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요일
한밤 중에 전화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1Q24 REVIEW 분기를 마치며..
지난해부터 유지해온 포지션 변경은 없었고, 앞으로도 크게 있을것 같진 않다.
사우디 재정적자 확충노력으로 빠르면, 2024.06월~ 늦어도 8월 내로 감산이 종료될 듯하다.
러시아도 발맞춰, 러우전쟁 군비물자를 충원하기 위해 그동안 우크라이나로부터 타격입은 정유시설 Repair를 6월말에 마무리짓고 7월부터 정유제품 수출량을 늘릴거라고 한다.
즉, 지속적으로 자본이 투입되야 하는 Capex(?)가 상당히 heavy할 뿐아니라,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HLB 에이치엘비
한때 시가총액 17조, 코스닥 시총2위 기업이 하한가 2번을 맞았다.
뭔가 반면교사로 배울점이 있을것 같아 이것저것 조사를 해봤다.
유튜브, 인터넷 기사자료를 훑어보니,
지난 몇달간의 사측의 신약허가 승인 가능성 언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주장 등을 미뤄보아, 승인 확신의 강도는 상당히 강했던걸로 보이며, (이미 신약허가 99.9% 승인났다라고..)
심지어, 신약허가를 기정사실화하며, 마케팅비 집행계획과 신약 판매 관련 영업인력 충원등 관련자금 집행도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던걸로 보인다.
하지만, 미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받으며 신약허가가 지연(?) (=사실상 불발) 됐다고 하며 바로 하한가 2방을 맞았었다.
FDA는 1) 항서제약의 제조공정(CMC)에 대한 마이너한 지적과 (구체화하지도 않았다고 함) 2) 여행 제한 문제로 주요 임상 진행 기관을 조사하는 (BIMO) 실사를 하지못했었다는 점을 지적했었다고 한다.
사측에서 이 정도의 확신을 갖고 사업을 진행했는데, FDA가 위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유들로 CRL을 요구한거라면,
임상실험 데이터, 약물효과, 제조공정같은 근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최근 '생물보안법'을 들먹이며 중국 CMO / CDMO 수입경로를 원천 차단하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갖가지 변명을 늘여가며 중국과 얽힌 신약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린게 아닐까라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정말 미중무역분쟁에 HLB가 희생양이 된것이라면, 이는 사측이 말하는 근본적인 문제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악화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할 Cashcow도 없고, 이미 사채도 엄청 찍어놨기 때문에 유동성이 말라가는 중으로 무작정 FDA 재승인을 기다리는것이 최선인지 의문이 들긴 한다.
나홀로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미국 단일패권과 관련해, 지난 4년간 미국 행정부 말 한 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매번 오가다 보니, 이젠 별로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차전지,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관련된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속출하지 않았으면 한다.
=끝.
그건 그렇고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 허가를 앞뒀다면서, 주가반응이 왜 하나도 없던건지..
2차전지 양극재처럼 또 한국에서만 난리친게 아닐까 싶기도하다.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이모저모 인간관계
지난해부터 시작된 nvidia의 놀라운 실적 / open ai의 혁신 / 관련 산업 생태계 변화를 계속 추적해오면서 완전히 Tech의 세계에 빠져있다보니, 그 외의 대화 주제에 대해선 지루함이 앞서버린 것일까.. (연애는 예외)
=끝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매크로 시간낭비(갭락원인 분석)
| https://www.nerdwallet.com/article/taxes/tax-deadline-tax-day-taxes-due |
세금을 납부하는게 왜 금리에 영향을 미치냐?
| Charts are generally updated at noon ET the day following the publication of the H.4.1, which is typically published at 4:30 ET on Thursdays. |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2024년 3월을 돌아보며,
아래는 BBC에서 진행한 Guyana 대통령 인터뷰인데, 증산에 대한 자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변화 / 독재와 같은 단어로 이를 비하(?)하려는 진행자 및 서방국들의 지적을 위선이라며 맞받아치는 흥미로운 인터뷰이다..
반면, 신고가를 매일 갱신하며, Historically high Value를 경신하는 AI 관련 주 투자는 계속해서 신고가 부근에 머물러있다.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FOMC를 점도표를 보며 (Feat, DJ 파월)
객관적인 지표만 보면 좀 더 매파적으로 말했어야 상식적이지 않나 싶었지만, 역시 DJ 파월은 정치적 변수를 고려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과거 DJ파월이 연준의장으로 임명됐을시 그의 평가는
어느날, 당시 연준의장 버냉키 의장과 부름에 개별면담(?)을 한 뒤로 QE 지지자로 돌아섰었다고 한다.
