용업계의 윗 사람들은 자기 몫을 먼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챙기기 바쁘고

그 밑의 임직원들은 몫은 점점 줄어들어 이러한 불합리(?)를 못 견디고 하나 둘 씩 이 업계를 떠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업계 인력 부족 현상이 짙어지는 것 같고, 기존에 남아 있는 임직원들의 업무량은 점점 가중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지금 당장 인력이 부족하다고 역량이 부족한 직원을 뽑자니, 키우기도 부담스럽고, 추 후의 성장 역량을 검증할 수단도 딱히 없어 다들 신입 채용을 매우 꺼려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나만 해도 지금도 혼자 일하기 바쁜데, 신입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업무를 소화할 자신이 없을 것 같다..)

(이번 달에만 벌써 옆 동내 주식 운용사들의 구인난 소식만 적어도 4-5번은 들은 것 같다)

수탁고(AUM)가 줄어들고, 펀드 수익률이 저조해지고, 회사 수익도 줄어들거나 & 적자를 지속하는 자산운용사의 주된 특징 중 하나 바로 이런 불합리함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업계 진입 장벽은 매년 높아져만 가고, 급여 수준은 점점 후퇴하고, 기존의 남아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업무 강도는 높아져만 가니

악순환이 연속이 지속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이러한 악순환의 연속되는 분위기 속에서

과거에 비해 국내 운용업 전반적으로 분석 수준이나 Level도 점점 후퇴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시장의 경쟁자가 하나 둘 씩 사라지는게 나한테는 희소식인건가?)

2021년 5월 11일 화요일

Equity Investment Strategy (feat, 망상병 말기 환자)



중세 낡은 교실 젊은 교수가 가속도에 대한 물리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눈을 감고 하늘로 던진 공이 다시 땅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연상해보도록 하면서 뉴턴의 중력 방정식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한다

만약, 공이 항성,행성 등 아무런 비교 대상이 없는 진공 상태의 우주 한복판에 가속중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이 공이 가속상태임을 알 수 있을까요?

위의 장면은 내셔널지오그래피 채널에서 방영된 Genius Albert Einstein episode 1 'Part 11' 의 한 장면이다. 

위의 장면을 보고 투자 세계에 대한 망상에 잠깐 빠져보면.. 투자 세계도 상대성이 굉장히 잘 먹히는 시장이다.


과거 2010~2020년 동안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성장주 growth가 가치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기에 시장을 주도하면서 outperform 할 수 있었지만, 2020.3월 COVID19 이후 Post-corona 이후에는 가치주 growth가 폭발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우리나라 코스피를 섹터별 시가총액 비중을 나눠보면 아래와 같다.



다음은 지난 3개월 간 섹터별 수익률을 나타낸 표이다.



과거 전통 산업에 속한 가치주 섹터 수익률은 상당히 좋았던 반면, 지난10 코스피를 주도해왔던 성장주 섹터 수익률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선 어떻게 주식투자에 접근해야 하는지, 섹터별 이슈와 줄세우기를 한번 해볼까한다.

(아직까진 모든섹터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지만 기록용으로 글을 시작해본다.)

#에너지

 - 지역별 원유수요는 2020.8월(?) 중국은 이미 초과수요 상태로 돌아섰고 2021.4월 미국도 초과수요 상태, 유럽은 아마 5월쯤 초과수요 상태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 OPEC+ 감산 규모를 줄임과 동시에 이란 대통령 선거, 정권교체와 맞물려 원유 수출제재가  풀리면서 (중국이 사주나??) Global 원유 공급이 서서히 올라오지만, 그럼에도 불구 연간으로 원유는 초과수요 상태가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

 - 5월 현시점 Driving season으로 인한 휘발유 수요는 상당히 강하고, covid19 백신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등경유 마진도 올라오면서 정제마진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 정유제품 재고도 미국,유럽, 아시아 역내에서 빠르게 감소되는 모습과 더불어 3차 정유 scrape cycle이 도래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정제마진 반등 폭은 상당히 강할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섹터 선호도가 상당히 강하다

#소재

 - 소재는 화학과 철강&비철금속 섹터이다.
 
