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1일 일요일

2022년 이후 FED 유동성과 주식시장

(기록용 초안)



시장에 풀린 엄청난 유동성


2020.02 FED의 엄청난 QE로 인해 급격히 풀린 시중 유동성이 모든 자산가격을 끌어올렸고, 중국 당국이 급격히 올라가는 PPI를 제어하기 위해 전력통제를 했던 순간, 모든 자산 버블이 터졌다.



CPI 소비자 물가지수 떡상


PPI 생산자 물가지수 떡상





글로벌 공급망 스트레스 지수 떡상


급격한 소비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혼란, 그리고 중국의 셧다운 모든것이 맞물려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시켰고, 이는 다시 운임증가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켰었다.

파월은 이번 인플레이션은 공급망 혼란에 인한 일시적 효과로 완화적인 스탠스를 계속 취했었고, 이에 시장은 잠깐 반등 했었지만,

이는 결국 금리인상 시기를 놓쳐, 선제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누르지 못한 결과를 초래 말았었다. 

(파월의 패착)



러우전쟁으로 인한 전운이 고조되었고, 제2차 코로나 재유행 오미크론(COVID19)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었다.

바이든의 BBB법안은 민주당 조맨친 상원위원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 시킬 위험이 있다며  반대해 무산당했고, 미국 민주당은 어떻게든 BBB를 통과시켜 경기의 반등을 도모하고있었다.

결국 러우전쟁이 터졌고 유가가 100$을 뚫는 순간, 긴급히 FED는 물가상승이 일시적이 아님을 인정하고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기 시작했고, 마켓도 CRUSH가 나기 시작했었다.

 



러-우전쟁으로 인해 유럽가스 가격이 폭등했고, 중국의 봉쇄정책이 이어져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식어갔지만, 

미국은 리오프닝 재개로 인해 다시 한번 수요가 빠르게 올라오는 시점이었다.

미국 소비심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미국 금리까지 오르자 달러 인덱스가 급상승했고, 미국수출기업의 어닝도 가파르게 상승했었다.

 
2022년 초부터 슬슬 올라가는 달러인덱스


그러나, 반도체 재고는 최고치를 찍어 반등의 기미가 없었다. (돌아보면 이때가 반도체 바닥이었다.)

또한, 시장은 미국의 리오프닝 수요를 보고 (언젠간 끝날)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를 기대하기 시작했었다. 



슬슬 여의도에 에코프로,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의 미친어닝 서프라이즈 소문이 돌기 시작했었다.

2021년부터 탈탄소 기조 하에 TSLA, BYD를 필두로 전기차 판매량이 미,중,EU에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었고,

밸류체인 끝 하단에 있는 K배터리 기업들은 원소재 리튬/니켈 사재기(?)로 단순 SPREAD 마진을 엄청 챙겼었지만, 높은 마진의 원인을 기술력으로 잘 포장해 엄청난 Value pumping 1차가 시작됐었다.

심지어 투자미팅에서도 SPRAED 효과에 대해 여쭤보면, 질문의 요지를 무시하거나,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줬었다. 

국내투자자 모두 국뽕에 취해있었던 시기이지 않나 싶다.

(항상 돌아보면 쉽다)



BBB법안에 마침내 민주당 조맨친 상원위원이 찬성을 했고, 미국 전기차 센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IRA 법안을 따라 미국 내 배터리공장 투자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고, 에코프로를 비롯한 배터리업체들 주가는 아직 불을 뿜기 전이었다.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전방 수요를 공급이 못따라가  2차전지 소재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2차전지지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margin Spread는 최고로 올랐지만, 시장은 아직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이익 전망치는 아직 FULLY REVISION되기 전이었다. 

아직 어닝서프를 믿지 못하거나, 일회성이라고 믿는 눈치였고, 부실한 B/S와 경기침체를 좀 더 우려하는 모습이었지 않나 싶었다.

TSLA 밸류체인만 살짝 오른느낌었다. 



2022.10.31일 최고점 찍고 다시 떡락하는 리튬가격

2023.01.06

중국이 리오프닝을 재개하기 시작했고 GDP 전망이 5%를 넘어가며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다. 특히, 미국,EU의 GDP전망이 하향조정되며 차이나 런을 1차로 감행했던 자금의 유입이 일부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나도 CHINA LONG, US SHORT 포지션의 치명적인 실수를 해버렸다.

돌아보면, 시진핑 3연임 체제로 돌아선 순간, 그간의 경제체계는 자본주의, 정치는 사회주의 노선에서 '공동부유'를 전면에 내거는 순간 경체체제가 과거의 '중국식 자본주의' (=즉 공산주의)로 회귀함할 것임을, 그로인한 파급효과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내 실수가 컸다.

중국 엘리트 정치는 왜 그렇게 무리하게 규제를 시행했을까? 

첫번째로는, 중국 공산당은 인플레이션을 필요이상으로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과거 중국 내 1,2차 국공내전에서 미군의 원조를 받아 국민혁명군은 먼저 승기의 우세를 잡았지만, 결국 총체적인 당내 부패문제와 함께 전투자금 조달을 위한 엄청난 채권발행, 그로인한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민심이 이탈되기 시작했고,

공산당의 인민해방군은 국민해방군의 전력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시킴과 동시에 국민혁명군의 불리한 환경을 최대한 이용해 전투를 게릴라 장기전으로 끌고가면서 국민당을 밀어내고 현재 정권을 잡았다고 한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이 있기에 중국 공산당은 하이퍼 인플레이션 인한 민심이탈을 (필요이상으로) 두려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집값 상승을 막고자 시행했던 부동산 규제가 그간의 신용창출기능을 하던 부동산 기능을 마비시켰으며, 

신용이 경색되며 돈줄이 마르기 시작하니, 부동산버블이 하나둘씩 터지며, 경기가 하향국면에 들어섰다.

이번 부동산 디레버리징이  끝나려면 (과거 일본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향 후 수 년내로는 힘들 것이라고 한다. 


다음으로는 엘리트정치 집단의 과한 자신감이 무리한 규제를 남발한 원인이지 않았을까 한다.

이는 비단 중국 뿐 아니라, 미국의 민주당 엘리트 정치집단도 손익비를 따지지 않고, 이상주의적인 목표만으로 각종 규제정책을 남발하는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것 같다.

모든 문제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과한 자신감은 어느 엘리트 집단주의 사회에서 만연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한다. 
  
돌아보면,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심각한) 이해부족이 투자실패의 큰 원인이 됐었다.
  

#미국

중국과 반대로 당시 미국은 빠르게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아나가고 있었고, 물가가 꺾이기 시작하니 시중의 유동성도 바닥을 찍고 다시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었다.



당시 미국 재정적자/부채증가/약달러/위안화 강세에 대한 나의 달러패권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은 미국이 가진 softpower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에서부터 비롯됐다.

관련해서 최근 나의 이러한 잘못된 시각을 제대로 꼬집어준 글을 따로 링크로 걸어둔다. 

미국 최고의 수출품으로서의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다시한번 그 위상을 입증했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함께 부동산 살리기 정책이 나오면서, CHINA LONG쪽 포지션에 자금유입이 일부 있었고, 미국의 S&P 500은 지지부진한 수익률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반도체 재고는 조금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었고, 2022년 잠깐 좋았던 미국의 리오프닝 소비반등 효과는 빠르게 소진되고 있었으며, 

2차전지, 전기차 외 다른 섹터에서는 성장이나오지 않는 시기였다.

