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 AI 로봇, 바이오 관련 Theme이 보여졌으며, AI 자동화로 인해 인건비 절약 -> 해외 제조업 공장들의 국내 Re-shoring 얘기까지 나오기 시작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의 행보가 심상치 않으며 경기위축의 강도와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들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법정스님)
학생 시절에는 책 속에 파묻혀 사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느라
인간관계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아다가
사회에 나와 여러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 & 상처를 받고 '처세술'이라는 것 익히는데 참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처세술을 익히는 과정속에서
내가 못하는 것은 '인연의 끊음' 이지 않았었나 싶다.
지난 4~5년간
흔히 말하는 '인맥'을 쌓는 다라는 미명(?)하에
수 많은 인연을 맺어왔었지만,
이제는 그 중 정말 진정한 '인연' 소수만 남겨두고
앞으로 만날 새로운 소중한 인연을 위해
좋지 못한 인연을 끊어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동안 처세술이 부족함을 느껴왔던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가스라이팅'을 많이 당해온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든다.
만날 때마다
(항상) 자신의 장단만을 맞춰주기를 원하며
상대방의 감정을 (아무렇지 않게)소모시키며
자신을 치켜세우고자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자신을 낮출 줄 모르며
상대방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상대방의 단점과 약점을 거리낌 없이 발설하는
언행을 (아무렇지 않게) 일삼는 사람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그동안 맺어 왔던 여러 인연들 중
그들이 얼마나
돈이 많든지
능력이 있든지
도움이 되든지
외적으로 매력적이이든지
평판이 좋든지
(사회적으로) 권력이 있든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결국,
제대로 된 인격을 습관화, 연습해오지 않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정리 해야 할 시점은 분명 다가온다.
나는 요새 최근 3개월 간 테니스 매력에 푹 빠져있다.
생각만큼 내심 기대했던 것 만큼 실력이 빠르게 늘지 않아 초조한 마음은 있지만,
무엇보다 테니스를 하는 순간 만큼은 투자에 대한 생각 없이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 좋다.
나의 테니스 선생님은 내 실력이 정체(?) 되어 있는 것이 못마땅한지 나를 많이 다그치는 분이신 것 같다.
최근엔 테니스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의 다그침 때문인지 기분이 되게 좋지 않았었다.
(평소와 다르게) 수업 내내 내 얼굴은 말 한마디 없이 굳어 있었고,
수업을 마친 후 겨우 "수고하셨었습니다." 한 마디 한 것이 전부였었다.
테니스 볼을 주우며 코트를 정리하는 도중 테니스 선생님이 다가와서
"원래 잘 안되는 날도 있는거에요"
라고 한 마디 건내주시고 서먹서먹하게 코트를 나가셨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피곤한 몸과 정신(?)을 뒤로 한 채
돈을 지불해가며 테니스를 배우로 가는데,
수업 도중에 느끼는 찝찝한 기분 나쁜 감정과 수업 내내 낮아지는 자존감을 뒤로하기가 쉽지 않았었다.
집에 돌아와 테니스 선생님을 바꿀지, 다른 학원으로 옮길지 잠깐 고민을 했지만.
좀 더 다녀보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나는 나이에 맞지 않게 (외견상으로) 체구가 작은 편이고 생긴 것도 어려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곤 자라왔다.
나름 낯선 사람들을 만남에 있어서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유도(?)하고자 웃음과 경청을 연습해왔었고, 이러한 습관이 몸에 스며들게 끔 노력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자존감이 높아보이건 낮아보이건 다른 사람들 앞에선 최대한 자세를 낮추려고도 노력을 해오지 않았었나 싶기도 하다. (실패할 때도 종종 있지만..)
그러다 보니, 외견상으로나 행동하는 것으로나 일부 사람들은 나를 되게 어리숙하다고 생각하며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나도 아는 것을 마음껏 뽐내며, 마음속 하고 싶은 말을 다하며,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하고 뽐내며
본래(?)의 나의 모습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고 싶은 충동이 솟구치기도 하지만,
그래선 내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을 것 같아 최대한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기도 하다..
내가 너무 예민한 성격인 건가 싶기도 하다..
지난 2월부터 현 시점 3.6일까지의 장을 돌아보면 bottom-up은 통하지 않는 순전히 macro 장이였었다.
WHO에서 오미크론 Peak론과 더불어 독감과 같은 풍토병이라는 발표와 함께 '우리'는 리오프닝을 쓸어 담았었다.
지난 델타변이가 오기전 4-5월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어떤 주식을 먼저 담아야 할지는 알고 있었다.
항공,여행,의류,레저(콘서트),음료부터 단번에 포지셔닝을 build up 하기 시작했었다.
다음 영업일날 시장이 우리의 생각대로 움직이기 시작함을 보고 추가로 화장품,해운을 좀 더 build up하기 시작했었다.
그 다음으로 호텔,면세,카지노까지 담아야 할지 그 정도로 리오프닝 colour가 market에 물들지는 지켜보고 있었다.
카지노까지는 주가 반응은 있었지만, 앞서 build up 했었던 리오프닝 섹터보다는 수급의 힘이 없어 보였었다.
