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적자 지속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는 이를 타개하고자 관세 전쟁을 시작했지만, 다음과 같은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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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관세에 상호관세까지 부과할 경우, 물가는 급격히 상승하고 소비가 위축되며, 이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 둔화는 미국 장기국채 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이는 다시 부채 증가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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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방어하고자 감세(Tax Cut)를 시행할 경우, 세수는 줄어들고 재정적자는 더욱 확대된다. 이 역시 미국의 장기부채 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고자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지만, 이 전략은 최소 2~3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향후 2~3년) 미국 행정부의 재정적자는 계속 누적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미국 장기국채 발행 증가로 이어진다.
장기국채 발행이 늘면 채권 수요를 유도하기 위한 금리 인상 압력이 생기고, 이는 결국 **미국의 달러 통화량 증가(=달러 디스카운트 효과)**로 연결된다. 이러한 통화 팽창은 희소자산인 금과 부동산의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금 가격은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
이를 분석하려면, 금의 생산 속도와 달러의 발행 속도 간의 격차를 수치화하고,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귀분석을 진행함으로써, 향후 금의 적정가격을 추정할 수 있다.
1. 금 생산 vs 달러(M2) 발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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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2024년 금 생산량: 약 2,300톤 → 3,660톤으로 30년간 약 60% 증가 (연평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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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미국 M2 통화량: $3.6조 → $21.5조로 약 500% 이상 증가 (특히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이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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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달러는 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행되었고, 이 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큼.
2. 금 가격과 M2의 비율 (금의 희소성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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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384/oz (1995) → $2,407/oz (2024) → 연말 기준 $2,633/oz로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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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M2 비율 (M2 ÷ 금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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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18 이상 → 금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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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 6 수준 → 금 과대평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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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현재: 약 8.2 → 상대적으로 희소성 높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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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향후 10년 전망 (202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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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미국 재정적자 지속 → M2 증가율이 글로벌 GDP 성장률을 초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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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공급은 제한적(“피크 골드” 상태) → 연 1% 내외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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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는 계속 많이 풀리지만 금은 많이 안 나옴 → 금의 희소성 더 부각.
4. 금 가격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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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상대적 희소성과 통화 팽창률을 반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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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립적 시나리오: 2034년까지 금 가격 $3,500~$4,000/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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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관적 시나리오: $5,000/oz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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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적 시나리오: 통화긴축시 $2,500~$3,000/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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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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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30년간 달러 공급은 금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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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은 이를 반영해 장기 상승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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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도 달러 대비 금의 희소성과 가치 상승 여지가 충분함.