중국 전기차 수출량이 급반등하기 시작했었고, BBB법안이 통과된 이래 하나둘씩 IRA법안해석이 구체화되면서 K배터리에 대해 우호적인 흐름으로 흘러갔었다.

그간 움직이지 않았던 에코프로가 달리기 시작했고, 너도나도 다들 2차전지를 매수하기 시작했었다.

(수익률이 부진한) 2차전지를 담지 않았던 기관자금 일부가 회수당했고, 이 자금은 (수익률이 좋은) 다시 2차전지를 용감하게 매수했던 운용사로 흘러가면서 2차전지 주가 흐름에 더욱 불을 지폈었다.

 
1H23 에코프로 주가



2023.03.10일 유동성 문제로 인해 SVB 파산사태가 일어났다. 

연준은 빠르게 재할인창구를 통해 시중에 다시한번 유동성을 공급하며 연쇄파산을 막았지만, QT를 진행하던 중 다시 풀린 유동성이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을 무차별적으로 끌어올렸었다.

 순유동성(net Liquidity = 연준자산-TGA-RRP)과 주가의 관계

 
1H23 $20,000초반에서 $70,000까지 찍었던 비트코인

2023.08.03

다시 풀린 유동성으로 물가가 꿈틀하자, FED는 본격적으로 QT를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FED의 QT정책과 함께 그간의 누적된 재정적자 충당을 위해 미 재무부는 국채를 본격적으로 찍어내기 시작하면서 역레포잔고에 쌓인 초과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함과 동시에 미 시중금리의 상방압력을 가중시켜 시중 유동성을 본격적으로 흡수하기 시작했었다.

이때 당시 미국 매크로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못했던 이유는 내가 무지했기 때문이였다.

미국 CHIPS, IRA법안으로 인해 CAPEX투자가 최고조로 올라가는 제조업 지표만 해석했지, 글로벌 유동성, 돈의 흐름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빠르게 감소하는 연준 역레포잔고



2022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미재무부 누적 적자규모

1H23 들어서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미 국채발행량
*단기채위주


23.6월 미 재무부 국채한도협상이 가결되면서 바닥난 TGA 잔고를 단기 국채를 발행해서 빠르게 채워나가면서 다시한번 미국채 단기금리를 끌어올렸고, 이는 다시 초과유동성을 흡수해갔다. 


2022.4월 고점찍고 계속 감소하는 M2 시중 유동성


2023.10월까지 빠르게 올라간 미국채 1년물 수익률 


단기채 위주 국채발행으로 인해 6월 바닥찍고 반등한 TGA잔고



채권수익률이 급반등하자, 글로벌 유동성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쏠렸고, 그동안 유동성 잔치를 즐기던 위험자산들의 폭락이 시작됐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23,10월 고점을찍고 급락한 리튬가격을 필두로 스프레드 역레깅이 시작된 2차전지 실적 민낯이 수면위로 드러나며 본격적으로 조정되기 시작했었다.

고물가, 고금리에 그간의 친환경정책은 속속히 Roll back되기 시작했었고, 경기가 후퇴하자 각 국에서는 그간의 책임을 물으며 글로벌 정권은 좌파에서 우파로 분위기가 점차 전환되고 있었다.

당시 나는 여전히 미국 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채권수익률이 계속 올라가는 주된 이유를 나는 다른곳에서 찾고있었다. (반미국가들의 채권매도)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연준의 QT물량과 미 재무부 채권발행 물량 그리고, 반미국가들이 매도하는 채권물량 전부를 미국 내 투자자, 친미 국가(=일본)이 다 받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2022.11월 ChatGPT 출시 이후 세상을 떠들석했지만, 이걸로 뭘 할 수 있을지, 우리 산업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딱히 신경을 쓰고있지 않다가 23년 들어서  점점 AI의 파급효과에 대한 리서치자료가 하나둘씩 시중에 나오기 시작했었다. 

HBM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처음 급반등하기 시작한게 한미반도체 23.04월쯤이었고, 이후 2H23 한창 관련 수혜주 찾기가 이어졌다.

23.6월부터 본격적으로 ChatGPT 3.0->ChatGPT 3.5, Dall-E, SORA 등 오픈AI가 관련 서비스를 연달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테크가 차세대 혁신 주도주로 반등하기 시작했었고, 반대급부로 그간의 혁신 대표주자였던 2차전지, 신재생 업종이 부셔지기 시작했었다.

1H23 이후 반도체 재고가 줄어듦과 동시에, 칩 가격이 드디어 반등을 하기 시작했으며, HBM의 추정치가 전방 CSP들의 공격적인 CAPEX 지출 계획으로  빠르게 재조정되기 시작했었다.

관련해서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를 누르고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주가가 빠르기 치솟기 시작했었다.


 

출처 :이코노미21 연준와처


2H23을 지나며 미국경제가 안정화를 찾으며, GDP 상승에 따른 명목소득 증가, 탄탄한 고용, 물가안정, 세수증가로 재무부 국채발행량이 예년수준으로 복귀했으며, 시중에 풀린 초과유동성도 QT로 계속 흡수나가고 있었다.

이에 전년대비 재무부 국채발행 물량도 상당히 줄었으며, 연준의 QT물량만 시장에 부담이되지 않을정도로 나오면서 시중금리가 다시 빠르게 내려갔다. 

23.10월 고점찍고 24.1월까지 쭉 빠진 미국채 1년물 금리 

22.10월 고점찍고 쭉 빠지던 M2(유동성)가 23.10월 최점찍고, 24.4월까지 증가.


S&P500, 순유동성 지표도 23.10월 바닥찍고 24.4월까지 우상향.





연초 NVIDIA가 4Q23에 미친실적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AI 테크 주가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각 빅테크들들은 너도나도 할 것없이 4Q23 어닝콜에서 모두 AI를 외치기 시작했고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폭등 대만, 일본, 한국 증시 반등이 이 뒤를 따랐다.


24.4.15일 그간 COVID19으로 인해 이연되왔던 세금이 한번에 걷히면서, 단일 일수로 역대급으로 걷혔다고 한다.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시중 MMFs, ON RRP(역레포잔고) 시장에서 자금이 인출되었고, 이는 다시 TGA 잔고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그로 인해 REPO 금리가 갑자기 반등해 모두 놀랐지만, 하루짜리 해프닝에 끝났었다. 

출처 : 이코노미21 연준와처

 
출처 : 이코노미21 연준와처

#2024.05.22 

TGA 잔고가 세수가 다시 역대급으로 걷히면서 넉넉해지고, 인플레이션도 잡혀가며, 고용지수도 아직 탄탄해 미 연준은 QT물량을 월 $600bil에서 $250bil로 낮추는 QT 테이퍼링이라는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재무부, 연준의 단기채물량이 줄어들고, 물가도 잡히는듯 하자 1년물 단기채 시중금리도 안정화고 있었다.







그러자, 시장은 환호했고, AI Tech 중심 테크 지수도 24.4월 tax day 이후 급반등 한다.