최근 매일 밤 잠들기 전, 매일 아침 눈을 뜨고 내가 가장 먼저 확인 했었던건 유가였었다.
미국과 중동 사이 원유 증산 합의가 막바지에 다 다르며 유가가 교착 상태에 있었던 찰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시화되면서 동유럽의 전운이 퍼지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고 원자재 시장이 공급충격과 함께 떡상 해버렸었다.
유가는 단 번에 $100을 뚫어버렸고, 에너지 뿐 아니라 곡물 메탈 모든 원자재 시장의 공급충격이 와버렸다.
그로 인해 2월 중순까지 기대했던 리오프닝과 함께 경기 재개 기대감은 다시 한번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버렸다.
다시 global market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는 작년 9-10월 중국,유럽의 전력난으로 발생한 원자재 공급 shock 때 보여줬었던 그림과 비슷하지 않았었나 싶었다.
작년 9-10월 우리는 뼈저린 마켓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급격히 바뀌어버린 market colour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지 않았었나 싶다.
푸틴의 전쟁 선전포고 당일 우리는 소비재 리오프닝 포지션 비중을 낮추고 조선, 해운, 철강, 비철금속, 곡물(비료)에 대한 포지션을 단번에 채웠었다.
당일 순간 너무 많은 포지션과 비중을 잡아 버렸던 것은 아닐지 약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자리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하면 할 수록 확신이 생기는 포지션이 였었다.
대표님과 약간의 걱정(?), 우려(?) 섞인 말을 주고 받은 뒤 포지션에 대한 비중을 좀 더 채워(?)갔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음날 우리가 비중을 채웠었던 조선, 조선기자재 주식들의 떡상과 함께 차례로 해운, 철강, 비철금속 주식들도 주가가 떡상하기 시작했었다.
비록 영업일수로 따지만 20일 남짓되는 기간이었지만 market volatility는 극에 달했었다.
Macro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그저 단순한 섹터 순환매장으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산업간의 비교 혹은 대부분의 Sector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는 단순한 저가 매수와 Low Valuation 수급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았나 싶다.
주가가 오른 뒤 숫자가 나온 뒤 왜 오르는지에 대한 해석과 설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정작 중요한건 주가가 잠들어 있을 때, 숫자가 발표되기 전 남들보다 한 발짝 빠르게 판단을 하고 매수를 할 수 있는 분석 능력과 결단력, 판단력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는 어떤 장이 펼쳐질까?를 두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전망을 그리 밝지 않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에너지 시장의 공급충격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유가를 낮추기 위한 타이밍과 우리가 기대했던 여러 외교적 카드들은 날라가 버렸다.
현시점 각 국 정부의 실물 투자를 통한 경기 재개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9,10월 아니면 다음해로 미뤄야 하지 않나 싶다.
문제는 금번 원자재 시장의 공급 충격으로 인한 물가상승 그 중에서도 각국의 전기료 떡상,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2Q-3Q 글로벌 경기 충격이다.
금번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먼저 경기소비재부터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할 것이며 동시에 금번에는 물가 상승폭이 상당하기 때문에 필수소비재까지로의 영향을 광범위하게 미치지 않을까 싶다.
재밌는건 산업재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PNG 시장이 위축되고 LNG이 상당히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의 정부 예산은 LNG Project에 우선적으로 할당될 것이며 이는 단순 유럽 뿐 아니라 이에 발맞춰 여러 중동의 LNG Project Schedule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를 공공의적(?)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는 세계는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의 아킬레스 건(?)인 셰일산업을 다시 부흥 시킬 것이다.
그동안 셰일 개발 제제 명분이었던 환경파괴, 탄소중립이라는 대명제도 고물가, 인플레이션 앞에선 그저 이상론에 불과할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에너지 재편 흐름속에서 한국의 산업재 섹터는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금번 인플레이션 사태로 인해 그동안 여러 분석 기관과 각국에서 자랑해왔던 재생에너지의 grid parity는 다시 계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생에너지 산업이야 말로 금번 1차 원자재 시장 공급충격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 단순 수익/비용 타 산업과의 경쟁관계 등 기존의 경제적 관점에서 재생에너지를 바라봐야 할 것이 아닌
각 국 간의 정치적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다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
그렇다면, 각 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의 투자 시계추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해당 산업을 키우기 위한 각 정부의 포퓰리즘(?)에 기반한 보조금 각종 세제 혜택 법안 다시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번 글을 마치며
주변에 점점 투자에 대해 마음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철저한 바텀업 분석으로 한 종목에 대해 5-10분 이상 설명을 듣자니 내가 못버티겠고 그렇다고 글로벌 경기, 산업에 대해 말을 하자니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바텀업이나 탑다운이니 결국 매 한가지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결국 주식 투자의 핵심은 미래의 기업이 벌어들일 현금을 추정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탑다운, 바텀업 둘 중 어느것도 소홀히 해선 안되지 않나 싶다.
하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분명한건 탑다운이 좀 더 중요하고 Advanced 분야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탑다운과 바텀업이 적절히 잘 조화되어 있음과 동시에 Balance 잡힌 투자자가 있으면 서로 아이디어를 share하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까지 좋으면 '우리'와 같이 일 할 수 있으면 더 좋고~)
이번 글은 1월을 마무리 할 때 쯤 쓰려고 했지만..