현시점 다시 미국장기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달러 대체(?)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와 금의 가치도 다시 치솟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부채증가를 막기 위한 해법이 나오지 않는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995–2024 금 생산, 통화량, 금 가격에 대한 심층 분석
1. 1995–2024 연도별 전 세계 금 생산량 (톤)
세계 금 생산량은 1995년 약 2,299톤 수준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고, 이후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10년대 초반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3,556톤으로 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였으며, 최근 2023년 금 광산 생산량은 약 3,644톤으로 **2018년 기록(3,656톤)**에 근접하였고, 2024년에는 약 3,661톤으로 사상 최고치 갱신이 추정됩니다. 1995년부터 2024년까지의 전 세계 금 생산량 연간 추이는 대략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연도 | 세계 금 생산량 (톤) | 연도 | 세계 금 생산량 (톤) |
---|---|---|---|
1995 | 2,299 | 2010 | ~2,700 (증가세 시작) |
2000 | ~2,570 (완만 감소) | 2015 | ~3,150 (증가 지속) |
2005 | ~2,485 (저점 통과) | 2018 | 3,556 (역대 최고) |
2008 | ~2,340 (저점 부근) | 2020 | ~3,400 (약간 둔화) |
2009 | ~2,500 (반등 시작) | 2022 | 3,628 |
2012 | ~3,000 (회복) | 2023 | 3,644 |
2013 | ~3,150 (정점 논의) | 2024 | 3,661 (추정 신기록) |
참고: 1990년대 후반 금 생산 정체와 2000년대 초반 하락은 남아공 등 기존 금산지의 생산 감소와 금값 약세 영향이며, 2010년대 증가는 중국, 러시아 등 신흥 금 생산국의 부상과 금 가격 급등에 따른 투자 증가와 기술 발전 영향입니다. 2020년 팬데믹 초기에는 일부 광산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이후 생산이 회복되며 2023~2024년 생산량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2. 1995–2024 미국 M2 통화량 (달러)
미국 M2 통화량은 1995년 약 $3.63조에서 시작하여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 완만하게 증가했습니다. 2008년 말 M2는 약 $8.21조로 1995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fred.stlouisfed.org 금융위기 이후 양적 완화로 증가세가 가팔라져 2019년 말 $15.35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2020년 팬데믹 대응으로 M2는 폭증하여 2020년 말 $19.13조, 2021년 말 $21.47조까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후 통화정책 전환으로 2022~2023년엔 일시적 감소를 보였지만, 2024년 다시 소폭 증가하여 2024년 말 M2는 약 $21.49조입니다. 아래 표는 주요 연도의 M2 통화량을 요약한 것입니다:
연도 | 미국 M2 (연말, 조 달러) | 연도 | 미국 M2 (연말, 조 달러) |
---|---|---|---|
1995 | $3.63조 | 2010 | $8.82조 |
2000 | $4.93조 | 2015 | $12.37조 |
2005 | $6.69조 | 2018 | $14.38조 |
2008 | $8.21조 | 2020 | $19.13조 |
2012 | $10.47조 | 2022 | $21.22조 |
2014 | $11.70조 | 2024 | $21.49조 |
참고: 1995–2005년의 M2 증가는 연 5~6% 내외의 완만한 화폐공급 팽창을 반영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QE) 정책으로 M2 증가율이 높아졌으며, 2020년 코로나 위기 대응으로 사상 최대의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져 M2가 급증했습니다. 2022년부터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양적 긴축, QT)으로 M2 증가세가 크게 둔화 혹은 일시 감소하였습니다.
3. 1995–2024 연도별 금 가격 (미 달러/트로이온스)
금 가격은 1990년대 중반 $380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약세를 보여 2001년 $271로 저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안전자산 선호와 달러 약세로 상승 전환하여 2008년 평균 $872, 2011년 평균 $1,573으로 급등하였고, 2011년 9월에는 장중 $1,920/온스로 당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13년 이후 일시 조정으로 2015년 $1,160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어 2020년 $1,771, 2023년 $1,944, 2024년 $2,407(평균)으로 사상 최고가 갱신 중입니다. 특히 2024년 말 금 가격은 $2,633/온스로 연말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연도의 연평균 금 가격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 | 금 가격 (연평균, $/oz) | 연도 | 금 가격 (연평균, $/oz) |
---|---|---|---|
1995 | $384 | 2010 | $1,226 |
2000 | $279 (저점) | 2015 | $1,160 |
2005 | $445 | 2018 | $1,270 |
2008 | $872 | 2020 | $1,771 |
2011 | $1,573 | 2022 | $1,802 |
2013 | $1,411 (조정) | 2024 | $2,407 (사상 최고) |
참고: 금 가격은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저조한 투자 수요로 정체되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불안 속에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2013년 이후 미 연준의 긴축 및 미 달러 강세로 조정을 겪었으나, 2019년 이후 다시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 위기 대응 자산으로 각광받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4. 금 생산 증가 속도 vs. M2 증가 속도 비교
1995년 이후 금 생산량 증가는 다소 완만한 반면, M2 통화량 증가는 훨씬 가파른 추세를 보입니다. 아래 그림은 1995년을 100으로 기준화(Index=100)하여 전 세계 금 생산량, 미국 M2 통화량, 금 가격의 상대적 증가율을 비교한 것입니다.
1995년 대비 금 생산량, 미국 M2 통화량, 금 가격의 지수화 추이 (1995=100). 노란색=전 세계 금 생산량, 주황색=M2 통화량, 빨간색=금 가격. M2는 특히 2020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금 가격도 장기적으로 큰 폭 상승한 반면, 금 생산량 증가는 비교적 완만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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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생산량: 30년간 약 +60% 증가 (지수 100 → 약 160). 기술 발전과 신흥 생산국 증가로 상승했으나 연 1~2%대 증가에 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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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통화량: 30년간 약 +500% 폭증 (지수 100 → 약 600). 특히 2008년과 2020년 이후 통화공급 확대 속도가 금 생산 증가율을 크게 앞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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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30년간 약 +600% 급등 (지수 100 → 약 700). 2000년대 중반 이후 통화팽창, 투자 수요 증가로 금 가격이 통화량 증가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상승.