이후 6월 FOMC에서 파월은 더이상 물가지수만 보고 금리를 결정하지 않고 앞으로는 고용지수를 좀 더 보며 금리향방을 결정짓겠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던졌는데, 불안하게 이후 실업률이 계속 올라가가며, 슬슬 QT EXIT 시점 얘기가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상존하고 있었다.


파월 말대로 실업률 지표가 안좋게 나왔고, 일부는 이전 허리케인 피해로 실업률 지수가 급증했다고 해석했지만, 주석에 당시 실업률 관련 지표 급락은 허리케인 때문이 아니라고하며 더욱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ISM 제조업지수도 연달아 안좋게 나와,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본격화되기 시작했었다. 

무엇보다 2024.07.30 엔화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그간의 엔저로 인한 엔케리 청산이 시작됐었고,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을 맞았다.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미증시도 급락으로 출발했지만, 조금 있다 구매자 서비스업 지수 pmi가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침체 우려를 덜어주어 시장이 반등했고,

이후 긍정적인 실업청구건수 지표가 발표되며 침체 우려를 덜어주어 증시가 다시 반등했다. 

(허리케인 때문에 고용지표가 안좋게 나왔다는 FACT가 입증됐다.)

2024.08.08 일본 우에다 총재는 증시 급락에 화들짝 놀라 금리인상 중단을 발표했으며, 다시 아시아증시가 반등했다.



매크로 지표 하나하나에 반응했던건 매크로에 대해 내가 너무 무지했기 때문이다..

COVID19 이후 풀렸던 초과유동성 흡수가 거의 마무리되며, 이렇게 한차례 금리인상 싸이클이 끝나는 시점 반성문을 기록용으로 남겨본다..





(유동성과 주식시장)



2024년 8월 1일 목요일

글로벌 관세전쟁 + 엔캐리 청산 + 중동 5차전쟁 =글로벌 리세션

빅테크들의 연일 AI Datacenter 투자 가속화 / 반도체 시장 전문기관들의 디램 가격 상승 전망, 웨이퍼 부족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경기민감주 대표격인) 반도체 주도로 계속 빠져왔다.

펀더는 문제가 없으나 매크로 이슈가 있음에 직감했다.

1. 재고

그동안의 미국의 과도한 중국 관세압박으로 중국 내 산업재고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었다고 한다.

중국 뿐 아니라, 미국, EU 항구에도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맞기전에 선제적으로 비축해놓은 중국산 저가물량이 항구내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쌓여있다고 한다.

기업단으로 봐도, 지난 1H24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보면, 2H24부터는 IoT, 자동차, 산업재쪽 재고가 정상화되어 반도체 수급이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2H24 시점에 보니, 되려 재고물량만 더 쌓이게 되었고, 이를 저가에 무리하게 밀어냈다고 한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

2. 트럼프

위 상황을 초래한 관세전쟁은 만약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한다.


트럼프의 논리대로 모든 수입품에 10%,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매기면,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16% 상승해 약 20%에 육박한다고 하니, 이는 과거 최고치였던 1950년 10%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라고 한다.

이로 인해, 수입관세 품목들의 가격이 올라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견되며, 미국의 모든 무역 상대국들의 보복관세까지 고려하면, 

2025~ 이후에 Global GDP는 글로벌 무역량 감소/고금리/고물가로 인해 하방압력을 꽤 쎄게 받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3. 중국


중국의 1,2,3선 도시 가릴 것 없이 중국 내 부동산 재고는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며, 이는 다시 중국 부동산 가격의 하락 -> 디플레이션 -> 리세션의 덫에 빠져 중국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

당연 미국의 일방적인 중국 공급망 배재로 인해, 중국의 제조업지수도 하방압력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출처 : 한국무역협회)

중국 내수 경기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꾸역꾸역 생산을 하던 도중, 미국, 유럽 관세가 본격화되기 전에 pull in 수요가 발생해, 저가물량을 일시에 쏟아부어 글로벌 상품 재고가 최고치로 쌓여버린게 아닐까 한다.

(이런 상황에 중국의 24년 GDP가 5%가 나온다면 이것은 조작된 숫자이다.) 


4. 엔캐리

엔저의 시대가 저물고,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니, 본격적으로 BOJ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가 1.05까지 치솟으니, BOJ에서도 더이상 기준금리를 0.10%로 유지하는것에 한계를 느껴서(극심한 엔저로 인한 내수경기의 몰락) 24.7.30일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즉,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해외에 나가있던 엔화가 일본내로 다시 유입되는 앤캐리 청산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타이밍이 좋지 않은게, AI bubble 논란 중에 리세션의 경종을 울리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 하락, 고용률 둔화 등 쇼킹한 매크로 지수 발표가 미국 증시 투매를 일으켜, 앤캐리 청산을 더욱 가속화 시킨것이 아닐까 했다. 

일본은 COVID19 이후 지금까지 엔저와 전방경기 호조세로 반도체, 자동차 수출을 주력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옴과 동시에, 앤캐리 레버리지 해외자산투자로 자본수지 흑자까지 이어왔지만, 이제 반대로, 

엔화 강세 지속과 더불어 글로벌 리세션이 시작된다면, 경상,자본수지는 당연 역방향으로 흘러내릴 테고, 이는 다시 안전자산인 엔화선호 즉 엔화강세로 이어져 앤캐리 청산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키지 않을까 했다. 


(출처 : Trading economy)


또 다른 문제는 경상, 자본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타이밍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이 지속되면 일본 정부의 엄청난 부채에 대한 (1,250조엔) 이자는 감당이 안되는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한다.

2022년 기준 BOJ는 0.1% 금리임에도 불구하고, 부채규모가 워낙 커서 정부 예산의 25%가 이자를 갚는데 사용된다니, 금번 0.25% 금리인상만 해도 일본정부는 상당한 이자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출처: Trading economy)

이를 의식했는지 일본은행에서는 월 국채 매입규모를 6조엔에서 3조엔으로 단계적으로 낮춘다는 국채매입 축소까지 발표했다고 하니, BOJ도 늘어나는 이자부담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리세션이 정말 온다면, 국제수지가 망가져 세수 부족으로 국고가 줄어드는 와중에 물가도 잡히지 않아 금리를 계속 올려 이자를 내느라 정부 예산까지 바닥난다면, 언젠간 일본도 미국처럼 국채를 상당히 발행해 적자를 충당해야 할텐데, 일본 국채를 누가 사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일본의 마이너스 or 제로금리, 디스인플레이션 하에서 무제한 국채매입을 약속한 일본은행을 믿고 일본 국채를 매수해줬지만,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규모 축소 발표와 더불어 금리, 물가가 다시 오르고 리세션 하에 성장이 나오지 않는 실질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구간에서는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처가 전혀 아니지 않나 싶다. (심지어 엔고까지..) 

높은 이율 값싼 채권이 시중에 많이 풀려(=유동성) 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을 제때 잡지못하면, 금리인상은 지속될 테고, 이는 다시 이자부담으로, 또 다시 이는 부채증가로 이어지는 미국과 같이 끝없는 부채의 늪의 악순환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이렇게 일본 내 풀려버린 유동성이 엔고 상황에서 과거처럼 다시 엔 캐리 해외투자로 가기도 쉽지 않아보이긴 한다.