- 화학 NCC Margin은 계절적 비수기 + 역내&글로벌 NCC 증설물량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저가물량 밀어내기로 3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 대표적은 PE/PP제품 마진이 급락을 시작으로, 최근엔 PVC, ABS마진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 하반기 역내 에틸렌 증설물량이 상당하므로 NCC Margin 하락폭은 상당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 화학섹터 선호는 당연 후순위다

 - 철강은 중국 환경규제로 공급이슈 + 중국 철강재 일부제품 수출증치세환급축소 & 패쇄 이슈와 맞물려

 - 중국&호주와의 무역갈등으로 석탄에서 시작된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규제(수입 통관절차 제재로 인해 쌓이는 재고물량.. 그로인해 낮아지는 수입물량..) 이슈가 이제는 철광석까지 번지지 않을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 수요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covid19 이후 경기정상화 과정에서 인프라,건설투자, 자동차, 조선, 산업재 섹터 수요가 강할것으로 나는 생각하기에 적어도 3Q21까지는 강할 것으로 사료된다. 철강 섹터 선호 순위는 상당히 강하다.

 - Green Energy Trend에서 전기 전도성이 용이한  비철금속으로 대표되는 구리도 수요가 앞으로 long - term 강할 것으로 사료된다. 

 - 구리 광산 공급이 이러한 수요 trend에 맞출 수 있을까? 아직까진 수급불균형 상태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구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조선&운송
 
 - 국내 조선3사 수주잔고는 이미 2.5년(Max 3.0년?)을 이미 넘어 섰고 곧 카타르 LNGC 발주까지 나올 것으로 사료된다. 

 - 그렇다면 조선사들 dock가 점점 full로 차면서, 선종별 수익성이 좋은 선종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신조선, 중고선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 최근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치솟으면서 컨테이너선 발주가 쏟아지고 있으면 Inquery book도 아직도 상당하다..
 
 - 2003년 이후 나왔던 컨테이너선들이 노후화되면서 속도가 늦어지고 TEU(적재량?)도 상대적으로 낮아서 경제성을 잃어가며 교체수요 도래하며 big cycle 초입기에 서있는 모습이다.. (TEU, 척수 모두 2003년에 나왔던 수치와 2020.12 -2021.3월 나왔던 수치가 상당히 비슷하다..)

 - 조선 섹터 선호 순위도 상당히 좋다..

 - 운송은 해운,항공,육운(택배)로 나눠지는데 당연 해운이 가장 선호되며 다음으로는 항공, 육운 순이다

 - 지난 과거 20년간 해운 시장은 침체기를 가졌었다. 그 이유는 Maersk, Hapag LIoyd 등 세계 유수 선사들이 촉발시킨 치킨게임이 해운 운임을 계속 짓누르는 상태였었던 것으로 보인다.

 - 이러한 치킨게임 중 국내 한진해운 포함 여러 해운선사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 인수합병 당하며 해운시장은 점점 과점화가 되어 가고 있었으며, 여기에 환경규제 이슈 + 노후된 선박교체 발주 cycle이 맞물렸었다.
 
- 추가로 Post corona로 인한 소비폭발로 미국이 글로벌 해운 컨테이너+ 컨테이너선을 모두 흡수해버렸고 여기서 Supply chain Bottle neck이 생겨버렸고 다음으로 연쇄효과가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로 퍼지면서 global 해운운임지수 폭발을 일으켰었던 걸로 나는 생각하고 있다.

 - 글로벌 유동성 파티가 계속된다는 가정을 나는 깔고 가기 때문에 2H21까지 이러한 해운 운임 고공행진은 계속 될 것으로 나는 보고 있기에 운송 선호도 굉장이 높다 .

#자동차 및 부품

 - 유동성 파티 중 가처분소비 일시적 폭등 + 기저효과로 자동차 판매량 지표도 상당히 견조하고 무엇보다 국내 OEM 업체들의 신차효과 + SUV 제품 Mix 개선 +환효과 등등으로 자동차 ASP가 상당히 좋았었다.

 - 지금 현 시점 중고차 미국의 중고차 가격 지수인 맨하임 인덱스(manheim index)도 상당히 좋다..

 - 반도체 숏티지 Bottle neck 공급이슈로 인해 이연된 자동차 구매 수요가 하반기로 갈수록 심해져서 자동차 관련 선행지수(판매량, 가격지표)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사료되기도 한다.