비교 결과: 금 생산 증가 속도 << M2 통화량 증가 속도입니다. 즉, 전 세계 금 공급은 비교적 제한적으로 느는 반면, 통화 공급은 훨씬 빠르게 팽창했습니다 fred.stlouisfed.org
이러한 추세는 화폐 대비 금의 희소성 증가를 의미합니다. 금 가격은 통화량 증가에 발맞춰 상승하여 장기적으로 금 1온스로 살 수 있는 통화량(M2) 또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래 금/통화 비율 분석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5. 금 가격과 M2 비율을 통한 상대적 희소성 평가
금의 상대적 희소성은 일반적으로 금 가격 대비 통화량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국 M2 통화량을 금 가격으로 나눈 비율(즉, 1온스의 금으로 몇 달러의 M2를 살 수 있는가)을 보면,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에는 이 비율이 상승하여 2004년경 정점에 달했습니다. 이후 금 가격 급등으로 비율이 하락했고, 최근에는 다시 다소 상승하는 경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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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M2/금가격 ≈ $3.63조 / ($386/oz) ≈ 9.4 (즉, 금 1온스로 $94억 상당 M2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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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M2/금가격 ≈ $4.93조 / ($272/oz) ≈ 18.1 (금/통화 비율 급등 – 금 가치 대비 통화량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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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M2/금가격 ≈ $8.82조 / ($1,421/oz) ≈ 6.2 (금값 상승으로 비율 급락 – 금 상대적 희소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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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M2/금가격 ≈ $12.37조 / ($1,061/oz) ≈ 11.7 (금값 조정으로 비율 반등 – 희소성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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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M2/금가격 ≈ $19.13조 / ($1,899/oz) ≈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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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M2/금가격 ≈ $21.49조 / ($2,633/oz) ≈ 8.2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중 하나 – 금의 상대적 희소가치 높음).
미국 M2 통화량 대비 금 1온스 가격의 비율 추이 (M2/금가격, 값이 높을수록 금 대비 통화량이 많아 금의 상대적 가치 낮음을 의미). 2000년대 초에 높았다가 금 가격 상승으로 2010년 전후 급락했으며, 최근 2020년대에는 다시 완만한 상승경향.
이 금/M2 비율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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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비율 높음): 통화 공급에 비해 금 가격이 매우 낮아, 금의 희소성 가치가 저평가되었던 시기입니다. (실제로 2000년 금 가격은 1990년대 대비도 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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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전후 (비율 낮음): 금 가격 폭등으로 통화 대비 금의 희소가치가 크게 재평가되었습니다. 금 1온스로 살 수 있는 달러가 감소하여 금의 상대적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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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율 약간 상승): 2013~2015년 금 가격 하락과 2020년 이후 통화량 급증으로 비율이 다소 올라갔으나, 여전히 2000년대 초반 고점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즉, 여전히 통화 대비 금의 희소성 가치는 과거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장기적으로 금의 통화 대비 희소성은 상승 추세입니다. 이는 통화의 공급 확대 속도가 금 공급 확대를 크게 상회했고, 이에 따라 시장에서 금의 상대적 가치(가격)가 높아져 비율이 떨어진 결과입니다
.6. 향후 10년 전망: 재정적자 지속, M2 및 금의 희소성 변화
가정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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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정적자 지속 및 높은 통화공급 증가율: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향후 10년간 이어지고, M2 통화량이 글로벌 GDP 성장률보다 높게 증가한다고 가정합니다. 이는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지속하거나, 인플레이션율이 높아 통화량이 매년 5~7% 이상 팽창하는 시나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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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생산 증가율 제한: 금광 신규 개발의 투자 한계와 채굴 난이도 상승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금 생산 증가율이 1~2% 내외에 그친다고 예상합니다. 세계 금 생산은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하여 급증보다는 plateau(정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금 생산이 **“피크 골드”**에 근접했다고도 언급).