펀드수익률 하락과 이로 인한 우울증
스트레스로 인한 식음전폐가 일찍 찾아와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두지 않으면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일찍 기록을 남겨둔다..
이번 글은 순전히 뇌피셜에 의한 것으로 사실관계 확인은 되지 않은 소설 수준의 정도라고 생각해면 되겠다..
#미국
-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 BBB 인프라 투자 집행 -> 노동시장 온기 -> 건전한 소비경제 활성화 흐름으로 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유가를 낮춰야 한다.
- 유가를 낮추기 위한 바이든 정부의 수단은 크게 3가지라고 한다.
- 1. 미국의 원유수출 중단 -> 미국 내 WTI 유가 하락유도
- 2. OPEC+ 경제보복조취 카드로 OPEC+원유 증산 유도
- 3. 3월 중하순 이란 원유수출 재개로 인한 글로벌 유가 하락 유도
- 4. 미국 내 셰일가스 채굴 재계 (시간이 오래걸릴 것으로 중장기 계획)
- 이 중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은 2,3번이다.
- 이에 더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선 수요쪽 단기 경기충격을 감안해서라도 금리를 빠른 시일내에 상당폭 올려 소비위축을 통한 물가 안정 방안도 강구 중 일 것이다. (상당히 높은 확률로)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
- 우리가 전통적으로 배워왔던 필립스커브 (실업률과 물가는 상충관계)가 깨진지는 2000년 초반이라고 한다.
- 2000~ 2005년 IT버블 이후
- 2008~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 2번의 경기 침체 이후 단기간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인하 + 양적완화로 대응해왔던 연준은 그들이 그 동안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후폭풍을 맞닫뜨리지 않았었다.
- 그렇기에 이번에도 미국 정부는 (모두 알다 시피) 2020년 COVID19 이후 과거와 같이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어마무시한 유동성 정책으로 미국 소비력을 한 껏 끌어올렸었다
- 그렇지만, 이번 COVID19은 Global bottle neck을 촉발시켜 엄청난 물가상승 =인플레이션을 수반시켜버렸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 아래와 같다.
- ex) A사 해외 반도체 fab
" 기계가 고장나서 엔지니어 좀 보내줘서 A/S해주세요"
" 이번에 수요가 많아서 증설을 해야하는데 엔지니어 좀 보내줘서 신규공장에 들어갈 장비좀 지어주세요"
-ex) B사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엔지니어
"네, 그런데 교체/신규 장비를 발주해서 미국에 도착하는데 A일
미국 적체현상이 심해서 하역 후 트럭기사 구해서 배송하는데 B일
해외 출국 후 엔지니어가 자가 격리하는데 C일
A/S완료 후 귀국해서 자가격리하는데 D일
앗, 그리고 A/S중에 공장에서 코로나 환자 나오면 출근할 수 없으니 추가 F일까지 고려해주셔야 합니다."
총 A+B+C+D+F일 걸릴 것 같습니다."
-ex) A사의 반도체가 필요한 C 완성차 업체
- "A사 반도체도 제때 안 오는데 타이어도 없네? C,D,E,F사 모든 부품이 왜 주문한지가 얼마나 지났는데 안 오는거야?"
- 게속 적체되는 공급망..
유동성 잔치로 전방 수요는 폭발하는데 covid19으로 인해 모든 공급라인에서 bottle neck이다.
@7월
-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새롭게 모든 변수를 뒤흔들어 놓으면서 경기재게 기대감이 빠르게 식어갔다, 이에 따라 리오프닝 투자아아이디어는 한방에 모두 던져버렸다.
- 대신 새롭게 디스플레이쪽에 변화가 불어닥치는 월이었다.
- 덕산네오룩스의 야심작(?) Black PDL, LCD, OLED DDI shortage가 눈에 들어왔으며 이에 따라 덕산네오룩스 실리콘웍스(LX세미콘)에 대한 투자아디어를 잡아갔다.
- 1H21에 이어 여전히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우리의 기대치를 훨씬 상회했으며, 차량용 반도체 Shortage임에도 불구 전기차 우선 할당제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생산차질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기도 했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PPI지수가 치솟으면서, 발생한 원가상승분을 2차전지 소재기업들은 어려움 없이 전부 전방 배터리업체로 가격전가를 시켜 어닝 서프라즈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 배터리 소재 LGES, SDI, SKI 밸류체인에 대한 리서치를 준비, 시작했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회사 솔루스첨단소재부터 시작해 (디스플레이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천보, 에코프로비엠, 대주전자재료, 부터 포지션을 잡기 시작했었다.
- 모든 2차전지소재주들이 한번에 오르기 시작함에 따라 아직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2차전지 소재주로 리서치 커버리지를 다변화시키기 시작했었다.
- 노스볼트 가동이 임박함에 따라 SDI Value chain까지 보기 시작했었다. 2Q21 어닝의 가시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저밸류인 상신이디피, tcc스틸, 신흥에스이씨가 대표적이었다.