 - 무엇보다 가치주+성장주 중간 성격을 띄고 있는 자동차 섹터의 경우 현 시점 가치주->성장주로 바로 넘어가기 보다는 중간 성격으로 한번쯤 시세를 강하게 줄 수 있는 수급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비중을 점점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이긴 한다..

 - 해상운임 폭등, 철강재 원가 상승 이슈 등이 있긴 하지만.. 흠.. 그보다 앞선 Top line growth momentum이슈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유통 기타경기소비재

 - 유통섹터에서 내 눈에 띄는건 당연 편의점 섹터다.
 
- 3월부터 이미 점당 매출이 큰폭으로 MoM +로 돌아 섰고, 아마 4월부터 날씨가 따뜻해지고 이연된 여행수요가 맞물리면서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대학교2학년때 잠깐 공부해본 편의점 biz 구조는 점당매출이 편의점 retailer들의 GPM의 key point가 되기 때문에 이 지표가 가장 중요한걸로 나는 생각하고 있다

 - 여기에 곁가지로, 지난2년간 늘려왔던 점포수(Q) 증가효과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P)이 맞물리면서 operating leverage effect가 가중되면서 2Q에 유통섹터 내에서 Consensus를 beat할 가능성이 높다

 - 경기소비재 중에는 당연 미국 exposure가 높은 수출주가 좋다. 그 중에서 미국 가처분소득 효과를 독특히 볼 수 있는 의류주이다. 

 - Bottom-up 으로 나를 놀래키는건 당연 지누스이다. 어제 1Q21 실적장표를 보고 지누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 원가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경영활동을 확실히 잘해서 잘 극복한 것 같다.. 

 - 다음으로 IT제품과 달리 제품차별성이 없는 가구제품을 미국의 강한 유통업체와 가격협상을 2차례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 의류 OEM주도 면화, 스판덱스, 폴리에스테르 등 원가를 전방 고객 제품가격 전가에 성공한 정보도 현재 전방 수요가 상당히 좋은것을 반증하는 정보이다.

 - 해당 섹터 내에서 위의 섹터 대비 백화점, 면세점은 후순위 이다.

#IT,하드웨어

 - 현 시점 해당 섹터는 상당히 후순위에 두고 있다.
 
 - 무엇보다 IT 반제품 Bottle neck이 여기저기서 발생중이며, handset(smartphone) 판매 지표도 상당히 부진하다

 - 민주당에 법인세, 독점기업 규제 등 .. 반도체 주요 고객사인 미국 서버 업체들의 규제로 인해 구매 수요가 Slow하지 않을까 걱정도 슬슬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 현재 server 향 반도체 growth는 double digit 정도?)

 - 지난 10년간 주식시장에 돈을 벌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주로 Tech에서 돈을 벌었을 확률이 높다. 

 - 그로 인해 과거 경험 trap에 빠져있는 투자자도 현시점 상당히 많을 것이다.
 
 - bottom up으로 현 tech를 바라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전 산업으로 눈을 크게 뜨면 달라 보일 수가 있다.

 - 성장성은 과거와 큰 변함이 없지만 상대적으로 위의 언급했던 섹터 대비 growth가 less attractive해보이며 이번 글의 주요 theme인 '상대성'으로 열위에 있는건 확실하다

 - 시장금리가 오를 거라는 우려가 솔솔 market에 확산되는 분위기 또한 성장주의 de-rating구간을 입증하는 하나의 logic이 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해본다..

 - 그 외 하드웨어의 경우 B2C 산업이 대부분으로 원자재 Super cycle 초입구간에서 모든 제품으로의 가격전가가 한번이 되긴 쉽지 않으니 margin이 Squeeze 되는것도 조금 걱정되고 ..

 - 무엇보다 Supply chain쪽에서의 이슈로 판매량이 부진한 것인지 연쇄효과로 수요도 같이 부진한것인지 확실히 알기 어렵다.. 만약 수요쪽도 같이 일부 영향을 준거라면 이건 critical iussue이다.

 - 추가로, 아마 이번 super cycle 이후 segment에서 1등 기업들의 위상이 더 올라가 있지 않을까 싶고 그 중에선 apple이 유력하다

#Financial

 - 2H20 ~ 1H21 Global macro momentum이 상당히 강했어서 2H21부터는 역기저가 생기는 구간이다.
 