이후 버냉키 의장이 물러난 뒤로, 그 자리를 DJ파월이 이어받았다고 한다.
정부가 재정정책을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해선 결국 다른 반대쪽 통화정책을 맡고있는 연준의 권한을 더 제한적으로, 경제에서 덜 핵심적인 기관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중앙은행의 정책 독립성은 점차 위협받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2) 금리인하를 하지 않아 혹여나 트럼프가 당선되면 파월 연임은 물건너가고 까내리기 시작할거 같은데,
2024년 3월 17일 일요일
금붕어 vs AGI (softbank, 손정의)
https://www.youtube.com/watch?v=uDBEoEkiCIY
손정의 회장이 일본이 아니라 한국에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CHATGPT를 금지하는 일부 일본 기업문화에 대해 화를 내는 그의 모습이 정말 인상깊다..
남겨질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
2024년 3월 12일 화요일
ARM, The everything blueprint.
과거 마이크로칩의 탄생에서부터 1990년 노키아 휴대전화 발명, 2000년대 애플의 아이폰, 2010년 클라우드 컴퓨터, 2020년대 AI 급부상에 따른 마이크로칩의 정치적 이슈까지 기술 산업이 진화함에 따라 기업마다 갈리는 흥망성쇠, 그 원인분석까지 상세히 묘사된 책이라고 생각된다.
미래전략팀과 같은 컨트롤 타워가 부재한 삼성
어디서부터 삼성반도체는 첫 단추를 잘못 꿰버린걸까..
이 격차가 과연 좁혀지기나 할까..?
지금까지는 시간이 흐를 수록 격차는 점차 벌어져가고만 있다.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식량위기에서 바라본 방산업
AI에 이어 연일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관련해 개인적으로 식량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적어볼까한다.
처음 방산업에 대한 접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대한 나의 잘못된 판단에서부터 시작됐다.
개인적으로 러-우전쟁이 가져올 지정학 변화를 크게 염두해두지 않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싶겠지만, 전쟁 발발당시 이게 대부분의 시장 컨센서스였다..)
(중동과 달리) 우크라 내 매장된 지하자원도 부족할 뿐더러, 지정학적으로 US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 US 전쟁개입 의지& 명분도 오래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판단을 잘못했던, 내가 놓쳤던 부분이 바로 식량안보 분야였었다.
겉으로 드러난 우크라이나의 GDP / 지정학적 중요성은 크지 않아보였지만, (가난한) 개발도상국들의 식량안보 목줄을 쥐고있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지정학적인 중요성은 상당하다고 한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선 글로벌 곡물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 Global wheat export by country source : FAO(유엔식량농업기구) |
21/22년 전 세계 밀 생산량은 약 7.8억톤이며, 전 세계 밀 수출량은 약 2억톤 정도였다고 하니, 러시아, 우크라이나 두 국가가 전세계 밀수출의 약 23~25%정도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며, 이는 성인용 일평균 밀 섭취량 100kg을 기준으로봤을때 전세계 5.5억명정도의 식량분이라고 한다.
이 중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은 주로 인근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가에 주로 수출되는데, 이는 고품질의 여타 미국,캐나다, 프랑스, 호주 밀 가격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약 20% 더 저렴한 가격)
| '비용경제우위'로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식량은 가난한 개발도상국으로 간다. |
더 흥미로운건, 우크라이나는 chernozem(흑토)라 불리는 비옥한 토양이 상당히 많은데, 전 세계 흑토의 1/3이 전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하며, 우크라이나 흑토의 대부분을 현재 러시아가 자기내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한다. |
| 우크라이나 내 chernozem(흑토) 분포 |
| 러시아가 점령하고있는 우크라이나 영토 |
비옥한 토양에 더해, 온난한 기후와 적당한 강우량이 더해져 최고의 농업입지 (국토의 70%가 농경지)를 갖췄을 뿐아니라, 아직 Dnipro 강 주변 농경지 관개/배수 시스템 선진화가 이뤄지지도 않았는데도 엄청난 생산성을 갖춘 농업 입지가 바로 '우크라이나'라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농업의 최적화 되어있는 토양/기후조건 뿐 아니라, (흑해를 둘러싼) 동유럽/중동/아프리카 개발도상국가들과의 인접해 있기 때문에 여타 밀 주요 수출국인 미국/캐나다/호주 대비 운송비가 상당히 낮다고 한다.