- 이와는 별개로 국내외수출입데이터를 정리하는 도중 자동차 타이어코드가 가격저항 없이 갑자기 치솟기 시작함에 따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리서치도 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가 점점 완화되며 완성차(기아,현대), 자동차 부품에 대한 포지션을 조금씩 넓혀갔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전통 가치성장주로 분류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점점 멀어져만 가던것으로 기억한다.
@8월
- 초순에는 카뱅 상장에 모든 수급이 쏠려있었던 기억이 있다. 처음에는 금융플랫폼으로 접근했지만, 리서치를 이어나가는 도중 카뱅이 아닌 카카오페이가 금융플랫폼에 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었다.
- 연초이래로 8월까지 철강쪽 수요가 상당히 강하며 전후방 철강여건이 PEAK를 향해달려가고 있었다.
- 철강뿐 아니라 비철금속(구리,아연,납,니켈) 희귀금속 모든 metal, non-ferrous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었다. (특히 비철금속은 재고수준이 Historical bottom이었던 점도 내 눈에 띄었었다,)
- 이 시점 나는 분명 철강/비철금속 산업에서 유례없던 엄청난 호황을 맞이하며 단기간 끝날 것 같지 않다라는 낙관론(?) 환상속에 젖어있었다.
- 분명, 그 시점에 왜 갑자기 그동안 그렇게 공급과잉에 시달렸던 철강/비철금속 산업이 이렇게 갑자기 좋아지는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었는지 ..
- 평소에 버릇처럼 하던 (?) 스스로에 대한 비판의식, 자기객관화, 왜?라는 질문의 끈(?)을 서서히 놓기 시작했었다.
- 철강 비철금속에 이어 , 각종 산업기초소재(kcc)까지 리서치커버리지를 넓히면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아나가기 시작했었다.
- 2020년 이래로 나 자신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과 자만심이 최고치로 부풀려있는 PEAK의 시점이 바로 21.8월의 내 자신이었다.
@9월
- 강세장의 끝이었다.
- 갑작스런 중국의 정전사태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흐름은 6월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다시 한번 혼란에 사태에 빠졌었다.
- 8월까지 잡아놓았던 공격적인 포지션이 한번에 무너지는 경험을 맛봤다.
- 중국의 정전사태에 이어 유럽의 천연가스 폭등으로 인한 극심한 인플레이션
- 미국의 stagflation 우려까지 모든 지역이 한 번에 공멸하는가 싶은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었다.
- 글로벌 경기흐름이 악화되기 시작하는것을 바로 직감할 수 있었지만, 인버스 포지션을 얼마나 어느정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감은 전혀 없는 상태였었다.
- 그 와중에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생태계 관련 전략발표를 하며, 방어주(금리인상 수혜, 천연가스가격 상승 수혜 등등) 하루만에 상한가를 가버리는 기염을 토해냈지만
- 시초가부터 너무 높은 가격에 시작, 모든 수급이 한번에 쏠려버려서 많은 비중을 늘릴 수가 없었던 뜬 구름과 같은 종목이었었다.
@10월
- 미국의 인플레이션률이 본격적으로 치솟기 시작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pick했엇다.
- 하지만, 시장의 폭락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며, 방어주로서 어떠한 기능도 해주지 못했었다.
- 40-50년만에 찾아온 원전 싸이클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 과거 1970-1980년 주로 원전이 지어진 정치, 경제적 배경상황이 현 시점 정치, 경제적 배경상황게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짐과 동시에 서방세계쪽에서 원전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기 시작했었다.
- bottom-up research를 할 시간, 여력도 없을 뿐더러 한다 한들 뭐 나올것도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두산중공업을 언급하기 시작했었다.
- 언급하기도 전에 이미 두산중공업은 한 두차례 시세가반영되기 시작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8월에 peak를 찍었던 철강 비철금속에 대한 산업 데이터는 여전히 좋은 수치를 보여주곤 있었지만, 9월이 자나가면서 헝다상태 중국정전, 유럽/미국의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등.. 전방산업 수요가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었다.
- 이때라도, 과감히 철강/비철금속에 대한 position을 싹 비웠어야 했지만, 3Q21 강력한 earning surprise momentum에 대한 아쉬움이 약간 남아있었다.
- 하지만, 시장은 냉혹하달까.. 매일 급락을 맛보며, 하루하루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몸과 마음이 매말라갔었던 기억이있었다.
@11월
- 어느정도 중국의 정전사태, 미국유럽의 인플레이션 사태가 진정되나 싶었지만, NFT라는 듣도보도 못한 친구가 나타나기 시작했었다.
- 사례중심 Citi group에서 나온 NFT In-depth report를 상세히 읽고 뭔지는 알고 있었지만, 산업구조를 뒤흔들어 놓을 만큼의 파괴력을 지닌지는 알 수 없었다.
- 위메이드가 미쳐날뛰기 시작했었다.
- NFT는 게임쪽은 몰라도 결제쪽은 가시성이 있어 보였었어서 그 당시 눈에 들어왔던 기업은 다날이었다.
- NFT와 동시에 2차전지 소재주들이 다시 한번 날뛰기 시작했었다.