금의 상대적 희소성과 가치 상승 가능성
이러한 가정 하에서 **통화량(M2)**은 향후 10년간 상당폭 증가하지만 금 공급은 제한적이므로, 금의 상대적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금/M2 비율 측면에서 보면, 통화 증가를 금 가격이 따라잡지 못하면 비율이 다시 높아지겠지만, 역사적으로 금 가격은 통화팽창에 연동하여 장기 상승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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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향후 10년간 M2가 연간 ~6% 증가하고 금 생산은 연 1% 이하 증가에 그칠 경우, 금 가격은 통화팽창을 반영해 연평균 5% 이상 상승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는 복리로 10년이면 +~63% 상승으로, 예를 들어 2024년 $2,600/온스 수준 → 2034년 $4,000/온스 내외로의 상승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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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 및 통화신뢰 약화가 지속되면 금 가격 상승률은 통화증가율을 웃돌아, 금/M2 비율이 현재 수준 (~8)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2011년 최저 비율 ~6 수준을 향해). 이는 금의 상대적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통화긴축 전환으로 M2 증가율이 낮아지거나 금 생산에 획기적 기술진전이 생겨 공급이 늘면 금 가치 상승폭은 제한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많은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 확대에 나서고 있고, 광산 투자도 환경규제 등으로 제약되어 금 공급의 급증 가능성은 낮습니다.
금 가격 향후 달러 가치 추정 (예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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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 시나리오: 연준의 완화정책 지속 + 투자수요 증가로 10년 후 금 가격 $5,000/oz 돌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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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시나리오: 통화량 증가분을 반영하여 완만 상승, $3,500~4,000/oz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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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 시나리오: 통화긴축 및 금 생산 증가로 정체, $2,500~3,000/oz 내외 유지.
현재 추세와 가정에 비추어 볼 때 $4,000/oz 수준은 향후 10년 내 현실적인 목표치로 자주 거론됩니다. 이는 향후 10년간 금 가격이 약 +50% 상승하고, 같은 기간 M2도 비슷한 수준(혹은 그 이상)으로 증가하여 금/M2 비율이 현 수준을 유지 또는 소폭 개선되는 그림입니다.
금/통화 비율의 추이 예상
금/M2 비율은 최근 약 8 수준인데, 재정적자에 따른 통화팽창 지속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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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이에 부응해 비례 상승하면 비율은 8 전후를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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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하면 비율이 6~7로 낮아지며, 금의 상대적 희소성은 더욱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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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금 가격 상승이 통화증가를 못 따라가면 비율이 10 이상으로 다시 높아져 2010년대 중반처럼 금 가치가 약간 저평가되는 국면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은 통화가치 하락 위험에 대비해 금을 매입하고 있으며, 미국의 높은 부채 수준은 통화팽창 압력을 유지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금은 향후 10년간 희소자산으로서 가치가 더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7. 결론 및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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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vs 수요(통화): 지난 30년간 **금 공급(채굴)**은 소폭 늘어난 반면, **통화 공급(M2)**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화폐 대비 금의 희소성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금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해온 주요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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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M2 비율로 본 희소성: 2000년대 초 금 가격 저평가 시기 이후, 현재 금의 통화 대비 가치는 상당히 높아졌지만, 여전히 통화팽창 속도를 완전히 따라잡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 가격의 추가 상승余地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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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전망: 미국의 재정적자와 통화팽창이 이어진다면, 금 가격은 이에 상응하여 상승 압력을 받을 것입니다. 금 생산은 큰 폭 늘기 어렵기 때문에, 금의 상대적 희소성은 유지 혹은 강화될 전망입니다. 중장기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및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매력이 높아져 달러 환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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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사점: 통화 공급이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환경에서는 실물자산인 금의 희소성 가치가 부각되어 금/달러 가치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금 가격이 통화량, 금리, 투자수요 등의 변수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추세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세계금협회(WGC), 미국 지질조사국(USGS), 연준(FRED) 데이터 및 금 가격 역사 등을 종합 분석.
[그래프 1] 금 생산량, M2 통화량, 금 가격 지수화 추이 (1995=100 기준)
노란선: 금 생산량 (약 +60%)
주황선: 미국 M2 통화량 (약 +500%)
빨간선: 금 가격 (약 +600%)
👉 금 생산보다 달러 공급 속도가 훨씬 빠르며, 금 가격도 이를 반영해 장기적으로 상승했음 보여줌
[그래프 2] 금 1온스당 미국 M2 통화량 (조 달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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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율은 금의 상대적 희소성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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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이 낮을수록 "금 1온스로 살 수 있는 M2가 적다"는 뜻 → 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는 것
👉 최근에는 이 비율이 8.2 수준으로 낮아져, 금의 희소가치가 역사적으로 높은 상태라는 걸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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