종합해보면, 우크라이나는 농업의 '비용경쟁력'면에서 상당한 해자를 갖고있으며, 그 요충지에 바로 '오데사'라는 항구 수출도시가 위치해 있다고 한다.
만약, 러시아가 금번 러-우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곡창지대에 이어 오데사 수출항구까지 손에 넣는다면, 에너지 시장에 이어 곡물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발휘해 글로벌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외교적 수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수출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는 러시아 |
| 밀 뿐 아니라 여타 다른 곡물자원 수출량도 많은 우크라이나. |
| 전 세계 곡물 수출시장에서의 우크라이나의 상당한 입지 |
| 전쟁 이전 연도별 우크라이나 곡물 별 생산량 증가속도는 상당히 가팔랐음. |
다음으로는 근 글로벌 10년간의 밀 수입 상위 10개국을 알아보면, 당연 '이집트'가 눈에 띈다.
| source : stastics |
#중동
이집트는 특히, 최근 인구급증(1970년 3,400만명 -> 2021년 1.1억명)과 더불어 최근 이집트정부의 식량가격 통제(제조원가의 1/20수준..)로 자국내 농업시장을 죽여버렸기에, 식량안보를 전부 해외 전략원조와 저가격 곡물수입(=우크라이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중국
중국의 사정도 만만치는 않다.
미중전쟁으로, 식량자립을 꿈꾸는 중국이지만, 기후위기, 물부족 등 요인으로 14억 인구의 식량자급률은 점차 떨어지고 있으며, 식량사재기로 여타 개발도상국들의 식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
이 교묘한 빈틈을 파고드는게 러시아 '푸틴'이지 않을까 싶다.
러시아는 이미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OIL&GAS로 영향력을 십분 발휘해 온 경험이 있기에, 글로벌 식량위기에 대해 누구보다 빠르게 기회를 엿본게 아닐까 싶다.
(고르바초프에 이어 푸틴은 러시아를 곡물 순 수입국에서 순 수출국으로 변모시키며, 곡물분야에 대해서도 전문가까진 아니더라도 빠삭하게 알고 있다고 한다.)#식량안보
더 흥미(?)로운건, 최근 인구 고령화 / 저출산임에도 불구 글로벌인구 증가의 큰 역할을 하고있는 국가들이 바로 가난한 개발도상국(=값싼 노동력)들이며, 이 개발도상국들(=값싼 노동력)의 밥상 목줄을 쥐고 있는게 '우크라이나의 저렴한 곡물'이며, 우크라이나 곡물을 노리는게 러시아 '푸틴'이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 푸틴은 서방 민주주의 선출직 표심에 직결되는 CPI 물가 핵심 Factors oil/gas/food/wage(인건비)을 모두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2023년 글로벌 출생분포 |
#유럽
미국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정치권에서 '불법이민' 문제로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여전히 아직 매년 저소득 개발도상국가들로부터 유입되는 값싼 노동력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의 곡물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식량위기, 기아&난민 위기를 초래시킨다면, 중동/북아프리카 독재정권 안보 위협으로 중동/북아프리카 군비증강을 야기시키며 내정이 불안해질 뿐 아니라, 인근 유럽으로의 '불법이민'과 난민문제 더욱 야시키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우크라이나산 곡물가는 오르며 개발도상국 기아&난민 문제위기는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2020년 기준 우크라이나산 밀은 미국산밀 대비 82.3% / 러시아산 밀 대비 89.7%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이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러시아는 근 몇년간 아프리카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활발히 펼치고 있지 않나 싶다.
EU에서는 불법이민 문제로 인한 복지 재정 확대에 이은 부채위기가 다시 한번 단초가 되어 (24년 EU 선거에서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 포퓰리즘 우파정권 득세에) EU내 분열 파열음이 계속 발생하지 않을까 하며, EU의 분열은 러시아의 시장확대로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결국에 유럽의 안보는 점차 공산권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으며, 미국입장에서는 유럽으로의 에너지/식량안보 명분으로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으니, 미국 입장에서는 러우전쟁이 지속되길 원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금번의 러우전쟁을 단순 명목상에 불과한 이념전쟁으로 해석하는것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다.