- 상반기에는 범용성 색채가 짙은 양극재, 동박, 전해질 등 대표주가 날뛰었다면, 하반기에는 첨가제, 도전재, 전구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소재주들의 급격한 상승이 나오기 시작햇었다.
- 천보, 나노신소재, 에코프로, SKC가 눈에 들어왔었다.
- 8-10월 박살났던 멘탈이 11월 다시 NFT, 2차전지 소재주로 다시 멘징되나 싶었었다.
- 이 당시의 분위기는 "2차전지, NFT아니면 주식아니다." 이런 분위기였고..
- 좀 더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 갑자기 강도가 회사에 찾아와서 총구를 머리에 들이대면서 "죽을래 NFT,2차전지 소재주 살레?" 뭐 이정도의 느낌이 었달까..
- 처음엔 Nu 바이러스(현 시점 오미크론)이 등장함에 따라 멘탈이 한번 더 박살났었던 기억이 있다.
@12월
- 반도체의 월이었다.
- DRAM가격의 Bottom signal이 보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여러 겹호재가 나오기 시작했었다.
- 1년동안 주가가 옆으로만 기고 value 최바닥의 반도체의 귀환이 목전이었다.
- Tech semi-conductor쪽 research coverage를 빠르게 넓혀나가면서 깨닫은건 무조건 value쪽보다는 미래 기술쪽, 신제품 양산시점이 어느정도 가시성이 있는쪽 position을 넓혀가기 시작했었다.
- 패키지 기판 호황으로 증설 모멘텀이 이어졌으며, 이와 같이 숄더블쪽 호황도 점쳐졌었다.
- DRAM, NAND, Foundry 재고 수준 등은 업황, 산업 섹터 지표 정도로만 참고 하되, 종목 picking을 위한 research는 철저히 기술 고성장성 중심으로 이어나갔었다.
- 당연, Advancded packaging , EUV value chain, Foundry value chain, Fabless 쪽 큰 줄기를 잡고 리서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렇게 1년을 돌아보니 전 섹터가 각 월별로 순서대로 각광을 받으며 매월 극심한 순환매장이이어졌던 어려웠던 장이 21년장이었었다.
에너지(정유) - 화학 - 금속 및 광물 - 기타소재 - 건설 - 조선 - 운송 - 자동차및 부품 - 내구소비재(의류) - 미디어게임엔터(NFT) - 생활용품(화장품) - 소프트웨어(플랫폼) - 하드웨어(2차전지 소재) - 반도체 - 디스플레이 - 유틸리티(가스,전기) - 금융(증권보험은행)
21년을 겪으며 돌아보니 전 산업 전섹터에 대해 최소 1번 이상은 찍먹(?)을 해봤었던 경험이 앞으로 투자자로서의 인생을 이어나감에 있어 엄청난 자양분이 될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받는다.
어떤 글로벌 경기 충격이 와도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는 경험도 일정 쌓인것 같은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사내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쌓이면서 불필요한 여러 steps들이 사라지다 보니 효율성이 엄청나게 올라간 느낌도 받는다.
항상 신중하되 너무 위축되서는 안되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갖되 너무 오만해서는 안된다는 글귀를 마음에 되 새기며 22년을 준비해야겠다.
#글을 마치며
매월 급변하는 시황을 바라보지 않은 채
오로지 자기 믿음이 있는 종목만을 홀딩하는 가치투자의 방식이 과연 옳은것일까라는 의문을 지울 수는 없다.
21년 1-12월까지 여러 시황을 무시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계속 시황을 무시할 수록 그만큼 시장에 뒤쳐져가며 투자자로서의 감을 잃는 것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이며,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는 사람, 투자 시기 마다 다 다르겠지만..
21을 겪으며 한 가지 깨닫은 것은 가치투자만이 유일한 장기수익률을 보장해주는 투자방법은 아니였다는 것은 확신 할 수 있게 됐다.
@1월
#HMM
- HMM 단가가 6천원에서 1만원 초반대로 올라와 있었음에도 불구 여전히 신규 컨테이너선이 빨라야 2H22에 하나둘씩 인도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였으며, 글로벌 해운 물동량은 폭발하기 직전이었었다.
- 단기간에 SCFI(컨테이너 운임지수)가 꺾일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사내 Senior manager는 절대 이 운임지수가 유지될리 없다고 하시며 애써 매수 기회를 외면하셨었다.
- 코로나가 한 창이라 재택근무를 하는데 하루종일 HMM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었다.
- 밤새, 외사자료, 기사, 과거 80년치 해운data를 긁어모으며 리서치를 꽤 빡세게 했었으며, 매일 매주 HMM 발표를 했었지만, 설득력이 부족했는지, 모두 귀동냥으로 듣는 듯 했었다.
- 답답한 나머지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며 다니곤 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 "HMM에 관해선 시장이 완전 틀렸거나, 제가 완전 멍청하거나 둘 중 하나는 확실합니다"
#대한유화
- 화학 NCC up-cycle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며, 범용화학제품 HDPE, PP C4 비중이 높은 동사가 눈에 들어왔었다.
- 연초부터 Pure chemical이 강한 주가 흐름을 보여줬는데, 특히나 대한유화는 하루만에 상한가를 바로 찍어버렷었다.