 - 그 말인 즉슨, 시장에 한번 shock이 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뜻이다.

 - 주식 장을 예측하는건 아니지만, 2H21로 갈수록 과열된 장은 Cool down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확실히 증권주는 후순위이다.

 - 대신, 하반기로 갈수록 Global Economy는 Vanccine효과가 나타나며 covid19 이후 re-opening으로 서비스업을 필두로 heating 될 것 같고.. 그러면서 시장금리 인상 우려가 솔솔 나올 수도 있다.  

 - 그렇다면 은행주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 

 - 보험은? 그냥 차 더 타고 다니고 여지저기 막 돌아다니면 안좋아지나? 잘 모르겠다..

#음식료

- 밀,원당,옥수수 1차 원재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B2C Biz로 가격전가능력이 확실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 해당 섹터는 시장대비 언더퍼폼하고 있으며 value가 historical로 하단에 위치해 있지만 그래도 더 중요한 어닝 모멘텀이 부재하기에 후순위다 .

 - 그럼에도 불구, 개별 기업으로 파고들면 그 중에서도 솎아낼 기업이 있긴하다..
 
- 여름철 성수기 국내 여행수요가 현재 상당히 좋다.. 그렇다면? drinking 장사가 좋을 수 있다. (대한제분 곰표 밀맥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생활용품

 - 생활용품쪽에서 눈에 보이는건 화장품이며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던 아모레퍼시픽 정도이다.

 - 여기서도 미국 내 화장품 exposure가 높은 화장품 ODM/OEM 기업도 눈에 띄며,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꾸미기 시작할 때 수혜를 볼 색조 화장품 기업도 기저효과를 확실히 볼 것이다.

- 그래도, 상대적으로 V자 반등폭이 적은 화장품 섹터는 후순위에 두는게 맞는 전략이지 않을까 싶다

#Defensive

 - 통신주는 별로 처다보기 싫고.. 그래도 인적분할 이슈로 value unlock 효과를 기대하면 SKT정도.. 

 - 의료주는 CMO Biz 대표주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정도가 좋아보인다.. 다만, value가 상당히 높은 전형적인 성장주로 Market에서 인식되고 있는게 흠이다..
 
 - Vaccine theme으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주장하는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에서 거론되는 '지식재산권(지적재산권) 포기'가 센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신약개발사는 완전 뒤.. 대신 CMO 가 좀 더 나아보이는 그냥 그런 느낌..


#Wrap up

 - 성장주 < 가치주
 - 경기방어주 < 경기민감주

정유> 철강 >조선=운송(해운>항공)> 의류 >유통 >은행=자동차 >화학 > IT/하드웨어 >의료=통신
 
 하반기 전략은 자동차, 은행 비중을 좀 더 늘려가고.. 유통을 좀 더 뒤로.. 
 IT/하드웨어가 가장 문제다.. 국내 코스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리서치가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아 맞다 이차전지

 - 4Q21에 진행될 4차 배터리 수주 경쟁에서 LGC,SKI,SDI는 중국, 유럽사에게 수주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가정 직격탄은 LGC이다.

 - 현 시점 LGC 실적이 잘나온 것으로 이차전지 Play를 한다면 큰 코를 다칠 위험이 있다.

- 수주경쟁에서 밀리고 2025년까지의 capa schedule이 틀어진다면 이는 de-rating 요인이 될 수 있다.

 - 이차전지 cell에서부터 시작되는 de-rating이 소재까지 흘러들어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여전히 내 눈에는 이차전지 Cell 업체 중에서는 SKI>LGC>SDI 순이다.

 - 소재 중에서는 기술력 있는 실리콘 음극재 > 과점 형상이 짙어지는 분리막 소재, 동박쪽이 그 다음으로 나아 보이고 > 마지막으로는 양극재/전해질 쪽이다.

 - 다시, 양극재 쪽에서는 전구체 기술력이 있는 수직계열화가 OPM 방어에 수월할 것으로 사료된다. 

 - 하지만 전형적인 고밸류 성장주, noise가 많아 후순위이다. 

#신재생
 
 - OCI 하나 정도.. 미중무역분쟁 반사수혜.. 글로벌 폴리실리콘 숏티지 상황 지속.. 가격오를 가능성 농후..