1) 그간의 아베노믹스의 무제한 국채매입 정책과, 2) 자유경제무역, 세계경제의 안정적인 GDP 성장 하에, 수출로 벌어드린 달러 일부를 해외자산으로 돌려 엔저를 유지해 경상,무역수지 흑자로 외화자산을 계속 늘려왔지만, 

이젠 반대로, 1-1)아베노믹스의 종결(국채매입 축소) 2-1) 패쇄경제, 리세션 하에 외화자산 하락으로 인한 엔 캐리 청산, 엔화 금리 인상 등으로 엔화의 가치가 올라 집나간 엔화가 일본 내로 다시 들어온다면, 실질수익률 마이너스 + 엔화 가치상승 + 인플레이션 조합은 일본 내 갈 곳을 잃은 유동성이 다시 예전처럼 일본 내수 부동산(=물가)으로 흐르기 딱 좋은 조합이지 않나 싶다.    



이렇게 일본 내 물가가 계속 잡히지 않는다면, 엔화 금리인상- > 엔화강세 ->엔캐리 청산 현상은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되며, 당연 이는 다시 일본 물가향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글로벌 리세션 두려움이 돌고 있는 현재 5차 중동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빠지지 않고 되려 올라버리면, 글로벌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을뿐 아니라,

일본의 물가가 더 치솟아, 엔화 금리인상->엔화강세->앤캐리 청산이 더 가속화되어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악의 경우)

중동국들이 제대로 판세를 읽었다면, 미국-이스라엘에 제대로 한방을 먹일 수 있는 전략은 홍해도 막힌 현 시점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을 책임지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접근을 막거나, 원유 공급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원유 가격을 올려버려 글로벌 리세션, 앤캐리 청산을 가속화시키는 전략이 있을 순 있겠다..
  



#결론

글로벌 리세션 우려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점점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걱정되는건 금리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 경기선행지표들이 반등해주지 않는다면, 더욱 과격한 정책조취로 다시한번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버려 물가를 건드려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미 대선기간이니..) 

또한, 24.11월 미 대선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글로벌 경기는 관세전쟁 우려로 더욱 하방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흐르지않을까 한다.


지금도 bottom up 기업, 산업단으로 보면, AI theme은 유효하다.

하지만, 주변 환경 macro 환경은 최악을 향해 내리꽃고 있다.

분명, 언젠간 반등이 올텐데, 그 trigger는 AI 기업 산업단에서 찾아야 할 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중동 등 다양한 국가단의 정책의 향방에서 찾아야하지 않을까 한다. 

뒤집어 말하면, 미국, 중국, 일본, 중동 4곳에서 지금의 기조이 뒤바뀌지 않는다면, 증시의 바닥은 없다.

끝.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Money Mischief, AI chip, Trump, Shipping




책장에 꽃혀있던 밀턴프리드먼의 화폐경제학을 다시 읽고 국내외 매크로/산업 변화와 엮어 생각을 정리해본다.

결국 프리드먼 형님이 말하려던 핵심 주제는 아래와 같다.

1) 인플레이션은 화폐증가 속도가 생산증가 속도보다 빠를 때 발생하는 화폐적 현상이다.
2) 오늘날 모든 정부가 화폐량을 결정하거나 결정할 수 있다.
3) 인플레이션에 대한 처방은 화폐증가율의 하락, 오직 그것뿐이다.
4) 인플레이션이 발전하기까지는 몇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인플레이션 처방에 따른 부작용은 불가피다하다

지난 수년간 발생해왔던 인플레이션 또한 지금과 같이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발생해왔지만, 정부는 (여느 시대와 다르지 않게) 물가상승의 원인을 오일 산유국들의 욕심, 독점과점 자본가들의 욕심 등에 돌려 자신들의 책임을 감추려고만 했다고 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2019년말 Covid19이 나타난 이후, 미국 트럼프 정부하에서 찍어냈던 엄청난 화폐증발 효과(*인플레이션)가 2년의 시차를 두고, 2022년 바이든 정부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결과론적이지만, 연준도 서로 상충되는 물가와 실업률을 동시에 안정화시키기 위한 soft landing을 목표로 했었기보다는 hard landing을 통해 빠르고 강력하게 물가를 잡았어야 했지 않나 싶다.

soft landing을 목표로 잡은 것 부터가, 1) 이미 연준은 정치화되어 있었거나, 혹은 2) 멍청하거나 둘 중 하나이지 않나 싶다. 

(물론 이것도 결과론적인 얘기다)

#인플레이션 시대에서의 AI의 역할

아래는 Open-AI 샘알트먼이 직접 쓴 '모든것의 무어의 법칙'의 글이다.


내가 이해한 요지는 AI 로봇이 모든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노동력의 가치 = AI 로봇의 가치 = 반도체 칩의 가치 = 모든 재화, 서비스의 가격(값) 공식이 성립되어

무어의법칙이 적용되어 매해 가격이 하락하는 칩의 가격(가치)이 모든 곳에도 성립되어 물가는 매해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AI 시대에서 살아남는 2가지 자산(?)이 존재하는데,  첫번째는 (당연) 'AI value chain에서의 핵심 기업의 가치'이고, 두번째는 공급이 제한되어 있는 '부동산의 가치'라는 것이다.




#AI Chip = Dollar

사실 밀턴 프리드먼도 money mischief에서 비슷한 맥락의 제안을 했었다.

밀턴 프리드먼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점점 가속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는데, 

그 이유는 첫째로, 오늘날의 통화는 과거 금,은과 같은 물리적으로 공급이 제한된 상품화폐(=금속본위 화폐)에 구속받지 않는 불환화폐(=지폐)이기에 사실상 공급을 무한대로 늘릴 수있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화폐의 공급은 오롯이 정부, 중앙은행만이 결정할 수 있으며, 정부, 중앙은행은 포퓰리즘(=선거) 유혹에 너무 취약해 계속해서 화폐량을 늘릴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가속화를 제지하기 위해선 (무능한) 정부, 중앙은행의 화폐발행권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한데,

그 수단으로서 과거와 같이 물리적으로 공급의 제한이 있는 '특정 정화'(=상품)에 화폐지폐 교환비를 고정시킬 '닻의 기능'으로서 '특정정화'가 다시 필요할 것이라고 했었다.

위에 언급한대로 정말 '모든것의 무어의 법칙'이 되는 세상이 온다면, 인플레이션의 닻의 역할인 '특정 정화'로서 AI Chip의 역할을 기대해 봄직하다. 

AI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생산성 향상이며,
이는 생산속도가 증가됨을 의미하며
다시, 총 생산물의 증가를 의미한다. 

인플레이션 효과는 화폐증가 속도가 생산증가 속도보다 빠를 때 발생하는 화폐적 현상임을 감안할때,

AI을 발전시켜 생산속도를 화폐증가속도 보다 빠르게 끌어올려야 (일시적으로나마) 인플레이션 효과를 제지시킬 수 있지 않을까 했다. 

화폐지폐의 닻의 역할로서 과거 귀금속(금,은)의 자리를 AI Chip이 이어받기 위해서는 엄청난 Compute 능력 향상과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엄청냔 양의 Chip의 생산이 선행 되어야 하지 않을까 했다.

관련해서 OpenAI의 샘알트먼도 ai가 미래의 화폐가 될 것이라고 인터뷰한 영상도 있다.