- 신규 2차전지 분리막 아이템이 이 때 처음으로 시장에서 부각받는듯 했었다.
- 고부가(margin이 높은) entry barrier가 있는 제품으로 bottom-up research를 deep하게 했었다.
- Earning model을 완성한 이후 숫자에 대한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정말 크게 betting해서 단기간에 엄청난 고수익을 봤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oci
- 2009,2010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회복기에 전 세계적으로 정부주도 신재생 인프라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상승했던 과거자료가 있었다.
- 10년 이상이 흐른 현 시점 과거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는 듯 했다.
- 폴리실리콘 가격이 갑자기 급 상승하기 시작했고, 중국 신장 인권이슈로 인해 서방국가에서 중국산 폴리실리콘, 웨이퍼 태양광 Value chain 압박이 들어가기 시작했었다.
- 전방 태양광 수요가 살아나는데 supply chain bottleneck까지 겹처버리면서 OCI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었다.
- 다른 볼 종목이 많아서 신경을 많이 못썼었는데, 회사 대표님이 자꾸 불러서 oci 리서치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었다.
- (슬슬 손이 머리를 못 따라가는 한계에 임박해있었기 때문에 애써 외면하고 싶었었다..)
- biz model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simple했었고, morgan stanley(?)에서 나온 중국 태양광 인뎁스 자료에서 태양광 산업을 이해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 나는 OCI에 대해 투자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대표님은 만족하시면서 베팅을 하시지 않았었나 싶다.
#SK이노베이션
- 배터리사업이 본격적으로 부각받기 시작함과 동시에 새로 분리막(SKIET)까지 붙어주는 전섹터 Top-pick이 었었다.
- 기존 전통 정유,화학 사업 지분매각을 통해 수혈한 자금으로 배터리, 2차전지소재 사업으로의 Deep change의 가시성을 보여주며
- Peer group인 LGC, CATL, SDI 대비 배터리 가치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었던 주가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식중에 하나였고
- 우연치 않은 기회에 마침 리서치 focusing을 정유,화학(ex, 대한유화)에 집중하고 있었던터라 좋은 기회에 잘 올라탔었던 기억이 있다.
#한세실업
- 1) 미국의 백신접종률이 빠르게 올라오기 시작
- 2) 미국의 화끈한 QE로 인해 (?)기존 예상치보다 가처분 소득이 빠르게 올라오기 시작
- 3) 그 중 소비여력의 가장 큰 증가를 보여주는 분야는 '의류'
- 화학 소재 중 가장 수요탄력도(?)가 높은 화섬 chain (MEG,PTA) 가격이 급상승하기 시작햇었다.
- 과거 근래 Global shock이후 회복기였던 있었던 2009-2010년 과거 자료를 보니 현 시점과 신기하게도 맞아떨어졌었다
- 이외로, 환율, 전방 OEM 재고, 중국의 춘절 전후 소비폭발 등 모든 여건이 의류 OEM에게 우호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었다.
- 주가, Value는 완전 바닥을 기고 있었기 때문에 천천히 분할매집하기도 좋은 시점이었었던걸로 기억한다.
#엘앤에프
- 테슬라에 양극재를 납품하는 회사로 본격적으로 capa증설을 위핸 자금조달 이슈가 시장에 붉어지기 시작했었다.
- 이 때만 하더라도 2차전지 소재에 대한 고밸류 이슈로 일부투자자들은 외면했지만, 유럽지역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에 관심을 받기 시작했었다,
- 하지만, 화학,의류,정유와 같이 오랜기간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강한 V반등을 목전에 둔 수많은 종목 대비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지 않았었나 싶다.
#롯데케미칼,효성화학,금호석유
- 2021. 02.18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re-stocking 수요 6주전인 1월 둘쨋주부터 주요 화학제품들 가격상승(HDPE, LDPE, ABS PVC)이 보이기 시작했었다.
- 세아베스틸
-
@3월
#조선(현대미포조선,한국조선해양)
- (이 쯤되니 늦은 밤 글을 써내려가는데 좀 지치기 시작하니 과거 리서치 기록을 그냥 캡쳐하는 방식으로,,)
- F&F
- 예전 처음 중국에서의 MLB 라이선싱 사업을 회사에서 공시했을 때만 해도 속으로 "얼마나 잘될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 MLB 중국 대리점의 월매출 숫자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성장의 가시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월이었었다.
- 의류 소비재 비중을 꽤 채워놨었지만 (의류OEM, 효성티앤씨)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고 과거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소비재 대장주로 부각받기 시작하면서 받았던 re-rating story까지 기대할 수 있었었다.
- 과거 국내 의류(?)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사례비교를 통해 중국에서의 초기 F&F MLB의 사업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었기에 베팅에 자신이 있었었다.
@5월
- 1Q21 실적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함과 동시에 운용사 이직이 겹쳤던 월이었었다.
- 특정 산업섹터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기 보단 개별기업 위주 1Q21 실적분석, 리뷰의 달이었었다.
- 가장 눈에 들어왔던 호실적을 보여준 KG동부제철, 고려제강,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대한제강 등 중소형 철강사 위주로 분석을 했었으며, 쏠쏠한 재미를 봣었던 기억도 있다.