푸틴입장에서는 전쟁을 감수하면서까지 한번 해볼만한 게임인 것이다
종합해서 바라보면, 결국 취약해진 안보로 중동/북아프리카/유럽은 그동안 등안시 해온 (자주국방을 외치며) 방산관련 지출을 러-우전쟁 종결 이후에도 계속해서 늘릴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으며,
이는 글로벌 군비증강을 다시 야기시키는 악순환의 시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
24년 K방산의 타겟 국가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안보가 취약해질게 눈에 보이는) NATO 유럽국가와 중동 / 북아프리카다.
군비증강 싸이클은 이제 막 초입이지 않을까 하며, 경제학에서도 배우듯, 군비증강은 계속해서 인접국들에게 안보위협을 주며 점차 전염 확산된다.
이-팔 전쟁도 연장선이라고 본다. 중동 아랍국가들이 과연 최대 무기수출국 중 한 곳인 이스라엘 무기를 살 수 있을까..? or 자유민주주의 진영 국가들이 공산권 무기를 살 수 있을까..?
양 진영에 중립국 포지션인 k-방산만이 온전한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내 생각이 맞다면, 저성장 고물가 시대 이를 '생산성 향상'으로 타개할 AI 대두와 함께 공산권 안보위협이 다가오는 현 시점, 각 국은 친환경을 외칠 여유는 점점 없어지지 않을까 한다.
결국 친환경이라는 구호는 명목적으로는 탄소세를 외치면서 뒤로는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기 위한,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한 (이름만 바꾼) 국경세로 전락(?)하지 않을까 한다.
#글을 마치며
적이 편안하면, 피로하게 만들고,
연합국과 친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으면 분열시킨다.
적이 무방비 상태로 있을 때는 공격하고,
적의 허점이 보일 경우에는 불시에 출병한다.
이것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이니,
먼저 이것이 적에게 전해져서는 안 된다.
손자병법
=끝
2024년 3월 5일 화요일
자유주의 시장경제 (Feat, 밀턴 프리드먼)
자연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펀드는 퇴출되고, 수익률이 좋은 펀드만이 살아남을테니..
- Winston Churchill
2024년 2월 25일 일요일
k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약을 보며..(feat, 권력)
| game of thrones |
예전 운용사에서는 아침마다 전략회의(=미팅)이 있었었다.
윗분들(=시니어 매니저)에게 최대한 알기쉽게 핵심만 콕콕 찝어내서 의견을 발표하는 것이 핵심인 자리었다.
투자 아이디어 & 실적 관련 숫자계산에 3할의 노력이 할애됐다면, 전략회의 관련 발표 자료를 만드는데 나머지 7할의 노력이 소요됐기에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해왔었다.
아무튼, 언젠가 한번 두 시니어 매니저분들에게 완전 다른 기업 C,D를 알아봐달라고 동시에 부탁(?) 받은적이 있었다.
알아보던 중 C기업이 더 좋아보여서 D기업 대신 C기업을 우선해서 발표자료를 준비하는데 에너지&시간을 할애해 발표를 했었다.
C에 대한 발표가 끝나기도 무섭게 D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었던 매니저 한분이 미팅중에 소신발언(?)을 하셨었다.
'너는 이 회사에서 어느 펀드가 (=어느 매니저가) 실질적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말문이 막혔었다.
C기업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었던 매니저분도 말을하지 못하셨었다.
어느 조직도 마찬가지겠지만, 운용사도 비슷하다. 결국 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운용/영업/마케팅) 부서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금융관련 기관들에게 돈을 대주는 곳이 어디인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개인주주들인가? 대기업 총수일가들인가?
상법개정없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K밸류업 주주환원이 기업차원(=대기업 총수일가)에 득이되는지 실이되는지 잘 따져봐야 하지 않나 싶다.
실질적인 권력이 어디에 있는가?
선거마다 보직이 바뀌는 선출직인가?
아니면, 선거와 무관하게 항상 권력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고위 관료직인가?
고위 관료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 개인주주들인지 아니면,
자금 후원줄을 쥐고 있는 대기업 총수일가들인지..