(요약)



I think compute is going to be the currency of the future.

저는 컴퓨팅이 미래의 화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 think it will be maybe the most precious commodity in the world.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 expect that by the end of this decade, and possibly somewhat sooner than that, we will have quite capable systems that we look at and say, 'Wow, that's really remarkable.'

10년이 끝날 무렵에는,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빨리 우리는 '와, 정말 놀랍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뛰어난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The road to AGI should be a giant power struggle.

AGI로 가는 길은 거대한 권력 투쟁이 될 것입니다.

I expect that to be the case. Whoever builds AGI first gets a lot of power.

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누가 먼저 AGI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힘을 얻게 될 겁니다.

Um, that whole weekend, I, I kind of felt, with one big exception, I, I felt like a great deal of love and very little hate.

주말 내내 저는 한 가지 큰 예외를 제외하고는 많은 사랑과 미움을 느꼈습니다.

Um, even though it felt like I just, I have no idea what's happening and what's going to happen here, and this feels really bad.

비록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겠고 기분이 정말 안 좋은 것 같았지만요.

And there were definitely times I thought it was going to be like one of the worst things to ever happen for AI safety.

그리고 AI 안전에 있어 최악의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분명히 있었어요.

Well, I also think I'm happy that it happened relatively early. I thought at some point between when OpenAI started and when we created AGI, there was going to be something crazy and explosive that happened, but there may be more crazy and explosive things still to happen.

그래도 비교적 일찍 이런 일이 발생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OpenAI가 시작된 시점과 AGI를 만든 시점 사이에 언젠가는 미친 듯이 폭발적인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더 미친 듯이 폭발적인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Um, it still, I think, helped us build up some resilience and be ready. For more challenges in the future, but the thing you had a sense that you would experience is some kind of power struggle.

그래도 이 경험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일종의 권력 투쟁을 경험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The road to AGI should be a giant power struggle like the world. Should I, like, well, not should I, expect that to be the case.

AGI로 가는 길은 세상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권력 투쟁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하면 안 되겠죠.

And so you have to go through that, like you said, iterate as often as possible in figuring out how to have a board structure, how to have organization, how to have the kind of people that you're working with, how to communicate all that in order to deescalate the power struggle as much as possible.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가능한 한 자주 반복해서 이사회 구조, 조직,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종류, 의사 소통 방법을 파악하여 권력 투쟁을 최대한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Yeah, pacify it. But at this point, it feels, you know, like something that was in the past that was really unpleasant and really difficult and painful, but we're back to work and things are so busy..

네, 진정하세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불쾌하고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과거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우리는 다시 일터로 돌아왔고 일이 너무 바쁩니다.


#Donald J. Trump Shipping




2H24E 남은 하반기를 앞두고 다들 트럼프 관련주를 찾기 바쁜것 같다.

사견으로는 국내 TRUMP 관련 섹터는 '조선'이지 않을까 하며, 내 사고 흐름은 다음과 같다.

겉으로 보이는 홍해, 파나마 운하 길막 요인으로 인해 가려졌지만, 최근 컨테이너 운임의 떡상은 미국,EU의 관세정책 때문이다.

미국은 8월, EU는 11~12월 중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가 예정되어 있다. 그래서 미국쪽 제조업체들은 관세를 정통으로 때려맞기 전에 비정기선(컨테이선)을 급히 구해 중국산 원재료,원부자재를 급히 땡기고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전 세계 모든 비정기선들은 상해에 결집되어 버렸고, 이외의 국가들은 컨테이너선이 부족해진것이다. 

그래도 시간이 촉박해 중간기점(중동,아시아국가)을 생략해버리고 바로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게 모든 컨테이너선 항로를 바꿔버렸다고 하며, 중간기점의 국가들 창고에는 컨테이너선에 선적되지 못한 상품, 재고가 쌓여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당연 관세전쟁은 더욱 심화되는는게 불보듯 뻔하고, 

EU, US 중심의 우파득세로 인해 보호무역, 패쇄경제가 짙어지며, 재정적자, 일자리 보호, 세수증대를 위한 국경세 부과로 관세전쟁이 앞으로는 더 심해질 것이다. 

즉, 관세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속에 공급망 교란, 혼란효과 지속되어 전 세계 싣어나를 배가 부족해지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되지 않을까 했으며, 

항로가 정해진 정기선인 VLCC보다는 항로가 정해지지 않은, 지정학적 변수 상황에 따라 SPOT성 물량을 싣어나를 수 있는 소형선종의 호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했다. 

마침 운이 좋게도 (철강제의 주요 수요처인) 중국의 부동산, 건설경기는  아직 최악의 국면에 다다르지 않았으니, 중국에서 들여온 값싼 후판가격이 한동안 이어지며, 조선사들의 장기호황이 지속되지 않을까 했다.

반대급부로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현대, 기아차는 다가오는 2025년 관세전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조금 해본다. (지금이 다신 볼 수 없을 그들의 peak이지 않을까?)

=끝

#결론

부동산, AI chip, 조선.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무형자산의 시대(Feat, 금투세)




#AGI의 시대


1) AI 권위자 페이페이 리의 FED강연, 

2) 최근에 재밌게 읽고 있는 'Capitalism Without Capital (자본 없는 자본주의)

3) 최근 기업별 산업별 시장 동향 

4) 마지막으로 국내 금투세를 엮어서 글을 적어볼까한다.


1.  페이페이 리

페이페이 리의 영상을 요약하자면, 과거 생명체가 1) 빛을 감지할 수 있게 됨에따라 세상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빛을 받아들이는 단순한 수동적인 경험으로 시작된 시각은 2) 곧 신경계로 진화하기 시작했고, 

3) 시각은 통찰력으로, 4) 통찰력은 이해력으로, 5) 이해력은 행동으로 이어졌으며, 이 모든 것이 합쳐져 6) 지능을 낳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는 더 이상 자연의 선물인 시각적 지능에 만족하지 않고 호기심에 이끌려 인간만큼, 아니 그보다 더 똑똑하게 볼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자 하는데, 이는 세 가지 강력한 힘이 결합하여 현대의 AI 시대를 열었다고 한다. : 신경망 알고리즘, 그래픽 처리 장치(GPU), 대규모 데이터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현 시점의 AI의 발전단계는 과거 우리 생명체가 어둠에서 빛을 인지하기 시작했던 '눈'을 갖게된 초기의 태동기 단계이지 않을까 한다.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무형경제 사회에 대해 언급하기 앞서 무형자산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2. 무형자산의 특성

무형자산은 크게 4가지의 특징이 있다고 한다. 

1) 확장성 : 무형자산은 유형자산과 다르게 물리적 법칙에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저비용으로 거듭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비경합성) 네트워크 효과와 결합해 확장성이 용이하며, 이러한 확장성으로 인해 무형자산이 중요해진 사회에서는 승자독식 시나리오가 표준이 된다고 한다. 

2) 매몰성 : 무형자산은 표준이 매우 적은데다, 한 분야에 특화되어 있기에 표준화가 어려워 가치를 매기기 어려운 특성을 지닌다고 한다. 이는 Sunk cost로 이어져 인지, 확증편향과 같은 비효율성을 낳는가 하면, 반대로 스필오버(Spilover)와 같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지닌다고 한다. 