- 그 외의, 새로 합류한 운용사의 합(?)을 맞추기 위해(?) 감을 익히기 위해 새로 합류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었던 여러 중소형 개별주 분석을 했었다.
- 운이 좋게 ra시절 철강섹터 공부를 좀 해놓은 상태였어서 크게 어려움이나 걸림돌은 없었다.
- 하루에 2-3개 정도 기업을 빠르게 분석하면서 바쁘게 지냈었던 기억이 있다.
@6월
- 수출입데이터, macro 지표, 백신접종률, 외사리포트, 국내기사(트래블 버블) 등등 모든 정보가 re-opening을 경기재개 향해 있었다.
- 업계 내의 구조조정, 사내인력 구조조정 등을 겪으며 살아남은 여행사, 항공사 비중을 우선적으로 채워나가기 시작했으며, 카지노, 호텔 레저까지 리서치 coverage를 빠르게 넓혀 갔었다.
- 이외로 골프 산업의 급격한 호황으로 인한 골프존, 색조화장품, 컬러렌즈, 창상피복재, 상처치료제, 여드름패치 등 야외활동수요가 정상화되는 투자 theme을 갖고 중소형주 리서치를 훅훅훅 해가면서 5월에 이어 바쁜 한달을 보냈었던 기억이 있다..
글을 써내려가면서 1H21 몇 십 종목이 계속 떠오르긴 하는데 다 글로 남길 자신이 없다.... 1H21 Review는 여기까지 ..
(2H21은 다음에..)
과거 대형자산운용사 재직 시절 개인적으로 많이 따랐던 상무님이 한 분 계셨었다.
아침에 정시에 출근하셔서 정시에 퇴근하시는
가끔 사무실 밖으로 나오셔서 한 마디씩 넌지시 건내주시는 그런 분이셨었다.
회사 탐방도 안다니시고
만나는 애널리스트도 없으시고
혼자서 아침에 출근하시고 단 한번 주문만 내시고
하루종일 이런저런 생각만 하다가 퇴근하시는 그런 분이 셨었던 걸로 기억한다.
산업과 매크로경기에 대한 큰 관심이 없었던 시절
"저렇게 아무것도 안하시고 어떻게 저렇게 펀드수익률을 잘 유지하실 수 있으실까?"
궁금해 했지만, 이제는 과거 상무님의 투자운용 스타일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어느날
상무님이 개인 사무실 밖으로 나오셔서
"xx씨, 오늘 일정 있어요?
"네, 오후에 판교 xx기업에 탐방 갈 예정입니다."
"제가 태워드릴까요?"
"아..아..네? 네.."
그렇게 상무님의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판교까지 같이 갔었다.
가는길에 상무님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최근 산업 현황, 기술 트렌드, 경기전망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계셔서 깜짝 놀랐었었다.
차 안에서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야기도 들려주셨었고
(지금 와 생각해보면 굳이 같이 가실 이유도 없지 않으셨었나 싶다.)
회사 인근에 도착해서 근처 백화점에서 꼬마김밥도 먹고
백화점 내부를 같이 둘러도 보고 하다가
기업 미팅 시간이 되서 들렸다가 회사 현황 업데이트 정도만 간략히 받고
나왔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인근 점심도 몇 번씩 같이 먹으로 가고
아기자기한 카페, 빵집에 대려다 주시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나한테 잘해주셨었는데,
결국 회사 정치놀음에 못 이겨 이직을 상무님께 통보드렸었 때,
상무님은 실망한 표정으로 배신이라는 단어를 장난스럽게 던지셨었다..
마음이 무거웠었다.
이직 후 몇 달 뒤 결국 상무님도 회사를 나오셨다는 기사를 읽게되었다.
안부 인사라도 한번 드렸었어야 했는데, 먼저 연락 드릴 용기(?)가 참 나질 않는다..
최근 주식시장이 어렵고 주식으로부터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아서 사람 인간관계를 좀 소홀이 하는 경향이 없지 않나 싶은 느낌이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현재의 주식시장으로부터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마음을 다 잡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나 싶다.
여긴 개인 블로그니 이번 글은 앞으로 내가 바라보는 가능성들에 대해 막 써보고자 한다.
이번 글의 결론은
Global Inflation은 필수불가피하지만, 그 정도는 감내할 수준이며
실물경기는 Stagflation까지는 가지 않을것이며,
투자관점에서는 지금은 Inflation에 betting을 해야할 시점이 아니라
반대로, 경기재개에 betting을 해야할 시점지 않을까?라는게 내 생각이다.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이번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대란에서 부터 시작됐으며
그 이면에는 각 국의 첨예한 정치상황이 결부되어 있다.
그러니, 현 시점 (2021.10.12일) 각 국의 경제 현상보다는
정치 현상부터 파악해보는게 순서상 맞지 않을까 싶다.
#미국
- 지금 내가 가장 눈 여겨 보는 BIG event 중 하나는 '이란'의 핵합의(JCPOA) 복원으로 인한 원유 수출재개이며, 그 중심에는 미국이 있다.
- 미국 1H22는 바이든(민주당)중간선거 시즌이다.