(상식적인 수준에서 세상을 이해해보자..)
#글을 마치며,
정경유착(?)은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최근 X(전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 차남 로비스트 헌터바이든에 대한 비리(?) 사실을 폭로해버린 일론머스크가 이에 대한 응징(?)의 댓가로 엄청난 외압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를 보고, Pual A. Volcker 전 연준 의장의 회고록 'Keeping at it'에서 지금의 정치권을 강력하게 비판하던 문구들이 생각났다.
'해가 거듭될수록 입법 및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워싱턴이라는 늪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수천 명의 사람과 수억 달러의 돈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세력은 어디에도 없다.
정말이지, 정치권으로 유입되는 돈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가 표방하는 민주적 이상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2018년에도 그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https://www.nytimes.com/2018/10/23/business/dealbook/paul-volcker-federal-reserve.html
볼커의장님이 연준의장으로 재직하셨을 시절 워싱턴 D.C는 소득수준이 많이 높지않은 중산층들이 살기 적합한 도시였으나, 요근래 정치권에 개입하고자하는 월가의 자금들과 고액 연봉자들인 로비스트들/ 정치권 인사들이 쏠리면서 미국에서 가장 중위소득이 높은 도시로 전략해버렸다고 하시면서 아쉬워하셨던 구절이 생각난다.
'1960년대와 1970년대만 해도 워싱턴은 지금과 사뭇 다른 곳이었다. (중략) 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 등 여러 문화단체가 있다는 장점을 갖춘 안락하고 편리한 중간급 규모의 도시었다. (중략), 지금의 기준에서 보면 돈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사고파는 행위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땐 그랬다. 수십 년이 흐름 지금, 워싱턴은 의회 및 너무도 많은 관료와 유착되어 있는 로비스트드로가 막대한 부로 넘쳐나는 내게는 매우 낯설고 불쾌한 곳이 되었다.
난 거기서 멀리 떨어져있었다.'
=끝.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w를 찾아서. (시골의사 박경철)
https://www.youtube.com/watch?v=WCNeAWsLuLk
아는 동생이 추천(?)해준 위의 영상을 최근에 봤는데, AI 흐름과 맞물려있는 것 같아 기록용으로 남겨둔다.
위 영상의 연사는(?) 분주히 사람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고, 여러 정보를 끼워맞추며, 생각하며, 초조하게 다음 W를 찾아나서고 있는데, 이분이야 말로 진정한 투자자가 아닌가 싶었다.
W를 찾기위한 직관력도 중요하지만, W라고 속이는 가짜를 구분해 낼 수 있는 직관력 또한 역시 중요하지 않나 싶었고,
W를 구분해내는 직관력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선 하늘에서 바라보는 Bird view가 중요하다는 연사의 말에 동의를 안할 수 가 없었다.
주식시장에는 W가 아님에도 불구 W인척하는 소음과 잡음이 너무나 많은것 같다..
=끝.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2차전지 배터리
연관 산업에 종사하시는분들에게 여쭤보면, 현재 주식시장에서 이뤄나고 있는 or 기대하는것과는 달리 실상 현장은 상당히 상반된 분위기라고 전해듣고는 한다.
확실히, OEM 관련 일자리, GDP가 꺾이니, 각 국 정치권에서부터 전기차 전환 의지가 주춤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으며, ev 판매성장률도 주춤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분명히 이런 상황을 국내 배터리 회사들도 인지하고 있을텐데, 아직 그들의 연간 판매전망치는 (내겐) 상당히 공격적으로 들린다.
가장 극단적인 SDI의 경우에는 24년 미국 전기차 판매 성장을 YOY +50% 로 본다고하니, 엄청난 자신감이 아닐 수 없다..
(24년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YOY +20% 만 나와도 선방한 수치라고 본다.)
금번 국내 양극재업체들의 적자는 23년 연초 전방 배터리 셀사들의 (엄청난) 수요예측의 실패에서 기인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전방 셀사들의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그대로 믿고 투자한 소재사들은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었다.
24년에도 전방 배터리사들의 공격적인 판매목표치를 (그대로) 믿고 투자한 소재사들의 공격적인 capa 증설 & 원재료 확보는 재무안정성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매우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수준이다.