3) 스필오버 : 스필오버 효과는 무형투자에 편승하는 효과인데(=도용성), 무형자산의 비경합성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배끼는 것이라고 한다. 스필오버 효과로 인해, 근대 사회에서부터 저작권법, 특허, 지식재산권과 같은 무형재산 관련 법이 발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재산권과 같은 법 재정은 모든 자본주의 사회경제 전반 발전에 근간이 된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자본의 미스터리'라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4) 시너지 : '도용성'이라는 부정적인 스필오버 효과와는 반대로, 무형자산의 시너지 효과는 긍정적인 개방성과 공유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특히, S/W IT tech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는 극적으로 발휘되 혁신의 점진적인 축적의 근간이 된다고 한다. 

위의 4가지 특성으로 인해 무형자산 투자는 High risk & High Return이라는 특성을 갖는다고 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무형경제사회에서 금융자본시장의 역할이 왜 더욱 중요해지는 추후에 다시 설명하고자 한다.)

3. 최근 산업별 동향

하루하루 AI 시대가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무형경제가 점차 부상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매일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미중 기술패권전쟁에서부터 시작해보자.

내가 내린 소결론은 중국은 기술패권을 갖추기엔 제도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아직 부족한점이 너무 많지 않나 싶다.

싱가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는 수천년간 이어져 내려온 중국 국가와 국민의 중앙집권적인 성향으로 인해 중국은 절대 자유민주국가가 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중국이 언젠간 미국의 경제규모는 따라잡겠을 수는 있겠지만, 무형자산에서 중요한 미국의 창조력은 절대 넘을 수 없을거라고 하셨었다. 

다음으로는, 중국은 법치국가라는 개념이 최근에 들어와서 정립되었고 그 마저, 공산당론이 법위에 군림하고 있어 제대로 된 법치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고 한다. 

이는 결국 제대로된 지적재산권이 보장되지 않아, 위에서 언급한 '도용성'이라는 부정적인 스필오버 효과가 '개방성과 공유'을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압도해 무형 경제로의(=혁신) 발전을 저해시키지 않을까 했다.

다른 이유로는 1966년 시작된 문화대혁명의 암흑시대로 현재 주력 노동계층인 40-60대의 교육&기술 수준의 질적 경쟁력 저하, 고령화, 지역별 부의 불균형(=후커우제도), 세대간 갈등, 부동산문제, 보호무역, 반 세계화 등 이전글에서 언급했던 중국이 선전 무형경제사회로 나아가는데 발목을 잡는 사회적 제도적 문제들 또한 산적해있다.

다른말로 하자면, 중국은 한동안 중진국의 함정에 갇혀 선진경제로 나아가기 쉽지 않지 않을까 했다. 

좀 더 산업 기업단으로 내려와서 투자의 세계에서 무형경제의 부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선진 무형경제가 나아고자 하는 산업이 창출해내는 부가가치(*GDP)가 얼마나 큰 부를 창출해내는지는 IT tech,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다음은 글로벌 IT tech / 제약바이오 각 산업을 대표함과 동시에 각각의 산업에서의 무형자산(기술력, 특허, 지적재산권)을 독과점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창출해 내고있는 회사들의 실적들을 정리한 표이다.

 1_ 반도체검사장비


2_ 반도체 노광장비


3_ S/W 


4_ 반도체 설계


5_네트워크 장비 설계



6_글로벌 제약사-1



7_글로벌 제약사-2



더 나열할 수 있지만, 지금껏 내가 알아본 독과점도가 높은 기업만 먼저 나열해봤다. 

위의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은 asset light하며, 무형자산 r&d투자에 진심이라는 것이며, 사회가 선진 무형경제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그들의 영향력, 독과점도가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위의 혁신 기업군들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margin이 늘어나 FCF가 계속 쌓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높은 연봉으로 직결되며, 고연봉은 다시 전 세계적으로 명석한 인재들을 회사내로 집결시킴으로서 그들 사이에서 '개방성 공유'라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증폭시켜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혁신기업군은 다시,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현대사회의 전 세계 자본을 흡수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회사내 쌓인 자본은 바로 주주환원으로 이어져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뚫고 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올라가는 속도보다 EPS가 올라가는 속도가 더 가팔라 PER/PBR Valuation 지표는 계속 낮아지는 특성이 보인다는 것이며, 이는 다시 혁신기업군으로 자본의 이동을 촉진시킨다. 

이렇듯, 선진 무형경제사회의 무서운 점은 위의 선순환구조가 한번 갖춰지면 승자독식 구조로 가면서 같은 산업군 내의 후발주자 경쟁자들을 압살해버리는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거대한 AI 시장이 열림에 따라 이러한 승자독식 구조는 좀 더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선순환구조에 발이라도 걸친 기업은 엄청난 부를, 그렇지 못한 기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듯하다.

4. 금투세 

위에서 언급했듯, 선진 무형경제 시장이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금투세는 악법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AI로 인해 무형경제사회로의 가속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또한 이와 발맞춰 제도를 개혁하여 무형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측정하고 적절한 자본을 시의적절한 시점에 조달시켜줘 무형경제를 육성시켜줘야 할 중요성을 지닌다..

이러한 자본시장, 특히 모험자본 벤처캐피탈 시장부문을 키우는 것은 무형경제 시장에서 필수적이며, 최소 20년 이상의 국가 단위의 장기프로젝트로 단기간에 달성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하며, 국가의 장기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며, 성공확률도 높지 않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무형자산의 4가지 특성상 이는 굉장히 High RIsk & High return 산업이다.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무형자산을 측정하기가 어렵고, 비유동적이기 때문에 채무(*은행)보다는 주식(*자본시장)을 통해 자본을 조달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의 금투세 도입은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그동안 키워왔던 국내 벤처시장을 넘어 1차 발행시장, 2차 유통시장으로까지의 자금이탈을 유도해 국내 자본시장의 활력을 죽이는 법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이는 현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법이다. 

또한, 금투세에서 당근으로 던져줬던 '증권거래세 인하' 또한 문제가 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이는 경영자와 투자자 양 쪽 모두에게 장기 투자요인을 감소시키고 단기 투기를 유도하는 꼴이 된다. 

KPI 평가 항목 중 주가 항목의 중요성이 올라감에 따라, 경영자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되왔던 무형자산 투자를 (ex, R&D기술개발) 낮춤과 동시에 이로인해 개선되는 단기적인 재무성과, 단기 주가 performance에 따른 단기 인센티브에 집중하게끔 만들어 산업 전반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동인이 된다. 

이는 투자자, 경영자를 넘어 종국에는 국가 전체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여지가 충분하다.  


#글을 마치며, 

과거 전 김대중 대통령님이 말씀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우리 대한민국 민족은 5천년 단일민족 역사 가진만큼 '진보'쪽 보다는 '보수'쪽에 가까운 성향을 가진 민족이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더욱 '혁신'을 강조해야 한다고 하셨었다고 한다. 

과거를 돌아보면, 김대중 대통령 시절 '혁신'을 강조하며 시작했던 벤처산업 육성, 반도체강국, 정보통신강국, 문화강국, 방산강국 등이 현재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근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되려 과거보다도 '혁신'이 더욱 중요해진 현 시점, 선진 무형경제사회 전환을 가로막는 '금투세'가 국내에서 시행된다면, 과감하게 국내 투자비중을 줄이는게 맞지않나 싶다.