- 바이든 정부도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위축우려 상황을 해결하지 않고 중간선거를 치르고 싶진 않을 것이다. (트럼프(공화당)이 물고늘어질꺼니까..)
- 현재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프라 투자법안을 빨리 통과시켜 집행하고 싶겠지만,
- 인플레이션 경제하에선 인프라투자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실 수 있으므로 뭐가 됐든 인플레이션 부터 잡고 가야 순서에 맞다.
- 미국에선 어떻게 물가를 통제할 것인가?
- 유가부터 잡아야 한다.
- 화력발전은 석탄,천연가스,원유 이 3가지 상품이 서로 대체재이기 때문에 유가만 안정된다면, 나머지 대체제도 시차를 두고 같은 궤를 그리며 안정되지 않을까 싶다.
- Shale 재개하려면 최소 4~5년이 걸린다고 하니, 지금 당장 미국에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형편은 되지 못한다고 한다.
- 유가를 잡자고 SPR(전략적비축유)을 마구 풀어버리면, 오일생산업자들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는 아닐 수 있다.
- OPEC+에 가서 추가 증산을 요청해봐도 OPEC+는 향 후 수요가 불확실하다는 핑계로 추가 증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 석탄과 천연가스는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미국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 상황이다.
- 그렇다면, 미국에게 남은 카드는 이란 원유 수출재게 이다.
- 먼저, Global 원유 시장을 보면 당분간은 초과 수요 상태이다.
글로벌 원유 수요
2021.7월 : 9,878만 b/d
- 미국 : 2,043만 b/d
- EU : 1,368만 b/d
- 중국 : 1,521만 b/d
- 인도 : 448만 b/d
- 그외 : 4,498만 b/d
글로벌 원유 공급
2021.7월 : 9,742만 b/d
- OPEC : 2,671만 b/d
- Non-OPEC : 7,071만 b/d
- 미국 : 1,133만 b/d
- 러시아연방 : 1,074만 b/d
- 캐나다 : 555만 b/d
- 기타 : 4,309만 b/d
- 비록, 이번에 발표한 8월부터 OPEC+에서 매월 40만 b/d 씩 증산을 해줘도 당분간 초과수요 상태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란
- 2015년 오마바정부 시절 이란은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를 체결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기로 했다.
- 그런데 갑자기 2018년 트럼프정부 시절, (의심병이 돋았는지) 트럼프는 JCPOA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을 세계 경제에서 고립시키기 시작한다.과거 어느 운용사 재직시절 갓 대학을 졸업해 여의도에 입문했던 친구와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몇 년전 내 모습을 보는 것과 같아 내심 도와주고는 싶었던 친구였었지만,
결국 그 친구의 강렬한 한마디 말로 도와주지 못하게 됐었어서 아쉬움이 남았던 만남이였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그 한마디는
"이 업계는 능력(실력)만 있으면 된다."
였었다..
그 말을 듣고 당시 나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해서 내 나름의 조언을 해주었지만,
그 친구가 별로 귀담아 듣는 것 같지 않아 나도 다른 화재로 말을 돌려 수다만 떨다 헤어졌던 기억이 있다.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 개인의 능력도 어느정도 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게 전부여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투자업은 사람간이 '신뢰와 믿음'이 밑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특정 단계 이상으로 절대 더 나아갈 수 없지 않나 싶다.
개별 기업을 분석하는 Bottom up Junior Analyst 수준 단계에서
시야가 넓어져 산업을 바라보는 Top down Strategist 수준 단계까지 올라가려면
(개인능력이 정말 출중하지 않는한)
주변 사람들의 지속적인 도움이 필수불가결하다.
지속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그들과의 인간관계의 맺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들과의 관계의 밑바탕에는 '신뢰와 믿음'이 깔려 있어야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해보곤 한다.
다시, 신뢰와 믿음의 기초는 개개인의 '인품과 인격'이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나도 여의도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보곤 하지만,
1) 그때그때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나고 헤어지는 일회적인 만남의 사람들이 있고
2) 무언가를 더 해주고 싶고, 그 사람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어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1-1) 아무리 똑똑하고, 잘 났고, 돈도 많고, 알고지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일지언정,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과는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2-1) 반면, 지금은 부족한점이 있으며, 그 사람이 잘되길 바래 도움을 줘야 할 것 같은 사람일지언정, 그 사람에게 믿음만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지속적인 관계가 맺어지는 것 같다.
글을 이어나가 보니 과거 버핏할아버지의 인터뷰 중 인상깊어 따로 기록해놨던 내용이 떠오른다..
Covid19 이후 어려움을 겪어 삶의 많은 것을 포기한 사람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그들 중 한분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셨다.
"저는 오늘만 보며 생각하고 살아요. 왜냐하면 지옥같은 내일,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의 제가 못버틸것 같으니까요"
지금 현재를 살기도 숨이 벅차 갑갑한 분들에게 인격, 인품이라는 단어는 사치일까..?
과거의 그 친구에게 내가 했던 짧은 말(조언)이 그 친구 귀에는 '사치'로 들리지 않았을까..?
힘든 삶 속에서도 인격,인품을 지켜나가며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분들에게도 좋은 날이 오길 바래본다..