특히, 화재 위험성이 높은 pouch의 경우에는 향 후 배터리 열폭주 안전성 관련 법이 강화되고 있는 EU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듯한데,
이를 무시한 채, 기수주내역만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증설만 해나가는 기현상이 이뤄나고 있다.
(Pouch battery의 경우엔 관련 안전법안을 지키기위해 고안해낸 방법들도 듣긴 했는데, 이게 정말 사실을까 싶을정도로 '병크' 같은 상황이라 안믿기로 했다.)
24년 트럼프 risk를 제외하더라도, 그 어느 oem도 단독으로 물량을 몰아주는 일은 거의 없다.
FEOC, IRA 다 알겠지만, 결국 진입장벽이 옅은 산업(배터리 소재사들의 그간의 R&D 지출내역을 보면 답은 정해져있다..)에서는 경쟁기업들이 우후죽순 금방 생겨버려서 부가가치가 거의 남지 않는 완전경쟁시장이 되버렸다..
배터리 소재사들이 제시하는 미래의 목표 CAPA 증설내역이 전부 생산되서 판매되리라고 가정한 뒤, 현재의 판가를 곱해서 이익을 추정했다간 엄청난 '봉변'을 당하지 않을까 싶다.
(상식적인선에서 세상을 바라보자..)
#글을 마치며
최근 누군가 나에게 왜 그렇게 직접탐방을 안다니냐고 묻길레,
대충 얼버무리며 웃고 지나간적이 있다.
회사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큰 봉변을 당할때가 예전에 간혹있었는데,
최근에 들어 다시 그때의 기시감(?)이 생기곤 한다.
=끝
2024년 2월 4일 일요일
기아/현대
현기차는 COVID19 이후 대외적으로 여러방면으로 간접 수혜를 상당히 받은걸로 보인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환율이 있겠다.
(환 효과는 영업외 환차손 회계항목 이외의 영업이익에 반영된 여러 회계항목에 골고루 나눠 녹여져 반영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즉, 글로벌 공급망 타격/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라간 자동차 원가 인상으로 인한 비용증가분보다,
1) 우호적인 환율
2) 자동차 가격인상
3) 자동차 공급부족에 기인한 인센티브 축소
4) 신차 출시효과로 인한 MIXED 개선
5) 공급물량 증가
1)~5)로의 이익증가분이 더 컸기에 EBIT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제품(차)간의 변별력이 크지 않고, 쇠퇴하는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막대한 CAPEX와 R&D 비용이 수반될 수 밖에 없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EU는 급격한 EV 전환의 반발효과로 자국 내 OEM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EV 100% 전환시기를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과 동시에
US도 마찬가지다. 금번 2024.11월 대선에 주요 쟁점중 하나는 자국내 일자리 보호이며(=특히 자동차), 트럼프는 벌써부터 자국 내 oem 일자리 보호(=투표)를 위해 멕시코에 무역장벽을,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외치고 있다.
oem은 전형적으로 capex가 heavy한 사업임과 동시에 인건비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계속된 노조의 임금협상력 강화, 이들을 자동화 라인으로 대체하기 위해선 더 많은 CAPEX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그동안의 우호적인 대외변수로 인한 EBIT 상승(가격/물량/인센티브 효과)은 보호무역/저성장/고임금 기조로 더 이상 쉽지 않아보이고, 앞으로 비용단이 좀 더 증가될 우려가 더 크지 않나 싶다.
(추가 수출 관세를 내든 & 고임금/고물가 USD/EUR 원가 BASE 미국/유럽 현지 공장을 지어 판매량을 방어하든)
종합해보면, 그동안 현기차 실적이 좋아진건, 회사 내부 펀더멘털 체질개선으로 해석하기 보단, 단순 외부변수가 좋아진 영향이 크다고 보는게 맞고,
현기차가 그동안 타 oem 대비 저평가 받은 요인은 1) 작은 국내 내수기반 생산물량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며, 2)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주요 판매지역(US EU) 무역장벽이 점차 더 두터워질 것이기에, 이에 따라 판매 전망도 점차 어두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OEM도 가만 생각해보면, 2차전지 배터리 산업과 별반 다르지 않는 시클리컬 레버리지 산업의 특성을 띄고 있기에, 다운턴이 온다면, 2020년 이전 과거수준의 이익률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
수익성 하락에 ROE이 같이 하락할것 같아보이는데 PBR value unlock theme이 과연 맞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