대신, AI 개화가 촉발시킨 무형경제 사회로의 가속화 전환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산업에서, 강력한 무형자산으로 해자를 갖춘, 독과점 해외 혁신기업으로의 투자 비중을 높이는게 맞지 않나 싶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줄여서 아만보) 단순 '부자감세 반대' 라는 명목만으로 정치권에서 금투세를 밀어부치는게 맞나 싶으며, 금투세 시행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낙관하는 찬성론자들도 이해하기가 쉽진않다. 
 
=끝

아, 처음에 쓴 글이 더 좋았는데, 다 날라가고 처음부터 다시쓰려니까 글이 더 구려졌다..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한밤 중에 전화




경제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힘든 사회 초년생 때의 일이다.

당시 내 곁에는 친하다고 생각했던 형님(?)이 한분 계셨었다.

장 마감후, 저녁도 자주 같이 먹고, 공부를 하는데에서도 서로 많은 정보를 주고받던 사이라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때이다.

주식시장의 작동원리, 각 산업/ 기업별 역학관계를 한참 공부하며 투자를 해온던 중 크게 손실이 난 적이 있었다.

정신적으로 힘듦을 느껴 위안(?)을 받고자 저녁 8시즘 처음으로 먼저 그 분께 전화를 걸어본 기억이 있다.

그분은 '당연' 내 전화를 받지 않으셨고, 다음날 만났을때엔 혹시 자신에게 힘듦을 토로할까봐 일부러 받지 않으셨다고 하셨다.

그때의 사회적으로 만난 인간관계에 대해 지켜야 할 선이 정립되었고, 이후에 나도 좀 더 정신적으로(?) 자립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지 않나 싶었다. 

이후에도 가끔 업계에서 만난 누군가로부터 한밤중에 전화가 몇번 오기는 했지만, 그 누구의 전화도 받지 않았고, 다음날 간단한 문자정도만 남겨두곤 했었다.

사회, 업계에서 만난 누군가와 사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여러방면에서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것만 같았다. 

그러던 중 밤 10시쯤 그분께서 느닷없이 전화를 먼저 주셨었다.

나도 당연 받지 않았고 다음날 아침 문자만 남겨뒀었다.

그 분께서는 전날 수익이 많이나서 같이 기분을 내고자 나에게 전화를 하셨다고 하셨다.

나는 축하한다는 답변만 남겨뒀었다.

이후에도 그분과는 계속 정보를 서로 주고받는 유익한 관계이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거나, 약속을 따로 잡지는 않았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밤 같은 직종의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들 모임에 참석해 그 분을 뵙었었다.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술기운도 올라왔었다. 

처음으로 그 분께서 나에게 개인사 어려움에 대해 토로를 하셨었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그 분의 어려움을 경청해주기는 했지만, 마음속 어느 한켠에선 공감해드리기가 쉽지 않았었다.

이후에 밤 늦께 그분께서 어려움을 토로하고자 전화가 다시 한번 왔었지만, 나는 받지 않았었다. 

사회에서 만난 낯선 누군가가 나에게 어려움을 토로하고, 나에게 의지하고자 할때는 나는 거리를 둔다. 

단순,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해 의지할 대상을 찾을때 그 짐을 짊어질 만큼 나 자신 또한 여유롭지 못해서일까...?  

경제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자립한다는게 이런 뜻일까..?  

인간관계는 참 어렵다..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1Q24 REVIEW 분기를 마치며..




#결론

지난해부터 유지해온 포지션 변경은 없었고, 앞으로도 크게 있을것 같진 않다.

여전히 AI를 중심으로한 AI theme을 주력 포지션을 잡고가며,

그 외로 호실적 상향조정이 계속 이뤄나는 화장품, 전력기기, 방산을 중심으로 굵은 줄기를 잡아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

Global Tech 기업들의1Q24 Review를 보면, 주요 Tech 기업들은 확연히 AI투자 지출에 진심인듯하고, 관련 AI 제품&서비스를 속속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듯 하다.

각 개별기업들의 AI 관련 초기지표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며, AI는 업계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듯 하다. 


#에너지

최근 눈에 띄는 뉴스로는 '유가'의 안정화이다.

#공급

사우디 재정적자 확충노력으로 빠르면, 2024.06월~ 늦어도 8월 내로 감산이 종료될 듯하다.

러시아도 발맞춰, 러우전쟁 군비물자를 충원하기 위해 그동안 우크라이나로부터 타격입은 정유시설 Repair를 6월말에 마무리짓고 7월부터 정유제품 수출량을 늘릴거라고 한다.

미국도 연초이래로 계속해서 SPR(전략비축유)를 보충하다가 최근 미국내 휘발유 가격이 너무 오르니, 다시 SPR를 재방출할거라고 한다.

다음으로 중동에서는 본격적인 권력세습화가 이뤄나 증산이 이뤄날 것이라고 한다.

이란의 대통령 라이시의 죽음으로 인해, 국가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둘째아들 모스타파가 차기 이란 대통령직 후보로 올라설 것이라고 하며, 이로서 이란도 왕정세습국가(?)로 변할 것이라고 한다.

사우디도 마찬가지로, 사우디 국왕의 폐렴으로 인해 MBS가 차기 국왕으로 올라설 날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이란/사우디 모두 24~25년 왕위를 세습받는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서방국들의 말을 잘 들으며 원유생산을 늘리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 

 
#수요

수요측면에서는 지난 1.5년간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로 인한 원유수요는 1Q24을 끝물로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하며, 

최근 4주간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4%를 찍었다고 한다. 

확실히 미국도 물가압박에, 휘발유 가격저항이 나타나는 듯하다.

휘발유 절대 수요량 자체는 올라가는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가격이 올라서이지 물량이 늘어나서가 아니라고 한다. 

#현기차

지난 2년간 국내 반도체/정유/화학 등 국가 법인세수를 담당했던 기업들의 실적이 많이 좋지않아 세수가 덜 걷혔다고 한다.

100조 법인세수가 반토막 났다고 하며, 25년 정부예산 지출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부족한 법인세수를 채우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옆나라 일본과 같이 저환율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한다.

7~9월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 자본(=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한다. 

저환율 정책으로 기업의 실적은 올라가며, 이후 걷히는 법인세수로 국고에 달러가 쌓여 원달러 환율이 다시 안정화되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실질투자수익이 올라가 이것을 기대하며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글로벌 유동성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한다. (=마치 일본 니케이증시와 같이) 

밸류업 Theme으로 묶인 현기차, 금융주 섹터를 보면, 

금리인하로 인해 국내 금융주 EPS는 빠지는 방향은 맞는데, 현기차는 저환율 효과와 + 글로벌 신차 출고일정 공백으로 인해 EPS가 빠지지 않을거라고 한다.

현기차 경쟁 글로벌 OEM들이 전부 전기차 신차개발로 가버려서 ICE 내연기관 신차모델 출시일정이 없다고 한다. 