#소프트웨어
 
 - Skip


#글을 마치며

 - 1년전 Bottom - up으로 마구잡이로 research를 진행했었던 과거의 나와는 다르게 현재는 Top-down view를 갖고 Research를 시작하고 있다.

 - 앞선 글에서도 자주 언급했지만.. 이렇게 산업별 Top - down view 를 갖게 되면 투자 타율이 상당히 올라가고 무엇보다 top - down view가 틀릴지라도 매일 급변하는 시장에 대처가 가능하다.

 -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나있지만.. 매크로, 전략, 산업군, 섹터,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스스로도 잘 느끼기에 나아갈 방향, 개선 해야 할 점이 보이면서 점점 나만의 캔버스 위에 그림을 덧칠 해나가는 기분이다..

"지난 과거에 이랬으니 지금은 비정상이야" 라고 기준점을 항상 과거 시점에 두고 현상을 해석하려 하는 사람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래에 촛점을 맞춰가며 현상을 해석하고자 하는 사람의 차이는 실로 엄청난 차이를 불러일으킬 것..


2021년 4월 9일 금요일

면접 QnA

1. 면접결과 : Failure

"xx씨,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xx, 고요, xx 거주중이고요, xx 재직중이고요, 담당섹터는 ~~ 이렇고요, 이전에는 ~~에서 근무했었습니다."

"끝이에요?"

"넵"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왜 대형사 공채로 입사했는데 다시 중소형 운용사 인턴으로 이직하신거에요?"

"그 당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제가 하는 일이 사회에 도대체 무슨 부가가치를 창출하는지, 제가 이 일에 대한 의미, 가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가 사회 전반에 가치를 창출하진 못 할지 언징 특정 누군가의 재산을 증식시켜줌으로 얻는 만족감,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그리고 자꾸 주변 시니어 분들이 매니저가 왜 여기있냐고 이직을 권고해주시기도 많이 해주셨었고요 추천도 해주셔서 이직했습니다."

"그럼 xx 대형 운용사에선 왜 또 이직하셨었어요?"

"주식운용 부서로 입사했는데 대표님이 개인 마케팅 업무에 집중해주길 제게 (개인적으로) 원하셔서 이직했습니다."

"그럼 지금 재직중인 운용사에서는 왜 또 저희 운용사로 오시길 원하시는거에요?"

"현 운용사에 만족하면서 재직중입니다. 다만, 현재 수익률이 올라가도 추가 자금 Inflow가 제한적이여서 제가 추 후 매니저로서 역량을 쌓기 위한 기회가 제한적으로 보였습니다. 반면, xx자산운용사에는 자금 Inflow가 활발한 것 같아 기회를 잡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지금 당장 사야할 주식 있으면 추천해보세요"

"~~, ~~, ~~, blah blah blah~~~"

"우리가 왜 xx씨를 채용해야 하죠?"

"xx 주식에 대한 열정이 많은 사람을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주식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거든요. 저는 제가 xx에서 열정이 많은 사람끼리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저희 질문에 너무 명쾌하게 대답해주셨는데, 저희가 걱정되는 건 xx씨가 조직생활에 융화 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저도 그게 가장 큰 risk라고 생각합니다."

(Silence, 무언가를 추가적으로 대답해주길 원하는 눈치..)

"저는 술을 잘 못마십니다. 사내에서 마음을 터놓고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서툴고요"

"아니 그런거 말고요..ㅋㅋㅋ 매니저로서 우리는 XX씨가 성장해주길 원하지만, 그래도 잡무가 수반되니 그런 하기 싫은 일도 잘 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서요"

"돈 받고 일하는 입장인데 불평 불만은 하지 않습니다. 시키는 일에 대한 불평 불만, 하고 싶은 일만하며 자아실현을 하고 싶다면 돈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XX가 제시한 연봉 수준 너무 높은 거 아니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지금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새로운 사람, 새로운 직장, 커리어 관리 risk를 taking하고 지원한거라 이 정도는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이 수준으로 안 맞춰주면 안 오실거에요?"

"네"

"xx씨는 정말 독특한 사람이네요.. 정말 독특한 사람이란 말이지..."


2. 면접결과 : Success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네"

"제가 궁금한건 성과급 배분 조건입니다."

"이러쿵 저러쿵"

"좋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