현기차는 ICE 내연기관 신차모델 출시와 더불어 기존 차종의 페이스리프트로 가격을 계속 올려받으니, 현기차의 올라간 OPM 13~15%는 당분간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ICE 골디락스)

현기차 관련 부품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중국 무역제제로 자동차 부품 공급망이 꼬여 과잉재고, 생산으로 이어져, 완성차들은 저가에 부품을 수급받고있다고 하니, 완성차만 좋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테크

최근 미국, 대만, 일본 Tech 기업들을 훑어보면서 느낀점은 한국의 Tech 중견 기업들은 위 3개의 나라 Tech 기업대비 기술적 해자나, 규모면에서 상당히 열위에 있다고 느껴졌다.

AI 관련 기술 변화 대응 뿐 아니라, 
2nm, 3nm 미세화,
FinFet -> GAA 구조변화 등, 

객관적으로 BIZ모델이나, 절대적 밸류, 현금흐름 모든 면에서 해외 Tech 기업들이 국내 중견 Tech 기업들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AI라는 거대한 변화속에서 상위 기업들의 기술적해자나 선점효과, 그들만의 네트웤효과 등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 그속에서도 분명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 같은데,

국내 중견기업들은 이대로가면 소수 기업만 빼놓고 다수의 기업들은 패자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게 예견되는것 같기도 하다. 

AI 관련해서는 국내 Tech 중견기업들을 팔고 해외 Tech 기업들을 매수하는게 합리적인 방향이지 않을까 한다..


(여기에 금투세가 시행되면, 분명 코스닥은 언젠가 한번 갭락빔을 맞지 않을까한다.)

#금투세

국내 금융업계 종사자로서 편향없이 금투세 관련 이슈를 해석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아무리 이해해보려 해도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국내 Biz 특성상 아직 저부가가치 제조업 비중이 높고

국내 중소, 중견기업들은 반도체소부장/배터리/바이오/그외 산업재에 다수가 속해있다. 

즉, 지속적으로 자본이 투입되야 하는 Capex(?)가 상당히 heavy할 뿐아니라, 

업종 자체가 cyclical하기에 운전 유동자금도 상당히 필요해, 자금조달이 이슈는 항상 존재해왔다.

현대/기아 그룹을 제외한, 삼성, SK, LG, 한화 등 국내 주요 재벌기업들도 미국의 일방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CAPEX 자금 충당에 허덕이며, 유동성이 바닥까지 말라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투세 시행으로 인해, 국내 자본시장 활력을 죽여버리면, 자본조달비용이 올라갈 뿐 아니라, 시장 왜곡까지 생겨 자본 금융시장 효율성이 상당히 저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의적절한 시점에 자본조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산업경쟁력에서 계속 뒤쳐질 수 밖에 없으며, 국외로의 기술/인력/자본 이탈도 가속화 될 나비효과까지 생각해봄직하다.

그나마 여기까지라도 그동안 힘겹게 겨우겨우 쌓아온 자본시장 활력을 한방에 죽여버릴 짓을 왜 밀어부치는건지..  

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향이 주식 유통시장에서 끝날게 아니라, 

다수의 사모펀드가 위치해있는 1차 발행시장과 그 앞단인 VC자본시장까지 부정적인 여파가 이어져 전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자본의 유통속도를 죽여버리는 법안을 왜   

누굴 위해 
어째서 

선진자본시장을 들먹이며 시행하려 하는지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

부자감세 반대 명분으로 밀어부친다거나, 일단 해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안일한 근시안적인 정책이 아니길 바래본다.   

#내수

세수부족을 채우기 위한 저환율정책으로 전.멸.


#글을 마치며, 

싱가포르의 국부 (故) 리콴유의 저서에는 베트남에 관해 이런 구절이 있다.

'1세대 원로들은 전쟁 중에 당의 높은 서열에 올랐고, 현재도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이들은 경제를 잘 안다거나, 탁월한 행정능력을 보여준 결과로 고위직에 오른것이 아니다. 이들은 30년 이상 북쪽에서 남쪽까지 땅굴을 파는 데서 능력을 보여준 사람들이다. 이들이 중국의 개방 경험과 공통분모가 있다면, 부패로 전략한 공직자들이었다는 것이다. (중략) 이들은 국가의 공식적인 배려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돈 버는 기회를 잡는데 참여했다' 

(중략)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은 미국과의 참혹한 게릴라전에 묶여 국가 운영에 필요한 학습을 전혀하지 못했다. '

(중략)

싱가폴에 관해서는

'현재 총선 때마다 최고의 인재를 설득해서 출마시키기가 너무 힘들다. 안정된 직장에서 이미 자기 분야의 성공적인 경력을 포기하고 정치를 하려는 사람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

(중략)

'이제 A급, B급보다 훨씬 못한 C급, D급, 또는 E,급의 팀이 (정치계) 빈자리에 뛰어들것이다.'

'영국에서 옥스퍼드 대학이나 캠브리지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학생의 경력을 추적해보면, 이들이 정치가 아니라 금융, 재정, 그리고 전문직 업체에서 경력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故) 리콴유가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을 이해했다면, 어떤 관점을 내비췄을까 싶다. 

어느 시기보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책임에 맞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래본다.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HLB 에이치엘비

한때 시가총액 17조, 코스닥 시총2위 기업이 하한가 2번을 맞았다.


뭔가 반면교사로 배울점이 있을것 같아 이것저것 조사를 해봤다.

유튜브, 인터넷 기사자료를 훑어보니,

지난 몇달간의 사측의 신약허가 승인 가능성 언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주장 등을 미뤄보아, 승인 확신의 강도는 상당히 강했던걸로 보이며, (이미 신약허가 99.9% 승인났다라고..)   

심지어, 신약허가를 기정사실화하며, 마케팅비 집행계획과 신약 판매 관련 영업인력 충원등 관련자금 집행도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던걸로 보인다. 

하지만, 미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받으며 신약허가가 지연(?) (=사실상 불발) 됐다고 하며 바로 하한가 2방을 맞았었다. 

FDA는 1) 항서제약의 제조공정(CMC)에 대한 마이너한 지적과 (구체화하지도 않았다고 함) 2) 여행 제한 문제로 주요 임상 진행 기관을 조사하는 (BIMO) 실사를 하지못했었다는 점을 지적했었다고 한다.

사측에서 이 정도의 확신을 갖고 사업을 진행했는데, FDA가 위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유들로 CRL을 요구한거라면, 

임상실험 데이터, 약물효과, 제조공정같은 근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최근 '생물보안법'을 들먹이며 중국 CMO / CDMO 수입경로를 원천 차단하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갖가지 변명을 늘여가며 중국과 얽힌 신약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린게 아닐까라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정말 미중무역분쟁에 HLB가 희생양이 된것이라면, 이는 사측이 말하는 근본적인 문제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악화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할 Cashcow도 없고, 이미 사채도 엄청 찍어놨기 때문에 유동성이 말라가는 중으로 무작정 FDA 재승인을 기다리는것이 최선인지 의문이 들긴 한다.

나홀로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미국 단일패권과 관련해, 지난 4년간 미국 행정부 말 한 마디에 천당과 지옥을 매번 오가다 보니, 이젠 별로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차전지,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관련된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속출하지 않았으면 한다.

=끝. 

그건 그렇고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 허가를 앞뒀다면서, 주가반응이 왜 하나도 없던건지.. 

2차전지 양극재처럼 또 한국에서만 난리친게 아닐까 싶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